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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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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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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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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1쪽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DUMMY

***


조선 조정에도 톈진에서 맺었던 조약문은 청나라 다음으로 일찍 도착했다. 조선 조정은 조약문을 보고 대체로 흡족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중추원에도 조약 전문을 확인하자, 아주 만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만장일치에 가깝게 손쉽게 톈진 조약을 승인하였다.


만장일치가 아닌 이유는 어떻게 본다면 어처구니가 없는 것인데, 이런 조약 전문을 보고도 청나라에 너무 온건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중추원 의관이 2명이나 있었다.


“청나라가 우리 조선과 유구에 삼궤구고두례(三跪九叩頭禮)를 했어야 마땅합니다. 그것을 넣지 않은 것이 유감입니다.”


“설령 청주, 청나라 군주와 그자의 생부가 조선과 유구에 방문해 이를 행했어야 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소수의견이었고, 그들은 그럴 수 있다는 동의를 받는 선에서 물러났다. 삼궤구고두례, 다른 말로는 삼배구고라고도 부르는 요구는 매우 선을 넘는 것이었으므로 이미 이영과 김병국 의정부를 비롯한 고관들은 진즉에 배제한 것이었다.


조선은 이런 소수의견에도 톈진 조약을 승인한 편이다. 이것은 청나라와는 매우 대조되었다.


청나라 조정은 이런 조약을 맺은 자들을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과 이런 조약을 맺게 근본적인 문제를 일으킨 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충돌하였다.


서태후는 톈진에서 맺은 조약 전문을 듣고는 이를 거절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공친왕과 순친왕의 은근한 위협, 거절했다가 조선군에게 베이징이 무너지고 청나라가 정말로 망하는 꼴을 보고 싶으냐고 하는 말에 어쩔 수 없이 찬성해야만 했다.


그리고 조선 조정은 창덕궁 인정전에서 전쟁이 사실상 끝난 것과 관련한 소감을 꺼냈다. 대부분은 안도와 긍정적인 표현이 주를 이루었다.


그것이 한 사람이 입을 열자 달라졌다. 앞의 말을 한 자들이 잊은 것을 지적하는 말이다.


“우리는 승리했다. 그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참으로 유감스럽게도, 대조선국의 많은 병사가 이 나라와 이 나라의 위신과 이 나라를 섬기는 유구의 위신을 위하여 죽고 상하였다. 그 책임은 나에게 있구나. 또한 짧았던 전쟁으로 민생이 좀 팍팍해진 것도 나에게 책임이 있구나.”


창덕궁 인정전에서 이런 씁쓸한 말을 꺼내는 남자는 노년의 금상, 이영이다. 이영의 그런 모습에 조선 조정 신료들은 대부분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그러다가 한 대신이 입을 열었다. 그는 탁지부대신 강문형으로 이 전쟁의 책임은 청나라에 있음을 말한다.


“이 전쟁은 청이 자초한 것입니다. 어리석게도 프랑스와 손잡은 우리 대조선국을 멋대로 적대했지요. 우리 조선에 귀부한 유구에 불측한 일을 조장한 것도 유구입니다. 그리고 양면 전선으로 보기 좋게 무너지지 않았습니까? 물론 죽어간 청나라 백성들에게 할 말은 아니지요.”


그 말에 낮게 그러나 어둡고 소름 돋는 웃음을 내는 이가 있다. 그는 바로 금상이다.


이영은 서양식 의복도 입게 되면서 검은 서양식 문관 대례복이나 붉은색 서양식 무관 대례복도 종종 입었다. 오늘은 전통적인 익선관과 곤룡포를 입은 노년의 금상인 그가 말이다.


비록 웃음소리가 있지만 이영의 얼굴은 전혀 웃고 있지 않다. 그의 웃음소리가 사라지고 입을 열었다.


