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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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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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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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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쪽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DUMMY

***


조선은 제네바 협약을 1863~1864년에 바로 서명한 쪽이 아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1881년쯤에 서명한 미국보다는 빨랐다.


1870년대 중후반에 조선도 제네바 협약에 서명한 다음에 스위스 출신 앙리 뒤낭이 말한 구호 조직, 적십자회를 조직하였다.


태왕 이영이 이전부터 그런 끈 뜻을 가진 유럽인 신사들에 관심이 컸었기에 가능하였다. 태왕 이영의 지지를 받았고 조선 조정도 필요성을 긍정하였다.


그래서 조선 적십자는 정식 명칭을 대조선국 적십자회(赤十字會)로 명명하였다. 후원은 대조선국 왕실도 관여하였다. 이런 이유로 적십자회의 회주(會主), 수장은 명목상 왕실 종친이 맡게 되었다.


“한산 공 어르신이 적십자회 회주를 맡아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회주라도 회주를 보좌하는 부회주가 적십자회를 관리하지요.”


“일각에는 적십자회의 도제조와 제조 혹은 명예 회주를 만들자는 말이 나오기는 합니다.”


한산 공 이성이 대조선국 적십자회를 이끄는 명목상 수장 자리를 계속 맡아왔다. 이에 관련해서 약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였다.


“종친과 왕실에 지원받기가 용이(容易)하여서 그냥 두자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그래.”


“아마 다음 회주부터는 실무를 맡는 분이 올 수 있겠어.”


그리고 대조선국 적십자회는 근래에 일어난 전쟁으로 바빠졌다. 적십자회는 의료 인력을 지원하고, 적군 부상자도 치료하기 때문이다.


다른 업무로도 바쁜데, 그 이유는 조선군의 포로 관리 보고 때문도 있었다.


포로 관리 보고, 당시 적십자회가 맡아도 되는 일인지는 놀랄 수 있다. 당시 적십자사와 적십자회는 포로에게 관련한 일을 맡는다는 규정이 없었다.


사실 조선이 서명한 제네바 협약, 1860년대에 나온 것은 어디까지나 전시 적군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병자와 부상자에 한정한 편이었다.


그런데 조선군이 포로 관리 보고를 자국 군대 말고도 대조선국 적십자회에 맡긴 것은 거창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제네바 협약 서명 이전까지 조선군이 청나라군 포로들을 지나치게 혹독하게 대했다는 소문이 있었다. 이것은 사실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적십자회를 설립하고도 그런 논란이 컸다. 적십자회에 이런 일을 맡긴 것은 조선이 타국 포로들에 가혹하다는 소문을 불식하려는 목적이 있어서 그렇다.


그렇게 일이 늘어났으니까 대조선국 적십자회 소속 직원들에게 불만이


“적십자회 소속으로 민간 소속이지만 전시에는 사실상 군 소속 의사와 간호 인력으로 쓰겠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맞죠. 그런데 그 외에도 포로 관리 보고를 떠넘긴 느낌입니다.”


물론 그래도 대조선국 적십자회는 평시에는 할 일이 적은 편에 속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한가한 편은 아니었다.


적십자회 소속 서양식 의사들도 당연하게 바쁘다. 그러한 이유는 그들도 조선 조정이 한 요청에 따라서 조선의 중요 지방에도 의료 봉사를 수행해서 그렇다.


민간인들을 향한 의료 봉사 말고도 청나라 마적들을 포로로 잡아서 형옥소(감옥)에서 일을 시키는 중에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쪽에도 적십자회 인력을 사용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인식 자체가 그들은 평시에는 한가하다는 쪽에 속하는 편이라서 불식하기 위하여 노력 중이다. 대조선국 적십자회는 그래서 이런 임무를 상층부가 조선 조정과 상의해서 맡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도 그런 일을 맡긴다는 소리는 관청도 아닌 조직인 우리를 신뢰한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해석할 수 있지요. 왕실도 생각보다 우리를 믿어주고 있습니다.”


