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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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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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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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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쪽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DUMMY

***


“첫 번째는 승낙하겠소. 성공하면 우리 해군과 귀국 해군이 얻을 득은 큽니다. 게다가 두 번째는 제가 승낙하기는 큰 권한이요. 이미 들었겠지만, 나한테는 승리를 위하여 필요한 건의를 바로 상주할 권한이 있소. 그것으로 귀측이 약조대로 비용을 잘 지급한다면 정비와 병참을 최대한 봐달라는 것은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해군 대령과 프랑스 해군의 올리비에 바르트 소령은 조선 해군 남해 함대 사령관이 대국적으로 잘 보고 있음을 인정하였다. 서로서로 이익을 위해서 뒤통수치지 않고 잘 이용하는 관계로서 조선과 프랑스가 동중국해의 공적을 같이 쓰러뜨리기로 하였다.


“리 제독 각하의 결단에 칭송해야겠습니다.”


“두 번째 제안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답을 들으면서 조선 해군이 합류했을 때의 작전이 무엇인지를 이규원 해군 참장이 물었다. 그런 물음에 올리비에 바르트 소령이 나서서 설명하였다.


“우리 해군이 귀측의 계획에 합류하면 어떻게 움직이면 됩니까?”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소문을 이용하고 소문을 부풀려서 적이 낚이게 유도합니다. 이런 것에서 적이 출항했다는 사실을 알아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프랑스 해군이 고용한 상선들을 이용해서 그들의 출항을 확인하고, 항로를 예측해서 일부 전력을 뺀 다음에 타이완 북부를 진심으로 공격하는 척을 하는 원정함대 소수를 오판시켜서 남양 수사들을 포위 섬멸할 생각입니다. 그때 조선 해군은 1~2개 분함대로 같이 남양 수사를 초위 섬멸하는 일을 도와주면 됩니다.”


“흠. 그렇구려.”


“조선 해군 보고 무리하게 적을 막는 전열(戰列)을 해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해준다면 고맙습니다. 어뢰를 열성으로 사용할 생각입니까?”


물론 그것이 실전에는 진실로 그러한지는 나중에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규원 해군 제독과 그 아래의 조선 해군 남해 함대 지휘부는 완전하게 믿지는 않았다.


그래도 남월, 베트남 전선에서 친프랑스 베트남 민병대는 프랑스군을 지키기 위하여 고기 방패 같은 것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이미 들은 조선 해군 측은 그 정도면 온건하게 이용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리고 이규원 제독은 프랑스 해군이 근래에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무기, 어뢰에 관심이 많았다. 젊었을 시절에도 이미 어뢰는 유용한 무기였다. 그것을 조선 해군 남해 함대도 청나라 해군 남양 수사라는 적을 상대할 때 적극적으로 쓸 예정이었다.


“그렇습니다.”


“역시로군.”


게다가 전열로 내세우지 않는다고 잘 파악하였다. 프랑스 해군이 지금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이규원 해군 참장은 눈치챘다.


조선 해군 남해 함대 사령관인 이규원 해군 참장이 그렇게 판단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어뢰는 파괴력이 좋지만, 정확도는 최악에는 포탄보다 떨어진다. 물고기 형상의 헤엄치는 기뢰라고 하여도, 명중하지 않으면 헛방일 뿐이다.


그래서 어뢰를 최대한 가까이서 쏴야 한다. 뒷줄에서 어뢰를 쏘게 된다면 재수 없게도 아군 군함이 아군이 쏜 어뢰에 격침당할 수 있다.


물론 그것이 아니라도 어뢰정은 전열을 추월해서 쏘기 마련이다. 프랑스 해군의 청년 학파라는 쪽의 최종 결론에 이규원 해군 참장은 여전히 비판적이다.


‘그들이 생각한 무기들은 유용하다. 어뢰를 비롯한 여러 가지는 말이다.’


하지만 그런 그도 프랑스 해군 청년 학파가 밀어주는 무기들이 유용하다는 것은 절대 부정하지 않았다. 그런 무기들을 만들고 나온 총론을 비판적으로 볼 뿐이다.


“알겠소, 다른 방면에서 적을 공격하는 일이 되겠군.”


“그렇습니다. 두 번째 제안은 당장 승인이 어렵지만, 첫 번째는 승인했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프랑스 해군의 사절단 대표들이 이해한 그대로다. 프랑스어 통역을 통해서 들은 물음에 조선 해군 남해 함대 사령관인 이규원 해군 참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소.”


이어서는 프랑스 해군 사절단 측이 이해한 말 그대로라고 긍정하였다. 다른 어떠한 숨겨진 의도는 없었다.


