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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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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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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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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글자
22쪽

(106) 네가 가라. 조선!

DUMMY

***


요시와라, 에도에 가까운 유곽 지대를 말한다. 지금 에도 막부의 인사들이며, 에도에 기거하는 사무라이 등이 잘 이용하는 이 요시와라는 엄밀히는 신 요시와라이다. 즉, 재건된 요시와라라고 봐야 한다.


그 요시와라에 대해서는 일본의 개항장들을 오가는 서양의 유럽 제국들과 미국의 선박 선원들, 군함의 수병 등을 가리지 않고 많은 소문이 돌고 있다. 그들은 일본의 개항장으로 기어들어 온 매춘부들을 상대하다가도 요시와라의 유녀들이 매우 관심이 간다.


그래서 그들은 요시와라의 유녀들에 대해서 상상을 하고 있다. 게다가 일본의 정이대장군이 기거하는 고을인 에도로 출장을 가는 각자 자국의 고위층은 그런 유녀들에게 대접을 받을 것이라고 부러워하고 있다.


“요시와라의 유녀들은 얼마나 예쁠까?”


“글쎄다. 오히려 우리 기준으로 미인인가 아닌가는 모른다고. 난 기대 안 해.”


“그래도 조그만데 예쁠 수가 있지. 아는 것도 있으니까. 우리 같은 무지렁이들은 모를 교양이 있겠지?”


유녀들이 어떨지에 대해서 아주 심하게 상상하는 동료를 보고 다른 이들이 꼽을 줄 정도이다. 그래도 상상하기를 그치지 않는 동료에게 속으로 다들 진절머리를 치고 있다. 다만 아직은 폭발할 정도로 화를 내는 것은 없다.


“하얀 분칠 등도 했을 거야. 예쁜 옷을 입은 모습이며! 히히~ 진짜 만나보고 싶다.”


“야! 일이나 해!”


“그래. 너무 계속하면 그렇다고.”


결국은 폭발해서 동료들에게 욕을 한 바가지, 그 이상을 들어먹었다. 그래도 상상하니까 히죽, 히죽거린다. 다만 그 선원의 생각과 달리 요시와라에서는 외국인을 상대하지 않았다.


요시와라에서 상대하는 이들이 무사에서 평민으로 내려갔어도 그렇다. 또 외국인, 서양과 조선의 관원들은 일본의 사실상 수도인 에도로 출장을 가는 것은 놀러 가는 목적이 아니었다. 엄연하게도 나라와 나라 사이의 정치를 위해서 가는 이유였다.


그리고 일본의 에도 막부, 일본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도쿠가와 가문이 여러 타국의 고위층을 접대하기 위해서 그들이 보기에 저속한 요시와라로 데려갈 일이 없다. 마이코 혹은 게이샤 등을 불러서 접대하는 쪽이 더 현실이다.


그래도 신분과 역이 문란해진 상황에서 오이란 등의 일부 유녀들은 게이샤로 자신을 세탁하는 일이 없는 일은 아니었다. 다만 그런 일은 주로 에도 근방의 요시와라가 아닌, 다른 지방에서 더욱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히토츠바시 도노께서 오셨습니다. 센마이카님”


“그 분께서? 가장 훌륭한 손님이야. 빨리 모셔.”


“네!”


물론 그렇다고 에도 막부의 고위층들이 이 신 요시와라를 이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또, 다이묘로 칭해지는 일본의 지방 영주들과 그 후계자들도 간혹 신 요시와라를 이용한다.


사실 이것도 요시와라를 이용하는 사무라이들은 다이묘 같은 고위층도 있지만, 더 많은 쪽은 중간관리자에 해당하는 이들이다. 아울러서 고위 사무라이들은 요시와라 이용이 좀 더, 뜸해졌다.


