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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최근연재일 :
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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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771,599

작성
23.02.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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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추천
9
글자
22쪽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DUMMY

***


서태후는 눈을 떴다. 익숙한 천장이 보였다.


그녀는 아까 있던 일을 다시 떠올리고 말없이 생각하였다.


그러고는 익숙한 천장이 보인 곳이 자기 침실이라고 알았다. 이것이 감금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싶었다.


그래서 방 말고도, 자기가 입은 옷을 확인하려고 서태후가 제 몸을 봤다. 그녀가 입은 옷은 하얀 잠옷이다. 아까 봤던 광경에서 자기가 평소에 입던 옷이 아니었다.


“꿈이었군.”


그것이 꿈이다. 꿈이라고 안도하려다가 멈췄다.


서태후는 그것이 정말 꿈인지를 확인해야만 하였다.


자기에게 반대하는 권력층, 공친왕과 순친왕이 일으킨 무장 반란에 사로잡힌 자기가 자금성에 감금된 것을 속이려고 이렇게 위장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서태후는 다급한 것을 숨기고 평소처럼 사람을 부르는 명령을 하였다.


“밖에 누구 있느냐!”


그리고 다행히도 그녀가 아는 쪽, 서태후한테는 수족인 내관이 응답하였다.


“예. 태후 전하! 기침하셨군요. 부르셨습니까?”


안도감이 들려다가 다시금 의심이 올라와서 평정을 가장하여 물었다.


“그래. 내관! 어젯밤 사이에 무슨 일이 있더냐?”


“예? 그런 일은 없습니다.”


서태후는 내관이 한 말에 아직 안도하지 않았다. 그녀는 수족인 내관이 자기를 속여서 배신한 것이 아닌지 아직도 의심하는 중이다.


“그래? 궁성에 수상한 움직임은?”


그럼에도 더 알아보기 위해서 물었다. 그런 물음에 내관은 제 상관인 서태후가 무엇을 걱정하는지 짐작하고 입을 열어서 아뢴다.


“예? 아, 다행히 없습니다. 혹시 우려하는 것이 대신들과 종실 인사들이 태후 전하를 성토하는 것입니까?”


그것보다 더욱더 최악이지만, 그것을 감추고 다시 물었다.


“그런가? 그렇다면 다행이군. 아, 그래. 적군은 얼마나 왔다고 하더냐?”


“그들은 좀 있으면 이 황성(皇城 : 베이징) 근처에 당도할 수 있습니다.”


적, 조선군이 베이징 근처까지 당도한 것이 매우 불쾌하였다. 그렇지만, 피할 수 없었다.


베이징을 함락하려는 적을 상대로 맞서 싸워야만 하였다. 지금 서태후에게 중요한 것은 아까 봤던 것은 꿈이라고 확신하였다.


이런 것을 확인한 그녀는 이제야 안도하지만, 그러면서도 그 재수 없는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내부 단속을 할 필요가 있었다.


“씻고, 간단한 조반을 먹겠다. 대한과 함께 백관에게 조회(朝會)를 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예. 준비하라고 하겠습니다.”


“속히 준비하라.”


“알겠습니다.”


여전히 평정을 가장해서 지시를 내렸다. 조선군을 향한 적대감은 진심이지만, 그녀는 자기가 쥔 권력을 계속 유지하고 싶었다.


그러므로 조회에서 공친왕과 순친왕 세력이 무슨 짓을 하든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꼬투리를 잡아서 반드시 숙청하겠다는 의지였다.


“대한이 오늘 나에게 아침 문안 인사를 드리러 오겠는가?”


“예? 당연히 그럴 것입니다.”


지시받고 떠난 내관과 달리, 서태후가 기거하는 전각 내부로 들어와서 그녀의 시중을 두는 궁녀가 상전이 한 물음에 자신이 아는 선에서 최대한 말했다.


“그래. 꼭 그래야 한다. 나는 황상을 다시금 확인해야겠어.”


“예?”


서태후가 하는 혼잣말에 궁녀가 놀라서 되물었다. 분위기가 싸해지면서 서태후가 자기를 보필하는 그 궁녀에게 서늘한 표정을 드러내고, 그에 걸맞게 차가운 목소리로 명령하였다.


“아니. 아까 그것은 듣지 못한 것이다.”


“예. 알겠습니다.”