“내가 가장 가슴이 아픈 것은 이 나라 조선의 공민인 우리나라 군병들이 죽고 다친 것이다. 내 백성이 아닌 적국, 청나라의 백성이 얼마나 죽고 다치는지는 상관없다···. 약간이나마 미안한 감정이 있지만, 그들은 나라와 섬기는 군주를 잘못 만난 죄밖에 없다는 유감이 가득하구나.”


그가 하는 말에 철렁하지만 동시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는 대신들이 있다. 대신들은 자신들도 물론이고, 태왕이 된 이영도 변했다고 인정한다.


자기 사람들에게 인자하고 온후한 임금인 것은 여전하지만, 그것은 오직 저 서양의 존재들과 이 대조선국의 공민(公民)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다.


이영은 자신을 가로막는 적국은 어떤 희생이 있더라도, 조선을 위해 쓰러뜨려야 한다고 생각이 바뀐 쪽이다. 조선의 역량으로 청나라를 완전히 무너뜨릴 수 없는 한계에도 이 정도로 해내는 것도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그런 말을 듣고는 정학(正學), 성리학의 이론으로 낙론을 지지하던 경기 노론 유림의 후예들은 복잡한 마음이다.


경기 노론 유림의 후예들이 주로 많은 혁신 유림은 자신들이 이리 바뀐 것이 자연스러운지를 고심하면서도 이 시대에 살아가려면 변화해야 한다고 여긴다.


호론을 지지하던 호서 유림과 남인의 후예들은 그런 태도가 어떻게 보면 법가(法家)와 패도(覇道)일지언정 호(胡), 오랑캐인 청나라에 필요 이상으로 동정할 필요가 없으므로 태왕인 이영에 속으로 매우 동조적이다.


누군가 입을 열었다. 그는 단원 김홍집으로, 군국기무처의 관료로서 많은 두각을 나타내서 태왕인 이영과 왕태자인 이환이 눈을 여겨보는 관료이다.


“이번 전쟁에서 상한 우리 대조선국의 군인 중 군역을 마치고 백성이 되는 이들 가운데에 상이(傷痍)를 입어서 잘 지내고 있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 말을 듣고 지난 전쟁보다 전투의 수는 적었지만, 더욱더 치열했기에 사망자들이며 부상자들이 적다고 할 수 없다. 그중에서 불구가 된 병사들이 많음을 안다.


태왕인 이영과 왕태자 이환이며 그리고 총리대신 김병국이 직접 이들에 대한 처우를 돕자고 말하려던 찰나에 도원, 김홍집이 이리 입을 올려서 간한다.


그래서 임금인 이영이 소장파 신료 중에서 그를 제일 눈여겨보는 것이다. 더 연하로 근래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고균, 김옥균보다 더 높이 쳐주는 상황이다.


태왕 이영을 비롯한 조정 고관들은 그가 말하는 것은 매우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상이 군병을 위한 배려가 담기었다고 생각한다.


“신이 감히 생각건대 태왕 폐하께서 지난 전쟁에 했던 것을 확대하는 일이 옵니다. 먼저 상이 장병 중 다치고 글을 쓸 수 있고 아는 이들은 관청의 행정 보조의 하급 직책을 주고 땅을 지급하던 방식도 상이 군병은 농사를 짓기 애매하니까 목돈을 더욱 주고 그들이 먹고 살 수 있는 여건으로 아까 언급한 군무를 돕는 등의 방식 외에도 학당에서 체육을 하고 군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훈도의 보조로 그들을 기용하는 것도 있습니다.”


잠시 숨을 고른 김홍집은 자신이 가진 생각을 다시 말했다. 그는 참으로 청산유수처럼 자신이 생각하는 논리를 잘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른 방법은 공훈을 세운 상이 군병에게 은급(恩給)을 주는 것을 월마다 제공하는 방식을 하고 그들의 공훈을 기리는 사회를 더욱 만들어야 할 겁니다. 그렇다고 이를 기리는 목적을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이는 군관들이 모든 것을 주도한다는 것이 아니라 나라에 헌신한 충과 서를 전쟁과 전장에서 실행한 용감한 이들을 기리고 다치고 돌아온 이들은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원 김홍집의 말에 모두가 공감한다. 대조선국은 군이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여긴다.


