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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최근연재일 :
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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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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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0쪽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DUMMY

***


박수예와 이수희는 외출을 나왔다. 그리고 한성부 읍치들을 돌아다녔다. 그렇게 기분이 좋게 기숙사, 숙재로 돌아가려다가 문제가 생겼다.


길거리에서 이수희에게 일방적인 시비를 걸어오는 여자와 그 여자가 거느리는 무리를 만나서 그렇다. 정작 이수희와 박수예는 무리를 이끄는 그 여자가 누구인지 전혀 모른다.


“네가 이수희냐?”


“그렇소만.”


“지방에서 한성으로 올라온 향반 여식 주제에 잘난 척을 한다지?”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모른 척이라고? 참. 자기 주제를 모르는구나!”


이수희를 향해서 좋지 않은 말을 하는 여성이 보인다. 여성도 학생으로 성심 여학당 고등여학교에 재학하는 학생은 아니다. 말을 모질게 하는 여학생은 이름이 민혜리라고 한다.


민혜리는 왕후 조 씨에게 ‘이화’란 이름을 하사 받은, 개신교 선교사가 세운 ‘이화’여학당 고등여학교 소속이다. 여흥 민문 출신인 민혜리가 이수희를 매우 업신여긴다.


그래서 이수희와 박수예는 갑자기 자다 봉창 두들기는 소리라는 속담처럼 얼떨떨한 기분이다. 전혀 영문을 모르는 두 사람은 눈으로 대화한다.


‘아는 사이에요?’


‘모릅니다.’


그런 모습에 여자, 민혜리는 자기가 더 무시당했다고 생각해서 더욱더 언성을 높인다. 저자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이름난 여학당 고등여학교 교복을 입은 여인들끼리 시비가 붙으니까 흘긋 볼 정도였다.


구경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싸움에 휘말리기 싫어서 그냥 갈 길 가는 사람들이 많다.


시선이 몰리는 일에도, 민혜리는 시선을 무시하고 이수희를 말로 공격한다. 엄청나게 천박하지는 않아도, 사람을 당혹하게 만드는 말들을 퍼붓는 모습이다.


“너 따위가 이화에 합격하고도 이화에 오지 않아? 네까짓 년이 얼마나 주제를 모르면! 네가 일체 고심도 없이, 이화 입학을 거절해! 마땅히 수석일 내 친척 동생이 수석을 빼앗기고 네가 가지 않아서 차석이다가 수석을 가진 형국이라서 뒷담을 들었다. 고작 경상도 향반 딸년이 얼마나 잘나서 다른 곳에 갔는지 궁금해서 알아보니까 고작 성심? 이렇게 우리 문중과 경화 사족 처자들을 우롱해!”


민혜리를 따라다니는 여학생들은 민혜리가 옳은 말을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본다면 매우 촌극이다.


물론 이를 들은 이수희와 박수예는 속으로 어이없다는 생각이 앞선다. 특히 이수희는 어디 학교를 입학할지는 자유였다. 물론 이화여학당에 수석 합격하고도, 가지 않은 일은 그냥 성심이 더 나아서 그런 점이다.


게다가 한성부 수강원 고등여학교도, 그냥 자기가 원하지 않아서 가지 않았다. 그런 점은 이수희 아버지와 친척 어른들이며, 한성 사는 숙부도 만류했지만, 그녀가 한 선택을 결국 존중했다.


남이 고작 그런 일로 시비를 걸어 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친우인 박수예도 이런 쓸데없는 일에 휘말려서 미안하다는 감정이다.


그리고 박수예가 친우인 이수희를 위해서 나섰다. 어이없는 감정을 내리고, 차분하게 잘못을 지적한다.


“이보세요. 처음 본 사람들에게 대낮 저잣거리에 시비를 거는 쪽이 더 무례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복장을 보니까 그대들은 이화여학당의 고등여학생으로 보이는데요. 남이 보는 앞에서 싸울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런 지적에, 듣기 싫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민혜리는 포악하게 일갈한다. 이수희는 그런 말에 가정교육을 못 배운 규수라고 생각함이 더욱더 강해진다.


