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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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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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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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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2쪽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DUMMY

***


조선의 청나라 원정군은 순조롭게 진군하였다. 정청군 자체도 막대한 물자를 가지고 이동하였다.


그 외에는 요하 하구에 군수 물자를 집적하는 것도 있다. 주로 비사포에서 조선군이 장악한, 요하 하구에 가까우면서 조선령 요동 주에 가까운 진저우를 빠르게 장악한 조선군은 진저우 근방에 해운을 통해서 군수 물자를 하역 받았다.


보급 목적으로 급히 철도를 만들기는 애매하여서, 마차와 해운에 군수 물자 보급을 의존하는 편이다. 조선 해군이 확고하게 제해권을 장악하면 더 나으리라고 생각한다.


진저우를 지키는 병력은 이전 전쟁과 비교하면 확실하게 존재하였다. 그렇지만 거대한 정청군에게 결국 제압당했다.


물론 멍청한 지휘관이 지휘하지 않는 북양군은 소수라도 격렬하게 싸웠다. 예상보다 피해가 있었다. 하지만 그뿐으로, 오래 버티지 못했다.


“요서주랑(요서회랑)을 장악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쉬운 편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조선군은 빠른 진격을 생각해서 진저우, 금주에서 청나라의 도성을 바로 칠 수 있다. 지난 전쟁, 제3차 조청전쟁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정청군의 다음 목표는 성경 장군을 폐하고 신설한 자리. 조양 장군이 있는 차오양이라고 불리는 조양을 공략할 예정이다.


조양, 청나라에는 차오양이라고 불리는 고을은 요서회랑의 북쪽에 있다. 빠른 수도 공략을 생각하면 병참로를 유지할 거점인 진저우와 비교하여 굳이 공략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문제는 그 위치며 조양 장군 아래의 북양군 때문에 그냥 둘 수 없다. 진저우에 열린 정청군 군사 회의에 정청군을 지휘하는 조선 육군 고관들이 조양을 공략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였다.


“조양 장군은 성경 장군을 대체하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조양을 무시했다가 적이 병참로를 끊는 일은 악몽입니다.”


“그렇습니다. 병참로 수비와 배후의 안전을 위해서는 이번에는 꼭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청군을 지휘하는 문관 고관들은 당연하게도, 정청군을 지휘하는 육군 고관들이 하는 견해에 귀를 기울였다. 김병학과 흥선 백 이하응은 조양 장군이라는 적국의 고관을 생포 혹은 사살하는 것으로 얻을 정치적인 이익도 진지하게 고려하였다.


게다가 군사적으로도 조양 장군을 무시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 조양 장군 아래의 북양군도 이전의 청나라 군대보다는 훨씬 강하리라고 냉정하게 인정하기 때문이었다.


“지난 전쟁과 달리 마적 무리보다 더 강한 자들이 병참로를 칠 우려가 있습니다.”


“지난 전쟁에는 조양을 지키던 병력 대부분도 차출되어 큰 위협이 없던 상황과 다릅니다.”


안정적인 병참로 유지를 위해서 배후의 안전을 확실하게 다져야 했다. 조양에 주둔 중인 조양 장군과 지휘 아래일 북양군을 쉽게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조양 일대를 점령하면 조선군은 배후의 걱정이 없이 요서회랑 방면으로 진군에 집중할 수 있다. 산해관 이전까지 크고 작은 저항을 일소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꽤 쓸 만한 요서회랑의 포구들은 조선의 정청군에게 보급 물자를 올려놓을 곳이 된다.


비사포에서 진저우 일대로 집적할 물자들을 옮길 수 있다. 아니면, 비사포에서 요서회랑의 청나라 일대 포구들로 선단이 직행할 수 있다.


“조양을 먼저 정리하면 편합니다.”


“물론 금주(진저우) 일대로 들어가는 쪽에도 일부 부대로 야금야금 진군하여도 좋습니다.”


주력 부대가 조양을 공략할 때 후방 병참로 수비를 겸하라고 진저우 일대에 주둔하는 병력은 관서군단 소속 병력을 정도를 배치한다. 그중에 1개 여단 이상 일부 병력은 진저우 일대 너머를 공격해서 정청군의 진짜 의도를 청나라가 오판하게 유도하자는 제안을 하였다.


