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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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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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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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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쪽

(151) 전선 밖 상황

DUMMY

***


조선 모처에는 조선인으로 귀화한 외국인이 친우 집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그 외국인,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처남인 홍서준을 만났다.


하인츠 세데르베리의 조선인 처남, 홍서준도 제법 바빠서 근래에 만나지 못했는데, 이런 곳에서 두 사람이 만난 것이다.


“여긴 어떻게?”


“역관 최 선생님은 저하고도 인연이 깊잖습니까?”


“예. 그렇지요. 도리어 저보다 더 깊은 연이 있네요. 홍씨 집안하고 최씨 집안은.”


“그렇기는 합니다. 물론 최 선생님과 처남은 사돈이 될 수 있고요.”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친우, 사실은 친우라도 더 나이가 많은 연상인 역관 최선홍이 사는 자택에 방문한 이유는 노인이 된 그가 병으로 누웠다는 것에 찾아왔다.


이제는 60대를 넘어서 조선 기준으로나 당시 서양을 기준으로 충분히 노인인 역관 최선홍은 서양식 의술이며 격물과 결합한 새로운 의학 이론을 배운 의사들에게 진단받아서 제법 정정해도, 나이가 나이라서 잔병치레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두 지인이 찾아와서 일어나서 반기려고 하자, 하인츠와 하인츠의 처남인 홍서준이 놀라서 최대한 말렸다.


“반갑습니다. 내가 아파서 이렇게 맞이하는 것이 미안하오. 그러니!”


“괜찮습니다. 병자를 굳이 일으켜야 할 정도로 매정하지 않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역관 최 선생님은 그냥 편히 누워 계시면 괜찮습니다.”


그런 만류에 역관 최선홍은 호의는 받아들였다. 그래서 다시 병석에 조심히 누웠다.


그러고는 입을 열어서 하인츠 세데르베리와 그의 처남인 홍서준을 환영해주었다. 그는 두 사람이 같이 병문안하리라는 것을 알았어도, 말하지 않았다. 결국은 만나서 이렇게 자신과 대화하겠다고 생각했으리라.


“알겠습니다. 그런 호의는 받아들이겠습니다. 홍가와도 종종 교류하지만 제가 아파서 자주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대가 바빠서 서신으로나 소통했지. 대면은 제법 오랜만입니다. 담물(하인츠 세데르베리의 조선식 호).”


“예. 더 일찍 찾아봬야 하는데 미안합니다. 내 친구.”


하인츠 세데르베리, 세하인은 벗인 최선홍에게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벗, 세하인을 보면서 병석에 누워있는 최선홍은 그가 여전히 선량하다고 생각했다.


친우인 하인츠가 미안함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최선홍은 이런 상황에서 우스운 말을 꺼내서 분위기를 환기하였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 친구 세하인은 자기 할 일에 충실해서, 이제 늙어가는 친구에도 서신을 보낼 정도로 신경을 써주었습니다. 태왕 폐하와 왕태자 전하에게 중히 쓰임 받는 학자를 내가 안 찾아준다고, 마음이 바뀌었다고 말하기에는 이 늙은 최선홍은 그 정도로 옹졸한 늙은이가 아니요. 오히려 늙어갈수록 넉살이 너무 늦어서 체면 못 차린다고 아내며 자식들에게 타박 당하오.”


그런 최선홍이 한 노력은 다행히도 먹혔다. 그가 한 말에 무거웠던 분위기, 죄송한 마음이 강하던 두 사람의 마음은 조금이라도 풀렸기 때문이다.


“하하. 여전한 입담입니다.”


“예. 아픈 사람이 이렇게 입담이 좋아서 놀랍니다. 아픈 사람에게 위로받는 건강한 사람이라서 슬프네요.”


세 사람은 대화를 주고받았다. 비록 서신을 주고받았어도, 서신은 직접 대화하는 것으로 회포를 푸는 일보다 어떤 사정인지 알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었다.


그러므로 서로 근황을 자세하게 묻고, 덕담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문병을 온 것을 잊지 않고 병자에 가까운 최선홍에게 차도가 있는지를 물어봤다.


“몸은 괜찮습니까?”