“반가 미만인 중인은 끼지 마세요. 거방진 여인 옆에 같이 있는 모습을 보니까, 유유상종인가요?”


“네?”


그런 민혜리를 따라서 박수예를 모욕하는 여학생들은 덤이다. 박수예는 그런 모독에 울지 않고 참았다.


“그래요. 꼴에 수준 떨어지는 자들끼리 잘 붙어 다니네요.”


“맞습니다. 한성부에 돈 좀 모았다고 중인들이 더욱더 거들먹거리는 모습은 싫군요. 그 여식도 거들먹거립니다.”


“정말이지. 가여우셔라.”


“하! 어이가 없군요.”


이수희는 어이가 없었다. 그런 일로 제 친구가 말리는데, 저 무리에게 욕을 들을 사람이 아니다. 화가 치밀어 오르는 중이다.


그럼에도 최대한 마음에 평정을 유지하고 자신에게 길거리에서 시비를 건 여인에게 물었다.


“정말로 모릅니다. 나는 그대를 처음 봤어요. 내가 그대에게 무슨 원수라도 졌습니까? 내가 이화에 가지 않은 일이 그렇게 잘못이랍니까? 그래서 얼마나 품위가 있으면 무리를 이끌고 선량한 사람을 핍박합니까? 이게 반가 규수로 마땅히 할 일입니까?”


그러면서도 이수희는 친구인 박수예를 옆에서 달래면서 그들을 째려봤다. 이수희가 째려보는데도 그들은 그런 눈빛을 가소롭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민혜리는 그런 이수희가 하는 항의를 어느 정도 무시하고 자기 할 말을 이어간다.


“원수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모습이 참 건방지군요.”


“네?”


“선량한 사람을 핍박해요? 나는 건방진 향반 규수와 그에 붙은, 중인 규수를 혼내는 중입니다. 설마 자신들을 선량하다고 말합니까?”


“정말 웃깁니다.”


“저자에서 이렇게 된 이유가 저 두 계집에게 있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백성들이 우리가 하는 일에 뭐라고 하겠나요?”


민혜리를 따르는 이들이 선민의식을 보이면서 자신들 잘못이 없다고 더한다. 이수희와 박수예는 민혜리가 한 말보다 그들이 한 말이 더 거슬린다.


“그러니까 얌전하게 우리에게 사과하세요. 향반 규수 따위가 자존심이 그렇게 강합니까? 그 잘난 자존심이 제 벗에게도 피해를 주면 쓸데가 없는데요?”


“당신!”


민혜리의 그런 태도와 하는 말에 욱하려는 이수희다. 싸움으로 번지려는 일이었다. 민혜리는 싸움을 유도해서 이수희와 싸움으로 그녀가 가진 평판을 떨어뜨리려고 한다.


먼저 주먹 등 폭력을 쓰게 유도하는 술책이었다. 이를 이수희도 짐작해서 참으려고 해도, 이제는 도저히 참기 힘들었다.


‘미안해요!’라고 생각하면서 때리려고 달려들려고 한다. 박수예가 말리지만, 너무 화가 난 그녀를 말릴 수 없다.


물론 이수희가 폭력을 써도, 먼저 시비를 건 쪽 잘못이 없다고 하기 애매했다. 민혜리 무리가 어리석은 생각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먼저 주먹을 휘두른 쪽도 나쁘다고 생각하는 편견을 이용하는 모습으로 보였다.


“멈추세요. 후배님.”


”네?”


“김소화 선배님?”


그런 이수희를 막아 세운 사람은 이수희와 박수예한테는 선배인 김소화다. 사실 김소화는 안동 김문 출신이라도, 그냥 방계가 아니다. 태왕 이영이 중히 쓰는 총신, 김병학과 김병국 형제 중에서 김병학 쪽의 손녀인 사람이다.