서태후는 간단하게 씻으며, 조반(朝飯 : 아침밥)을 먹고는 몸치장을 받은 다음에 광서제가 아침 문안 인사를 올리려고 왔다고 소식을 들었다.


“들라 해라.”


“예. 황태후 전하.”


광서제가 황태후, 서태후에게 인사를 올렸다. 두 사람은 겉으로 보기에는 괜찮은 양모-양자지간으로 보인다.


“어마마마. 밤은 평안하셨습니까?”


“예. 대한이 걱정해주어서 그런지 몰라도, 평안했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매우 다른 쪽이다. 서태후는 광서제를 항상 휘두르고 싶어 한다. 광서제는 그런 양모를 두려워하면서도, 점점 벗어나려고 한다.


그런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겉으로는 괜찮은 관계를 맺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서태후는 자기에게 아침 문안 인사를 올리려고 온 광서제를 다시 유심히 살폈다. 저 꼭두각시 소년을 평생 자기 꼭두각시로 쓸 수 있게 속으로 방책도 검토하였다.


‘여차하면 다른 아이를 대한으로 세우면 그만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여의찮으면 이 전쟁이 끝난 다음에 다른 자를 대한으로 새롭게 올릴 생각이다.


그런 양모의 시선에 소름이 끼친다고 생각하면서도, 평정을 유지하려는 광서제도 대단한 쪽이라고 볼 수 있다. 양모인 서태후의 영향력을 벗어나고 싶었다.


‘양모님, 황태후 전하로서 권력을 쥐는 것을 슬슬 포기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제가 어른이 된다면 반드시 물러나게 해드리겠습니다.’

같은 공간에 있는 두 권력자는 생각이 다르다. 둘 중 누가 원하는 방향으로 운명이 흘러갈까?


이후에 자금성의 정전에서 조회가 열렸다. 대한과 그를 보좌하는 대신들이며 다른 이들은 간단하게 인사 하고, 본제로 바로 들어갔다.


그 본제는 당연하게도, 조선군이 청나라의 수도인 경사(京師), 베이징 근처에 당도한 것에 어떻게 대응할지였다.


조정에 일하는 많은 대신이며 신료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베이징이 전장이 되어버릴 상황이 매우 안타까웠다.


“적들을 상대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겠소?”


발을 친 상태에서 서태후가 어린 대한, 광서제를 대신해서 신료들에게 물었다.


그런 물음에 뾰족한 대책들을 쉽게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들은 눈치를 보면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고려하는 모습이 드러난다.


“그것이 우선은 버티는 것을 생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지난 전쟁과 다르게, 조선군이 단독으로 포위한 상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미숙할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니! 저들을 상태로 버티는 것으로 우리는 승산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적군이 베이징을 얼마나 봉쇄할 수 있는지에 관련한 병력을 보유했는지를 자세히 알지 못했다.


게다가 조선군이 가진 화력은 1850년대 후반과 1880년대 초중반이라는 시대 차이를 고려하면 오히려 강해졌다면 더 강해졌다.


물론 군사 장비 등을 비롯한 중화기는 수비하는 청나라 군대도 보유해서 과거보다 강해졌다.


하지만 조선군은 가진 장비를 훨씬 효율적으로 잘 사용하는 편이었다. 청나라 군대는 근대화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흡한 구석들이 분명한 게 있었다.


그러므로 안일하게 생각하는 다른 이들을 향해서 반박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들이 하는 주장이 더욱더 일리가 있다.


“버틴다고 이길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적이 우리를 고사하려고도 시도할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예. 적들은 우리보다 더 강한 현실을 부정하는 것입니까?”


그들은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을 매우 매섭게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매섭게 질타하자, 억하심정이 들어서 자기들을 공격한 이들이 가지는 우려를 기우라고 일축하는 자들이 보였다.


“그것은 기우에 불과합니다.”


“그렇소!”


기우라고 일축하는 자들을 보면서 반발하는 이들은 당연하게도 성벽을 믿고 버틸 수 있다고 안일하다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들려주기를 요구하였다.


“어째서 기우라고 우기는 것입니까?”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논하시오!”


그런 요청에 반론을 들은, 베이징 공성전에서 청나라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리는 있었다.


“조선군이 강하다고 하여도, 그들이 경험한 공성전과 비교하면 이 경사! 베이징의 광활함을 그들이 이길 것 같습니까?”


