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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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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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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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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쪽

(107) 더 변화하는 나라

DUMMY

***


히토츠바시 요시노부의 행보가 생각보다 싱겁게 끝이 났다. 표면적으로는 그렇다. 다만 싱겁게 끝이 난 것이 매우 찝찝한 이들도 분명 존재했다.


“이상하군. 이상해....”


그중에 하나가 수석 로쥬인 안도 노부마사가 있다. 이미 진즉에 식어 버린 차를 마시면서 자신이 뭘 놓쳤는가를 되짚고 있다. 이번에는 양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이 돌던, 그 히토츠바시 요시노부가 또 양보했다.


그, 히토츠바시 요시노부가 또 정이대장군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마다했다. 물론 억지로 이해하려고 한다면 이유들은 그럴 듯했다. 다만, 그런 양보가 과연 순수한 선의만이 있을까에 대해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대체 무슨 꿍꿍이인가? 흠···.”


안도 노부마사, 그 혼자만의 지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다른 로쥬들, 적어도 이 수석 로쥬와 한패라고 믿을 수가 있는 자들만을 불러서 이야기할 생각이다. 당장은 아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다. 어린 아기쇼군의 지지자들이 확실한 수석 로쥬와 로쥬 여럿이 회합을 했다. 그들은 히토츠바시 요시노부가 뭘 노리고 있는 지로 역시 의견이 분분하다.


“뭐가 목적일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쇼군을 목표로 하던 사람이 왜?”


안도 노부마사가 자신의 추측을 조심스럽게 꺼내기 시작한다. 그가 꺼낸 말에 이 자리에 있는 다른 로쥬 모두의 시선이 쏠린다. 안도 노부마사는 그 시선을 받았음에도 할 말을 이어간다.


“쇼군보다 다른 목적을 찾았을지도 모르지요. 히토츠바시 요시노부 공은 덴노 헤이카에게 충성하는 자입니다. 공무합체를 한다면 더 높은 자리 등을 차지할 수가 있지요.”


“그렇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쇼군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 더 나을 텐데요?”


“과연 쇼군의 자리에 올라도, 그 자신이 쇼군으로서 이 나라를 제대로 통치할 것 같습니까? 매우 많은 반대파가 있습니다. 우리도 해당하지요.


요시노부 공이 어떻게 쇼군의 자리에 올라도 반대파가 그 통치가 원활하게 돕겠습니까? 아니지요. 또한 독이 든 사케, 시노비, 히토기리 같은 하늘의 저주를 운운하면서 사람을 죽여대는 여러 미친놈을 반대파가 동원하지 않을 것 같습니까?”


“그렇기는 합니다.”


“일리가 있어요. 그럼 쇼군 대리의 자리를 유지하는 이유는?”


일리는 있지만, 자신들의 확신을 더욱 확신을 가지려고 다른 근거를 물어봤다. 그에 대해서 안도 노부마사는 자신도 근거가 확신하지는 않아도, 지극히 일리가 있는 말을 꺼냈다.


“책임을 지지 않고 권한을 휘두르려고 하는 것은 있습니다. 우리 로쥬처럼 말이지요.”


“흠···.”


안도 노부마사가 자신을 비롯한 모든 로쥬을 욕하는 말에 가깝게 말한다. 그렇지만, 이건 사실에 가까운 말이다. 실제로도 쇼군의 실권을 쥐고 책임을 돌리게 통치를 하던 것은 로쥬가 맞았다.


물론 쇼군에게 먹칠한 대가로 죽거나, 죽음에 가까운 실각을 하기에 그렇게 맞지 않는 말일 수도 있다. 그래도 이런 표현을 하기에는 가장 애매한 위치인 쇼군 대리의 자리도 로쥬에 못지않았다.


“호가호위로군요?”


“그렇습니다.”


“그리고 욕은 우리 로쥬에게 떠넘길 수가 있어요.”


어린 쇼군이라서 정치적인 책임이 그에게 돌아갈 수가 있지만, 지금 형세는 수석 로쥬와 다른 여러 로쥬가 권력을 쥔 형세였다. 물론 이런 형세라도 마냥 히토츠바시 요시노부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은 아니다.