분함대 사령관 두 명도 상관인 함대 사령관, 이규원 해군 참장이 한 결정에 반발하지 않았다.


“우리는 함대 사령관님의 결정을 따릅니다.”


“그것으로 남양 수사를 격파하고 조선이 승리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돕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프랑스 해군 사절단은 조선 해군의 프랑스어 통역관이 해주는 말을 듣고, 일이 잘 풀렸다고 생각하였다.


물론 이제 시작이었다. 대만에서의 기만 작전이 잘 먹혀야만 남양 수사가 미끼를 문다.


미끼를 문 청나라 해군 남양 수사 무리는 조선과 프랑스가 파놓은 함정에 빠져서 무너지리라.


그 이후에는 일이 잘 풀린다면 프랑스 해군 원정함대는 조선의 영향력 아래인 곳에서 여유롭게 보급과 수리를 할 수 있다. 그러고는 일부 전력을 원정함대에 배속하고 남은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 전력으로도 광둥성의 광동 수사를 격멸할 수 있다.


그것이 아니라면 원정함대가 나서서 광동 수사와 그들이 고용한 청나라 해적들을 모조리 쓸어버릴 수 있다. 이런 계획이 실현된다면 한없이 기쁠 수밖에 없다.


“감사합니다. 조선 해군 남해 함대 사령관 각하의 결단에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니요. 그리고 그대들은 한동안 무리했다고 기억합니다. 그러니 우리와 함께 쉬고 내일 출발하는 것은 어떻소?”


이규원 해군 참장이 단순한 호의로 그런 점은 아니다. 프랑스 해군 원정함대에서 프랑스의 전쟁과 관련하여 어떤 정보들을 모으려고 하였다.


“흠···.”


프랑스 해군 대령은 그런 의도를 간파하였다. 그러므로 어디까지 알려주어야 할지를 고심하였다. 어차피 모든 것을 비밀로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핵심 기밀만 제외하고는 공개하기로 하였다. 반대로 그들은 조선 해군 남해 함대가 어떻게 움직일지에 관련한 세부 정보를 더 얻어갈 생각이다.


더욱더 운이 좋다면, 조선과 청나라 사이의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전선인 서부 전선의 세부 정보도 얻을 수 있으리라고 예측하였다.


조선 해군 남해 함대 사령관인 이규원 해군 참장도 감춰야 할 기밀 정보를 제외하고는 프랑스 해군에게 알려줄 수 있다. 이런저런 이해관계 속에서 조촐한 친목회가 기함 간부 식당에서 열렸다.


그리고 확실한 점은 계획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프랑스 해군 사절단에게 꽤 많은 물자를 선물하고 돌려보낸 다음에 재개한 업무는 임무 교대를 위한 인수인계는 빠르게 처리했다.


유구 서부와 남부 근해를 중심으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던 전라우분함대는 해당 임무를 맡지 않아도 되었다. 유구와 전라좌분함대에게 빠르게 사람을 보내서 계획 변경을 통보할 생각이었다.


“유구에 있을 중군장님이 놀라겠구먼.”


“그렇겠지요.”


“전라우분함대 사령관. 휘하 분함대 전력들이 나와 귀관을 원망하겠군.”


“어쩔 수 없다고 이해하겠지요. 그래서 그들을 달래려고 특별한 것들을 내려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문영 준장과 이규원 참장이 기함에서 대화 중이다. 장문주 준장은 자신의 기함으로 먼저 돌아갔다.


그래서 사령관 집무실에는 지금 두 사람만 존재한다. 그들의 부관들은 집무실 밖에서 대기 중이다. 이문영 준장은 분함대 사령관으로 자신이 한 말 외에도, 배 위에서 한정하지만 짧은 휴식도 물론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계획대로 된다면 제일 좋겠군.”


“예.”


“물론 계획이 어긋나도, 남양 수사 상당수에 타격을 준다면 좋은 일이야.”


“그렇습니다.”


계획, 작전대로 되지 않는 일은 매우 많다. 그래서 여러 변수를 생각하였다. 조선 해군 남해 함대로 심각한 변수 창출을 막으려고 노력하였다.


“적에게 포착되지 않는 우회 항행을 잘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


조선 해군도 프랑스 해군과 협의한 계획이 잘 이루어지게 노력해야 하였다. 함대의 기동 외에도, 조선 조정과 유구 조정에 쓸 상주문도 생각해야 했다. 프랑스 해군을 지원하기 위한 건의가 통과할 수 있게 말이었다.


