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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최근연재일 :
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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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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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2쪽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DUMMY

***


“조선의 골든 주빌리라니.”


조선인으로 귀화한 지 제법 시간이 흐른 하인츠 세데르베리도 이런 광경은 생경할 수밖에 없다. 이제는 몇 년이 지나면 곧 50대가 되는 세하인도 그 규모에 감탄한다.


15년 전에 그가 뵈었던 대조선국의 태왕인 이영은 50대로 곧 노인이었고 이제는 곧 80이 가까운 70대 노인이 되었다. 그러나 그 위엄은 매우 빛이 나고 있다.


하인츠 세데르베리가 말하는 골든 주빌리는 왕의 즉위, 혹은 재위 50주년을 의미한다. 그 정도로 오래 재위하는 군주들은 사실 많이 드문 편에 속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영의 치세는 오래 지속되었다고 봐야 한다.


하인츠 세데르베리가 알기로는 조선에서 그 정도로 오래 재위한 군주는 이영의 고조부(高祖父)인 영조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어쩌면 금상(今上)인 이영은 그런 고조부, 영조의 재위 기록을 넘어서는 일이 가능하리라.


임금인 이영은 1834년 12월 18일에 부왕의 뒤를 이어서 재위한 이래로 재위 51년을 향해가는 중이다. 약 52년, 51년 8개월을 재위한 고조부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조선에는 10년 단위로 즉위를 축하하는 일이 없었어요. 서역 국가들의 풍습을 들여왔어요.”


“네. 조선은 원래 탄신을 나라의 경사로 했었지요? 그런데 이렇게 따로 기념하는 것이 생겼으니까 신기하네요.”


“나도 생각이 같아요. 서방님. 태어날 때부터 조선 사람인 내가 봐도 신기할 수밖에요.”


“네.”


세하인이라는 조선식 이름을 가진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자신과 10년을 넘게 함께 살고 있는 아내, 30대에 접어든 홍서란과 대화하는 중이다. 조선에도 서양의 기념식이 조선 전국에 크게 기념되는 것은 매우 인상적이다.


11년 전인 1874년에는 이영은 자신의 재위 40주년임에도, 1875년에 개최하는 조선 만업 박람회를 위해서 그냥 생일 축하연에서 각국 공사들에게 조촐하게 축하받았을 뿐이었다.


그 정도로 주빌리 기념이라는 것은 조선에는 들어왔어도, 썩 그렇게 친숙한 것이 아니었다.


“이번은 다르네요. 훨씬 성대하게 준비해서 놀랐어요.”


“전쟁도 끝났으니까, 여러 민심을 위무하려고 그러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조선이 이영의 재위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이전과 달리, 매우 성대하게 준비하였고, 시행하는 모습이다. 그런 것은 하인츠 세데르베리 부부도 매우 놀라서 신기하다고 대화하는 것에 해당한다.


조선은 이영의 골든 주빌리, 재위 5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하기 위해서 각국에 정식으로 초청장을 보냈다.


그 결과로 많은 외국의 조선 주재 공사들은 물론이고 조선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은 국가들에서 보낸 정식 외교 사절단에 저 청나라와 일본, 그리고 유구국의 사절단도 방문했다.


물론 청나라는 진심으로 이영의 오랜 재위를 축하하기는커녕, 정말 마지못해서 방문한 것이 분명하리라.


이런 생각을 뒤로 하고,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재위 5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리는 한성부 시내를 살펴봤다. 그가 봐도 10년 넘게 한성부에 살았지만, 한성부는 나날이 달라지는 모습이라서 놀란다.


“한성부도 많이 바뀌고 있네요.”


“한성부 판윤들이 바뀌어도, 한성부를 바꾸는 일들은 지속하고 있으니까요.”


한성부는 한성부 판윤은 물론이고, 조선 조정에서 신경 써서 도시 정비와 개발을 하는 것으로 그 성과들이 날이 갈수록 드러났다. 그렇기 때문인지 동아시아, 그중에도 조선 느낌의 목조 건물은 개량을 고려해도 본래 느낌을 내면서도 종종 서양식 석조 건물들도 보인다.