이런 배경을 가진 김소화가 나서자 웅성거림이 커진다. 그 웅성거림은 민혜리 쪽의 추종자들이나 구경하던 저잣거리 사람들 모두 마찬가지다.


또 민혜리도 그녀가 나설 줄은 상상을 못 했다. 꽤 유명한 영애인 김소화가 일개 향반의 딸을 옹호하리라고는 생각 못했으니 말이다.


“어째서, 그대가?”


“저 영애를 향반 여식이라고 무시하는데 아직 소문을 못 들었나 봅니다? 퇴계 선생 후손 여식이 성심에 들어왔다는 것을요.”


“뭐라고요?”


민혜리는 이수희가 남인들에게는 이부자라고 불리면서 추앙받는 이퇴계 집안이라는 전혀 몰랐다. 문묘에 올라간 국반 집안 여식을 자신이 괄시했다는 소리다.


아무리 명망이 높은 여흥 민문이라도 국반(國班)으로 취급받는 진보 이씨 문중을 절대 괄시할 수 없다. 민혜리 집안 위세만 믿고, 그녀를 추종하던 이화여학당 고등여학교 재학생 일부도 표정이 굳어버렸다.


김소화는 웃으면서 민혜리와 민혜리 추종자들의 무지를 비웃는다. 또 추가적인 비꼼을 민혜리와 그 추종자들에게 들려주었다.


“또 진보 이문의 여식인, 저 후배 숙부께서 조정의 고위직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여흥 민문의 여식이라도 업신여길 수가 없지요.”


“으으.”


김소화는 저잣거리에 시선이 몰리는데도 자기가 후배들을 괴롭힌 민혜리 패거리를 그냥 넘어갈 생각이 전혀 없다.


“민문의 그대는 왜 내 후배들을 괴롭힐까요? 참 궁금합니다. 후배들 이야기를 들려줄래요?”


“네?”


확실하게 잘못을 논박할 생각이다. 사실 저자 사람들은 민혜리 패거리가 두 여학생을 억지를 부리면서 괴롭혔다고 보는 편이다. 그렇지만, 꽤 위세 있는 집안끼리 싸움으로 보여서 굳이 끼지 않았다. 일부 학생들은 불의를 보고 나서지 못한 일에 부끄러워했다.


“예.”


박수예가 상황을 설명한다. 그리고 다른 저자 사람들도 그에 호응하듯이 민혜리 쪽이 점잖지 못하게 굴었다고 말한다.


“참으로 오만하군요. 또! 사람을 낮게 보고 자기가 이 세상 중심이라고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상대할 가치도 없군요. 그게 왜 내 후배가 잘못했다고 생각합니까? 상황에 그렇게 흘러간 사실을요.”


“이익!”


“저자에서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주고도, 모르는 자들은 위에 있을 자가 아닙니다. 반성하고, 괄목하세요.”


“당신이!”


민혜리가 달려들려는 일을 우선 민혜리 추종자들이 막았다. 그러고는 어떤 사람들이 달려왔다.


“실례합니다. 우리는 경관이요.”


“무슨 일입니까?”


근처를 지나가던 한성부 경무청 경관들은 이런 소란을 확인하고 달려왔다. 이수희 일행은 순순히 협조하려고 한다.


반면에 민혜리 일행은 도망가려다가 제지당했다. 이어서 급히 모여 있는 이들을 해산하라고 지시한다.


물론 그전에 사전 청취를 들었다. 이후 경관들까지 끼어서 사건 원인을 알아보자고, 다른 곳으로 두 일행과 경관들이 포함된 무리가 자리를 옮겼다.


단순한 시비인데, 민혜리 무리가 난동을 부리면서 문제로 삼았다고 판단하였다. 민혜리 무리와 이수희 무리가 한 말이며, 해산 전에 경관들이 들은 말까지 다 고려해서 말이다.


통금 시간에 걸리지 않게 이수희 일행은 풀려났다. 당연히 피해자와 참고인으로 불렀으니까 말이다.