“신정희 부장?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괜찮은 제안이네. 다만 합당한 근거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 도체찰사. 제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말하겠습니다.”


그런 제안을 한 쪽은 정청군 소속의 요동 좌군단을 지휘하는 신정희 부장이다. 평안도-황해도 병력으로 구성되는 이들이 수비를 맡는 중에 그들을 수비에만 맡기는 것은 아깝다는 생각에서 꺼낸 건의였다.



“제가 휘하 부대들을 그런 일에 동원하고자 했다면, 사소한 군공을 탐해서라고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1개 군단 소속 병력을 점령지와 병참로 수비를 위해서 투입하는 일은 좋지만, 너무 쉬는 병력이 생깁니다. 적당한 휴식을 취하면서 금주 너머의 적을 공격해서 나중 진군할 때 귀찮은 일을 방지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흠···.”


“확실히!”


정청군을 이끄는 도원수 육군 ‘원수’대장 양헌수도 요동 좌군단을 지휘하는 요동 좌군단장 신정희 부장이 제기한 것은 확실하게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총참모부와 육군청이 짜놓았던 청나라 침공 계획도 비슷한 제안이 있었다. 작전 계획을 확고하게 짜놓지 않았지만, 그런 건의를 총참모부에서 했던 것이 있었음을 그도 기억하였다.


요동 좌군단과 근위군단은 조양 공략에 투입하는 편이다. 북도 좌군단의 전력이 예비대로 기능하는 중에 일부 예비대를 이용해서 이미 진저우 말고 요서회랑 속 교두보를 추가할 이유가 있었다.


“대신에 영원성 근방까지는 무리하게 진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영원성 말인가?”


그리고 신정희 부장은 너무 무모하게 아군이 전진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신정희 부장이 한 말에 도원수 양헌수와 도체찰사 김병학과 그런 김병학을 보좌하는 흥선 백 이하응은 더욱더 생각을 골몰히 하게 되었다.


“그들이 해당 지역을 요동 지역 상실 이후로 요새를 강화했다는 것은 들었습니다.”


전직 총참모부 판사, 총참모장으로 군무를 맡았던 양헌수와 전직 총리대신인 도체찰사 김병학은 건의하는 신정희 부장이 왜 그러한 덧붙임을 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렇소? 나는 잘 모르는 일이라오. 원숭환이 끼고 버텼다는 영원성 일대를 청나라가 요새를 보강했다니. 참으로 얄궂은 사실이 아니요?”


흥선 백 이하응이 말한 대로다. 과거의 역사, 명나라와 청으로 개칭하는 후금의 과거사를 생각하면 기분이 이상해질 수밖에 없다.


후금 군대의 진격을 막아내던, 원숭환이 지휘하는 군대가 주둔하던 지역 중 산해관을 가장 앞에서 지키던 명나라의 요서회랑 전방 보루인 영원성을 청나라가 조선을 막기 위해서 더욱더 보강했다는 점이 말이다.


“이전과 달리, 영원성에 진정으로 전투를 해야 할 일입니다.”


양헌수는 영원성의 요새화 보강 상황을 간자 등을 통해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전과 달리, 진심으로 영원성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내성과 외성을 모두 무리하게 강화했다고 장계가 올라왔다.


영원성을 고작 1개 혼성여단으로 낙성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였다. 사실 영원성을 보강했어도, 포격에 내성이 강한 설계로 바꾸지 않았기에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성을 끼고 수백 병력으로 악착같이 저항하면 힘들다. 특히 이전의 오합지졸 청군보다는 더욱더 강해졌을 북양군이라고 고려하니까 1개 혼성여단을 무작정 들이박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였다.


“이전 전쟁에는 영원성 일대에서 전투한 적이 없다고 기억하오.”


흥선 백 이하응이 입을 열었다. 그가 알기로는 제3차 조청전쟁에는 영원성 전투는 없었다.


그것은 김병학도 알고 있는 일이다. 그렇지만 흥선 백 이하응은 영원성 전투가 왜 없었는지는 자세한 이유를 몰랐다.


이를 당시 전쟁에 참여했던 군인 중 하나로, 정청군을 이끄는 최선임 무관인 양헌수 육군 ‘원수’대장이 직접 설명하였다.