그 이유가 있는데 에도 막부가 고수하던 참근교대 제도가 1860년대가 되면서 막부에서도 권위와 힘의 약화로 기존에 1년에 반년은 에도에 머무는 것을 완화했다. 3년에 1번으로 줄었는데, 대신에 후계자 등 일부 가족은 에도의 영주 가문 사람들이 기거하는 저택에 여전히 잡아 두었다.


그런 경우를 포함해서 신 요시와라를 유흥의 목적으로 방문하는 일이 에도 근방의 무가들은 꽤 있다. 영지가 없이 에도에 있는 저택에 기거하는 유력한 차기 쇼군, 히토츠바시 요시노부도 여러 일을 겪으면서 환멸에 찼는지, 이 신 요시와라를 자주 방문했다. 그러고는 한 유녀를 거의 애첩처럼 아끼고 있다.


“센마이카. 오래만이구나.”


“히토츠바시 도노! 그간 강녕하셨습니까?”


“요시노부라고 불러도 된다고 내가 허락했잖느냐?”


센마이카라고 불리는 유녀는 매우 친근하게 히토츠바시 요시노부의 애정을 받고 있다. 센마이카는 오이란이다. 신 요시와라와 같은 유곽의 유녀 중에서 사라진 타유를 대신해서 2인자의 자리이던 오이란이 정점이 되었다.


요시노부가 자주 찾는 가게의 오이란인 센마이카는 새로운 나지미, 단골인 그를 매우 마음에 들어 한다. 내심 차기 쇼군에 유력하고, 그게 아니라도 지체 높은 에도 막부의 부쇼군인 그가 사실 ‘미우케’해주기를 원하고 있다. 여기서 ‘미우케’는 가게의 주인인 보우하치에게 돈을 주고 해방되어서 해방시켜 준 남자의 첩 혹은 부인이 되는 일이었다.


“네. 안친 사마(서방님.).”


“그래. 연회를 시작하자꾸나.”


“알겠습니다.”


히토츠바시 요시노부가 센마이카를 그 정도로 사랑하는가는 알 수가 없다. 그리고 명성이 있다는 오이란도 감히 그런 요구를 더 위상이 있는, 에도 막부의 부쇼군이자 쇼군의 대리인인 그에게 요구하기는 애매하다. 그렇기에 그가 알아 차려주기를 바라면서 기다린다.


‘마음에 드는 여자다. 네가미우케를 원한다고 말하면 천금을 들여서도 해주마.’


그런데 히토츠바시 요시노부는 생각보다 이 오이란을 아끼는 듯, 이런 속내를 가진다. 일부는 오이란인 센마이카를 위해서 너무나도 많은 돈을 쓴다고 불평을 하기도 한다. 아마도 원하면 ‘미우케’도 해주겠다는 그의 생각을 알면 사석에서 뜯어말릴지도 모른다.


요시노부가 신 요시와라에서 만난 오이란 한 명을 사실상 애첩으로 아끼는 근래의 일 때문에 요시노부가 아끼는 애첩 중 하나의 집안은 알게 모르게 불만이 나왔다. 에도의 소방대를 이끄는 산몬 타츠고로의 딸이 요시노부의 측실 중 하나였다.


“왜 오이란에게 빠졌을까요? 요시노부 도노가?”


“미색 때문도 있겠지만, 식견과 학식 때문이 아닐까?”


“학식과 식견?”


“어, 그렇다고 보고 있는데?”


산몬 타츠고로는 자신의 아내인 오렌과 대화를 하고 있다. 딸이 방치되는 것은 아니지만, 점점 이러다가 사실상 버려지는 것이 아닌가 걱정을 하는 오렌에 비해서 오렌의 남편인 타츠고로는 자신의 딸로는 얻을 수 있는 뭔가 때문에 가까이하는 것인가? 생각 중이다.


그리고 타츠고로가 꺼낸 생각이 학식과 신견이다. 오렌은 오이란 같은 상급 유녀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고는 어렴풋이 알았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아무리 요시노부라고 해도 정치에 대한 조언을 오이란이라고 해도 유녀에게 얻을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에이, 설마. 요시노부 도노께서 그런 조언을 오이란이라도 유녀에게 듣겠어?”