하인츠 세데르베리의 처남인 역관 홍서준이 먼저 물어봤다. 그가 묻자, 병자인 역관 최선홍은 큰 걱정은 하지 말라고 말했다.


“괜찮습니다. 내 친구와 내 친구의 처남이며 그 가족들이 매우 걱정하고 내 가족들이 걱정해서 잘 돌봐주니까요.”


“다행입니다.”


“그래도 잔병치레하니까 너무 무리하지는 말라고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잔병치레를 하는 사실을 온전히 숨기지 않는다. 노환으로 죽을 수 있어도, 역관 최선홍은 더욱더 오래 살고 싶었다.


“예. 더 건강해야지요.”


“손주들 자라는 것은 꼭 보고, 죽어야 하지 않습니까? 담물 선생의 자제와 최 선생님 손주들이 혼담 맺는 것은 봐야지요.”


세하인,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처남의 농담에 헛웃음을 지었다. 그런 농담을 자주 들어서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역관 최선홍은 지인이 한 말에 웃었다.


“그런 말을 들으니까 더 건강해져야 하겠습니다.”


“처남···.”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이전부터 서신은 물론이고, 그런 농담을 자주 해서 처남인 홍서준에게 눈치를 주고 그만하라고 하였다. 하인츠 세데르베리의 처남인 홍서준, 그는 어깨를 으쓱거리면서 능청스럽게 매형이 주는 시선을 버텼다.


“하하하!”


그런 광경에 최선홍은 오래간만에 웃음이 터지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그가 웃자, 다른 두 사람도 결국은 웃어버린다. 웃음은 전염되는 것이니까.


“다른 이야기도 하지요.”


“그거 좋겠습니다.”


“병문안이라고 고작 병 이야기만 하면 재미가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세 사람은 모여서 다른 대화도 나누었다. 병 관련 이야기만을 하기에는 너무나 무거워질 것 같았으니까.


“예. 그렇지요.”


“그러면 다른 이야기도 합시다.”


그런 의도로 하인츠 세데르베리와 그의 처남인 홍서준은 자연스럽게 다른 주제를 꺼냈다. 그렇게 대화를 이어가다가 현재 조선과 그 근처 관련 이야기를 나눌 수밖에 없었다.


“조선은 이번 전쟁에서 큰 피해 없이 이기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처남.”


“예. 매형.”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연구도 병행하기 때문에 이번에 터진 전쟁을 자세히 몰랐다.


사실상 물러난 역관인 최선홍은 알음알음 소식을 알아도, 자세한 정보는 하인츠 세데르베리 수준으로 모르는 것이 비슷했다.


그래서 두 사람은 현직 역관으로 조선 조정 외교 부처에 일하는 홍서준보다는 아는 것이 적었다. 그러므로 너무나 민감한 것을 제외하고 하인츠 세데르베리의 처남인 홍서준, 그가 매형과 집안 지인인 역관 최선홍에게 알려주는 식이 되었다.


“청나라 포로들은 조선으로 이송되고는 감옥에 갇혀서 감시 아래에 일한다고?”


“예.”


“그들도 전쟁이 끝나고 최소 10년은 조선을 위해서 일하게 되겠군요.”


“그렇습니다. 최 선생님.”


그러고도 조선과 청나라 사이의 전쟁, 청나라와 프랑스 사이의 전쟁 이야기로 이어진다. 이것도 세하인, 하인츠 세데르베리의 처남이 대화를 주도하는 형국이다.


역관 최선홍은 대체로 귀를 기울이고 간단하게 반응하는 편인데,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점점 처남과 열심히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조선이 이번 전쟁 이후로 더 달라질 수 있겠군요.”


“예. 매형.”


“프랑스, 그러니까 법국은 베트남을 자신들 아래로 넣는 것에 성공하겠고요. 어떤 식으로든 이 동양에 정세는 달라질 것은 피할 수 없군요. 청나라는 패전을 피하지 못하면, 내부는 극심한 정쟁이 일어나겠고···.”