“다만!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은 아주 추한 모습일 것입니다.”


“그게 문제이지요.”


“서로가 함께 책임을 지게 만들어서 그를 묶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그리고 공무합체는··· 우리가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까?”


사실 이견이 갈리는 안건은 따로 있다. ‘이놈의 공무합체!’ 라고 수석 로쥬인 안도 노무마사도 귀찮게 여기는 공무합체 대한 부분이다. 히토츠바시 요시노부가 그 공무합체에서 정확히 어떤 노림수를 노리는가도 알 수가 없다.


“어, 그건···. 유보합시다.”


“공무합체를 해 봤자! 이 신국의 66주를 제대로 통치한 것은! 우리 막부입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도 능구렁이 같고, 이리 같은 무뢰한 자들을 우리는 압니다.”


여기에 공무합체에 대해서 갓난아기 쇼군과오오쿠의 명목상 출가했어도, 위상이 있는 두 2대 전의 쇼군과 전대쇼군의 부인을 지지하는 신 난키파라고 해도 이견이 갈리고 있다. 공무합체로 막부가 그렇게 손해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견과 공가에 그에 빌붙은 구 존왕양이파 잔당에 지방 유력영주 등을 불신하는 의견이 충돌한다.


그 와중에 유보를 말하던 한 로쥬가 뭔가 안색이 하얗게 변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동료들에게 말한다. 그 말을 듣고는 모두가 아까 그 로쥬의 모습처럼 변했었다. 매우 일리가 있는 말이라서 그렇다.


“혹시? 히토츠바시 요시노부 공이 공무합체를 끌어내고, 그 공로로 높은 관위를 받아서는 사실상 막부 계열의 인사들이 통치함을 견제하면서 세력을 더 키우려는 것이 아닐까요?”


“아주 틀린 말도 아니요.”


“태정대신이라도 오르려고요?”


“그건 모르겠소. 도대체가 뭘 원하는지가...”


“흠···. 아주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른 것도 노릴 수가 있습니다.”


물론 노리는 다른 것을 쉽게 단정할 수가 없다. 너무나도 정보가 적기에 그렇다. 사실 태정대신의 자리도, 쇼군의 자리도 이제 노리지 않는 히토츠바시 요시노부는 어디 지방에서 올라온, 가쓰 가이슈의 부하가 된 도사 출신의 한 하급무사가 말하는 구상을 듣고 그중에서 높은 한 자리를 차지할 생각이다.


일개 하급무사 출신의 구상을 채용해서 유도할 것이라고는 이 자리에 모인 여러 로쥬도 예상치 못한 일이다. 그리고 히토츠바시 요시노부는 지방 영주 세력 중 공무합체를 지지하면서도, 막부와 거리를 두는 유력한 지방 영주 여럿과 손을 잡을 생각이다.


또 사이가 나쁜 두 지역, 사쓰마와 조슈를 화해하게 만들려고 한다. 그래서 두 유력자에게 밀서를 써서 보냈다. 두 지역의 영주, 혹은 영주를 대리하는 유력한 이들이 과연 움직일까 싶었지만, 움직였다.


정확히는 사쓰마가 움직였는데, 이 밀서로 생긴 기회를 이용하자고 말한다. 그 말은 한 사람은 오쿠보 도사미치도 아니고, 사이고도 아니다. 바로 코마츠 키요카도, 통칭으로는 코마츠 타테와키라고도 불리는 무사였다.


“어차피 막부 내에서 히토츠바시 요시노부 도노는 소수파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분이 숙여서 우리와의 연대를 청한다는 의미는 지금 막부 주류를 견제하는데 우리와 함께하겠다는 말입니다.


제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여도, 히토츠바시 요시노부 도노가 쇼군의 자리에 오른다는 것은 승산이 높지 않았습니다. 설령 쇼균의 자리에 오른다고 해도, 막부를 지지하던 서방 국가들과 조선이 그 지지를 이어갈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권력을 탐해도 이 신국을 사랑하는 분 일 겁니다.