“그것만 듣고 결정하지는 않겠지. 다만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려는데 오이란! 유녀라고 해도 소통하실 수가 있다는 것이겠지.”


최대한 타츠고로야, 제 딸을 홀대하는 남자처럼 보여도 같은 남자인 히토츠바시 요시노부를 열심히 옹호하고 있다. 오렌은 그런 남편을 보면서 조만간에 바가지를 긁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이런 산몬 타츠고로와 오렌의 만담 아닌 만담을 하는 사이에 이 부부의 딸은 히토츠바시 저택의 한켠에서 쓸쓸하게 있다.


“히토츠바시 도노... 그 오이란을 두고 저에게 돌아 와주세요.”


밤이 야속한 여인이었다. 정무에 대해서 짜증 등이 많아진, 여인의 그는 정치에 대해서도 다른 의견을 낼 줄 아는 오이란인 센마이카에게 푹 빠졌다. 그렇다고 남자, 히토츠바시 요시노부가 그 여인을 잊은 것은 아니다.


기분 전환 등을 위해서 다른 첩이 될 유력한 여인의 곁에 있을 뿐이다. 잘 풀리지 않는 일로 인한 시름을 잠시 잊는다. 히코네와 미토의 화해는 아직도 진척이 전혀 없었다.


‘다음에는 반드시 성공한다.’


이런 결의를 하면서 오이란 센마이카의 나지미로서 연회 등의 유흥을 즐긴다. 그가 이러한 시국에 유흥을 즐긴다고 뒷말이 안 나올 리가 없다. 부정으로 보일 수 있는, 굴뚝으로 나오는 연기를 아주 당연하게 뭐라고 할 그의 정적들이야 많다.


그렇지만, 히토츠바시 요시노부는 큰 신경을 쓰지 않기로 하였다. 그의 유희는 잠깐의 휴식에 불과하다. 또한 적들을 방심시키려고 하는 일이다.


그리고 요시노부보다 유흥이 진심인 모 황족도 있기에 큰 상관이야 없다. 물론 더 알려진 공인인 그에게 몰릴 시선은 더 클 것이지만, 그마저도 심한 골치와 시름을 풀려고 신 요시와라에 오는 자들이 많다. 요시노부를 손가락질해도 비슷한 자들이 하는 것이라서...


‘어떻게 해야 성공할까?’


히토츠바시 요시노부는 연회를 즐기면서도, 다른 책략을 생각한다. 애매하게 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자신이 애첩으로 만들 생각도 진지한, 오이란 센마이카의 교태로 시름과 다른 책략에 대한 고민을 잠시만 잊는다.


***


미리견, 다른 말로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있다. 그런 나라의 대백리새천덕, 즉 대통령인 에이브라함 링컨이 1864년에 재선에 성공하고 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내전이 종식이 된지 얼마 되지 않은, 11일 이후에 극장에서 암살자에게 시해를 당했다는 소식이 조선에 들어왔다.


태왕인 이영은 자신과 태어난 해가 같은 이 사내에 관심이 컸다. 또 둘째 아들과의 인연이며, 그 연을 통해서 서신을 주고받았다.


아주 큰 키에 도덕을 중시한다고 평가를 받던 그 사내에 대한 것을 차남인 한산공 이성과 주조선 미국공사와 미국인 고문 등 여럿에게 들으면서 많은 관심을 표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도 흑인 노비-노예와 노비는 큰 차이가 있다고 알았지만, 편의상 조선인들은 노비라고 말했다.-의 문제와 남북의 갈등으로 심각했다고 들었다.


‘역시 사람이 사는 곳은 반상의 도리와 비슷하게 갈등을 일으키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지. 그런 소식 등을 듣고 참 복잡한 마음이었다.’


링컨, 그는 도덕을 중시하고 흑인도 도의상으로는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이다. 굳이 노예제를 폐지하지 않아도 되었다.