“그렇습니다. 그때는 영원성을 지키던 군대는 청주 혁저의 친정군에 차출되어 요양 일대에서 갈려 나갔다고 알고 있습니다. 흥선 백 대감.”


“아. 그렇구려. 당시에 유구에 있어서 정확한 상황을 내가 몰랐소.”


“그럴 수 있습니다. 흥선 백.”


그런 친우를 향해서 위로를 겸하여 친근하게 말하던 도체찰사 김병학이 보인다.


하지만 공적인 일에는 냉정하게 판단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전직 총리대신으로 정청군을 감독하는 도체찰사로 부임한 김병학은 정청군에서 현장 최고 책임자로 정청군이 수행할 군사 전략과 작전 등을 현지에서 정할 수 있는 권력자이다.


그렇지만 함부로 결정할 생각이 없다. 도체찰사는 적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방어군이나 반대로 타국으로 원정하는 군대를 감독하는 자리지만, 임란 이후로 시행하여 오고 이영 치세에는 더욱더 강화한 ‘관련 직종 전문가’ 존중으로 신중한 결정을 하라고 하는 점이다.


“흠, 영원성 관련은 그럼 정찰하고 주둔해서 금주 공격을 견제해야 할 수 있겠구려. 영원성 보강은 과거 조정에서 해당 보고를 보고 검토한 적이 있다네. 1개 사단 이하 병력으로 영원성 공격은 당장은 당연히 보류해야 한다고 생각하오.”


“예. 도체찰사 대감.”


“다른 군단장들은 견해를 밝혀주기를 바랍니다.”


정청군 도체찰사인 김병학은 대체로 침묵하던 두 군단장의 의견도 듣고 싶었다. 도체찰사가 꺼낸 물음에 먼저 답한 사람은 한성 근위 군단장이다.


“예!”


한성 근위 군단장이 먼저 자신의 견해를 조심히 밝히기 시작하였다. 한성 근위 군단장도 신정희 부장 못지않게 대조선국 군부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서 중히 쓰이는 인사이다.


한성 근위 군단장, 이렴 육군 부장은 신정희와 함께 육군 대장을 나누어 가질 것이라는 풍문이 있을 정도로 유능하고, 조선의 중요한 전쟁과 대외 원정에 참여하고 나섰던 편이다. 그 외에도 중앙부처인 군부 등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쪽이다.


“영원성 일대까지 무리하게 나갈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무리하지 않은 위력 정찰은 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청군의 가장 정예한 주력 군단을 지휘하는 한성 근위 군단의 군단장이라는 요직에 있는 이렴 육군 부장이 한 말이라서 그렇기 때문인지, 대체로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어서 북도 좌군단을 지휘하는 구주용 참장이 말한다. 아직 부장 진급은 되지 않았지만, 참장 자리에서 3번째 보직을 지내는 50대 무관이다.


그도 과거에는 호군이라고 불렸고, 다시 장군으로 불리는 무관 고관 자리에 앉을 정도로 능력은 되는 편이다.


“요동 좌군단장과 한성 근위 군단장, 두 분의 견해에 동의합니다. 영원성 근처에 기병대를 이용해서 정찰하고 영원성에 주둔하는 군대가 요격할지 모르니까 주변에 관련한 평정을 수행하겠습니다.”


사실 요동 좌군단과 한성 근위 군단으로 구성되는 3개 사단과 4개 혼성여단이 조양을 침공하고 북도 좌군단은 조양을 치는 2개 군단의 병참로 수비를 위하 1개 사단을 투입하기로 하였다. 이는 사전에 협의한 대로였다.


그리고 지금 건의로 나머지 사단 1개와 1개 혼성여단은 금주, 진저우 일대 근처 수비를 위해서 투입하기로 한 상황에서 1개 혼성여단을 위력 정찰을 위하여 영원성까지는 공격하지 않자는 것으로 가는 셈이었다.


“다른 군단장들의 견해는 잘 알겠소. 요동 좌군단장 건의대로 합시다.”