민혜리 무리는 경관들이 어른이라도 낮은 계급 사람이라고 들은 척도 하지 않는 모습이다. 경관들은 이를 알면서도, 훈계를 하고는 이 시비 사실을 이화여학당에 통보하겠다는 말에는 민혜리 일행은 안색이 굳어졌다.


물론 이수희 일행에게도 이런 사실이 있다고 알리겠다는 말은 했다. 그들은 잘못한 일이 없기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담담하게 돌아갔다.


“이제야 무슨 일을 하셨는지 아십니까?”


“···.”


“···.”


민혜리 일행은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깊이 생각하지 못한 눈치이다. 이런 모습에 경관은 속으로 이런 고위층 규수들은 굳이 고등 교육 기관에 갈 필요가 있을지에 회의적인 생각이 크다. 이를 내색하지 않는다.


부하 경관이 눈치가 없이 상관에게 대화를 걸었다. 그리고 두 사람이 하는 대화에 민혜리 패거리 안색이 더욱더 하얗게 되어버린다.


“참. 그런데 말입니다. 이거요. 신보 등에 보도되면 큰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보다는 태왕 폐하 등 왕실과 조정 고관 나리들 귀에 들어가면 더욱더 큰 문제가 아닐까?”


숙재,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인 이수희 일행은 그들이 어떤 일을 겪게 되었든, 관심이 없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이수희와 박수예, 그리고 김소화가 더욱더 가까워진 계기가 되었다.


민혜리 패거리는 그들이 저지른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는 세 사람은 큰 감흥이 없다. 그들과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을 뿐이다.


***


이후에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 있던 사건이다. 정확히는 2달은 지나고 난 일이다.


5월인 시기 중에 나온 일화이다. 이수희는 한 제의에 놀랐다.


“사진을 찍는단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셋이서 같이 사진을 찍는 것은 어떻습니까?”


“나도 수예 후배 생각과 같습니다. 셋이서 찍는다면 좋을 겁니다.”


이수희의 친우인 박수예와 또 그녀의 상급생인 김소화가 한 권유로 진보 이문의 아가씨인 그녀는 사진을 찍게 되었다. 이수희는 말로만 들었고 또 해보고 싶었던 것이라서 내심 기뻤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고, 이수희와 김소화는 박수예의 집에 모였다. 사진을 찍는데, 사진에 대한 것은 벌써 퍼졌는지 조선인 사진사도 나온 지 꽤 오래였다.


아직도 남아있는 남녀칠세부동석이라고 하지만, 조선인 사진사는 40대의 사내고 사진을 찍는 것에 집중하였다.


또 그녀 친우의 하인들도 근방에 있으니까, 이상한 짓을 할 수가 없었으면 처음은 셋이 같이 찍고 독사진을 이후 차례대로 찍기로 한다.


빛이 있어도 눈을 감으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눈이 부셔도 열심히 찍었는데, 독사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괴력난신을 믿지 아니하는데. 무어가 두려운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찍었으며 며칠 뒤에 인화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며칠이 흐르고 세 여인은 성심 여학당에서 찍은 사진을 돌려봤다. 그중에서 이수희는 제일 칭찬을 들었다.


“자연스럽고 기품이 넘쳐요.”


“그대는 항상 날 놀랍게 하네.”


그녀가 보기엔 다른 둘도 잘 찍혔다. 칭찬이 순회했었다.


그들은 다른 추억을 쌓기 위해서 다양한 생각을 나누었다.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나왔다.


물론 그녀들은 자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본분을 지켜야만 했다. 3학년으로 졸업반인 김소화는 고등여학교 고등부로 가야 하기에 바쁘다. 박수예와 이수희도 학업을 게을리할 수 없다.


그들은 공부 모임을 만들었다. 이수희와 박수예는 이를 넘어서 김소화의 동갑 친구들, 2학년 후배인 친구들하고도 안면을 익히고 성심 여학당 고등여학교에 잘 적응하였다.