하지만 태왕 이영이 알기로는 남부의 여러 도, 혹은 여러 주은 나라를 이탈하여서 반군을 만들었다고 기억한다. 이에 굴하지 않았고 결국 미국은 거대한 반군들을 제압하고 나라를 통일했다.


여러 위험에도 링컨은 역경을 이기고 흑인 노예들을 해방했다. 노예, 노비와 같은 이들을 해방하는 것은 점점 대의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태왕 이영이다.


‘나의 할아버지가 되는, 건릉에 계신 분인 정조 대왕께서도 공노비를 해방하지 않았나?’


이제 시대는 더욱 변하고 있다고 느낀다. 태왕 이영도 이런 천하, 세계의 흐름에 따라서 조선에서도 노비와 천민은 사라져야 함이 옳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태왕 이영은 그렇게 관심이 깊었고 서신으로 서로가 진심으로 교류하던 미국의 대통령인 링컨이 암살자에게 시해당한 것이 매우 슬펐다. 서신으로 만난 초상화 등은 알았다. 필체의 링컨은 번역을 고려해도, 매우 유쾌하고 선량하다고 느꼈다. 수줍으나 결단이 대단하여 가히 위정자에 걸맞았다고 생각한다.


태왕 이영은 비록 직접 만나지 못하고 서신으로 교류했지만, 친우라고 여기는 남자인 링컨의 애도를 위하여 친필로 서신을 썼다. 그 서신은 또, 영어와 영문을 할 줄 아는 궁궐의 인사를 통해서 영문본도 작성하였다.


미국 공사를 초청하였다. 그에게 그 서신을 미국 정부와 남편을 여읜 링컨의 부인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주조선 미국 공사는 태왕 이영의 이런 면모에 항상 감사를 보였다.


그리고 이번 일에서는 더욱 감사를 표한다. 미국 공사는 얼마 전에 암살로 목숨을 잃은 링컨 대통령의 인덕은 이 먼 동방 나라인 대조선국의 둘째 왕자와 군주도 친구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면서도 씁쓸하게 여긴다.


“알겠습니다. 꼭 이를 전달하겠습니다.”


태왕 이영과 그 수행원들에게 말이 전해진다. 또 이 자리에서는 조선 조정에 고용이 된 미국인 고문들과 통역관도 당연하게 대동했다. 단순하게 친필서신을 전달하기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


“그렇소. 아, 그리고 그대를 부른 이유는 다음과 같소.”


태왕 이영은 역관, 통역관의 말을 통해서 대답한다. 태왕 이영의 말은 당연하게도 통역관을 거쳐서 미국 공사와 그 수행원들에게 전달이 된다. 그들은 이에 최대한 귀를 기울인다.


“우리는 미리견의 전쟁 이후 남은 물자들을 사들일까 합니다. 조선은 서역 제국과 미리견의 투자에도 가난한 나라입니다. 그런 우리가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미리견의 무기 재고 등을 사겠소. 배는 물론이고, 말이요.”


미국 공사와 그 수행원들에게는 자국의 큰 내전이 종식되고 많은 무기가 풀릴 것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에 대한 처분은 분명 본국도 고심할 것이라고는 예측은 했다.


그리고 때를 맞추어서 자국, 정식 정부인 미국 북부를 지지한 조선에서 중고 무기들을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마침 미국도 이런 중고 무기들에 대한 처분으로 고심할 것인데 마다할 리가 없다고 판단하기 시작한다.


“조선 조정의 총의로 받아들여도 됩니까? 세부의 논의는 실무자들이 하면 되겠지만요. 그리고, 조선의 상황을 안다면 조선은 배도 많이 구매할 의사가 있습니까?”


그 사이에서는 실시간으로 매끄러운 통역이 이어진다. 태왕 이영은 유능한 역관들의 도움으로 이에 대한 답을 한다. 물론 그 답에 더해서 다른 요구도 한다.