물론 그렇다고 조선이 군대를 경시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시대로 갈수록 군은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었다.


그러나 군이 통제되고 제 임무를 할 때, 군은 가장 멋지다고 생각을 많이 할 뿐이다.


그리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군인들을 부정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태왕 이영을 비롯한 높으신 분들이 이번 전쟁에서 활약한 군인들이 죽고 다친 것을 슬퍼했을까?


여기에 공적인 업무를 하는 직업들을 이번 전쟁에서 발생한 상이 군병을 위한 일자리로 준비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 다른 이야기를 꺼낸다. 이야기를 꺼낸 사람은 태왕인 이영이다.


“신식 학당에서 군에서 복무한 이들이나 상이 군병의 입학에 대해서 일반 정원 외의 별정의 정원을 매겨서 입학함도 허락하노라. 단, 그것도 불만이 나오지 않게 잘 조정하라.”


“예, 폐하.”


“여부가 있겠나이까?”


“속히 시행하겠나이다. 다만, 그 조정에서 역시 왕립대학교인 한성 왕립대학교와 성균관은 예외인지요?”


왕립대학교, 관립대학교와 사립대학교를 제외하고 조정이며 왕실이 돈을 내면서 인재를 육성하는 고등 교육기관으로 가장 영예로운 학당이 된 곳이다.


지금은 한성 왕립대학교만이 올라가지만, 지역에도 이와 비슷한 교육기관을 순차적으로 세울 예정이다.


그리고 성균관은 관리 시험을 통과한 이들을 연수하기 위한 곳이기도 하면서, 중견 관료들에게 정학과 여러 문리(文理) 분야 학문에 대하여 고차원적인 교육을 하는 곳이 되었다.


이들은 정말 중요한 고등 교육기관이자 특별 교육기관이다. 군대에서 복무했다고 이런 교육기관의 입학을 너무 쉽게 허락하면 형평에 맞지 않다고 돌려서 진언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태왕인 이영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입을 열었다. 프랑스의 그랑제콜과 유사한 특별 교육기관들도 마찬가지로 군대에서 복무했다는 이유로 쉽게 입학을 허락할 수 없었다.


그런 고등 교육기관과 특별 교육기관은 국가 통치와 국가에 필요한 인재들을 육성하고 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둘과 일정한 고등교육을 맡는 관립학교는 동등한 조건으로 입학함이 맞다.”


“알겠사옵니다.”


그렇게 입학을 할 수 있는 공립학교의 상한선을 정하는 것은 대강의 기준이 잡히고 이제 실무자들이 이를 정할 것이다.


이것 말고도 상이 군병이나 참전한 용사들을 위한 배려 정책은 더욱 늘어났다. 당장 모두 시행하는 것은 아니라도, 차례대로 시행할 것을 고려하면 이를 감당할 재원은 충분하게 있으므로 그러하다.


이런 소식은 언로 행위로 퍼졌다. 태왕을 향한 지지가 오르고 이를 제안한 도원 김홍집의 위상은 올라간다. 그를 흠모하는 지식인들이 늘었다.


“그 외에도 청나라에 받은 배상금으로 전비를 벌충하고 남은 것들을 어떻게 쓸지를 결정해야겠구나.”


“예. 폐하.”


“도이치(독일)에 사람을 보내야겠구나. 청나라가 인도받아야 할 군함인 정원과 진원, 그 배들을 우리가 인수했지 않은가?”


“그렇습니다. 이미 도이치에 있는 청나라 해군 인사들이 그것을 가지고 난동을 부리면 안 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대책들이 논의되었다.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것들이 빠르게 이야기가 되었다. 전후 처리를 위한 조치도 필요했다.


특히 전쟁이 끝나고, 조선군은 이번 조약으로 할양받는 요서 일대에 주둔하는 병력들을 일부 배치해서 요서를 안정화하려고 했다. 또한 요서의 처우를 결정해야만 했다.