두 종류, 많으면 세 종류 이상의 건물이 구획을 나누어서 질서 있게 올라가면서 좋은 인상을 남기는 편이다.


여기에 즉위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저녁에 열리는 연회와는 별개로 한성부에 원래 살던 사람들이며 이 기념식이며 서울 관광을 위하여 상경한 이들은 왕태자비 전하가 주도하는 음식 제공에서 음료와 먹을 것을 받았다.


그리고 잘 정비한 한성부 거리에는 대조선국의 국기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국기가 게양하는 것도 있다. 대조선국 왕실을 상징하는 깃발도 당연히 게양된 모습이다.


최근에 있던 전쟁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서 골든 주빌리와 함께 기념하기 위함인지 올해 여름 초인 5월에 대만의 잔당 저항도 진압해서 온전히 승전했으므로 조촐하게 열렸던 전승 열병식보다 더욱더 성대하게 열병식도 열었다.


그 열병식에서 조선군의 위용은 매우 강렬함을 보여주었다. 하인츠는 알고 지낸 조선 무관들이 엄청나게 위엄을 보이며 열병식에 임하는 것에 놀라면서도 복잡하다.


‘조선도 많이 달라졌군. 활기찬 나라기는 했지만, 더욱더 활기차졌구나. 물론 그들이 추구하는 군자와 같음은 장래 조선도 추구할까? 모르겠어. 나는 그런 조선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


이런 생각을 하던 하인츠는 그런 광경을 조선인 아내와 아이들이며 처가 식구들과 열병식이며 재위 50주년 기념행사를 같이 봤다. 하인츠 세데르베리, 그가 보기에도 이번 축제에 조선인들은 손뼉을 치면서 매우 좋아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어서 조선인들은 자신들의 임금인 이영이 장수하는 상황이지만 기왕 이라면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만세 합창을 하고 있다.


지금 즉위 중인 태왕 이영은 얼마나 오래 살지 말하기가 조심스러우나 조선인들이 그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것은 절대 거짓으로 하는 쪽은 아니다.


‘지금의 국왕 폐하에게 조선인들은 매우 존경할 수밖에 없다.’


물론 나라님께서 세금을 많이 거두는 것 같다고 불만이 크지만, 그와 반대로 이익을 최대한 돌리려고 하며 보다 더 먹고살 만해지는 조선에 그 불만은 점점 줄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조선인의 불만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할 수 없지만, 대체로 이영과 조선 조정은 그런 불만들을 잘 달래는 편이다.


조선인들은 명군인 지금 국왕, 이영의 치세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 골든 주빌리 기념 열병식을 위한 임시장대에서 대조선국 태왕인 이영은 70대 노인임에도 건재함을 밝히고 있으며, 본래 가진 기개를 매우 빛내고 있다.


그는 골든 주빌리 기념 열병식이 끝나고, 소감을 위해서 다시 임시장대에 올라온 상태였다. 이영은 노인이라도 최대한 큰 목소리로 이 임시장대에서 근처에 모인 백성들을 향해 말하는 모습이 보였다.


“나는 그대들의 노고에 매우 감사한다. 또한 그대들이 흘린 피와 눈물, 땀으로 이 대조선국은 여기까지 올 수가 있었다. 그리고 이 조선은 그대들, 공민들에 비롯되어 움직인다. 이를 나의 열성조가 잊지 않았듯이 나도 잊지 않을 것이고 내 뒤를 이을 후계자인 왕태자도 마찬가지다. 아 대조선국과 그런 대조선국 공민들, 그리고 대조선국과 우방인 나라들의 긴 앞날에 빛만이 가득하기를! 그리고 나는 오늘! 그대들이며 이 나라에 온 각국 손님들에게 선포할 것이 있다.”


태왕 이영, 임금이 자신들에게 치하에 백성들은 묘하면서도 그 칭찬을 좋게 들었다. 또 선포할 것이 있다는 말에 뭘까? 등을 수군거린다.