연경, 베이징이 광활하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것이다. 그런 베이징에서 관과 군, 그리고 민이 합심해서 저항해서 성벽과 성문을 함락해도, 이어서 시가전이 된다.


그렇게 된다면 적군인 조선군은 막심한 피해를 감당하지 못 하리라.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것만으로는 이해하고 물러날 리가 없다.


“그런 것만 믿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입니까?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자금성의 정전에 모인 신료들 사이 대화는 누가 잘못했나, 내가 옳았고 너는 틀렸다는 식으로 설전으로 흘러가는 중이다. 건설적인 대책 마련으로 가는 상황은 아니었다.


서태후는 그런 의견들을 듣고도, 베이징 공방전을 장기전으로 끌고 갈 자신이 있었다.


어차피 베이징에 사는 이들 중 백성에게 희생을 감내시키면 충분한 일이라고 봤다.


‘이 다이칭 구룬을 구성하는 백성 중에서 기인이 아닌 자들은 당연히 마땅히 희생하여야 한다. 북양군과 상군과 회군 말고도 이 도성을 지키기 위해서 희생시키면 되는 것이다.’


문제는 서태후의 이런 예상과 달리, 청나라 백성들은 그 희생에 떠밀리는 것이 매우 싫었다. 이전부터 청나라 황실은 위신이 점점 떨어졌다가 동치중흥이라는 것으로 그나마 위신을 회복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청나라는 점점 영토를 빼앗기고, 동치중흥으로 강해진 청나라 군대가 성과를 내는 것을 제대로 본 사람이 없었다.


남월, 베트남에서 선전은 했지만 다른 곳들에서 참패하는 것이 소문을 통제해도 백성들 사이에는 잘 들렸다.


결국은 서태후는 잘 몰라도, 지금 이 전쟁을 굳이 계속 이어가야 하는지에 관련하여 회의적인 이들이 조정에 매우 많았다.


지금 언쟁하는 이들을 중재하는 누군가가 나타났다. 바로 북양대신 이홍장으로 그는 양측이 하는 견해가 매우 일리가 있다면서 중재하기 시작했다.


“장기전을 상정한다면 버틸 수 있다는 의견도 옳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리라는 걱정도 타당하오.”


“그렇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둘 중 하나를 확실하게 하거나, 다른 제안을 꺼내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도 북양대신이자 군기대신인 이홍장은 다른 대안들을 내놓았다. 절충안도 꺼내지만, 그가 하고 싶은 진짜 의견은 다른 대안이었다.


“두 의견을 절충하면, 최대한 버틴 다음에 상황을 봐서 후일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어떤 쪽이 되어도 방향은 같을 것이요. 그것이 아니라면, 지금 남은 것은 단 하나요.”


“무엇입니까?”


“도성, 베이징을 둘러싼 전투가 일어나기 전에 이 무의미한 전쟁을 끝내자는 것이요.”


북양대신 겸 군기대신인 이홍장이 다른 말을 하지 않았지만, 멍청한 이들을 제외하고 모든 이들이 그가 한 말을 알아들었다.


그러므로 아까 서로를 그렇게 물어뜯던 자들도 놀라서 이홍장을 향해서 시선이 몰릴 수밖에 없었다.


“예?”


“인제 와서 화평을 주장하자는 것입니까?”


그러다가 한 신료, 전직 남양 대신인 군기대신 장지동이 이홍장에게 물었다.


이홍장은 정적에 가깝지만, 그 능력을 인정하는 장지동을 향해서 전쟁을 끝내고, 화평하기 위한 협상을 열자고 주창하는 것을 인정하였다.


“그렇소.”


“무슨 말씀입니까? 인제 와서 화평이라니요?”


“그렇습니다.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현실 파악이 되지 않은 이들이 보였다. 어떻게 베이징을 사수하여도, 남는 문제들을 그들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이 분명하였다.


“그렇다면! 인제 와서 이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하는 것을 바랄 수 있소?”


“그, 그것은!”


“베이징을 지켜내고, 전력을 다해서 반격하면 그만입니다.”


이홍장이 아주 단호하게 꺼낸 말에 말을 꺼내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용감하게 자기가 가진 무지함을 드러내는 자들도 많다.


“반격? 대체 어떻게 반격할 것이요? 도성인 베이징을 지켜낸다고 소모한 군대로 어떻게 반격한다는 것이요?”