그렇기에 포기하고 다른 길을 노리겠지요. 그 다른 길을 우리와 함께 만든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기회를 걷어차는 일은 도리가 아닙니다.


조슈에게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힘을 합쳐야 합니다. 막부 안의 요시노부 도노와 막부 밖의 우리가 힘을 합쳐서 막부를 견제하고, 공무합체 이후에서도 그들을 견제하면서 나아가면 됩니다.


덴노 헤이카를 지지하는 세력으로 기능하여 막부를 견제하고 약화 된 우리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마침 조슈도 큰 피해로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니까요.”


히토츠바시 요시노부에 대한 호의가 담겨 있지만, 결국은 자신이 속한 사쓰마라는 지역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진언하고 있다. 영주 대리인 남자가 중용하는 남자였기에 영주 대리인 시마즈 히사미츠도 진지하게 고심한다. 오쿠보와 사이고도 그 의견을 듣고 합당하다고 여긴다.


“그렇다면! 사이고! 코마츠! 너희가 조슈로 가는 사절단을 이끌어라. 나와 다이묘 도노가 막부에는 지난 일에서 사쓰마의 무사들이 지나치게 온정을 베풀지 않은 일로 상심한 조슈를 달랜다고 말하겠다.


물론 그들을 정말로 위로하기도 하지만, 실제는 동맹을 맺으러 간다. 그 일의 본질을 잊지 마라!”


성인이 된 지 오래여도 아버지와 그 측근들에게 실권을 돌려 달라고 말하지를 않기에 사쓰마의 영주인 시마즈 모치히사( : 실제 역사에선 1868년에야 시마즈 다다요리로 개칭했다.)는 장식품, 인간 관인으로 기능했다. 그렇기에 사쓰마의 영지 경영은 대리인 시마즈 히사미츠와 그 측근들이 아직도 힘을 행사하고 있다. 사실상 사쓰마의 진짜 영주와 다를 바 없는 시마즈 히사미츠의 결단은 곧 영주의 결단이었다.


“네, 다이묘 대리!”


“제 고견을 받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른 시일 내로 영주의 허락을 받은 사쓰마의 사절단 무리가 조슈로 향해서 이른바 ‘삿쵸동맹’을 결성하려고 나갔다. 조슈도 이를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을 예측이다.


1864년에 조슈의 영주이자 모리의 가주에게 기도란 성을 새로이 하사받은 기도 다카요시 같은 열린 생각의 보수파가 모리 가문을 보좌하고 있다. 특히 기도 다카요시는 사쓰마와 조슈 말고도 도사와 히젠도 끌어들여서 도자마 다이묘 연합으로 막부를 견제하려고 큰 구상을 꾸미고 있다.


어떻게 보면 오월동주이기도 하다. 또한, 막부 안의 소수파인 히토츠바시 요시노부 파벌과도 손잡아서 이미 시대의 대세가 된 공무합체를 물리지 못하더라도, 막부 계열을 견제할 생각이다. 막부와 에도 밖의 이들이 히토츠바시 요시노부가 구상하는 큰 그림을 온전히 따를지는 아무도 모른다.


히코네와 미토의 화해를 어떻게 끌어냈어도 히코네는 여전히 좌막 세력이다. 히토츠바시 요시노부는 좌막 세력과 공무합체라도 좌막인 이들이 막부에 많은 상황은 유감이었고 이를 뒤집기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미토의 핏줄이라도, 미토 지역이 일으킨 사고가 워낙 컸어야지, 오죽하면 미토학을 과하게 숭상하는 이들로 좌막으로 전향한 이들이 있겠는가? 물론, 나도 존왕양이에서 양이는 버렸다. 미토학을 따라도 무리한 양이는 말도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즈의 영주인 아이즈 마츠다이라 가문 같은 사례도 생각하는 에도의 히토츠바시 저택에 있는 히토츠바시 요시노부다. 쇼군이 되지 못하면, 쇼군에 버금가는 권세자로서 세력을 모으고 새롭게 만들어질 정부에서 실권자가 되면 그만이라고 생각을 바꿨다.