“이제 대조선국은 내년을 기하여 황제가 임금인 나라가 될 것이다. 태왕이라는 칭호를 넘어서 군주가 황제인 나라임을 천명하노라! 이제 이 조선은 천자의 나라이다. 해동 천자의 나라일 것이다! 앞으로도 짐은 그대들의 도움이 필요하도다!”


그 말이 끝나자 웅성거리다가 만세가 울려 퍼진다. 크게, 더 크게, 더욱 크게!


“만세! 황제 폐하 만세!”


“대조선 만세!”


“만만세!”


하인츠는 늙은 몸에도 최대한 우렁찬 목소리로 자신의 나라를 황제의 나라, 다르게 말하자면 제국(帝國)이 되겠다고 천명한 저 조선 국왕에게 다시금 전율했다.


‘당신은 저를 항상 놀랍게 합니다. 전하. 아니 이제는 폐하라고 부를까요?’


하인츠 세데르베리, 조선식 이름으로는 세하인인 50대 남자만 꼭 이런 반응이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지식인이며 외교관들도 속으로 매우 놀랐다.


이미 이전에 이야기를 들은 나라들, 영국과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나라들은 이런 것은 전혀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은 조선이 제국을 칭해도 상관없다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어쩌면 이제야 국외에도 황제국을 칭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으리라.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저기 청나라에서 온 사절단은 태왕 이영의 폭탄 발언에 격노하는 표정이지만, 최대한 참는 것이 보였다. 남의 행사에 깽판 놓는 것을 조절할 정도로 눈치가 생겨서 그럴 수 있다.


대부분은 그런 것을 무시하고, 만세를 연거푸 외쳤다. 매우 장관이었으리라. 이 행사가 올해 연말과 내년까지 회자하리라.


이런 것들을 끝까지 보면서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귀화한 조선인으로서 조선이 어떤 길을 갈지 지켜보고 후세에 전하고 싶다.


“놀랐습니다.”


“예. 저도 놀랐어요.”


“그래. 아주 놀랍구나. 참 감회가 새로워 대청과 사대를 끊고 자주국이라고 칭한 것도 30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말이야.”


그리고 행사는 무탈하게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하인츠는 아내와 처가 식구들과 아까 봤던 것을 떠올리며 대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하인츠 세데르베리의 장인 역관으로 이제는 완연한 60대 이상 노인인 홍승유도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다. 그가 하는 이야기에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장인의 심경을 일부라도 이해하였다.


“그렇습니까? 확실히 놀랄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나보다 더욱더 어른인 쪽들은 감회가 훨씬 새로울 것일세. 그런데 사위. 자네는 고민이 있는가?”


“예? 사실 있습니다. 앞으로 이 나라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말에 하인츠 세데르베리의 장인 역관 홍승유는 사위를 보면서 입을 열었다.


무심하게 꺼낸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다 그를 배려하기 위해서 하는 말이었다.


“그런가? 그렇다면 지켜보세. 앞으로 있는 일에서 늙어가는 사람은 해야 할 일은 젊은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게 움직이고 늙으면, 젊은 사람들이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너무나도 잘못되려고 하면 그때 말리려고 하는 것일세.”


“그렇습니까?”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다네. 사람이 어리석을 수 있지만, 더 배운 것이 있고 눈치가 있다면 더 나은 선택을 보통 하리라고 믿어주는 것이 아니겠나?”


“예.”


그런 말에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완전히 미혹은 풀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걱정만으로 바라보기에는 앞날은 길다는 것을 생각하였다.


장인의 그런 말에 하인츠는 앞길을 너무 염려하면서 바라보는 것을 줄이려고 노력하리라.


하인츠 세데르베리는 제가 하던 걱정을 잊으려는 듯이 아까 봤던 광경들을 장인이며 아내, 처가 식구들과 열심히 대화하고 소감을 공유하였다.


아이들에게 좋은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서 장인이 한 말대로 움직이고 더 아랫세대를 지켜주고 모범이 되는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는 그런 사람들이 많으면 조선, 황제국이 되는 이 나라가 달라져도 나쁘게 달라지지 않을 수 있다고 믿는다.


***


시간이 흘러서 1886년이 되었다. 작년인 1885년에 태왕 이영은 자신의 즉위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연 행사에서 공민들 앞에서 조선의 국체를 황제국, 천자국으로 체제를 변경하는 선언을 하였다.