“역시 매형입니다. 교수라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대단한 통찰력입니다. 이러니까 조정이 매형을 더욱더 귀중하게 써야 하는데 말입니다.”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처남인 홍서준이 하는 말에 부담스럽다. 그가 생각하기에는 이런 발상은 머리가 되는 학자들이라면 충분히 하고도 남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홍서준, 처남이 너무 지나치게 띄워주는 칭찬이라고 알아서 사석이라도 정중하게 사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보다 유능한 사람들은 많네. 자네와 인척이라고 들어오리라고 생각하면 자네도 뒷말이 나오네. 그러니 우리를 위해서 사양하는 것이 마땅하네.”


“참 매형은 저보다 조선 사람입니다. 제가 불법(佛法)을 잘 모르고, 그것을 믿지 않아도 어쩌면 매형은 지금 삶 이전이 조선 사람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사양에 조선으로 귀화한 제 매형, 하인츠 세데르베리를 보면서 역관 홍서준은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다. 그런 마음을 숨기려고 우스운 농담을 제 매형에게 하였다.


물론 역관 홍서준이 그런 농담을 할 정도로 하인츠 세데르베리가 조선 사람보다 더욱더 조선 사람 같은 면모가 있어서 그런 것이다.


그런 농담에 하인츠가 정중하게 사양해서 약간 가라앉았던 분위기는 다시 살아났다. 그런 상황에 분위기를 더 환기하려고 역관 최선홍도 나섰다.


“제 병문안을 하면서도 시사(時事)를 논하는 것이 훌륭합니다. 처남과 매형 모두 말이지요.”


“아.”


“이런, 죄송합니다.”


물론 최선홍은 농담으로 꺼낸 말인데, 하인츠와 하인츠의 처남인 홍서준은 집주인인 그에게 사과하였다. 그런 모습에 최선홍이야 따뜻하게 웃으면서 농담이라고 말해서 분위기가 가라앉는 것을 빠르게 차단하였다.


“하하. 농담입니다.”


그러고는 세 사람은 다시 대화를 이어갔다. 사실 하인츠의 친구인 최선홍과 하인츠의 처남인 홍서준은 내심 궁금한 것이 있었다.


“그런데 말이요. 담물 선생.”


어떤 궁금증인지는 최선홍과 홍서준은 눈이 맞아서 눈으로 빠르게 말하고는 최선홍이 먼저 나서서 질문하였다. 하인츠는 다른 말로 다른 대화를 시작하는 운을 뗀 친우, 최선홍에게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하였다.


“예. 최 선생님.”


“그, 다름이 아니고 말입니다. 담물 선생과 교류하는 서역 사람들은 이번 전쟁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아 그것 말입니까?”


“예.”


이어서 하인츠 세데르베리의 처남인 홍서준도 물어봤다. 홍서준은 외부, 외교 부처에 일해서 서양 제국 외교관들을 만나서 그들의 반응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그런 반응을 하는 것이 진짜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또 홍서준도 서양인 일반인들 친우들이 분명하게 있지만, 그들도 날 때부터 조선인인 홍서준에게 진심을 토로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저도 알고 지내는 서양인들이 있지만, 소수 빼고는 확실하게 알지를 못해서요.”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두 사람의 요청을 듣고는 속으로 제법 고심하다가 입을 열었다.


“예. 처남도 물어보니까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조심스럽게 밝히겠습니다.”


물론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어울려 지내는 외국인들이 죽거나 고국으로 돌아간 사례도 있으므로 쉽게 말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제법 마당발에 가까운 편이었다.


“예.”


“고맙습니다. 매형.”


원래 서양, 유럽 대륙 네덜란드 출신 사람이라서 원래부터 조선인들보다 더욱더 속을 터놓고 말하기 쉬웠다. 조선인으로 귀화해서 너무 중요한 사실이 넘어가지 않게 조심할 뿐이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조선인들에게 속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서양인들이 제법 드문 것이 현실이라고 고려하면 충분히 이점이라고 할 수 있었다.


‘조선이 유럽 제국(諸國)과 미국에서 막대한 투자를 받으면서 내부 체제를 개선하고 세계 자본주의 체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유럽인들 일부는 불만을 품고 있다.’


서양에도 대표적인 친조선 인사로 알려진, 친조선 미국 기업가 가문인 밴더빌트가 미국 국내 경쟁이 심해지자, 대안으로 조선 지사를 더욱더 키우는 상황이다.