그리고 도원수인 양헌수가 정청군 도체찰사인 김병학에게 건의하였다. 그것도 일리가 있다. 속공으로 북도 좌군단을 내세워서 영원성을 빠르게 정리한 다음에 요서회랑을 신속하게 주파해야 하자는 제안이다.


“영원성을 공격해야 할 때는 북도 좌군단의 주력 부대와 군단 포병대를 투입해야 합니다. 피해를 최소로 하여 영원성을 공략합니다. 그다음에는 북도 좌군단을 선봉으로 하여서 요서회랑을 정복하고 주파해야 합니다.”


“흠.”


정청군 도체찰사인 김병학은 고심하였다. 조양에서 있을 전투로 피해가 있을 두 개 군단을 생각하면 일리가 있다. 매우 합당한 판단이라고 생각하였다.


“아마 조양을 공략한 다음에 파발을 따라서 영원성을 북도 좌군단장이 지휘하여 공략하시오.”


“예.”


북도 좌군단장인 구주용 참장이 답했다. 이어서 도체찰사 김병학은 흥선 백 이하응을 향해서 부탁에 가까운 명령을 받았다.


“정청군에서 두 번째로 높은 흥선 백 이하응이 북도 좌군단장과 함께 금주 일대를 맡아주세요.”

“알겠습니다.”


지난 전면전과 비슷하면서, 다르게 도체찰사와 그에 버금가는 자리는 각각 1명만 있었다. 정청군 도체찰사인 김병학은 북도 좌군단이 주둔하고 관리하는 곳에는 흥선 백 이하응에게 맡겨서 분리 감독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였다.


“적은 이전보다 강해졌소. 북양군과 제대로 싸워보지 않았습니다. 우리보다 약할 수 있지만 방심하지 마시오. 적을 향해서 방심하지 않고 전지하게 싸워주기를 바랍니다.”


“예! 도체찰사!”


“당부를 새겨듣겠습니다.”


“조양에서 맞설 북양군, 이후로도 싸울 북양군을 철저하게 상대하겠습니다.”


“영원성을 견제하면서 수비를 더 굳히겠습니다.”


“알겠소.”


청나라 군대가 조금 더 강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북양군 주력은 베이징 일대에 모여 있다. 그도 아니면 베트남으로 프랑스 군대를 상대하라고 증원군으로 내려보냈다.


요서 등지에 있는 청나라 군대는 북양군 소속이라도 비교적 약하다고 짐작하였다. 그렇다고 방심하지 않는다. 맹수라고 굶주림을 면하고 살기 위해서 약한 짐승을 잡으려고 전력인 것을 생각하면 말이다.


조선군 정청군을 지휘하는 조선 조정 소속 고위 문관들은 무관들이며 휘하 장병들이 그렇기를 바라는 편이다. 다행히도 그들은 무리하지 않아도, 적절하게 그들을 전력으로 상대할 생각이었다.


이어서 군수 물자 재고에 관련한 보고가 올라왔다. 도원수인 양헌수가 해당 분야에 관련해서 직접 도체찰사인 김병학에게 보고하였다.


“우선 우리가 들고 온 물자 말고도, 해군의 호위 아래에 선단이 보급한 물자가 상당합니다. 정청군 전체가 2달은 보급 없이도 진군할 정도입니다. 대규모 전투를 상정하면 1달 정도입니다. 해전 때문에 출발이 늦은 선단은 해전이 끝나면 바로 출항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보급은 부족한 것이 없습니까? 부족하다고 우려가 나오는 쪽이라도 말해주시오.”


상당히 막대한 물자가 정청군에게 쏟아지는 중이다. 그래서 생각보다 풍족하게 받는 중이다. 제해권을 더 거머쥔다면 물자 부족은 어지간해서 겪지 않으리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김병학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오는 군수 물자가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도원수인 양헌수는 그런 질문에 곰곰이 생각하다가 입을 열었다.


식량과 총탄, 그리고 포탄이며 건초가 아니었다. 뜻밖에도 다른 것이 도원수의 입에서 나온 편이다.


“있기는 합니다. 의약품이 부족하다는 우려입니다.”


“의약품이 말이요?”


“예.”


바로 의약품이다. 의약품이 왜 중요한지는 도원수인 양헌수가 직접 설명하였다.