과연 하늘은 어느 쪽의 의도대로 흘러가게 도와줄까? 하늘은 가장 절실하게 노력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준다고 말하지만, 정말로 그런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


그리고 조선 해군과 프랑스 해군 사이의 회담이 잘 마무리한 다음에 며칠이 지났다.


그사이에 양무리가 전대장으로 있는, 남양 수사 소속 전대는 조선 해군 남해 함대가 날뛴다는 소식을 듣고 어쩔 수 없이 출동해야만 했다.


다른 이유도 있었다. 청나라 해군 남양 수사와 양강 총독이 돈을 대거 쥐여주고 동원했던 청나라 해구들이 꽤 토벌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얼간이가 아니라면 그런 소식을 느리게 접할 리가 전혀 없다. 그래서 그것이 양무리가 지휘하는 전대가 출동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


“우리가 순찰해서 청나라 상선들을 보호해야 한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청나라 해구들은 웃기게도 조선 해군과 싸우는 쪽들보다는 같은 나라 상선들을 건드렸지? 조선 상선도 건드렸지만, 그보다 더 건드린 것이 같은 나라인 청나라 상선이라고 들었다.”


“예. 그렇습니다.”


게다가 웃기게도 청나라 해구, 청나라 해적들은 조선 해군에 달려든 쪽들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고 공격한 소식도 양무리 같은 청나라 해군 수사들에게도 들려왔다.


“웃기는 자들입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야.”


“조선 상선만 공격할 것이지. 대체 무슨 기준으로 협(俠)을 운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양무리는 당연하게도, 그런 것을 맡기는 일에도 부정적이던 사람이다. 그런 생각은 지금도 여전하다.


그들이 조선 해군을 공격하는 일보다 조선 상선을 공격했어도 그런 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청나라 해구들은 자신들을 고용한 남양 수사와 양강 총독이 한 말을 무시했다. 이런 우려가 있었음에도 그들을 고용해서 싸우라고 내세운 일도 유감스러운 일이었다.


“이미 일어난 일이다.”


“그렇습니다.”


“웃기게도 통상파괴전을 수행하는 조선 해군이 청나라 상선을 보호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참, 씁쓸한 소식이군. 사실이라면 말일세.”


적이 퍼트린 소문인지 아닌지 양무리는 의심하였다. 양무리는 원래도 무조건 맹신하지 않고, 거리를 두어서 사실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편이었다.


양무리는 이번 출동을 조선 해군을 감시하는 목적도 있지만, 청나라 해구들이 딴짓을 하는 것을 파악하고 추가 고용 같은 바보짓을 막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였다.


‘바다의 협객을 운운하는 해구 중에서 진짜 협객인 해구가 있더냐?’


양무리는 같은 나라 출신이라도 해구, 해적을 매우 혐오하였다. 부유한 상인이던 선친, 아버지를 살해한 이들이 해구이다.


먹고 살기 위해서 여러 일을 하던 양무리는 청나라 상선을 탈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청나라가 해군을 키운다는 소리에 상선 선원이 되는 일도 마다하고 수사에 투신했다.


그가 수사, 해군이 된 이유도 청나라 해구들을 토벌하기 위해서였다. 수적과 해구들을 열심히 토벌했다. 그렇게 지금의 자리인 전대장 자리에도 오른 남자가 양문리라는 사내였다.


그런데 조선 해군이라는 적 때문에 이이제이라는 논리로 그들을 고기 방패로 끌어들였다. 신뢰하기 어려운 청나라 해구들을 말이다.


“우리는 조선 해군과 청나라 해구들 모두에게서 청나라 상선을 지킨다.”


“괜찮겠습니까?”


“상관이 없다.”


양무리는 상관에게 문책을 듣는다고 하여도 자신이 할 일을 관철할 생각이다. 해군과 해적은 손을 잡아도 이용하는 관계는 이해할 수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리고 양무리가 지휘하는 남양 수사 소속 전대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몰라도, 청나라 상선을 지키려고 청나라 해구들과 싸우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출동하고 며칠은 그러하였다.


대신에, 다른 위협을 만날 수밖에 없었다. 며칠 동안 마주하지 않았던 진정한 적 중의 하나인 조선 해군이었다. 전대의 기함 견시수가 망원경을 발견했다.


“적입니다.”


“적?”


“예!”


“어디!”


양무리의 부하인데, 부관인 쪽이 다시 확인하였다. 양무리는 부관과 같이 갑판에 있다가 견시수의 우렁한 보고에 놀랐다. 부관이 망원경으로 확인하였다.