“그것이···.”


그런 자들에게 이홍장은 서늘하게 그 말도 안 되는 논리를 반박하였다.


당연하게도 그런 것을 제대로 생각하지도 않은 자들이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이어서 이홍장은 승세가 기울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매섭게 질타하는 어투로 말했다.


“아직도 모르겠습니까? 우리한테 승세가 돌아올 것 같습니까?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것이 한심합니다. 잘해야 도성을 지키는 공방전에서 적군인 조선군의 힘을 빼놓고, 화평을 제의할 수 있습니다. 이마저도 법국과의 전선에 집중하기 위해서 조선과 강화를 해야 하는 쪽이 될 여지가 높습니다.”


이홍장이 현실을 직시하면서 지금에 준거하여 그나마 청나라에 유리하게 흘러가도, 기적 같은 승전은 바랄 수 없다고 말해주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요! 우리가 계속 저항한다면 적들은 결국 지칠 것이요.”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요? 북양대신은 지금 한간(漢奸) 짓을 하겠다는 소리입니까?”


그들이 내세운 논리가 통하지 않자, 정신론 같은 말을 꺼냈다. 그것을 넘어서 이홍장을 조선과 서양 세력에게 굴종하는 매국노, 한간(漢奸)이라는 말을 꺼내는 이들도 있다.


그런 비약에도 이홍장은 화를 내지 않고, 당당히 서 있었다.


물론 이홍장이 화를 표출하지 않는 것이지, 자기를 향해서 한간이라고 말하는 인사를 기억해두었다. 무엇보다 이런 모욕을 들어도, 지금 무모하게 전쟁을 이어 나가겠다는 자들이 더욱더 청나라에는 한간 같은 자들이라고 생각하였다.


“섣부른 말이군. 청나라를 위한 충신을 향하여 어찌 그런 말을 하는가!”


“이제는 이 전쟁은 슬슬 끝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다들 그렇지 않은가?”


그리고 이홍장이 하는 말에 전혀 다르지 않았다는 식으로 그를 두둔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나선 이들을 보고 조정에 많은 신료가 얼어붙었다.


“공친왕 전하!”


“순친왕 전하!”


그들이 어제 모여서 결의한 것은 서태후를 당장 몰아내자는 ‘반정’이 아니라 ‘화평’이었다.


굴욕을 느끼지만, 당장 굴욕을 느끼는 것은 나중에 후일을 도모해서 설욕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였다.


이홍장이 나서면서 화평론은 설왕설래가 있더라도, 생각해볼 것이었다. 무엇보다 이홍장도 최대한 저항하고, 화평을 제시하자고 말하는 쪽이었다.


그런 견해를 광서제와 서태후를 제외하고, 청나라 종실(宗室)에서 높은 어른으로 예우받는 공친왕과 순친왕이 두둔하면서 나섰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많은 이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다.


장지동은 공친왕 세력과 순친왕 세력이 무엇을 노리는지 간파하였다. 그는 서태후의 당여인 척하지만, 두 파벌에도 걸친 쪽에 해당한다.


‘화평을 주창하여 전쟁을 끝내고, 화평을 주도한 세력이 이번 전쟁에 패전한 원인으로 서태후와 황태후 전하에게 이익을 보려고 가담한 자들을 지목하여 실각시킬 생각이구나.’


그는 겉으로는 서태후 파벌에도 속하고, 자신의 후임자인 남양 대신이 자기 휘하 사람이라서 책임을 지는 식으로 한동안 중앙 정계에 멀어지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장지동이라는 인물이 가진 역량과 능력을 알기 때문에, 몇 년은 멀어졌다가 복귀할 수 있으리라. 장지동 같이 서태후 파벌인 척하면서 실질적으로 공친왕과 순친왕 파벌인 쪽들도 비슷하게 복귀할 것이다.


그는 사태를 관망하면서, 어떻게 흘러갈지를 주시하는 중이다.


“아니 됩니다. 화평이라니요!”


“그렇습니다. 황태후 전하! 결정하여 주십시오.”


즉시 화평론을 운운하지는 않았어도, 도성을 지키는 전투 상황에 따라서 화평을 제시하는 것도 반대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들은 황태후, 서태후를 앞세워서 이런 논의가 통과되기를 막고 싶었다.


그리고 서태후는 화평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여서 나섰다. 그녀가 생각하기에는 도성을 지키는 공방전에서 청나라는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고 봤다.


