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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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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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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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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쪽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DUMMY

***


며칠이 지났다. 그사이에 협상은 진전이 있지만, 협상 타결까지는 아직 요원한 구석이 많았다. 그럴만한 이유가 아주 충분하였다.


청나라와 조선 사이의 이해관계 충돌이 중요한 원인이었다.


특히 배상금 요구와 영토 할양 문제가 매우 컸다.


다른 쪽이라고 원만한가? 꼭 그렇지도 않았다.


프랑스와 청나라 사이에도 배상금 문제로 많이 충돌하는 중이다.


“배상금 2억 냥을 요구합니다.”


“배상금 2억 냥이라니요! 무리합니다.”


조선 측과 청나라 측도 치열한데, 프랑스 측과 청나라 측도 제법 치열한 편이다.


“우리는 배상금 1억 냥을 요구합니다.”


“귀국도 우리한테 요구하는 배상금이 무리한 편입니다.”


그나마 배상금 관련으로 갈등이 없는 편은 유구와 청나라 정도뿐이다. 청나라 쪽이 봐도, 100~200만 냥 정도는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그렇다.


반면에 청나라는 조선과 프랑스가 요구한 막대한 배상금은 어떻게든 깎아서 그것을 덜 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청나라 협상단은 독일 제국과 러시아에 도움을 받아서 두 나라가 요구하는 합쳐서 3억 냥이라는 거금의 배상금을 줄이려고 몸부림치는 상황이다.


당시 청나라의 세수가 은으로 8,000~9,000만 냥인데. 조선과 프랑스가 요구하는 배상금, 다 합쳐서 3억 냥이라면 3~4년 몫에 해당하는 거금이다.


영토 할양 문제도 의견 충돌은 여전한 모습이다. 조선은 요서와 타이완, 대만을 어떻게든 받아내려고 노력하였다.


청나라는 가장 좋은 것은 둘 다 포기시키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둘 중 하나만 할양하는 것으로 타협을 요청하는 쪽이다.


“요서는 너무 무리한 요구가 아닙니까?”


“그냥 포모사(타이완) 일대를 가져가는 것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러시아와 독일은 영토 할양 부분에는 요서 일대가 조선에 넘어가지 않게 조선 보고 타이완 할양으로 만족하라는 듯이 각자의 중재단 대표인 청나라 주재 공사들이 말하는 편이다.


영국과 프랑스도 조선이 요서 일대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으며 왜 원하는지를 동의해도, 청나라가 저렇게 반대한다면 타이완 일대를 할양받는 것으로 만족하면 좋다고 중재도 하였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타이완 일대, 타이완 말고도 그 근처에 있는 섬들도 귀속시켜서 할양하는지 아닌지는 다른 것이다. 팽호 열도를 포함해서 조선에 할양하느냐? 아니면 타이완섬만 할양하느냐를 놓고도 갈등하는 편이다.


“청나라는 패전국이요. 패전국이 승전국에 자비를 요청하기를 넘어서 승자의 권리를 매우 지나치게 침해하지 않습니까? 요서와 대완 말고도 우리가 다른 곳들을 요구할 수 있음은 간과하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국과 프랑스는 요서 회랑을 조선이 쥔다면, 어떤 점이 생길 수 있는지를 간과하는 편은 아니었다. 청나라가 천도(遷都), 수도를 옮기지 않는 이상에야 조선에 군사적인 위협에 훨씬 시달리는 상황을 직면할 수 있었다.


만약에 그렇게 되어버린다면, 조선은 서방 열강들을 제치고 청나라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게 된다.


그나마도 조선이 영국과 프랑스 등 서방 열강들에 너무나도 책잡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영국과 프랑스는 조선이 요서를 장악해서 청나라를 압박해도, 자국의 이권을 너무 위협하지 않으면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독일은 적당히 이익을 위해서 반대하는 척에 가깝다면, 러시아는 일단 독일보다는 훨씬 적극적으로 요서 지역 할양에 반대하는 느낌이다.


“패전국이라도, 우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과한 욕심이 잘못된 관계를 부르기도 합니다.”