“그렇소, 아! 그리고 미리견의 신 장인들을 고용하고 싶습니다. 미리견 조정이 허락한다면 그 명단에서 데려가고 싶습니다.”


미국인 기술자들에 대해서 조선으로서의 초빙도 요청한다. 이를 다시 통역으로 전해 들은 미국 공사는 이 부분도 난색은 아니었다. 다시 들어보니까 수가 좀 있어도 엄청난 부담은 아니었다,


또 미국 공사는 조선 조정, 조선 정부에 고용되어서 일하고 있는 미국인 고문들을 통해서 영국인 기술자들도 일정 수는 초빙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막대한 기술자들을 고용하려면 오히려 조선 정부가 부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실업자로 있어야 하는 기술자들이 있었다. 그들을 통해서 조선 조정은 재정 부담을 최소로 하는 고용이 가능하다고 계산을 내리는 미국 공사였다. 그들은 바로, 남부맹방으로도 불렸던 남부의 반란자 집단에 속했던 기술자들이다.


‘그들을 당장 용서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과 조선 양국의 우호를 위해서 그들을 조선이 고용하게 만들어 주면 되겠지.


또 그들 중에서 다시 우리 미합중국에 충성할 의사가 있는 인사들만 추려서 보내면 될 수가 있다. 감시 담당으로 정부에 충성하는 기술자들을 같이 보내면 어떨까! 라고 본국에 타진하면 어떨까 하는데...’

“대조선국의 태왕 폐하께 말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다른 제안을 할까 생각 중입니다. 본국의 의향을 들어봐야 하지만, 조선 정부가 원하면 고문 기술자들의 고용 비용을 2/3에서 절반으로 깎는 고용을 할 수 있게 해 드리겠습니다.


근데 조건이 있습니다. 지난 내전의 반란군에 부역했던 남부 출신 기술자, 혹은 공병 및 기관 장교들이어도 되겠습니까?”


태왕 이영과 그를 보필하는 고위 신료들에게 이를 머뭇거리면서 결국은 ‘에라! 모르겠다!’라는 표정으로 조선 측의 역관, 통역관이 통역하였다. 그 내용은 꽤 파격이라서 태왕 이영은 물론이고 여러 신하가 작게나마 놀라는 표정이 된다. 이는 당장 결정하기는 애매한 사안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 조정의 인사들 사이에서 미국 공사와 그 수행원들에게 통역이 전해지지 않는 임시 토의가 일어난다. 의정부의 삼정승이며, 의정부의 고관들은 대체로 아래의 8부와 중추원과 상의가 필요하다고 의견이 기울었다.


이를 태왕 이영도 긍정하였다. 그러고는 태왕 이영이 대표로 미국 공사의 개인적인 역제안에 이렇게 답하기 시작한다. 그 말을 통역을 통해서 경청하는 미국 공사 일행이다.


“구미가 충분하게 당기는 다른 제안이오. 하지만 옛 남부맹방에 속했던 신 장인들과 포군과 공군, 해군의 기관 등을 맡았던 반군 소속의 퇴역 무관 등을 아국의 새로운 장인들을 양성하는데 쓸 수가 있을지, 더 생각이 필요하다고 보오. 태왕인 나로서도 이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사유라고 보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일리가 당연히 있습니다. 더 생각하시오. 조선 정부의 의견을 우리에게 전달해주시면 그때 이 서신과 함께 조선 정부의 의견서도 본국으로 발송하겠습니다.”


“배려에 감사하오. 미리견 공사.”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러도록 하시오.”


미국 공사관과의 회동이 끝나자, 태왕은 이영은 의정부와 8부의 고위 관원들과 중추원을 모두 소집하였다. 그렇게 열린 ‘대’백관회의가 조회가 아닌데도 창덕궁의 정전에서 열렸다. 미국 공사의 역제안을 들은 조정의 고관들은 의견이 갈라졌다.