따라서 그녀가 보기에는 화평론을 운운하는 자들은 한간이라는 한 대신이 한 말을 매우 동의하였다.


“공친왕, 순친왕.”


“예. 황태후 전하.”


“왜 불렀는지 알겠습니다.”


먼저는 공친왕과 순친왕을 막기로 하였다. 이홍장의 후원자이기도 한 그 둘을 물러나게 한다면, 지금 조정에 고개를 드는 화평론을 수그러들 것이라고 여겼다.


“왜 불렀는지 알고 있다면 화평론을 철회하세요.”


“그럴 수 없습니다. 더는 백성들이 전란으로 도탄을 입어서는 안 됩니다.”


“예. 저도, 형님인 공친왕이 하는 말에 동의합니다.”


자신이 하는 말을 따르지 않겠다는 두 시동생의 말과 태도에 서태후는 열불이 터지려고 했다.


그렇지만 노련해진 저들을 고작 화를 내면서 협박한다고 물러나지 않으리라고 잘 알았다.


그러므로 서태후는 화를 참으면서도, 그들에게 그런 것이 문제라고 어떻게든 억지를 부리기 시작했다. 그런 서태후의 억지를 잘만 방어하면서 반론하는 것이 공친왕과 순친왕 형제이다.


“여기서 버틴다고 하여도, 이후에 화평을 운운하는 것은 무슨 결례입니까?”


“결례가 아닙니다. 아무리 생각하여도 승산을 뒤집을 묘책들이 없습니다.”


“북양대신이 한 말대로, 지금 군기처를 주도하는 대신들 다수는 도성을 지키기 위하여 얼마나 큰 피해를 강요당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도성을 방어하면서 이후에 화평을 고려하는 것도 어떤 전제 조건이라는 것도 밝혔다. 그것은 남월, 베트남 전선에 있는 청나라 군대가 잘 버텨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남월에서 우리 대청 군대가 법국 군대에게 처참하게 패하지 않고 잘 버티면서 남월 북부를 우리가 쥐고, 있어야 가능합니다.”


“도성에서 잘 버티고, 조선과는 전쟁을 끝내자고 화평을 청한 다음에 법국과의 전쟁에 집중해서 손해를 줄여야 합니다.”


그런 견해를 두 종실 인사, 공친왕과 순친왕이 말한 이후에 북양대신


“그렇습니다. 만약에 남월에 있는 우리 대청 군대가 무너졌다면, 도성을 지키기 위하여 공방전을 하는 것은 더욱더 무의미해집니다.”


화평론을 주창하는 이들은 이런 전제가 아니라면, 선 전투 후 화평론은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그런 전제가 진즉에 어긋나서 베이징을 무리하게 지키다가 지거나 적에게 넘어가지 않더라도 엄청난 피해를 본다면 청나라는 더 이상 전쟁을 이끌어갈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들이 하는 말에 청나라 조정을 구성하는 고관들은 흔들렸다. 항쟁파도 당연히 흔들렸다.


그들은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하여도, 아주 흔들리는 중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흔들리지 않는 것은 서태후다. 그녀는 마치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자신이 옳다고 아주 열심히 우기는 중이다.


그런 우기는 것에 공친왕과 순친왕, 그리고 이홍장은 흔들리지 않았다. 점점 지쳐가던 서태후는 광서제를 내세워서 황명을 내려서 화평론을 금지하려고 했다.


“급보입니다.”


그것을 막은 것은 바로 급보였다. 그 급보는 사실 진즉에 전해졌어야 하는 소식이다.


“무슨 일이냐?!”


발을 친 뒤 공간에서 서태후는 화를 억누르면서 냉정한 척, 물었다.


그런 물음에 급보를 전하는 전령은 울면서 답했다. 그가 하는 말은 청나라 조정에 엄청난 파장을 가져다주었다.


서태후는 어떻게 한, 냉정한 척은 무너졌다. 다른 이들도 그 대답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남월에 있던 대청국 군대가 크게 패했고, 간신히 양광으로 돌아왔습니다. 광동 수사는 법국 해군에게 진멸(盡滅) 당했고, 광저우를 비롯한 일대는 다시 공격당하고 있습니다.”


“사실인가?”


“예. 오히려 보고가 늦어진 것입니다.”