이홍장과 장지동은 선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조선의 영토 할양 욕심을 비판하는 쪽이다. 조선은 그런 것에 화를 내지 않고, 최대한 냉정하게 자신들이 생각하는 논리를 설파하였다.


“과한 욕심을 경계하는 것은 옳지만, 우리는 더한 요구를 하지 않았음을 간과하는군요?”


“그렇습니다. 더욱더 가혹하지 않게 배려했음에도, 성의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유감입니다. 우리 조선은 장래 조선과 청나라 사이 우호와 화평을 위해서 잘못과 배상은 잘해야 하는데, 이 정도로 생각한 것입니다.”


물론 자신들은 승자의 자비를 패자인 청나라에 베풀었음에도, 청나라가 과한 욕심을 부린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쉽게 통하지 않았다. 이후로도 협상은 타협점을 쉽게 찾지 못했다.


영토 할양 분야에서 조선으로서는 가장 최선은 요서와 타이완을 모두 가져가는 것이다. 그것이 쉽지 않다면, 그다음으로 좋은 상황은 둘 중 하나라도 건지는 편이다.


사실 차선은 어느 쪽을 더욱더 중시하고,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서 의견이 달라지는 쪽이다.


우선 조선 조정은 해양 무역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타이완, 대만을 쥐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주류인 주장이다. 상대적으로 소수파는 요서를 쥐여서 청나라를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하는 쪽이다.


어느 쪽도 일방적으로 틀렸다고 할 수 없었다. 각자 주장에도 모두 일리가 있는 편이라서 애매하였다. 가장 최선은 둘 다 가지는 데 성공하는 것이지만 쉽지 않아 보였다.


오늘의 협상도 시간이 끌면서 타협점 없이 끝났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조선 측 협상단이자 정청군 고위급 문관단은 고심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조선 측 협상단은 자기들에게 배정된 숙소에 모여서 대책 회의를 시작하였다.


“영토 할양 협상이며 배상금 문제가 역시 난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제일 좋을지 고심하게 됩니다.”


“찰리사, 너무 조급할 필요는 없네. 청나라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한 상황일세.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달성할 수 있게 다른 방법들을 이제 슬슬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책 회의에는 당연히 최고위급 3인방도 있었다. 그중에 한 사람인 찰리사 어윤중이 한 말에 다른 최고위급인 도순찰사 흥선백 이하응이 대답했다.


그, 흥선백 이하응은 청나라와 청나라가 선임한 두 중재국의 동상이몽을 예측하였고, 두 중재국을 설득한 다음에 조선에 유리하게 강화 협상을 끝내면 된다고 생각하였다.


“예. 그렇습니다.”


찰리사 어윤중은 흥선백 이하응이 어떤 의도로 다른 방법을 말하는지 속으로 짐작하였다. 이어서 그는 자기가 생각한 다른 방법을 이야기하기 시작하였다.


“제가 생각하는 것이 도순찰사 대감이 생각하는 것과 같을지는 몰라도, 청나라 주변에 있는 다른 중재국들에 좋은 조건, 그러면서도 우리한테도 딱히 손해가 아닌 조건을 제시하여 구워삶고는 청나라를 압박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최대한 관철하는 것입니까?”


어윤중은 흥선백 이하응이 생각한 의도를 매우 정확하게 짚었다. 그런 것을 보면서 흥선백 이하응은 웃음이 지어지려는 것을 참고 이야기하였다.


“그렇다. 자네가 잘 설명하였네, 이제 슬슬 청나라 측을 설득하기보다는 다른 방법을 써서 우리가 협상에서 유리하게 판을 짜야 좋다네.”


“그렇습니다.”


물론 그것이 마냥 쉬운 것은 아니다. 가만히 듣고 있던 도체찰사인 김병학이 입을 열어서 의문을 표하는 쪽이다. 그가 하는 말도 일리가 있는 편이다.


“그런데 도이치(독일)와 아라사(러시아)는 무엇을 노리는지 그대들은 감이 잡히는가? 그것을 알고 접근하는 것이 편하지 않겠는가?”


손자병법에 적힌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는 말이 괜히 있겠는가? 첩보전의 중요성, 정보수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문구이다.