그것에 맞추어서 대조선국은 황제국으로의 승격을 준비했다. 다행히 미리 준비한 것 덕분에 빠르게 체제를 바꿀 수 있었다.


“헌률(헌법)은 굳이 대거 수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존 헌률을 황제국 체제에 맞게 수정하고, 하원이라고 부르는 의회를 신설하며 변화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이 제법 지지받았다. 기존에 만들었던 헌률, 헌법이 잘 만들어져서 그런 감도 있었다.


헌률, 헌법 개정안 초안이며 제도 초안 등 이쪽은 군국기무처, 명칭을 개칭할 수 있지만 그들과 궁부에 의정부가 제도 개편안을 주도해서 큰 문제는 없다.


물론 다른 분야의 체제 변경으로 골몰할 수밖에 없다. 주로 이것은 궁부와 학부가 주도하는 상황이다.


그 다른 분야는 바로, 예법으로 이 예법 개수 문제도 골치가 아팠다. 기존에는 국조오례의를 개수하고 명나라의 예법을 담은 서책을 구해서 대조선국 예전을 만들었다가 황제국 체제에 맞게 예전을 재편하는 과정이 더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황제국이니까 봉작들은 더욱더 늘어나겠습니다. 종친을 위한 봉작이며, 공신들에게 내려줄 봉작도 말입니다.”


“그것은 당연하지요. 또 추가하고 수정해야 하는 것이 많습니다.”


대조선국 예전과 비교하여서 추가해야 할 구석들이 많았다.


그리고 시대가 달라졌음을 인정하기 때문에, 대조선국 오례의 혹은 대조선국 예전이 참조한 명나라의 예법을 계승하면서도 변화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서양은 황제와 황후에게 같은 경칭을 쓰더군요. 우리도 이런 것은 적용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괜찮겠습니까? 황태후도 원칙은 전하지만, 폐하를 쓰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라고 사실상 허락되던 사례와는 다릅니다. 예학을 따지는 자들이 꼬투리 잡지 않을까요?”


대조선국 예전은 전형적인 명나라 시절 예법에 맞추어서 호칭을 붙이던 쪽이었다. 이것은 서양과 교류한 영향으로 황후도 폐하라고 부르자고 허락하는 것으로 주장하는 이들이 기존 것을 고수하는 자들과 충돌할 수 있었다.


기존 것을 고수하여도, 약간 수정하자는 쪽도 있을 수 있다.


그런 이들이라도 황제의 모친이나 할머니인 황태후 혹은 태황태후한테야 폐하라고 부르는 것은 찬성할 수 있지만, 황후에게까지 그것을 허락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반대할 수 있다.


다르게 말하자면 이를 위해서 예송이 일어날 여지가 분명하게 있으니까 우려하는 자들도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옛날 예송과 비교하면, 서로를 쥐 잡듯이 논리를 헐뜯고 싸우지는 않으리라.


“우선 일치하는 것들은 빠르게 동의한다고 협의를 봤습니다. 황후를 폐하라고 부르는 것을 허용하자는 것으로 의견이 달라집니다.”


“그러한가?”


“예. 폐하.”


“흠···.”


헌법 개정보다 예법 수정이 더 문제가 있을 정도로 헌법 개정과 제도 개편은 훨씬 매끄럽게 시작되는 편이다.


이런 상황에 예법 문제는 당장 개입할 생각은 황제가 되는 이영과 황태자가 되는 이환은 개입할 생각은 접었다.


하원은 민의원(民議院)이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이 민의원의 의관(議官)을 어떻게 선출할지를 놓고 의견이 제법 다양했다.