보고가 늦어졌다는 말에는 서태후와 그 당여들이며, 그들의 반대파인 공친왕과 순친왕 연합 세력도 허탈해졌다.


그리고 허탈함도 잠시, 선 전투 후 화평을 주장할 때 전제 조건도 틀어졌다는 것을 떠올린 이들은 남은 차선의 선택지를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황태후 전하. 조선군에게 화평을 청하소서.”


“화평을 청하소서.”


그런 말에 서태후는 물리쳤다. 그럼에도 화평을 청하는 목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이를 모두 물리치려고 했다. 황명을 내리려고 하는데, 광서제가 듣지 않았다.


그리고 서태후는 광서제도 제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함을 드러내자, 기분이 나빴다.


“황태후 전하. 이대로 간다면 이 도성은 무너질 때까지 싸우다가 피를 많이 본 조선군이 눈에 무엇이 들어가든지 살육을 일삼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이 궁성도 모조리 불태울 것입니다. 악에 받친 자들은 자기들이 볼 피해에도 이 황성, 베이징을 초토(焦土)로 만들 것입니다. 부디, 대한께 신중한 선택을 청하소서.”


“그것이 아니라도, 전쟁을 이 지경으로 만든 자들을 향한 원망이 지나쳐서 화를 입을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자들을 이 조정에서 알아서 처리할 것입니다. 이것이 혹여 잘못되어서, 높으신 이들에게도 불똥이 튈 것입니다.”


“그러는 중에 무고한 이들이 생기면 안 되옵니다.”


그런 것도 잠시, 장지동을 비롯한 서태후가 자기 당여라고 생각하는 자 중 똑똑한 편인 사람들에게 의견을 듣자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장지동을 비롯하여 이렇게 간언한 몇 명은 서태후의 당여처럼 행동했지만, 사실은 공친왕과 순친왕 세력을 위해서 서태후를 말리는 쪽이 진실이다.


이런 것은 전혀 모르고, 서태후는 고심하였다.


게다가 그녀는 자기를 향한 칼날을 감히 겨눌 자들이 있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런 기회를 이용해서 나를 실각시킬 자들이 내 시동생과 그 당여들이다. 뜻대로 되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이용하겠다!’


그러므로 서태후는 일단 전쟁을 끝낸 이후에 이번 전쟁 패전 책임을 자신의 반대파에게 뒤집어씌워서 숙청할 생각이다.


그런 식으로 자신의 반대파인 저 화평론자들을 쳐낼 계획이다. 공친왕과 순친왕, 그리고 이홍장을 중핵으로 하는 가증스러운 자들을 말이다.


지금 자신이 황명을 내려서 제 명령을 관철하지 않고 조정 고관들의 의견을 들어주는 것도 그것을 위한 후퇴라고 속으로 변명하면서 하는 행동이었다.


“휴, 알겠다. 황성 밖에서 이 베이징을 치려는 조선군에게 사자를 보내라.”


“알겠습니다.”


그렇게 청나라의 수도인 베이징, 그 중심인 자금성에서 조선군 정청군을 만나기 위한 사절이 떠났다. 청나라가 내민 화평 제의는 과연 받아들여질까?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지난 편의 서태후 숙청 감금 엔딩은 꿈이었습니다. 


하치만, 서태후가 원하는대로 최후 항전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서태후가 반대파를 숙청할 수 없죠. 다음을 기회로 노립니다. 


그렇지만 서로가 서로를 숙청하려는 상황에서 그것이 쉬울까요? 화평 협상은 어떻게 될까요? 다음 편들로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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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공지) 봉천조규의 내용 +4 21.02.06 1,047 0 -
공지 조다위에 나올 태극기 형상 +1 21.01.09 1,915 0 -
공지 조선군 편성과 비교(편성 갱신 추가) 20.12.08 2,146 0 -
공지 후원을 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20.09.24 553 0 -
공지 문체에 대한 지적. +5 20.09.09 1,467 0 -
공지 (1) 챕터 상편 수정. +2 20.08.29 5,226 0 -
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87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6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2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6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3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4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2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80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7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1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8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6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5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1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1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4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41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6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4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1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3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8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7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1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6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7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4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1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5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8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8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1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5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4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7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5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1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2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5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1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5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5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9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8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7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0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8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9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1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4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10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5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6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0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5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3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6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5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8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3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9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8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9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70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3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8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8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9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1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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