“적십자회 소속이던 의생, 아니 의사들이라고 하면 훨씬 더 존경받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적십자회 소속 직원들은 외국어도 능통한 이들로 뽑아서 유능한 사람들이라고 밖에서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런 일을 맡겨서 의사들의 실력과 적십자회 소속 인사들이 가지는 실무 역량을 보고할 수 있다. 다른 이유라면 그들에게 맡기는 것이며 보고함으로써 투명성을 선전하기 위함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물론 일각에는 적십자회가 정치 목적으로 동원되는 것이 불쾌할 수 있지만, 상황이 다르고 상층부가 가진 생각이 다르다.


대조선국 적십자회는 대조선국 왕실과 대조선국 조정이 지원하는 양상이다. 다른 나라들의 적십자회보다 더욱더 정부에 친화적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대조선국 적십자회도 자신들이 더욱더 존속하기 좋은 성과를 더 내놓기를 원했다.


그런 점으로 상층부는 잘 협의해서 전시 의료 지원도 열심히 수행하는 중이다. 추가로 맡은 임무도 열성적으로 수행하는 상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 푸념을 하던 중하급 실무자들도 이런 현실을 인정하였다.


“어쩌겠어? 우리도 받아들여서 하는 일이야. 기왕 하는 것이면 더 잘 해내야지. 그러고 보니까 윗선은 우리보다 더 바쁜가?”


“아무래도. 회주인 한산 공 자가도 왕실에 보고한다고 이래저래 많이 돌아다닌다는 이야기는 들었어.”


“이번 회의에도 한산 공 자가가 참여하셨다며?”


“어. 전쟁 이전에도 종종 회의에는 참여했는데, 이건 몰랐어.”


고위층은 열심히 대조선국 적십자회 본부에서 열심히 회의를 주재하고 보고를 듣는 중이다.


그리고 회주라도 명예직에 가까운 회주인 한산 공 이성도 이런 회의에 꼬박꼬박 참석하였다. 조선과 청나라 사이 전쟁이라는 전시 상황에서 종친으로서 모범을 보이는 셈이다.


물론 그가 생각보다 훨씬 일을 잘하는 것에는 모두가 놀란 편이다. 그런 대화를 아는지 모르는지 한산 공 이성은 적십자회 회주 자격으로 회의를 주재하였다.


귀가 간지러운데, 누가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넘기면서 회의에 집중하였다. 부회주도 참가해서 회주인 한산 공 이성에게 결재받고 빠르게 처리할 안건들을 추가 설명하는 것도 하는 모습이 보였다.


한산 공 이성이 직접 묻는 사안도 있다. 그러므로 회주를 위해서 안건을 설명하는 모습도 당연히 보일 수밖에 없다.


“전선에서 붙잡은 포로들은 이송합니까?”


“예. 청나라 육군 포로들을 통제하기 편하게 점령지인 금주에서 본국으로 이송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정청군 관계자가 설명한 것을 우리 측 인원이 듣고 보냈으니까요.”


“알겠습니다.”


포로 관리 보고도 이 회의에서 한산 공 이성은 들을 수 있다. 포로 관리 보고는 제법 양이 많을 수밖에 없다. 포로들은 임시로 만든, 임시 수용소 같은 곳에 생활하였다.


물론 청나라와 전쟁을 시작한 뒤로 얻은 청나라 군대 소속 포로들이라도 임시 수용소 상황은 저마다 다르다. 먼저 청나라 해군 포로들은 먼저 북양 수사 출신들은 조선 영토인 요동 반도에 있는 비사라는 고을에 세워진 임시 수용소에 억류되었다.


육군이 활약하는, 조선과 청나라 사이에 제일 중요한 전선인 서부 전선에 잡힌 포로들은 우선 금주에 억류 중이었다.


이들도 곧 북양 수사 비사로 옮겨져서 조선군이 포로를 관리하고 그것을 감사하는 일은 대조선국 적십자회가 여전히 맡을 예정이다.


“유구 쪽에서 보내온 다른 보고는?”


“전신으로 보고한 것 외에는, 상세 보고서가 아직 도착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부회주가 물어봤다. 부회주가 물은 답에 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고위 실무자가 답변하였다.


다른 전선에서 발생한 청나라 포로 중 남양 수사와 남양 수사가 고용한 청나라 해구, 해적들은 조선이 아닌 다른 곳에 억류하였다.


바로 조선의 보호국이자, 이번 전쟁에 참여한 유구가 포로 수용과 관리를 맡아주었다.