그런 말을 대놓고 직접 꺼내지 않았어도, 김병학이 하는 말에는 그런 의도가 담겨 있다.


“그것은 그렇습니다. 그들을 탐색하면서 알아내는 것도 이미 공사관을 거쳐서 수행한 것입니다. 그것을 바탕으로는 이제는 우리가 나서서 대화하여 그들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 중 들어줄 수 있는 것을 살살 알아내서 수행해야 합니다.”


친우이자 상관인 김병학이 한 그런 말에 흥선백 이하응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흥선백 이하응이 한 말에서 이미 기초 정보 수집은 끝난 상황이라고 설명하였다. 대조선국 외부, 외무부가 한 분석도 이하응은 알고 있으며, 그 자신이 외교관으로 일하면서 생긴 눈썰미로 파악한 것들이 있었다.


“청나라에 주재하는 우리 공사관 관원들이 어떤 것을 알아냈는가? 나도 아직 보고를 듣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하네.”


“어제 제가 직접 쓴 서신을 준 일은 잊었습니까?”


김병학은 정식 보고서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는데, 흥선백 이하응은 그런 친우를 보면서 어제 있던 일인 자신이 서신을 강조하면서 말했다.


“아···.”


김병학은 친우인 흥선백 이하응이 한 말에 어제 받았던 서신의 내용들을 빠르게 기억해냈다. 그 서신 속에 담긴 내용들은 일상 이야기에 가까워 보였지만, 사실은 혹시 모를 탈취를 우려해서 비유로 적혀 있었다.


그런 비유는 김병학과 흥선백 이하응, 그리고 찰리사인 어윤중이 아는 비유로만 담긴 것이다. 어제 읽었던 서신을 떠올리고 빠르게 내용을 해독한 김병학은 눈을 감았다.


‘그런 것인가? 그들이 우리 조선에 원하는 것을 알아냈다고? 그리고 명확하지 않지만, 도이치와 아라사가 청나라에 요구할 것을 알아냈다?’


이어서 흥선백 이하응은 배를 통해서 받은 다른 서신을 대책 회의 중인데 김병학에게 건넸다.


“읽어보시지요.”


그러고는 읽기를 권유하였다. 그것을 받아 든 김병학은 서신을 열어서 빠르게 훑으면서도, 정확하게 읽으려고 노력하였다.


“흠···.”


서신의 내용을 다 읽은 김병학은 침음성을 흘리다가 단호한 표정을 짓고는 대책 회의에 참석한 이들에게 말했다.


“본국에 있는 우리 조정은 영토 할양 부분은 원안을 최대한 관철하기 위해서, 중재국인 도이치와 아라사가 우리 조선에 원하는 것 중 가능한 선이며 청나라에 그들이 요구할 것을 지원하라고 명령한다.”


그 서신에는 김병학이 요약한 말을 자세하게 풀어서 적었다. 그러고는 김병학이 다시 말을 이어간다.


“그대들은 도이치와 아라사가 우리에게 무엇을 원한다고 생각하는가?”


“예?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조심스럽게 말을 올리자면, 그들도 우리 조선에 진출하기 위한 다른 거점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라사는 특히 겨울에 얼지 않는, 따뜻한 포구(항구)를 원하는 것은 공공연하다고 기억합니다. 도이치도 이 동양에 진출하기 위한 다른 교두보가 필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생각하던 이들도 많은데, 용감하게 의견을 꺼낸 이가 보였다.


그 남자는 생일이 지나면 만 29세, 아직 만 28세인 자는 성무이며 호는 구당인 유길준이라는 청년이다. 정청군 하급 실무직이지만, 외교관으로 곧 해외 주재 조선 공관에 보내질 예정이다.


“그래. 그대가 잘 짚었다. 그들은 우리에게 개방장을 요구할 여지가 크다.”


개항장, 정확히는 새로운 개항장을 요구할 수 있다는 말에 조선 측 관리들은 놀란 표정은 아니었다. 독일과 러시아라면 충분히 요구할 수 있다고 이해하였다.


“그렇습니까? 하지만 더한 것을 요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개항장만으로 그들이 만족하지 않으리라고 의심하였다. 여기에 다른 무엇을 요구할 수 있다고 봤다.