“요동 좌군단을 중심으로 통제하여도, 쉽지 않을 것이다. 요서에 대하여 군정(軍政)을 펼 능력이 있는 무관을 선별하고 심사할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요서를 조선에 편입할지, 다르게 처우할지도 결정해야 합니다.”


요서를 요동, 요동 반도와 간도라고도 부르던 요동 반도의 동쪽처럼 조선에 편입할지, 아닐지는 더욱더 많은 논의와 시간이 필요하리라. 이런 생각에 태왕 이영이 입을 열었다.


“차차 논의하도록 하지.”


“예. 폐하.”


그것을 너무 성급하게 빨리 논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말하자, 총리대신인 김병국이 동의하였다. 이렇게 조선의 전후 처리는 청나라보다는 훨씬 순조롭게 돌입하고 마무리될 수 있다.


물론 모든 일이 조선 조정의 뜻대로 항상 흘러가는 것은 아니었다. 조선인들이 대완이라고 부르는, 타이완 일대에서 청나라 조정의 할양 결정에 반발하여 타이완 민주국을 결성한 소식을 조선 조정도 들을 수 있었다.


“이건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 나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구나.”


총리대신 김병국의 주재 아래에 의정부는 태왕 이영과 황태자 이환, 그리고 궁부대신이 참석한 상황에서 긴급 국무회의를 주도하는 상황이다.


“대완 민주국(타이완 민주국)을 칭하는 자들을 현재 대완에 전개한 아군과 법국 군대로 충분히 소탕할 수 있는가?”


“예. 폐하.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군부대신인 이승준이 입을 열어서 태왕인 이영에게 대답한다.


물론 그것도 시일이 더욱더 걸릴 것을 생각하였다. 빠른 진압을 원한다면 군대를 더 보내는 것이 옳다고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였다.


“더 빠른 진압을 원하신다면 군대를 더욱더 투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철수하는 정청군 일부 군대를 파견하신다면 우리에게 할양되어 속하기를 거부하는 대완 족속들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 예상대로 이승준은 태왕인 이영과 총리대신인 김병국에게 타이완으로 원병을 보내자는 제의하였다.


“흠···.”


태왕 이영은 심사숙고하려는 모습이다. 최종결정권자인 그를 제외하고 의정부의 수장인 총리대신 김병국은 생각이 많았다.


그러다가 다른 대신, 탁지부대신인 강문형이 다른 의견을 말했다.


“정청군 소속이던 군대 중 경군인 한성 근위 군단 병력 일부를 돌려도 괜찮습니다만,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럴 것이라면 서해 함대 소속 분함대 1개를 보내서 남해 함대 주도의 대완 공략을 지원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또한 법국 해군도 협조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가용 자금이 부족해서 더 많은 돈을 현지 봉기 진압에 쓸 수 없습니다. 전쟁이 끝난 지 언제라고, 자금을 막 쓸 수 없습니다.”


이어서 강문형이 꺼낸 의견에 동의한다는 듯이 외부대신인 최익현도 입을 열었다.


“경군이 아니라고 하여도, 지금 요동 좌군단과 북도 좌군단은 각자에게 필요한 소임이며,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정청군, 그들의 노고를 생각한다면 즉시 투입하는 것을 미루소서. 법국과의 공조는 좋아도, 가능하면 우리 조선이 거의 자력으로 대완 민주국(타이완 민주국)이라고 자칭하는 현지 봉기집단을 진압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부대신인 이승준은 그런 의견들에 당장 반대하지 않고 생각에 잠겼다. 의정부 총리대신인 김병국도 다른 의견들을 듣고 더욱더 심사숙고할 수밖에 없다.


태왕 이영과 왕태자 이환, 그리고 궁부대신은 의정부 소속 대신 직급 고관들의 의견 논의를 일단은 잠자코 듣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승준이 다시 입을 열어서 앞선 두 사람이 꺼낸 대안도 고려하여서 다른 의견을 냈다.