부관이 보이는 표정이 확실하게 굳어졌다. 양무리는 부관이 무엇을 말하는지 표정만으로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확인하듯이 물었다.


“정말인가?”


“예.”


부관이 짧게 답하면서 상관인 그에게 망원경을 건넸다. 부관에게서 망원경을 건네받은 양무리도 적을 포착하였다.


그들이 포착한 적은 조선 해군이다. 여러 군함에는 조선 해군의 군기들이 달려 있다.


조선 정부가 공표한 민선기, 상선기와 해군기는 비슷하면서 다르다. 저 배들은 확실하게 군함이고, 해군기를 잘못 본 것이 아니다.


“적이군. 그것도 조선 해군이다. 게다가 우리보다 수가 더 많군.”


“예.”


많아야 3~4척인 양무리 지휘 아래의 전대에 비해서 적은 8척이다. 전대 2개를 전대 1개로 상대하는 일은 무모하다.


“철수한다.”


“예?”


양무리가 빠르게 결단해서 청나라 해군 소속인 젊은 장교들이 당황했다. 양무리는 망원경으로 적 군함들이 그가 지휘하는 배들보다 더 강한 전력이라고 빠르게 파악했다.


이를 모르는 이들은 망원경으로도 식별도 불가하므로 빠르게 후퇴한다고 생각하였다.


물론 그런 이들에게 양무리는 평소의 흐리멍덩한 모습과 달리, 단호한 얼굴을 지으며 낙뢰보다 더욱더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면 무모하게 적에게 덤벼들자는 소리인가?”


“아닙니다.”


상관인 양무리가 꽤 강하게 나오자, 그를 은근히 만만하게 보던 일부 청년 무관들은 그의 서슬에 따를 뿐이다. 부관은 양무리의 결단으로 죽을 이들이 적으리라고 생각해서 속으로 안도하였다.


“빠르게 방향을 항로를 변경해라.”


“알겠습니다.”


“빠르게 방향을 바꾸지 못하면 우리는 당한다. 더 수가 많은 적에게 확실하게 섬멸당하고 싶지 않다면 굼뜨게 행동하면 안 된다.”


양무리 지휘 아래에 있는 청나라 해군 남양 수사 소속 전대는 방향을 바꾸었다.


그리고 이런 것은 청나라 해군을 포착한, 조선 해군 충청분함대 소속인 백지혁 해군 정령이 지휘하는 전대와 다른 전대에도 보고가 되었다.


“적이 우리를 포착하고 방향을 바꿔?”


“그렇습니다.”


“냉정한 지휘관이로군.”


백지혁 해군 정령은 적을 비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적의 관점에는 이것은 승산이 없는 싸움이다.


즉,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쪽이 상책이다. 적은 지극히 병가의 상식에 근거하여서 움직인다고 판단하였다.


“예.”


“추격할까요?”


“흠.”


지금 해군 전대 2개는 각각의 전대장이 지휘한다. 물론 백지혁 해군 정령이 선임자로서 전대 2개를 사실상 지휘하는 중이다. 다른 전대장은 백지혁 해군 정령의 지시를 잘 따르는 편이다.


그래서 백지혁 정령이 결정하면 해군 전대 2개는 그가 내린 명령을 수행하리라. 백지혁 해군 정령은 선임 전대장으로 냉정한 판단을 하였다.


지금 도주하는 적을 끝까지 쫓아갈 생각은 없다. 무엇보다 저 전대는 조선 해군과 프랑스 해군이 접촉한 사실을 모를 테니까 말이다.


“무리하게 쫓아가지는 않는다.”


“예.”


백지혁 해군 정령은 적의 전력을 더 줄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무리하게 쫓아가서 격멸해도, 프랑스 해군과 조선 해군이 논의 중인 그것을 이루지 못하는 나비 효과가 나와서는 안 되었다.


“아예 격멸하면 더 좋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물론 조선 해군에도 길게 보지 않고 근시안적으로 생각하는 청년 무관들과 그들과는 그렇게 차이가 없는 일부 중년 무관들이 보였다. 그런 이들에게 백지혁 해군 정령은 화를 내지 않고 설명하였다.


“귀관들은 소탐대실을 원하는가?”


“예?”


“남양 수사 소속 전력들을 당장 무리하게 칠 이유가 없다는 소리일세.”


적이 열심히 나서지 않으면 나쁘지 않았다. 게다가 타격을 섣불리 줬다가 상부가 프랑스 해군과 협의한 일이 틀어지는 것을 피하려는 보신적인 행동이다.


물론 그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상황을 신중하게 잘 파악해야 하였다.