그런 청나라 포로 관리 상황을 보고하려고, 조선 조정이 나서서 유구 조정에 동의를 얻은 다음에 대조선국 적십자회가 유구로 파견했다.


대조선국 적십자회가 유구로 파견한 인력이 보낸 보고에 따르면 프랑스 해군이 잡은 남양 수사 포로들도 유구에 넘겨져서 유구가 남양 전선에 발생한 청나라 무장 세력 포로들을 관리하는 상황이었다.


부회주에게 답변한 실무자가 밝힌 말은 유구에 수용된 청나라 해군과 해적 포로 관련 보고는 아직 추가로 도착하지 않았다고 설명하였다.


물론 전신으로 보고해도 되지만, 상세 보고서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정확하다.


“며칠 안으로 받아볼 수 있겠습니까?”


“최대한 빠르게 보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부회주는 실무자가 한 말이 정확하지 않아서 불만스러울 수 있다. 그럼에도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냉정하게 인정하였다.


“알겠네.”


“예.”


그리고 회주와 부회주를 보좌하는 직급인 인사가 질문하였다.


“청나라 해군 포로들과 육군 포로들과 접촉해서 우리 조선의 정청군이 포로 관리를 잘 해내고 있는지는 제대로 확인하고 있는가?”


“예. 더 확인하고 있습니다.”


바로 포로 관리 보고에 누락한 것이 있는 것을 포함해서 사실을 담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런 모습에 실무자는 확실하다는 답을 하지 않고 신중하게 답변하였다.


“태왕 폐하나 왕태자 전하께서 나중에 사헌원으로 감사권을 발휘할 수 있어. 부실하게 보고하면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게나.”


“예.”


자기보다 하급자인 사람이 고위 실무자에게 하는 경고에 회주인 한산 공과 부회주는 속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생각하였다.


물론 한산 공 이성은 보고가 부실하다고 나중에 밝혀지면 생길 문제가 골치 아프다는 사실은 부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골치가 매우 아플 것이라고 그런 우려에 매우 동의하는 편이다.


“그대가 하는 말이 옳다.”


“예. 한산 공 어르신.”


그래서 한산 공 이성은 마지못하기는 하여도, 나서는 삼인자에게 옳다는 식으로 답했다. 삼인자를 향해서는 그 이상의 칭찬을 하지 않고는 부회주를 바라봤다.


“부회주.”


“예. 한산 공 어르신.”


“다른 교차 검토도 생각해주게.”


그런 말에 부회주는 속으로 꽤 고민하였다. 무리하게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산 공 이성이 하는 말이 결코 틀린 것은 아니었다. 부실하게 보고했다면 투명성을 의심받게 된다.


게다가 낭비라고 하기에는 혹시 모를 일을 생각하면 과잉이라도 보고 재검토를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였다. 문제가 생기면 왕실과 정부가 적십자회를 향했던 신뢰가 확실함에서 그 이하로 내려갈 것이니까.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은 한산 공 이성이 적십자회 회주라도 쉽게 만회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도 부왕과 형에게 좋게 신뢰받는다고 하여도 무능함을 무조건 용서받는 것은 아니었다.


한산 공 이성에게 적십자회 회주를 맡긴 것도 믿을만한 종친이라는 점이 있지만, 최소한 능력이 있다고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내막을 대조선국 적십자회 부회주도 알고 있다. 군국기무처를 중심으로 일하는 편이던 한산 공 이성에게 적십자회 회주를 그냥 맡긴 것이 아니라고 말이다.


“잘 부탁하네.”


“예.”


이제는 한산 공 이성이 보고하는 실무자에게 물었다.


“그리고, 자네.”


“예?”


보고하는 실무자야 당연히, 명예직에 가깝다고 하여도 자신이 속한 곳의 최고 상사인 한산 공 이성이 자신을 부르는 것에 긴장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지금 우리가 올리는 보고 말고도, 군부 등이 올리는 보고가 엇갈리는 것이 심한가?”


“그것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군부도 태왕 폐하를 감히 기군망상(欺君罔上)하겠습니까? 태왕 폐하를 보좌하면서 국정을 담당하는 조정, 의정부를 속이겠습니까?”