“병력들을 살리기 위해서 피 등이 부족할 수 있어도, 이는 현지 수혈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의약품은 군의관들이 동의학을 전공하여도, 약초를 가공해서 써도 시간이 걸립니다. 미리 준비한 약재와 의약품은 더 많은 병력을 살려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으로 야전병원들에 보급할 의약품 수를 더 챙겨야 한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렇군. 확실히 합당한 말입니다.”


그래서 김병학은 그런 설명에 의약품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이해하였다. 그가 감독하는 조선의 청나라 정벌군은 막대한 손실이 나오지 않게 주의하여도 쉽지 않다.


경상자들을 덜 죽고 살아 돌아오게 해줄 것은 다른 것도 아니고, 군의관과 의약품이다. 군의관들이 많지가 않다면, 의약품이라도 풍족하게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렇구려. 의약품은 내가 장계를 보내서 더 받아내려고 노력하겠소.”


“알겠습니다. 정청군 의무감이 우려하는 부분을 저도 합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역시 군의관 중 최선임인 사람이 건의했군.”


“그렇습니다. 조선군 전체의 차기 의무총감 후보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원래 조선은 동의학으로 내과 중심이었다. 이것이 서양식 의학도 받아들이면서 외과의들은 더욱더 늘었다. 동의학도 배우면서, 서양식 의학을 모두 배우게 하였다.


그래서 지금 조선의 의사들은 동의학만 하는 쪽을 제외하면 동의학과 서양식 의학을 모두 배운 쪽이 주류가 되는 편이다.


게다가 점점 그들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의학당, 의학교도 늘어났다. 조선에서 사회적으로 중인 출신으로 인정받는 그들은 위상이 높아졌다. 그런 고급 인력들을 군의관들로 근무하게 장려하였다.


특히 1850년대 이후 출생인 의사들은 국가 기관의 정식 관직으로 취급받는 의관(醫官) 등으로 근무하기 위해서는 군의관이 되는 이들이 늘어났다. 그중에서 무관과 의생을 모두 추구한 이들이 있는데. 현재 정청군 의무감이 그런 쪽에 속한다.


“다음 보고는 무엇이오?”


“정청군 관련 의무 보고입니다. 저보다는 의무감이 합니다.”


“그렇군.”


“의무감! 그대가 나서야 할 것 같군.”


정청군 도원수가 의무감을 호출하였다. 곧 지천명, 50대가 되는 군인이다. 군복을 입은 편인데, 꽤 꼬장꼬장한 느낌이다. 고집이 세서 자신의 처방을 믿고 밀고 나가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예! 의무 보고는 소관이 합니다. 도체찰사 대감.”


“그대가 의무감인가?”


“그렇습니다. 다시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육군 군의관인 정령 이제마라고 합니다.”


이어서 정청군의 의무감인 동무 이제마 육군 군의 정령이 보고할 차례이다. 물론 보고 이전에 신변 관련한 대화를 하게 되었다.


도체찰사인 김병학 쪽에서 육군 정령인 의무감 이제마에게 아는 척을 하면서 그렇다. 이제마의 의학교 스승을 언급하면서 말이다.


“대치 유홍기가 말한 제자로군.”


“교수님을 알고 계셨군요.”


“그가 조선의학교의 교장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말일세. 태의로도 활동하던 사람이라네. 모르는 것이 이상하지. 그가 칭찬한 제자 중에 자네도 포함되어 있었지.”


동무 이제마는 정청군 도체찰사인 김병학이 말 한대로 대치 유홍기의 제자로, 육군 무관학교보다는 조선의학교를 졸업하였다.


조선의학교 재학 중에 군의관을 지원해서 의학교 졸업 후에 군대에 들어간 편이다. 그리고 군의 의무총감까지 오르는 것을 지망하였다.


“이제는 보고를 하겠습니다.”


“이런. 내가 군사 회의 중인 것을 깜빡했군. 공무가 우선이지. 시작하세.”


“예!”


현재 정청군에 속한 군의관 중에 최선임인 이제마 정령은 도체찰사에게 비전투손실, 전염병 등으로 더 생기지 않게 주의하고 보강하겠다고 하였다. 지금 조선군의 청나라 원정군인 정청군에는 아직 심각한 질병 피해는 없었다.