백지혁 해군 정령은 신중하게 생각해서 무리한 추격과 섬멸을 고려하지 않는 셈이다.


“앞으로 있을 중요한 해상 결전에 집중하라.”


“알겠습니다.”


소모전으로 가도 나쁘지 않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다. 청나라 해군이 소모전을 두려워해서 나올 문제를 고려해야만 한다.


그렇게 진지하지 않은 추격전에서 쫓기는 쪽만 진지하게 움직였다. 쫓는 쪽은 무리하지 않고 적당히 궁지에 몰아넣으려고 노력하였다.


“적이 함수의 포들을 쏘면서 우리를 추격합니다.”


“더 좁히지 못하게 빠르게 항해해라.”


“예!”


순풍이 불어주는 상황은 아니다. 도리어 역풍이 불어서 닥쳤다.


양무리가 지휘하는 전대에 속한 군함들이 기관을 단 기범선 계열인 배들이어서 망정이었다.


다른 문제는 그런 기범선들이 주류인 쪽은 추격자인 조선 해군 전대 2개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상황에서 양무리는 그들이 언제 추격을 멈출지 꽤 냉정하게 계산하였다. 당황하여서 벙어리처럼 ‘어버버’ 같은 소리만 하면서 아무것도 못 해서 부대가 전멸하는 것은 피해야 하였다.


양무리는 부하들을 안심시키려고 입을 열었다. 적은 무리하게 아군을 쫓지 않는다고 말이다.


물론 부하들은 쉽게 믿지 못해서 그가 추가로 설명해야만 하였다.


“적들은 우리를 끝까지 쫓지 않는다.”


“어떻게 그렇게 생각합니까?”


“그랬으면 저들이 함수에 있을 주포들을 느릿느릿하게 쏘겠는가? 격차를 무리하게 좁히려고 들지도 않아.”


“예?”


“믿기 힘들겠지만, 시간을 기다려라. 그러면서도 방심하지 않고 경계해라. 저들도 알아서 물러날 것이다.”


“예···.”


무리하게 싸워서 자신과 지휘하는 전대를 모두 날리고 싶지 않았던 양무리의 말에 부하들이 마지못해서이지만, ‘예’라고 답했다.


그리고 잠시 후에 양무리의 예상대로 들어맞았다. 조선 해군 남해 함대 충청분함대 소속 전대 2개는 추적을 멈추었다.


“정말이다!”


“그러면 반격도 하고 도망칩시다!”


양무리의 예상대로 되자, 이에 반격하고 도망치자고 말한 무관이 있었다. 그런 무관이 한 제안은 다른 누군가가 가차 없이 거절했다.


“안 된다.”


“예?”


이 전대를 지휘하는 전대장, 양무리가 반격을 금지했다. 전대장인 양무리는 수사 수영이 있는 상하이로 돌아가기도 바쁜데, 무리한 반격이 전대를 파멸로 부르리라고 예측하였다.


적은 아군의 반격에 도주하지 않고 응대해서 싸우리라고 말이다. 반격을 시도하다가 다 당할 수 있다.


게다가 적인 조선 해군의 전대 2개를 지휘하는 적장, 선임 해군 지휘관이 그런 갑작스러운 기회를 놓칠 리가 없다. 다른 꿍꿍이가 있지 않다면 말이었다.


“군공 때문이라면 그만둬라. 군공을 세우려다가 이 전대에 속한 모든 이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싶은가!”


평소에 맹하고 뭔 생각을 하는지 모를 상관, 양무리가 한 일갈에 무리한 반격을 주장한 무관은 찍소리도 못했다. 그렇게 반격은 생각하지 않고 도주를 지속하였다.


조선 해군 전대 2개는 추격을 멈추고 그들의 도주를 지켜봤다. 조선 해군 전대 2개를 지휘하던 백지혁 해군 정령은 자신들과 마주쳐서 큰 피해 없이 도주한 적, 청나라 해군 전대장을 언젠가 만나면 반드시 직접 격파하고 싶었다.


꽤 유능한 적 지휘관은 반드시 아군에게 큰 피해를 주니까 말이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남양 수사 소속 전대와 조선 해군 전대 2개 사이의 탐색전이 있었습니다. 


양무리라는 지휘관은 꿈에도 몰랐을겁니다. 어떤 것이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다음 편부터 챕터가 달라질 겁니다. 다음 편에 만나요. 다음 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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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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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7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5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5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40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3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7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5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5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7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0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3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9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4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5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0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4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2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5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4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7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2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9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7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8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70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2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7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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