“우리의 중추원은 폐하의 칙임(勅任)을 의관 자리를 받은 자들 외에는 세족과 반가를 위주로 선출하는 편입니다. 영국은 하원을 서민원이라고 해서, 주로 평민을 위주로 의관을 뽑습니다. 우리는 영국과 다르지만, 비슷한 구석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하원, 민의원 의관은 법제로는 없지만 고을 사이에는 인정받는, 사족 아래에 있으면서 전문 지식이 필요한 중인(中人)들이며 부유한 상민들 위주로 뽑아서 천거할 권한, 선거권(選擧權)을 주어서 민의원을 소집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뽑히려면 뽑아서 천거 당할 권한인 피선거권(被選擧權) 자격을 가진 자가 있어야 하는데, 역시 학식과 부유함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추원 의관 중 하나로 전직 총리대신이기도 한 홍순목이 주장하는 것이다. 그는 먼저는 중추원과 차이를 두는 것은 전제로 두었다. 영국의 서민원, 영국 하원을 예시로 들면서 상민들 위주로 선출하는 것을 말했다.


그러므로 중추원과 달리 민의원에는 태왕, 황제국으로 체제 변경이 완성되면 황제가 칙임하여 되는 의관이 없다. 다르게 말하자면 모두 천거 의관, 선거 등을 통해서 뽑자는 주장이다.


여기에 선거권과 피선거권의 제한을 두자는 것도 더해졌다.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가지려면 재산과 학력 등을 기준으로 자격을 부여하자는 것이다.


“그것이 제일 합당하지 않습니까?”


“일정한 재산을 가졌거나, 학력이 최소 6년제 중학교 이상을 졸업한 사람, 전직 관리에게 선거권을 주고, 만 40세 이상이라면 피선거권을 주는 식으로 법률에 규정하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견에 찬성하는 이들이 제일 많았다. 당시 유럽 열강 양상을 지켜본 조선이 봐도 충분히 말이 되었다. 상원과 하원, 양원제를 하게 되어도, 통치에 민의를 반영하여도 그 민의에는 충분히 배우고 적당히 자산이 있는 사람들 위주로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반론이 아예 없는 편은 아니었다. 중추원 의관이라도, 그런 자격만으로 좋은 의관을 선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쪽도 있으니까 그렇다.


“나는 생각이 다릅니다.”


“원거 의관? 그대는 생각이 어떻습니까?”


나이를 제법 먹어서 역관을 넘어서 중추원 의관에도 활약하는 오경석이 대표적이다.


제법 거물이 된 인사로 그가 가진 발언권은 전직 총리대신인 홍순목만큼은 아니라도, 상당한 파급력을 가진 편이다. 그가 반대 의견을 가진다고 하니까 중추원 의관들이 제법 주목할 수밖에 없다.


“내가 하는 말을 오해 없이 들어주시오. 선거권을 모두에게 나누어주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요. 그러므로 분계 의관이 꺼낸 제안에 대체로 동의하지만 약간만 수정하자는 것입니다.”


오경석 의관이 말하는 주장은 당장 모든 상민에게 선거권을 주자는 말은 아니었다. 그도 천거권의 제한을 서서히 풀어가는 것은 동의하였다. 다만 생각이 약간 달랐다.


“어떤 것입니까?”


“바로, 나라를 위해서 군대에 복무한 이들에게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산과 학식에 전직 관리에게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주어야 한다고 다른 의관이 말했지요? 지금 우리나라의 관리 임용제도에는 병역을 어떤 식으로 해결한 이들이 받는 것인지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이를 고려하면 민의원 의관”


나라를 위해서 복무한 이들, 군대에 입대하였다가 선발되어 복무하다가 현역에서 퇴역한 이들과 신 한량 제도, ROTC를 수료해서 군사 경력을 인정받는 예비역 무관 자리에 있는 구 중인과 상민들 피선거권과 선거권을 주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흠···.”


원거 오경석의 이런 주장에 군 복무를 하고 관료가 된 이들이며, 무관으로 근무하고 육군 부장으로 퇴역하고는 흑수주 관찰사를 역임하고 중앙으로 복귀하여 1886년에 중추원 의관이 된 이무수가 오경석의 주장에 동의하는 편이다.


“작년에, 군국기무처에서 일하던 도원(김홍집의 호)이 군인이나 군인으로 복무하고 물러선 이들을 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던 것을 생각하면 적절하지 않습니까? 아무에게나 주기 애매하지만, 나라를 위해서 수년, 그 이상을 헌신한 이들에게 선거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감입니다.”