“그렇다. 아마도 군함을 개방장에 마음대로 드나드는 것을 허락해달라고 요구하겠다고 생각한다. 특히 아라사는 그것을 더욱더 요구할 것으로 본다.”


그런 의견에 김병학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다른 어떤 것을 요구할 수 있다고 동의하였다. 다른 것들을 언급할 수 있는데, 군함의 개항장 자유 입항 권리를 꺼냈다.


“한 숱을 더 떠서 우리에게 겨울에도 얼지 않는 포구를 조차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유길준보다는 나이가 있는, 정청군 문관단 소속인 문관이 의견을 꺼냈다. 러시아라면 당연히 그럴 수 있었다.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의견은 쉽게 반론이 나왔는데, 찰리사인 어윤중이 단언에 가깝게 말했다.


물론 찰리사인 어윤중은 이어서 근거를 가지고, 자기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입을 열었다.


“그들은 우리 조선이 영국과 더욱더 밀착하는 것을 싫어할 것이라네. 그렇지 않게 긁어 부스럼을 더 만들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우리 조선과 우리에게 밀착하는 편인 영국이며 법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겨울에도 얼지 않는 포구(항구)를 가지려고 무리하게 조차를 요구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견에 도체찰사인 김병학과 도순찰사인 흥선백 이하응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 찰리사가 잘 설명하였군.”


“예, 도체찰사.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러시아가 조선에 부동항을 뜯어내리라는 의견은 실현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주류로 기울었다. 그리고 러시아는 영국이라는 대국의 눈치를 본다면, 청나라에도 부동항을 요구하는 것은 하지 않으리라.


“이제 영국을 제외한 두 중재국이 청나라에 무엇을 요구할지 짐작해야 한다. 도이치는 높은 확률로 청나라에 조차지를 요구할 것이라고 본다. 문제는 아라사다. 그들, 아라사가 청나라에 어떤 요구를 하는지 확신하여 추측할 수 없군.”


도이치, 독일 제국은 청나라에는 아예 중재한 보상으로 조차지를 노릴 여지는 매우 높았다. 그것은 예상하던 바이다.


문제는 러시아 쪽으로, 러시아는 흥선백 이하응이 한 지적대로 무엇을 노리는지 확신할 수 없다. 공사관이 노력해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나마 여러 가지로 추려내는 것은 성공했다.


“무엇이라고 보는가? 나는 나중에 의견을 밝히겠네.”


김병학이 의견을 밝히기를 유보하고, 다른 이들이 꺼내는 의견을 들어볼 생각이다.


도체찰사인 그가 한 말에 도순찰사인 흥선백 이하응과 찰리사인 어윤중이 입을 열었다.


“외부는 청나라와 아라사가 가장 갈등하는 이유, 서북 변경의 군사 대치 때문이라고 압니다. 그것을 해소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것이라면, 지금 아라사 백성들이 내려오는 흑수(흑룡강) 일대에 이권을 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은 흥선백 이하응이 꺼낸 의견이다. 그다음은 어윤중이 꺼낸 의견으로 자기가 옳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다.


둘 다 일리가 있는 주장이다. 이어서 그들을 보좌하는 하급 문관들의 의견들도 빠짐없이 들을 수 있었다.


“흠, 나는 러시아가 그 둘을 모두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네.”


김병학은 확신하지 않아도, 여기에서 나온 의견들 중 유력하다고 생각하는 두 가지를 요구하리라고 예측한 것들을 밝혔다.


“청나라에 둘을 요구하고 둘 중 하나만 수락하여도, 남는 장사기는 합니다.”


“그리고 흑수, 흑룡강 장군부 근처에는 우리 조선을 견제한다는 명목으로 비밀리에 유착하자고 제시할 수 있습니다. 즉, 두 가지 요구를 모두 수락할 수 있습니다.”


어윤중이 말한 것은 조선에는 제법 좋지 못한 일이다.


그동안 조선은 불가능하지만, 청나라를 고립시키려고 노력하는 쪽이었다.


그러므로 조선은 대청 공조를 이유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러시아와도 너무 심각하게 갈등하는 것을 피하는 쪽이다.