“그런데, 역시 천주교 출신이 많네요.”


“아무래도요?”


“물론 교도가 아닌 이들도 있습니다. 이화 여학당에도 개신교도도 있지만, 아닌 이들도 있고요.”


그리고 이수희는 성심 여학당에 가톨릭교도들이 많이 입학하는 사실을 더욱더 체감하는 편이었다. 아니었어도, 주변 영향으로 개종하는 일도 있다. 정작 이수희는 가톨릭교도 친구들을 두었어도 개종할 생각은 없다.


단지, 가톨릭 관련 지식을 많이 아는 쪽이 될 수 있다. 이수희는 이런 수년 동안에 있을 일상을 지내리라.


반대로 조선 밖에 있는 어디인가는 이런 평화로운 일상을 구가하는 여학당과는 다른 상황에 놓여 있다.


***


일본, 정식 명칭은 대일본국은 내란을 타국 도움이라도 수습되었다. 그럼에도 내란 위기는 많았다. 1880년에도 아주 내란 위기가 잦아서 곤란할 정도이다.


그리고 내전을 피할 정도로 정쟁이 강해진 편이지만, 구 바쿠후 세력이 중심이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전에 있던 일이 교훈이 되어서 구 바쿠후 세력 반대파는 히토츠바시 요시노부를 중심으로 이전 느슨한 연대를 탈피해서 더욱더 튼튼한 동맹 세력을 형성하였다.


그러고는 구 바쿠후 주류 출신 파벌들을 열심히 견제하는 편이다. 그런 상황에서 덴노는 신 히토츠바시 파벌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들을 지지했다.


정치권력이 더욱더 줄었어도, 상징성을 가진 덴노 때문에 신 난키 파라고도 불리는 구 바쿠후 주류 중심 파벌은 눈치를 봐야만 했다.


“그, 망할 덴노는 아직도 안 죽어.”


“예. 참 명줄이 질깁니다.”


그래서 신 난키 파벌은 덴노를 향한 충성심은 더욱더 바닥으로 떨어졌다. 물론 신 난키 파 대부분도 덴노는 일종의 살아있는 옥새로 취급한다. 자기들이 추구하는 정책을 승인하는 살아있는 나라를 대표하는 도장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권위도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흉을 본다. 그렇지만, 대놓고 흉을 볼 수 없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쉬이 흉을 보지 마십시오. 대군 전하에게는 외삼촌이 되시는 분이 덴노 헤이카입니다.”


쇼군이 되어야 했던 소년. 이제는 15세는 넘겨서 성년이 되어, 일본국 공부라는 신정부를 대표하는 정식 대군이 되는 도쿠가와 요시모토에게는 덴노는 외삼촌이다.


“흠.”


“그건 그렇소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가즈코 내친왕이 어머니인 요시모토에게 외삼촌인 덴노는 친애하는 사람에 속한다. 물론 게이오 덴노는 요시모토를 미워하지 않았지만, 일본국 공부 대군인 요시모토 곁을 지키는 자들을 미워했다.


어른이 된 요시모토와 50대를 넘긴 게이오 덴노 사이에 갈등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른다.


“대군을 대리하는 대군 대리들은 대군보(大君輔)라는 자리로 사실상 섭정에서 물러났지만, 실권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할 겁니다.”


“이리 같은 신 히토츠바시 파벌도 주의해야 하고요.”


게다가 신 히토츠바시 파벌은 아직도 덴노가 자신들을 도와주자, 그에 부응해서 신 난키 파가 보이는 전횡을 견제했다. 이전과 달리, 쉽게 내전이 일어나지 않게 팽팽해졌다.


물론 정확히는 그들도 덴노를 완전히 믿지 않았다. 덴노와 신 히토츠바시 파는 서로를 이용하고 이를 통해서 서로 이익을 얻는 쪽이다.