“일단은 서해 함대 소속을 즉시 증원 전력으로 더 보내고, 상황을 관망하여서 진압하는데, 반년 이상이 걸린다면 우리 조선 본토 남부에 주둔하는 육군 부대나 정청군에 투입하지 않았던 장용영을 투입하는 것으로 합시다. 법국 해군의 협조는 여전히 열어두면서 가능하면 우리 조선의 힘으로 그들을 섬멸하라고 남해 함대 사령관에게 주문하는 것으로 하지요.”


이를 들은 의정부 각부 대신들이며 총리대신과 부총리대신은 모두 고심할 수밖에 없었다.


“흠···.”


“고민이기는 합니다.”


결국에는 총리대신인 김병국이 나서기로 하였다. 그는 생각을 정했다.


이제는 자기 생각을 밝혀서 다른 동료 대신들에게 그것이 타당하다고 인정받으면 되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군부대신이 아까 꺼낸 절충안을 수용하는 것이 좋다고요. 군부대신이 처음 꺼낸 의견도 일리가 있었지만, 탁지부대신과 외부대신의 의견을 듣고, 수정한 것도 동의하는 바이요. ”


이를 들은 다른 대신들은 그것이 일단은 최선이라고 생각하였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어서 다른 의견을 꺼내는 사람이 있다. 부총리대신인 심순택이다.


“그리고 대완을 임시로 관리할 자들을 인선하거나 검증할 필요가 있지 않습니까?”


의정부 각부 부처와 태왕 이영 등이 모인 그 자리에서 의견을 꺼낸 심순택에게 시선이 몰렸다. 그것을 듣고는 모두가 생각하는데, 그가 꺼낸 의견도 매우 일리가 있다.


“그것도 필요하겠소.”


총리대신인 김병국이 부총리대신 심순택이 한 말에 동의하듯이 입을 열었다.


타이완, 대만 일대의 그런 저항을 일소한 다음에 대만 처우를 제대로 결정하기 전에 임시 군정을 맡을 이를 검증할 필요가 있었다.


“그렇습니다. 남해 함대 사령관인 이규원 참장을 봉기 진압 이후에 잠시 불러서 중추원이 청문회를 여는 것이 어떻습니까?”


“다른 후보들도 불러서 대완 통치 역량을 검증하는 청문회를 열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부총리대신 심순택의 뒤를 이어서 찬성하는 의견을 의정부의 대신 자리에 앉은 고관들이 보였다. 지난 요동 통치에서 보였던 시행착오 등을 잘 알고 있는 이들이 주축이 되어서 찬동하는 모습이다.


물론 의정부와 태왕 직속인 사헌원이 일단 검증한 다음에 후보들을 추려서 청문회 혹은 질의하는 자리는 중추원이 열어서 선별하면 되었다.


이런 결정이 끝난 다음에 회의는 바로 종료되지는 않았다. 태왕 이영이 다른 목적으로 이 회의에서 논할 안건을 꺼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아직 회의를 멈추지 않기를 바란다.”


“예?”


“폐하. 논하실 일이 있습니까?”


그런 것에 당혹한 표정을 짓는 대신들도 있다. 하지만 일부 대신, 특히 총리대신과 부총리대신에 궁부대신, 그리고 왕태자 이환은 태왕 이영이 어떤 안건을 꺼낼지를 이미 언질을 받았던 쪽 2명과 태왕 이영의 안건 준비를 돕던 쪽 2명이다.


“그렇소. 궁부대신. 그들에게 내 뜻을 전하라.”


“예. 폐하.”


궁부대신이 나서서 태왕 이영이 준비한 안건을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원래는 전쟁이 끝난 이후에 바로 밝힐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라면 대완의 봉기를 진압한 다음에 시작하거나 대완 봉기를 진압하는 중에 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 조선은 태왕이라는 칭호 대신에 이전부터 이야기가 있던 것을 수용하여 바꿀 때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그것’입니까?”