특히 군인 출신 의관들이 도원 김홍집이 했던 말을 인용해서 도의상으로도 옳다고 말했다. 그들은 태왕, 곧 황제가 되는 이영도 그것에 동의했던 것을 상기시킬 수 있었다.


물론 그런 주장에 동의하면서도 약간 급진적이라고 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것도 일리가 있군요···. 하지만 저 서역에도 도이치의 전신 중 하나인 포뢰선(프로이센)에서 나온 개혁이다가 보수성이 짙은 지주 무가세족(융커)들이 결국은 없애버리지 않았습니까? 서역은 일부가 추구하다가 사라졌습니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시대는 참정권, 선거권을 확대하기를 요구합니다. 저 영국과 법국에도 그런 사유로 확대하는 중입니다. 우리도 30년에 가까이 원하는 사람에게 표를 주고 선출하는 것이 서역에서 들어온 제도들이며, 중추원과 향회에 협동조합 등으로 친숙합니다. 그러므로 이를 슬슬 시행하지 않는 것은 더 많은 반발을 부를 것입니다.”


모두가 일리 있는 주장을 해서 팽팽하였다. 이때 누가 나섰다.


“흠. 그렇다면 이것은 어떻습니까?”


“예?”


“당신은!”


그는 외부대신 면임 최익현의 사형이기도 하며 화서 이항로의 학맥을 대표하는 거유(巨儒), 김평묵으로 절충안을 제안하였다.


김평묵은 지금 당장은 홍순목이 시행하는 것으로 가자고 말했다. 대신에 민심을 지켜보고 다음 민의원 의관 천거, 선거에 원거 오경석이 주장한 것에 필요하면 아까 정한 자격 조건을 낮추어 적용하자는 것이다.


“흠···.”


“일단은 나쁘지 않습니다.”


원거 오경석도 자신의 주장이 당장 관철되지 않아도, 4년 뒤라면 꽤 빨리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일단 물러났다.


분계 홍순목, 전임 총리대신인 그는 원거 오경석이며 일부 다른 생각을 듣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던 것으로 당장은 무리라도 나중에는 적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렇다면 타협이 되었습니까?”


“예.”


이후로는 중추원과 민의원의 천거 의관 임기를 달리하는 것도 고려해서 협의해야 했다. 그 결과로 각각 6년과 4년이 되었다.


4년과 2년도 제안되었지만, 2년은 임기가 너무 짧고 선거를 많이 해야 한다는 단점이 지적되었다. 대신에 중추원 천거 의관의 임기가 6년이 되는 것은 소급 적용 금지라는 것을 주장해서 1890년, 4년 뒤로 정했다.


일단은 임시지만, 중추원과 민의원 모두 4년 임기로 시작하고 1890년에 동시 선거로 임기가 달라질 것이다.


민의원 천거는 중추원에서 헌법을 개정하고 의정부와 황제가 되는 태왕 이영의 서명 이후에 시작할 예정이다. 중추원은 군국기무처와 의정부에 수월하게 잘 풀리는 이런 타협 등을 전달하였다.


조선 최초의 서양식 근대적인 심의기관이자 의회인 중추원에 이어서 황제국이 되려는 조선의 법률상 평민이라도 상류층인 반가와 세족을 제외한 다른 평민들의 의회인 민의원은 이렇게 점점 제도와 법적 근거를 갖추고 등장할 준비를 하는 중이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이영이 결국 백성들 앞에서 선언을 했습니다. 그 선언 이후에 체제 변화 내용도 담았고요. 


그리고 오늘도 연참합니다. 30분 뒤에 올라오고요. 다음 편도 잘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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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1) 챕터 상편 수정. +2 20.08.29 5,226 0 -
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88 12 31쪽
»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7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2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6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3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5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2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80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7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1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8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6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5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2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1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4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41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6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4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1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1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3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8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7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1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6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7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4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1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5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8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8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1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5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4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8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5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1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7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5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1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2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5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1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5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5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5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9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3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8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7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0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8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9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1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4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10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5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6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1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5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3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1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6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7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5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8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3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9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8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9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70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3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8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8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9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1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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