‘자리도 중요하지. 하지만 실제 휘두를 수 있는 권력은 자리가 작더라도 크면 되는 것을! 내가 그걸 이전에야 깨달았지. 참!’


자신의 첩인 타츠고로의 딸을 옆에 끼고 술을 마시면서 자신이 짠 대계에서 다시금 변수를 확인하는 이 남자다. 물론, 이미 그와 비슷한 구상을 한, 교토의 한 하급 공가의 인물은 히토츠바시 요시노부의 꿍꿍이를 비슷하게 알아챘다. 다만 그, 이와쿠라 도모미는 할 수가 있으면 이 남자에게 충고하고 싶을 것이다.


‘너무 덴노 헤이카를 믿는 것이 아닌가? 그도 권력을 위해서는 비정해지고 이용할 수가 있는 자다. 사쓰마의 살아 있는 관인인 자와는 다르다!’


이렇게 말이다. 물론 그런 충고를 에도의 히토츠바시 저택에 있는 히토츠바시 요시노부는 서신이 도착하지 않는 이상 모를 일이다.


***


한편 청나라에서도 높으신 분들은 바빴다. 회하 이북의 화북 서쪽인 산서 및 섬서와 그 너머에 신 염군이라는 민란 무리를 제압한다고도 바쁘다. 다른 일로도 당연하게 바쁘다.


정무는 물론이고 청나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서 그렇다. 청나라의 도성인 ‘경사’, 서양인들은 ‘페킹’이라고도 부르는 이곳은 북경이라고도 불린다. 그 북경의 중심지인 황성, 자금성의 한쪽에서는 청나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일환의 일부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보고가 올라온다.


단지 그 보고를 듣는 대상이 어린 황제인 동치제가 아니라, 황제의 이복숙부로, 섭정의친왕으로서 두 태후의 위임을 받아서 통치를 대리하는 공친왕 혁흔이라는 차이가 있다. 그래도 청나라 조정의 많은 신료와 종실 고위층이 인정한 상황으로 공친왕 혁흔은 청나라의 실질적인 지도자로 기능한 지 수년이 넘었다.


“무기를 만드는 공방은 얼마나 더 완성되었는가?”


“예, 조금만 더 신경 쓰면 됩니다. 섭정의친왕 전하.


배를 만드는 조선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다이칭 구룬은 서양의 무기들을 가져다가 증강하고 이 굴욕을 반드시 털어 낼 예정이다. 우리 아래에 있는 마지막 번국도 지켜 내고. 우리를 이탈한 번국들을 다시 지배 아래에 둘 것이다.


특히 조선! 그들은 반드시 철저하게 갚아야 한다.”


“그렇게 될 것입니다. 섭정의친왕 전하.”


강남과 천진 등지의 서양 세력과 접촉이 용이한 해안가 지역들에 무기 공장과 조선소가 세워진다. 서양의 무기를 받아들이고 군제를 재편하고 있다.


물론 이를 넘어서 능력주의 기조이지만, 고위층을 점거하던 만주인들과 몽골족의 무능을 성토하였다. 그러면서 그들을 물갈이하고 그 빈자리를 유능한 한족인사들이 다 채워야 한다고 말하며, 아예 한족 인재들의 막힌 출세의 길을 더 올려야 한다고 말이 나왔다.


그런데 이런 주장을 공친왕 혁흔은 제 조상 중 하나인 건륭제처럼 그냥 두지 않았다. 위험한 말을 하는 이들은 적당히 좌천시켰다. 그래도 현실을 인정하기에 팔기군 중 만주팔기는 명예직으로 존속하며, 몽고팔기는 여전히 전투력을 유지하게 만들고 한군팔기는 지난 전쟁 등에서 보여준 무용의 한인 의용군들과 섞어서 새로이 군대의 부대를 재편했다.


‘반드시 조선에 대해 보복을 할 것이다. 이건 내 무능한 형을 위한 복수가 아니다! 나 자신의 복수이자, 다이칭 구룬 전체를 위한 복수다.’