그동안에 덴노가 보인 행적을 생각하면 쉽게 믿을 수 없는 형국이 맞았다. 이는 신 히토츠바시 파벌 영수인 히토츠바시 요시노부도 마찬가지이다.


공부 대군 자리를 놓고, 요시노부는 요시토모에게서 그 자리를 아직도 강탈하고 싶어 한다고 추측하는 이들이 많다. 이를 불식하고자, 요시노부는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아직도 신 히토츠바시 파벌 영수인 히토츠바시 요시노부는 뒤에서 자기가 영수인 파벌을 조종하고 있다고. 미토 도쿠가와에서 기원한 다른 혈족들을 앞으로 내세우면서 말이다.


“로씨아(러시아)와 손을 잡아도, 생각보다 신통치 않습니다.”


“이기리스(영국)는 불측한 짓을 꾸밀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조선도요.”


내부와 외부에 관련한 문제들로 골치 아파하면서도 일본은 나아가는 중이다. 돈을 얻기 위해서 조금 더러운 일에도 신정부 등이 개입했다는 소문도 들린다.


일본 신정부는 당연히 부정한다. 하지만, 이런 소문도 이미 알 사람은 아는 일이다. 게다가 문어 노동으로 불리는 일도, 불법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노동력을 밀어 넣기 시작한다.


이런 현실에 후쿠자와 유키치가 신문 자유기고문에 탄식하였다. 그 일부 중 가장 압권인 표현을 빌려서 표현하자면···.


“개화를 위해서, 더욱더 금수로 나아가는 길은 슬프다. 조선이 보여준 개화와 우리가 보여주는 개화는 어디가 다르다!”


물론 한 지식이 하는 푸념은 신 난키 파로 대표되는 주도 세력은 사치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민중 봉기 문제도 우려해서 징병제를 시행하지 않고, 사족이 주도하는 군대를 여전히 내세우고, 경찰도 반대파가 더 장악하지 못하게 노력했다.


아직도 일본은 보이지 않는 전쟁 중이다. 이런 기류에 후쿠자와 유키치 말고도, 다른 지식인들도 지친다.


그리고 일본을 기준으로 남서쪽에 있는 섬들이 연합한 나라, 유구의 상황은 다음과 같이 흘러가는 중이다. 조선인 종친 공녀가 왕세자비가 되자, 친조선 파벌은 더욱더 힘이 세졌다.


물론 그렇다고 전횡하지 않아도, 상당한 주도권을 쥐었다. 이런 일은 와신상담을 생각한 친청파를 자칭하는 세력도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청나라 상인들과 연계하고, 화교로 들어온 이들 일부를 유사시 사병으로 쓸 생각도 고려했다. 또 유구에 있는 유일한 무력에도 그들 세력을 넣었다. 나중에 있을 거사를 위해 준비할 뿐이다.


“나중에 우리 친청파가 꼭 이기리라.”


대구웅이 아무도 듣지 않을 자신의 가장 사사로운 공간에서 한 독백이다. 그리고 대구웅이 바라는 일은 과연 이루어질까? 가장 절실히 노력한 자만이 하늘에게 선택받는다.


이게 누구일까는 나중에 알 수 있을 일이다. 동북아는 한쪽은 평화롭고, 다른 쪽들은 심상치가 않다. 그리고 그동안 더욱더 심상치 않은 일이 터진 곳은 따로 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이수희 쪽은 휘말린 일이 잘 해결되었습니다. 지나친 선민의식은 독이라고 봐야.


일본과 유구 상황을 간략하게 묘사했습니다. 다음편에는 어떤 일이 있을지는 뭐. 다음편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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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80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7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7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1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8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6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5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2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1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4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41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6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4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1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1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3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8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7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1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6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7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4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1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5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8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8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1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5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4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8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5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1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7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5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1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2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5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1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5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5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5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9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3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7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8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7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0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6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8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9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1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4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10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5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6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1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5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3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1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6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7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5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8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500 10 13쪽
»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6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3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9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8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9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70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3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8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8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9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1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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