그런데 청나라와 러시아 사이가 이번 일로 제법 가까워지면 미래에 어떤 일이 생길 수 있을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청나라는 우리 조선한테 패전국으로서 바칠 것을 더 줄이기 위해서 찬밥 더운밥 가릴 상황이 아닙니다. 그들, 도이치와 아라사와 접촉해서 별도 교섭을 수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김병학은 어윤중과 흥선백 이하응이 주도하는 대책 회의에서 당장 할 수 있는 방책을 결정하였다.


“그들하고 접촉하지요.”


“알겠습니다.”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그들하고 접촉하기 위한 사전 약속을 청하는 서신을 작성했다. 그것을 통역관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한 다음에 다른 안건들을 가지고, 대책 회의를 주재하다가 해산하였다.


조선 측 협상단은 배상금 관련으로도 대책 회의에서 방책을 보강할 수 있었다.


다음 날이 되었다. 오늘도 협상은 여전히 진전이 없었다.


그러고는 협상이 끝난 다음에 조선 측은 러시아와 독일 측을 어제 약조하고 아침에 받은, 답장에 따라서 그들을 저녁 식사 자리에 초청하였다.


“반갑습니다.”


“우리를 초청하셨더군요.”


청나라에서 독일 제국과 러시아 제국을 대표하는 공사들은 긍지와 자부심이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런 자긍심 등이 너무 지나쳐서 다른 나라의 고위층에게 실수해서는 안 되었다.


특히 지금 눈앞에 있는 남자들은 조선을 대표하는 고위층이다. 전권대표는 조선 국왕이 매우 아끼는 전직 재상이며, 전권 부대표는 외교관으로 조선 국왕이 신뢰하는 방계 왕족이다.


“예.”


“같이 저녁을 먹지요.”


“좋습니다.”


“청나라 요리는 익숙합니다.”


식사 자리에 다짜고짜 본론을 꺼내는 것은 무례하게 보일 수 있으므로 다른 것을 주제로 대화하였다. 그러다가 잠시 후에 슬슬 본론으로 들어갔다.


“두 나라는 중재국으로 노고가 많습니다. 노고가 보상받을 수 있게 가능한 선에서 협조하겠습니다.”


도체찰사인 김병학이 통역관의 통역을 통해서 본론의 첫 말을 꺼냈다.


사실은 본론이라고 하여도, 은근하게 운을 떼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러면서 청나라 주재하면서 독일 제국과 러시아 제국을 대표하는 공사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김병학과 이하응, 그리고 두 사람 곁을 지키는 조선 측 수행원들이다.


“그렇습니까?”


“그렇게 해주시면 감사합니다만, 어디까지 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의미심장하게 반응하는 두 나라 공사였다. 특히 청나라 주재 러시아 공사는 제법 관심을 대놓고 보이는 편이다.


“어떻게 노고를 보상받고 싶어 하는지 알려주시면 생각하고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런 말에 김병학이 이렇게 했다. 이런 답변에 청나라 주재 독일 공사는 아까 대답 이후로 생각에 더욱더 잠긴 모습이고, 청나라 주재 러시아 공사는 빠르게 답변하였다.


“나중의 즐거움으로 하면 안 되겠습니까? 일단은 바로 도와드리겠다고 말하면 좋겠군요.”


이에 흥선백 이하응이 나서서 말하는데, 외교관으로 일한 왕족답게 대응했다고 봐야 한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조선은 청나라가 협상을 승인하라고 청나라가 선임한 중재국인 독일 제국과 러시아와 교섭해서 끌어들일 생각입니다. 


다음 편은 적절한 신경전과 이해 관계를 볼 수 있는데, 기대에 부응했기를 바랍니다.


다음 편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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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88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7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2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6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80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3 8 21쪽
»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5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5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2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80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7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7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1 9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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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6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4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1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1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3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8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7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4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2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1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8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6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7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4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1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5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8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8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1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5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4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60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6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8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5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8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1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5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7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4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5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1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2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5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1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7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5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5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5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9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3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7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5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9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8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7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0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6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8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8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9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1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4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10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5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6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1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5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3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1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6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7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1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5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8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500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6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3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9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8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9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70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3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8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8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9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1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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