비용과 미국 측의 별다른 선발 등이 있을 여지를 고려해서 찬성하자는 쪽과 반역자들에게 붙었던 이들을 미리견 조정, 미국 정부를 지지하던 조선이 수용할 필요가 있느냐에 대한 의견 차이가 나왔다.


갑자기 나온 주제여서 당황스럽지만, 그래도 그 역제안에 대해서 진지하게 많은 신료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태왕 이영은 미리견 조정, 미국 정부가 이를 승낙해도 자신들의 통제 아래에 둘 상황을 가정한다고 쉽게 예상했다.


조선은 지금 기술자가 많이 필요했다. 그 기술자도 남들을 가르칠 수가 있는 기술자들이면 더 좋았다. 미국 말고도 영국 등 유럽의 나라들에서도 기술자들을 꽤 초빙할 생각이었다.


앞으로 더 확정될 예정인 교육제도의 개편에 맞게 소학교, 중학교, 대학교가 나오면 신공연무학당 등은 대학교이며 프랑스의 그랑제꼴에 유사한 교육 기관화가 될 예정이며 그 부속의 기술자 육성을 위한 하급 교육 기관들도 내놓을 생각이다.


‘포란국의 인사들로도 부족한 신장인 등을 영길리와 미리견의 신장인, 법국의 신장인들을 초빙해서 아국의 신장인들을 더욱 키워야 한다.’


조선에서도 자국 국적의 기술자들이 더욱 늘고 있지만, 고급기술자들은 다른 이야기에 가깝기는 하다. 조선에서 더 세워질 공장과 연구시설, 학교, 건설 현장 등에서도 기술자들의 수요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그에 비해서 공급은 적었다.


그래서 태왕 이영과 식견이 있는 이들은 신장인, 즉 기술자 육성과 영입에 꽤 진심이라고 볼 수가 있다. 많은 이들도 비용 문제 등을 많이 주목하면서 동의할 예정이었다. 조선의 재정이 날로 커지고 있다지만, 한계는 있다.


미국의 내전에서 남은 중고 무기와 선박 등을 대량으로 더 싸게 들고 오면서 기술자들도 초빙할 생각이었다. 근데 그 기술자 초빙이 비용을 절감해서 보내주겠다는 제안을 수락하면 생각보다 더 많이 수급될 수도 있음을 깨닫는다.


단점도 있지만, 이점은 더 컸다. 장고의 고심 끝에 의정부와 그 아래 8부도 동의하고 중추원은 심의하고, 조건을 붙이는 선으로 승낙했다. 최종 결정권자인 태왕 이영도 중추원이 붙인 조건을 더한 승인을 허락하고 외부에 해당 문서를 작성해서 미국 공사관에 보내라고 지시 내렸다.


외부가 쓴 외교 문서는 조정의 인사를 통해서 미국 공사관에 전달되었다. 이를 미국 공사관은 본국에 태왕 이영의 서신과 함께 전달하였다. 몇 달이 지나서 도착한 문서들을 본 미국 정부와 미국 의회는 태왕 이영의 서신을 읽고 꽤 감동하기도 했다.


“외국의 군주가 친필로 우리의 대통령이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한 것을 슬퍼하고 그 명복을 빌었습니다. 또한! 내전에서 우리가 밀었던 노예제 폐지를 지지하고 조선도 자국 내부의 불합리한 인신 지배적인 제도를 최대한 빨리 철폐한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도덕이 조선인들에게도 옳다고 말해집니다. 저 동방의 가장 문명인일 조선인들이 말이지요!”


이런 자화자찬을 하는 미국의 하원과 상원의 의원들과는 별개로 링컨의 부인으로 과부가 된 메리 토드 링컨도 그 번역된 편지를 보고 조선의 군주인 이영이 보낸 위로에 감사했다. 그래도 남편을 비운의 일로 떠난 보낸 것을 극복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이후 그녀의 인생은 비극으로 치달았다.