다만, 병사들이 물을 끓여 마시지 않고 그냥 마시다가 배탈 등이 났다는 것으로 식수 관련으로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한다고 이제마가 상부에 건의하였다.


여기에 야전병원 말고도, 장병 개개의 위생을 신경 쓰라고 상부가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하였다. 사실 조선군 정도면 생각보다 위생을 신경 쓰지만, 야전이라서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도 존재하기 때문이었다.


“그런 부분들도 심각한 일이다.”


“그렇습니다. 비전투손실로 인해서 전력이 줄어드는 것도 악몽입니다.”


그런 보고와 건의를 듣고, 정청군 도체찰사인 김병학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다른 고위 지휘관들도 생각은 비슷하였다.


잠시 생각하다가 도체찰사 김병학이 입을 열었다. 아주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제마의 건의를 수용하였다.


“알겠네. 명령을 내리겠네. 그리고 그들을 단속하고 부상자 등을 치료하는 일의 재량은 당연하지만, 의무감인 그대와 다른 군의관들에게 믿고 맡기겠네.”


사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김병학과 이하응은 태왕 이영에게 당부 받은 일이 있다. 바로 조선군이 전투와 전투 밖의 인명 피해를 최대한 줄여서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었다.


피해를 줄일 방법을 알면 적극적으로 써먹는 것이다. 전투와 전투가 아닌 쪽에서 피해를 줄이는 것은 손자병법에도 이상적으로 여기는 편이다.


그래서 비전투손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게 도와달라는 건의를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이제마도 이를 짐작해서 건의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는 건의가 수용되지 않을까 봐 내심 조마조마했는데, 안도하는 표정을 약간 드러내면서 도체찰사 김병학의 답변에 답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꽤 길었던 정청군의 군사 회의는 끝났다.


그리고 김병학은 보고할 다른 안건이 있는지 확인하였다.


“보고는 이것이 끝인가?”


“예. 그렇습니다.”


그런 도체찰사의 물음에 도원수는 없다고 답하였다. 도원수인 양헌수가 한 대답에 김병학이 답했다.


“그렇다면 군의(軍議)는 이만 파하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도원수와 도체찰사, 그리고 흥선 백 이하응 정도만이 지금 이 천막에 있다.


잠시 쉬다가 흥선 백 이하응이 말했다. 그가 한 말은 뜻밖일 수 있지만, 이하응의 진심이다.


“흠. 생각보다 순조롭군요.”


지난 전쟁에 참전하지 않았던 이하응이야, 1857년의 조청전쟁이 얼마나 급박하게 돌아갔는지를 자세히 모른다. 그런 말에 양헌수와 김병학이 동의하는 어투로 답하였다.


“이전보다는 더욱더 준비가 좋았으니까요.”


“물론 그때는 급히 준비했잖습니까?”


그때 전방이나, 후방에서 고생한 편이던 양헌수와 김병학은 그때를 회상하면 힘들었다고 말하면서도 승리해서 다행이라고 말이었다.


“다행히도 운이 좋게 병사들이 덜 굶주리기는 했습니다.”


“징발도 허락하기도 했으니까요. 지금도 최소 징발을 필요하면 허락할까 합니다.”


“그렇게 되지 말라고 폐하께서 정청군에 막대한 물자를 몰아주고 있어서 다행이요.”


“예.”


“그렇습니다.”


“도체찰사 대감!”


군사 회의가 끝나고 잠시 쉬며 최고위층이 잡담을 겸한 업무의 연장선에 있는 대화 중에 도체찰사의 천막에 사람이 왔다. 도체찰사인 김병학에게는 익숙한 목소리이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조선의 정청군은 조양으로 진군할 예정입니다. 그러는 중에 어떻게 요서 전선을 수행할지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 이번 편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약속대로 연참을 합니다. 잘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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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후원을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20.09.24 553 0 -
공지 문체에 대한 지적. +5 20.09.09 1,467 0 -
공지 (1) 챕터 상편 수정. +2 20.08.29 5,226 0 -
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87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6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1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5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2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4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9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6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7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5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5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40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3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7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6 9 19쪽
»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0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3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9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4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5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0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4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2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4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4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7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2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8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7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8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9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2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7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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