물론 군부, 특히 정청군 수뇌부들은 태왕 이영이 높이 생각하고, 중히 사용하여서 그것이 오래된 이들이다. 정청군에 파견한 문관들도 관련 보고를 감사하고 검증하는 쪽에 속한다.


그럼에도 포로 관리 보고를 더 맡기는 것은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만약에 두 쪽에서 보고서에서 너무 차이가 난다면 부실하게 보고하는 것이라고 의심받을 수 있다.


다르게 말한다면, 군부와 적십자회가 올리는 포로 관리 관련 보고의 신뢰성과 신빙성이 떨어지게 되는 상황이다.


“혹시 모르는 법이다. 상관을 속이는 일선은 없다면 거짓이다. 일부라도 나타나는 법일세. 그러므로 열심히 해주게.”


“알겠습니다.”


한산 공 이성은 정청군 무관들과 문관들과도 대부분 안면이 있는데, 그들이 무능하고 부패해졌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이들을 혹시 속일 수 있는 일부가 문제라고 생각할 뿐이다.


보고하는 실무자도 한산 공 이성을 보면서 최고 상사가 어떤 의도로 말하는지를 짐작했다.


그래서 ‘알겠습니다,’라고 답변할 수밖에 없다.


“수고해주게나.”


한산 공 이성은 자신이 부회주며 실무자들에게 하는 지시가 그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음은 잘 알았다. 그럼에도 할 수밖에 없다.


큰 불만이 없이 따라주는 그들에게 고마우면서도, 말로 그들을 격려하는 것이 당장은 최선이라고 여기는 편이다. 이후에 그들에게 수고했다고 사재를 일부 털어서 금일봉을 하사해서 치하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이후로도 회의는 계속되었다. 다른 보고도 이어지는 편이다.


대조선국 적십자회가 본래 맡아야 할 일에 관련한 보고이다. 적군 부상자에 관련한 업무 보고를 물어보게 되었다.


“적군 부상자는?”


“직접 감시와 보고를 하는 쪽이 올린 것에 따르자면 육군과 해군을 막론하고, 우리 조선 군대가 적군 부상자를 함부로 대하지 않으려고 한답니다.”


“그렇다면 다행이군요.”


실무자에게 부회주가 질문하였다. 실무자는 부회주에게 침착하게 답변하였다.


그리고 다른 사실을 보고하였다. 육군이 하는 행태를 고발하는 느낌에 가까웠다.


“대신에 육군, 서부 전선에 있는 정청군 의무대는 적군 부상자 치료를 우리에게 떠넘기는 느낌이 있기는 합니다.”


“그것은 귀찮기는 하군.”


부회주는 그것에 동의하면서 어떤 사정인지는 이해하였다. 조선군의 사정에 관련해서 말이다.


그리고 대조선국 적십자회 소속 의사 인력들도 조선군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소임을 맡았다. 적군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부상자를 치료하는 상황이 정확하다.


그런 상황에서 조선군 정청군 의무대는 어찌 보면 적십자회 소속 의료 인력들에 임무를 약간 분담했다고 볼 수 있다. 육군 정청군 소속 의무대는 아군인 조선 장병 부상자를 치료하는 것에 집중해서 살릴 수 있는 병력을 우선 살리는 것이다.


이런 과정 중에 방치될 수 있는 적군 부상자들은 대조선국 적십자회 의사들에게 주로 맡겨서 포로와 부상자들을 방치한다는 의심을 벗어나게 해줄 수 있다.


게다가 대조선국 적십자회의 공적으로 포장해서 그들이 가진 평판을 올려주는 셈이다.


“의도는 알고, 현장도 동의했습니다. 그래도 적군 부상자들을 무조건 우리에게 맡긴다고 합니다.”


“적군 부상자들이 조선군 군의관들보다는 그대들을 더 믿으니까 그렇게도 하다고 주장하더군요.”


한산 공 이성이 한 말에 보고하는 실무자는 더 이상 툴툴거리지 않았다. 보고하는 실무자에게 최고 상사가 한 말은 어느 정도는 사실이라고 잘 알았다.


그리고 적십자회 소속 의사들은 적군 부상자라도 히포크라테스 선서며, 대조선국 의사 선서를 한 쪽으로 진심은 아닐지라도 환자를 살리기 위한 소명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이들도 있다.