조선의 미국 중고 무기 및 선박 대량 구매에 대한 것은 미국도 큰 반대라고는 없다. 남은 잉여 무기들을 사겠다는 고객을 박대할 이유는 그들에게 전혀 없다. 특히나 그 개틀링이라는 무기에 관심을 보이는 조선이라서 이를 판매할 생각이 커진다.


다만 남부맹방에 합류했던 육군의 공병 장교들과 무기 공장의 군무원 기술자들, 해군의 조선 설계 기사들이며 기관 장교들을 기술자로 초빙하고 싶어 하는 제안에는 고심이 커진다. 물론, 이건 주조선 미국 공사의 제안으로 나왔으며, 조선 측과 미국 공사가 동일한 조건으로 이를 제안함을 확인하고는 나쁘지 않다고 여긴다.


“어차피, 군정 등으로 당장 복귀하기 애매한 이들이라서 실업자가 아닙니까? 또, 그들 중 연방 정부에 다시 충성할 자들을 골라서 조선과 미국의 우호를 증진하는 겸 등으로 저들이 우리에게 더 호감을 느끼겠지요.”


“조선에 눌러앉겠다는 자들도 나오겠지만, 그런 자들에게 이런 기회도 안 준다면 미국 내부에서 무슨 일을 벌일 수도 있으니 나쁘지 않습니다.”


“서부개척에 보낼 자들은 공병 장교 등을 빼면 기술자들도 아니니까, 조선이 저렇게 요청하면 그런 이들 중 합중국에 다시 충성하고 싶은 이들을 파악해서 선별해서 감시 담당일 이들도 섞어서 보내면 문제가 없습니다.”


이런 의원들의 말을 보다시피 자발적으로 조선으로 이주하려는 기술자들, 조선이 포섭해서 보낸 이들과 별개로 조선 조정의 기술자 집단 초빙 요청을 미국 정부는 꽤 흔쾌하게 받아들인다. 그 고문 등으로 고용하는 데 들 비용 등은 다 조선 조정이 부담할 일이고 의식주도 현지에 가서 그들이 대체로 부담할 일이라서 그렇다.


그렇게 조선으로 유입되는 기술자 집단에서 미국 남부 출신이거나 미국 북부 출신 기술자들도 늘어날 예정이다. 그들은 이런 차출에 보이는 반응들은 꽤 다양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미국의 내전이 종전 됨에 따라서 이 내전에서 쓰이던 무기와 선박의 다수가 중고 무로 팔려 나올 예정이죠. 조선은 이 때를 잘 노렸습니다. 실제로 일본도 웅번들이라고 불린, 세력이 강하던 도자마 다이묘 세력도 남북전쟁 이후로 그런 중고 무기들과 선박들로 군사력을 불렸죠.


그리고 미국 남부 출신 기술자들도 데려오게 되었죠. 미국 북부 출신의 기술자들도 말입니다. 그들 외에도 자발로 조선으로 건너갈 이들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물론! 심각한 인종차별주의자면 할 수가 없겠지요. 노비제는 이미 폐지로 더 기운 상태입니다만, 어떻게 될지는...


그리고 일본 쪽은 요시와라 관련으로 이야기를 써봤습니다. 센마이카는 가상인물입니다. 혼동하시면 안 되고요. 


요시노부의 야망은 과연 이루어질까는 나중에 알 수가 있습니다. 물론 실제 요시와라의 모습을 봐도 처음에 언급한 수병 및 선원의 기대가 깨질지도 모릅니다. 미의 기준이 일부 빼고는 달랐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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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조선군 편성과 비교(편성 갱신 추가) 20.12.08 2,145 0 -
공지 후원을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20.09.24 553 0 -
공지 문체에 대한 지적. +5 20.09.09 1,467 0 -
공지 (1) 챕터 상편 수정. +2 20.08.29 5,226 0 -
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86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6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1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5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2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4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8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5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7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5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4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7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6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9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3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3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4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1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3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4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7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2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8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7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8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9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2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7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7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1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7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6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8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7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3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4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8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7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9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4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6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8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4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1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4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9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3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9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7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6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5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9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7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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