그리고 영국을 필두로 하는 유럽 자본도 유럽 권역 투자에 비하면 훨씬 비용이 적어도, 조선에 투자해서 제법 많은 이익을 보는 중이다.


하지만 이것은 주로 유럽과 미국 민간인들 관점이다. 외교관 중에는 조선과의 관계가 본국 이익으로 온전히 돌아가는 것이 줄어들었다고 불만을 품는 이들이 있다고 하인츠 세데르베리도 알았다.


대조선국 외부(外部) 관원인 홍서준도 알겠지만, 어떤 면에는 자세한 속내는 하인츠가 더 잘 알고 있다. 외교관들이 너무 민감한 정보를 제외하고는 은근슬쩍 그에게 본심을 토로하기 때문이었다.


“성직자들은 여러분들도 의견은 알고 있겠죠? 고문들이며, 상인들도요?”


“알기는 알아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정확한 속내는 짐작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역관 최선홍이 그렇게 말했다. 그가 한 말에 하인츠 세데르베리도 일정 부분은 인정하였다.


그리고 이어서 하인츠 세데르베리에게는 처남인 홍서준도 상황을 설명하였다.


“야고(오페르트의 조선식 호, 자신의 중간 이름에서 따왔다.) 선생님은 조선에 거주하는 유대인들 의견도 전달하고, 일부 도이치(독일)국 의향 파악에도 도움을 줍니다. 일부 친조선 성직자들로도 의향을 알 수 있지만 외교관들은 다르니까요.”


“확실히 그렇겠네요.”


성직자들은 정부와 밀접하게 관련이 없는 자라면 그 나라 정부 속내를 알기 어려웠다. 외교관들의 속내는 제일 알기 어려운 상황은 맞았다.


그래도 성직자들은 다른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교황청이 가지는 의향을 알 수 있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조선 가톨릭교회 내에도 중량급 조선인 성직자들이 제법 늘어났다.


그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조선 조정과 조선 가톨릭교회, 그리고 조선 가톨릭교회 뒤에 있는 로마 교황청을 연결하는 메신저로 기능하는 편이다.


“저한테도 매우 상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지만, 적어도 그런 것은 알 수 있습니다. 청나라와 전쟁을 하는 당사자인 법국(프랑스)은 확실한 조선 편입니다. 도이치(독일)는 청나라에 기운 편을 들어도 중립입니다. 그 둘을 제외한 대부분 나라들은 조선과 청나라 사이 전쟁에 조선이 이겨도 큰 상관이 없어 합니다.”


하인츠가 하는 말은 사실에 가깝다. 도이치 혹은 덕의지로 칭해지는 독일 제국도 청나라가 주문한 두 척의 장갑 순양함 인도를 미루는 것으로 중립을 지키는 편이었다. 청나라에서 군대를 조련하는 군사 고문들을 여전히 두면서, 청나라에 기운 중립이라도 의무는 다하는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은 프랑스를 견제하기 위해서 무기를 파는 편에 속한다. 정부와 연결되지 않은 민간인은 그에 상관없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였다.


그런 것을 고려해서 청나라는 구식 중고 무기라도 주워서 무장하는 편이다. 사실 조선군을 막기 위한 무장으로 더 돌려지는 것이 있는데, 조선은 이를 문제 삼지는 않았다.


그저 그들이 하는 말이 의심스러울 뿐이다. 홍서준과 최선홍도 서양 외교관들이 하는 말과 민간인들이 보이는 행동이 달라서 의심하는 편이다.


“예. 그렇게는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진짜인지는 의심스러워서요. 비록 민간인과 조정 관원이 다르게 움직이는 것을 고려해도, ”


“법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다른 나라들이 알게 모르게 청나라를 견제하여도, 각국 조정 차원에서 조선 방면을 견제하는 것은 생각보다 적기는 합니다. 정말인지는 확신하지 않아도요.”


각각, 홍서준과 최선홍이 한 말이다.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고는 하인츠가 다시 말을 꺼냈다.