청나라의 군대가 그동안 엉망이었다고 공친왕 혁흔도 인정하는 바이다. 또, 적당한 시일 내에 조선을 향해서 복수하고 싶었다. 그 생각처럼 과연 형을 위해서가 아닌가를 알 수가 없지만, 조선을 향한 분노는 공친왕 혁흔에게도 있다.


***


일본과 청의 이런 변화에서도 흥선백 이하응은 조선의 도성인 한성을 환골탈태한다고 여전히 바빴다. 석회석 산출이 더 늘고 구리관 등의 수입이며, 유럽 국가들의 도시에 관한 여러 발전 사례를 담은 서적들도 어떻게 그사이에 수입해서 들이밀어서 성벽도 허물어 버리자는 그의 행동력과 결단은 호불호를 불렀다.


상공부상서, 줄어서 공부상서를 계속 맡던 귤산 이유원 등의 조정 유력한 인재들에게 지원을 받아도 터져 나오는 악명이다. 흥선백 이하응은 그런 악명도 무명보다는 낫다고 여기고 있다. 그가 강력하게 밀어붙이면서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으로 멧돼지 같다는 평가와 함께, 일은 잘한다는 평가를 둘 다 받고 있다.


“하지만, 이건 아직 다 끝나지 않았어, 차기 계획도 있지.”


“하지만 좌윤 대감... 아니! 한성 재설도감 감사 대감. 다른 계획도 수행한다고 하면 반발이 클 것입니다요. 게다가 그 계획을 조정 등이 허락해야 하지 않습니까?”


정작 평가를 받는 흥선백 이하응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다 완성된 것이 아니라고 평가를 절하했다. 물론 4~5년 사이에 그가 한성을 재편해서 나온 일들은 결코 무시될 수준이 아니다.


‘피마길’이라고도 불리던 좁은 도로들이 있는 곳들은 넓어졌다. 가옥들을 다 유럽식으로 만들지는 않아도 철저한 구획 개편을 넣었다. 언제라도 더 재건축과 개발에 우정총국과의 협조로 주소를 도입했다.


또한 오수 처리를 위해서 기존에 있던 궁궐 등의 하수도를 유럽 도시들의 상하수도 개념을 이식해서 확장했다. 구리관을 관철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고려하여 영국인 및 프랑스인 고문의 조언도 받아서 수십만이 이용할 하수도 설비를 상정했다.


아울러서 한성 도성의 밖과 한수, 한강의 열차 바지선 선착장을 연결하는 철로를 좀 더 확장했다. 또 앞으로의 한성 확장, 이를 위해서 성벽을 일부 허물자는 엄청난 제안을 했다. 그래서 하마터면 그는 관직에서 사임해야 했을지도 모른다.


“내가 한성 도성의 성벽을 일부 허물자고 말했던 것 기억하는가?”


“그때 대감은 제가 듣기론 하마터면 쫓겨나실 뻔했습니다.”


“알고 있네. 그래도 차기 계획으로 이를 반영하는 데 성공했지. 당장은 아니더라도!”


“정확히는 차기 계획에 반영함을 더 검토하라고 하셨지요. 태왕 폐하는.”


그 흥선백 이하응에게 한 마디도 이기려고 들면서 말하는 젊은 남자는 영국에서 유학하고 귀국한 유학생 중 하나인 도원 김홍집이다. 귀국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관리를 임용하는 시험에서 우수한 성과를 가지고 합격해서 연수를 받아서 한성부 관원으로 흥선백 이하응의 비서관으로 일하게 되었다.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렇군. 도원? 내가 유리하게 기억하던 것을 정정해 줘서 고맙네.”


자신의 곁에 임시로 일하고 있는, 이 젊은이를 이미 알고 있었던 흥선백 이하응은 높이 평가하고 있다. 영국에서 수년을 수학하고 온 그는 지식과 생각의 깊이가 늘었다고 감탄한다.


물론 도원 김홍집은 저기, 궁부 혹은 의정부의 어디를 가도 성공할 인재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같이 영국에서 수학한 운양 김윤식과 면암 최익현 등도 유능한 인재들이라고 안다.


그리고 이 눈앞의, 옛날에는 어렸고 이제는 장성한 관리가 된 청년은 재상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신은 지금 맡은 이 일에 집중할 생각이 강하다.