여기에 진심으로 적군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다친 자들을 살리려는 숭고한 마음을 가진 자들도 제법 존재하는 쪽이다. 그런 이들에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선군 정청군 의무대가 부탁한 임무 분담은 사실 나쁘지 않은 편에 속한다.


“예. 군의관들도 그런 것은 인정합니다. 우리 적십자회 소속 의사들을 놓고, 전장 속에서 인간성을 찾으려고 노력해서 세상이 수라도가 아니라고 증명한다고요.”


“비꼬는 그것으로 보여도, 좋은 것이지 않습니까?”


“그것은 그렇습니다.”


그리고 같이 사람을 구하는 일을 하므로, 군의관들과 적십자회 소속 의사들은 제법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다만 너무 일을 많이 준다는 쪽으로 약간 악우처럼 다투는 것에 불과할 정도이다.


군의관 중에 비꼬는 평가로 적십자회 소속인 의사들을 평하지만,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은연중에 인정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는 한산 공 이성이 다른 질문을 하였다.


“해군은 어떻소?”


“아. 해군은 훨씬 처절한 전투를 치른 적군 포로들을 건지는데, 바닷물에 빠진 자들은 많이 구해내지 못해서 유감입니다.”


해군은 서양에서 들어온 관습도 있지만, 조선 자체에도 뱃사람들 사이와 관에도 조난자들을 구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편이었다.


물론 관습에 가까워서 구속력을 가지는 협약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도 조선 해군은 고의로 적군 포로와 부상자들을 구조하지 않고 오히려 죽이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해군 군의관들은 적군 부상자 치료 등에는 열심히 수행합니까? 적십자회 소속 의사들과는 협조를 잘하는 쪽인가요?”


“그들은 육군보다 훨씬 협조 의사를 보이고, 잘 행동합니다. 그리고 적십자회 소속 의사들을 군의관 혹은 전시 군속(군무원)으로 준사관에 따르게 예우합니다. 회주님.”


“그렇군요.”


“예.”


이런저런 보고를 들으면서 한산 공 이성은 많은 생각에 잠긴다. 전시 적군 부상자와 병자 간호라는 기존 소임 말고도, 청나라 포로 관리는 힘들어도 꼭 잘 해내야만 했다.


‘잘하자.’


‘내가 사실상 회주에 가까우니까 열심히 해야 한다.’


부회주는 회주인 한산 공 이성 이상으로 더욱더 열심히 결의하였다. 회주와 부회주에 이은 삼인자는 지금 때 생긴 기회를 잘 써먹어서 승진하고 싶었다.


‘더 높이 올라간다! 나는 더 높은 자리에 갈 거야!’


실무자는 이런 일 지옥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편이다.


‘전시에 승진할 것은 관심이 없다. 평시보다 더욱더 늘어난 일 지옥에서 벗어나게!’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전쟁에 관련한 속내로 한성부에 있는 대조선국 적십자회는 어질어질할 수 있다. 그럼에도 그들도 전쟁이 길어지기를 바라는 편은 절대 아니다.


그리고 이런 그들도 아직 조양에서 조선군이 청나라 북양군 조양 수비대의 농성을 뚫고 승리했다는 소식은 아직 듣지 못했다.


한성부에 사는 가장 높으신 분, 대조선국 태왕인 이영의 귀에도 그 소식은 아직 들어온 상황이 아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이번 이야기는 조선 본국의 적십자회네요. 다음 이야기는 요서 금주 쪽입니다. 


금주에 주둔하는 조선군 부대 이야기가 주가 될 것이고요. 이번 편에 제대로 등장한 조선 적십자회의 정확한 결성은 설정을 더 확정하면 자세한 년도가 나올 것입니다.


군주국의 적십자 조직은 총재가 왕족인 사례가 제법 있습니다. 실제 역사의 대한제국 적십자사도 의친왕이 총재였던 적이 있고요. 조선 적십자의 포로 관리 감시는 조선이 딱히 진보적이라기 보다는 다른 목적이 있고요. 


아무튼 다음 편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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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6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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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4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1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3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8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7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6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4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1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5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8 8 17쪽
»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8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1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5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4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7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5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1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2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5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1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5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5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9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8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7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0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8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9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1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4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10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5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6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0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5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3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0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6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6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5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7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3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9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8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9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70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3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8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9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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