“그렇다고 하여도, 조선이 청나라에 너무 큰 이익을 얻는 것을 막으려고 한답니다. 영국은 법국과 더불어서 지나치지 않는 선에서 조선을 옹호할 것이라는 주장이 헨리 포터와 작은 토머스 리들이 내놓기는 했죠. 영국 외교관들도 그런 견해를 밝혔나요? 가까이 지내는 서양 제국 기자들도 조심스럽게 그런 예측을 꺼냈더라고요.”


하인츠는 유럽과 미국에서 온 기자들에도 비슷한 예측을 이미 들었다. 조선이 청나라에 승리하여도, 이를 빌미로 아주 과도하게 뜯어가는 것을 견제할 나라들은 있으리라고 봤다.


그나마 영국과 프랑스가 조선을 옹호할 것이라는 계산을 하인츠 세데르베리도 꺼냈다. 조선이 전쟁 이후에 어떤 보상을 원하는지 알지 못해도, 영국과 프랑스는 용인할 수 있는 선이라면 조선을 편들고 옹호하리라.


이후에 조선이 얻을 보상 중 영토가 있다면 영국과 프랑스는 조선을 옹호해준 대가로, 그곳에 이권을 나누어 받고 진출해서 이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조선은 전쟁 당사국들을 중재할 중재국으로 청나라가 부를 나라들이 독일과 러시아일 것을 생각해서, 그들도 달랠 수 있는 반대급부도 생각해야 한다.


“매형이 한 말이 맞아요. 영국 외교관들이며 법국 외교관들이 비슷하게 말합니다.”


“그렇군요.”


홍서준은 다른 질문을 꺼냈다. 그는 미국인들 속내가 겉과 속이 일치하는지를 물어봤다.


“미국인들은 어떤가요? 미국 외교관들은 지나치게 청나라 시장에서 조선이 너무 우월한 위치를 지키지 않으면 상관없다고 합니다.”


하인츠는 그런 처남이 한 질문을 듣고, 빠르고 매끄럽게 답변하였다.


“미국인들은 기자와 상인, 외교관들 속내가 조선이 생각보다 커졌으면서도 청나라 진출을 위한 교두보들로 기능하고 그 자체로도 괜찮은 시장이라서 미국을 위협할 정도로 커지지 않는 이상 문제가 없다는 쪽입니다.”


“예.”


“아라사(러시아)와 도이치(독일)이 알 수 없군요.”


역관 최선홍이 한 말에 하인츠도 러시아 쪽에 대해서는 빠르게 답할 수 없었다.


러시아는 하인츠도 잘 모른다. 러시아인 지인도 적을뿐더러,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하인츠를 향한 접근은 슬슬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독일 쪽은 하인츠 세데르베리가 이번 전쟁에서 독일이 조선과 청나라를 어떻게 보는지 더욱더 잘 아는 편이리라.


“아라사는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도이치 쪽은 이 동양에서 대청나라 공조를 이유로 법국과 자주 공조한 조선을 곱지 않게 봅니다. 그러면서도 조선을 항상 끌어들이려고 했지요. 도이치에서 유학한 인재들을 이용해서요.”


“그것은 알고 있습니다.”


“아마 이번 전쟁 결과로 동양에서 누구와 더욱더 친구로 지내야 하고, 상업상 거래관계로 끝나야 할지를 도이치는 고르겠다고 생각합니다.”


“흠···. 도이치는 이번 전쟁에서 청나라에 기운 중립이라도, 나중에는 편을 바꿀 수 있겠군요.”


“예.”


이후에도 하인츠와 홍서준, 그리고 최선홍은 이번 전쟁에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반응하며 그 속내를 각국 정부에 속했거나 속하지 않은 외국인 친우들의 속내를 바탕으로 이를 짐작하는 대화를 꺼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간만에 하인츠 세데르베리를 등장시켰습니다. 그들이 보는 청프전쟁과 조청전쟁이죠. 


그리고 하인츠 세데르베리를 통해서 조선을 향한 서양인 외교관들 시선이며, 민간인들 시선도 알 수 있는 회차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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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6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2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6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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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3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8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5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7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5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5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8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7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0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3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9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4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5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0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4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2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6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4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7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3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9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7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9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70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2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7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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