한성의 길바닥에는 양회격, 시멘트가 안 깔린 곳이 없다. 나라의 중요한 도로에 그와 비슷한 시기에, 시멘트를 사용한다고 일종의 경쟁도 했었다. 물론 그 도로 정비를 전담하는 영국인 기술자의 도움 혹은 조언도 받았다.


‘조선 땅이 그런 땅이라서 보통의 양회격 등으로는 어쩔 수가 없었군. 그래도 한성부에 도로를 까는 일에서 시행착오를 더 줄일 수가 있었다. 다행이었어.’


그래도 석회석 등의 산출 등이 더 늘어나서 어떻게 수요는 맞추고 있다. 다만 수요가 더 늘어나겠는데 공급이 더 늘어야 한다고는 흥선백 이하응도 생각하고 있다.


지금 한성부의 길바닥은 많은 곳이 포석이 깔리고, 시멘트가 발라졌다. 배수로를 만들었다. 넓어진 여러 길 중 중요한 길들은 포장도로가 되었다.


물론 한성부에서는 흙길 등이 아직도 남아 있다. 한성부 도성의 성벽 밖에 있는 철도 기점을 성안으로 들이는 일도 남았다. 이런저런 남은 일을 자신의 손으로 더 완수하고 싶은 흥선백 이하응인데 예상치 못한 일이 인생에 발생하는 법이다.


그 일은 며칠 뒤에 일어났다. 태왕 이영의 부름으로 그가 궁궐로 입궐하여서 태왕을 알현하게 되면서 일이 시작되었다. 그 일은 흥선백 이하응의 인사이동에 대한 건이다.


“예? 태왕 폐하. 소신이 잘못 들은 것입니까?”


“아닐세. 흥선백. 그대가 정확하게 들었네.”


자신의 청력이 멀쩡하다고 안도하지만, 그도 잠시였다. 아직도 당황한 표정으로 자신이 섬기는 군주, 태왕 이영에게 물었다. 그런 모습에 태왕 이영은 자신보다 젊은 종친인 그를 달래면서 이야기를 꺼낸다.


“하지만! 한성재설도감은 어떻게 됩니까? 아직 2차 계획이 시작되지도 않았습니다.”


“그건 후임자에게 맡기면 된다네. 자네를 나는 다시 국외의 외관으로 보내고 싶군.”


“폐하. 그럼 혹여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그 물음을 기다렸다는 듯이 태왕 이영이 이야기한다. 태왕 이영의 물음에 밖에 대기하고 있던 이, 상선과 후임자가 분명한 이가 답한다. 무엇보다 흥선백 이하응은 그 후임자의 목소리를 듣고 알아차렸다.


“그 후임자는 불렀다네. 들어오게 하여라.”


“예, 폐하. 들어가시지요.”


“알겠습니다. 폐하! 들어가겠사옵니다.”


문이 열리면서 상선의 옆에 선 남자를 봤다. 역시나 흥선백 이하응이 아는 사람이다. 흥선백 이하응은 당연하겠지만, 매우 놀란 표정으로 그 남자의 이름을 부른다.


“당신은! □□ 대감!”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요시노부의 야망은 과연 성공할 것인가? 그리고 이 와중에 현실 역사를 생각하면 아주 돌아버리는 일이 나왔습니다. 요시노부의 주선으로 맺어진 삿초동맹. 참 아이러니하죠? 


청나라는 다른 지역의 변란을 제압하고 군대를 재편 중입니다. 조선에게 복수하려고요. 과연 성공할까? 뭐어 나중에 알 수가 있지요.


조선은 한성 도시 정비가 이어지는 길인데, 미완입니다. 그래도 성과가 보입니다. 


흥선백 이하응의 후임자는 다음편에 알 수가 있습니다.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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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4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78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5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0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7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5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4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0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3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39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7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6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9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3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3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4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1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3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4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7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2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8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7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8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9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2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7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7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1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7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5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6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8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7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3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4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19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2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5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8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1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0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7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9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1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4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6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8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4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1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3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9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4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1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9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7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6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5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9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2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7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7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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