의정부 각부를 이끄는 대신들, 그들은 궁부대신이 모호하게 말하는 것을 알아차렸다. 총리대신인 김병국과 부총리대신인 심순택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의 시선이 태왕 이영에게 몰렸다. 그런 시선을 받으면서 태왕 이영은 절대 움츠러들지 않았고, 모든 시선을 당당하게 받아내면서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이제 우리 조선, 대조선국도 천자의 나라가 되어야 하지 않겠소? 이전이야 눈치를 보는 것이며, 내부 정비로 더 바쁘니까 자주국을 칭하려고 임시로 칭한 것들이었지. 천명을 잃은 청나라는 아직도 황제를 칭하고, 천명을 얻은 것도 아닌 왜황(덴노)은 허수아비인데도 어떻게 보면 황제를 칭합니다. 태왕을 칭해서 조선 내의 황제와 같은 우리는 이제 국외에도 황제를 칭해도 된다고 보오.”


의정부 소속의 각부 대신들, 그들은 딱히 반대하지 않았다. 그들도 신문이라는 새로운 언로를 전하는 기관, 언론기관이 형성하는 여론을 무시할 수 없다.


오히려 그들은 찬성하면 찬성하였지,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그러므로 반대 의견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예. 폐하.”


“우리는 이를 공표하기 이전까지 비밀리에 준비할까요?”


“체제를 변경하기 위한 준비를 하겠습니다. 언제 공표하실 생각입니까?”


대신들이 하는 질문에 이영은 선선히 답했다.


“비밀리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마땅하오. 그동안 준비도 없이 바로 바꾸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오. 언제 공표할 생각이라고 하였소? 작년은 선왕께서 돌아가시고 내가 재위한 지 50년이 되는 해라오. 선왕을 위한 국상 기간을 고려하여도 올해라고 할 수 있지. 하지만 작년에 있던 전쟁으로 이를 기념하는 것을 뒤로 미룬 것을 기억하오?”


“예. 그렇습니다. 기억하지요. 어찌 까먹겠습니까?”


“그렇다면 올해에는 열 예정인 그 기념식에 공표할 생각입니까?”


이영의 답에 부총리대신인 심순택과 총리대신인 김병국이 각각 대답하였다. 김병국이 한 다른 질문에 태왕 이영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답했다.


“그렇소. 꽤 좋은 때가 아니겠소?”


이영이 한 말에 지금 이 자리에 모인 고관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1885년 1월인 현재에, 대만에 일어난 봉기를 빨리 진압하면 골든 주빌리와 함께하는 황제국 선언은 1885년이라는 해 안에 할 수 있다.


어떻게 본다면 대만에 있는 조선군은 조선 조정의 의향을 알게 된다면 빨리 대만에 일어난 봉기, 혹은 청나라 군대였던 자들의 저항을 빨리 분쇄해야 할 이유가 늘어나는 셈이다.


이런 안건은 빠르게 만장일치로 통과가 되었지만, 비밀리에 준비하기로 이영의 의향에 동의하여 결정하였다.


사실 그들이 하는 준비는 재위 50주년 기념인 골든 주빌리(Golden Jubilee)보다 이후 대조선국의 황제국 체제를 비롯한 새로운 체제를 위한 법률을 비롯한 여러 가지 제도상 변경을 위한 준비가 훨씬 주가 되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조선 조정의 반응입니다. 그리고 추후 논의도 하는 것이 있지요? 


대만 진압은 어떻게 될지는 다음 편에 알 수 있습니다. 조선의 황제국 빌드업은 이전에도 넣었던 것인데, 조정도 드디어! 


그리고 공지한대로 오늘도 연참이라서 30분 뒤에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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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87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6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2 9 21쪽
»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6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2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4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9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6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7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5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5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40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3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7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5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5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7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0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3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9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4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5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0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4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2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5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4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7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2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9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7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8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70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2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7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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