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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최근연재일 :
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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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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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18쪽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DUMMY

***


그리고 조선은 바쁠 만한 내부 사정이 있었다. 영국과 러시아를 통해서 교차 검증한 첩보가 사실이 되었다. 그래서 조선의 요동군도통부를 위시한 북방 군부대는 정신 나간 청나라 마적들의 연합 침공을 막아야 했다.


또 이러는 와중에 아주 공교롭게도 요동주와 고구려주 일대에 친청나라 성향의 한족 봉기가 일어났다. 물론 청나라에 우호적인 자들, 청나라의 간첩이 포섭한 조선에 대해 불평분자들이 들고 일어난 일인데 그렇게 큰일은 아니었다.


“주청 조선 공사관이 보낸 첩보가 사실이었어.”


“크고 작은 봉기를 적당히 진압해서 다행입니다.”


청나라에 온 마적과 조선 내부의 마적들을 모조리 소탕하는 일은 아직 다 이루지 못했다. 게다가 다른 문제는 청나라에서 온 한족들도 더는 들어오지 못하게 이를 막아야 했다. 그런 자들이 조선 내부에 불순한 의도로 봉기한다면 큰일이다.


문제는 마적들을 처리하는 일에 집중하면서 평시의 통치 행위 대리를 해야 하는 요동의 조선군 지휘관들과 조선인 관료들 사이에 불순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 그 소문의 진위에 대해서 일부 인사들이 대화하는 모습이 보인다.


“근데, 어떤 소문이 사실일까요?”


“무슨 소문?”


“‘그것’ 말입니다. ‘그것’!”


“아? 청나라 놈들이 서북 변방의 그 진압군대를 준비하는 말이 기만이라는 소문.”


사실 그 소문도 청나라가 양면 전선을 방지하기 위한 소문이라고 봐야 하는 점이 진실이다. 이전의 청나라처럼 멍청한 구석은 없다. 만주인 권신 혹은 만주인 귀족 집단, 그들이라도 학습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이런 짐작은 조선 조정과 조선의 군부, 특히 요동군과 요동의 조선 고관들이 잘 알고 있었다. 청나라에는 이런 소문을 내는 쪽이라도 그 소문을 내는 사실상 최고 실권자, 공친왕과 그 측근들만이 알고 있다.


“그 소문대로면 우리 조선을 먼저 친다는 말이 아닙니까?”


“그렇다네. 백성들은 조금 불안해하더군. 그리고 그 말을 조선에 불순종하는 청나라의 옛 백성이던 자들이 잘 떠들더군.”


“마적들과 아국에 진심으로 충성하지 않는 자들은 언제나 그렇습니다. 이 일로 누가 옥석인지 가려지겠군요.”


“그럴 수도 있다. 마적들도 처리하면서 그런 백성들은 추방해야 한다.”


이 대화를 하는 이들이야 꽤 강경하면서도 이 일이 가져다줄 다른 이점을 생각했다. 그 이점은 아직도 항복해서 조선에 붙지 않은 마적들을 처리할 수가 있다. 또 그 외에도 면종복배하는 청나라 출신 백성들을 일부라도 색출할 수가 있다.


요동 중, 심국이라고 칭할 수 있는 요동주와 그에 인접한 고구려주 소속의 부와 군을 다스리는 이들 중, 청나라에 포섭된 이들이 없는지를 이미 비밀리에 색출하고 있다. 한족과 만주족, 몽골족 서리층 등을 중점으로 색출하고 조사했다. 그러면서도 조선인인데 뇌물 등에 포섭된 이들도 찾으려고 열심이다.


그리고 이를 역이용할 방법을 생각하는 쪽은 조선 조정의 고위층에도 있다. 한성의 창덕궁에서 태왕 이영과 총리대신 환재 박규수는 사관이 같이 있으면서 대화하고 있다. 조선의 총리대신인 그가 퇴궐도 하지 않고 창덕궁, 그중에 임금인 이영의 침전에서 하는 이유가 있다.


“청나라가 우리 조선에 일으킬 분란을 빨리 정리하고 도리어 군대로 청나라 관점에는 동북쪽의 변방을 위협하자고요? 청나라가 서북 방면의 변방에 사실상 독립한, 자신들이 원하지 않는 번국이 된 곳을 전력으로 진압하지 못하게 방해하자는 말입니까?”


자신이 들은 말을 조심히 정리하는 환재 박규수는 속으로 생각해봤다. 조선의 총리대신인 그인, 환재 박규수한테 이런 말을 할 수가 있는 남자는 태왕 이영 정도였다. 그도 아니면 군부대신 정도이다.


지금 환재 박규수가 대면하는 남자는 만기친람에 회의적이지만, 표면상의 만기친람을 수행하기 위한 핵심 권한 두 개를 가지고 집행권을 의정부에 내린 태왕 이영이다. 특히 삼사 중 일부 인사를 법부 산하의 검찰로 인사이동을 명하여 인재가 옮겨갔지만, 사간원과 사헌부를 합치고 이전의 어사대와 같이 만든 사헌원은 위상이 이전보다 더욱 막강하다.


그런 사헌원의 수장인 대사헌 외에 의정부에 관하여 감사를 지시하는 권한을 쥔 남자는 환재 박규수의 친구이자, 주군으로 그의 눈앞에 앉아 있는 태왕 이영뿐이다.


조선의 태왕은 그 대사헌과 사헌원 고관들의 임명에 대한 권한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원래 쥔 감사권으로도 의정부를 견제할 수가 있다. 그 외에도 최종 결정권을 쥔 태왕 이영은 조정과 중추원의 여론을 수용해도 통치 등 국사 행위의 최종 결정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남자다.


여전히 가장 강력한 권한을 쥐고, 높은 권위를 가진 자신의 주군은 최종 결정권으로 제 생각을 옳다고 시행하지 않았다. 그저 친구이자 종친을 제외하고 이 나라의 가장 높은 신하의 자리에 있는 환재 박규수에게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쪽이다. 물론 그런 속내를 밝히는 모습도 어지간한 신하에게는 압박이다.


“어차피 청나라의 영토를 치는 반격이란 방식으로 군대를 움직이는 일은 굳이 할 필요가 없소. 우리가 건제하고, 자신들을 공격할 수가 있음을 보여주면 경거망동은 하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폐하. 소신의 견해도 사실 비슷합니다.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우리 조선이 굳이 필요 이상으로 군대를 국외에 돌릴 필요는 없습니다. 청나라가 아국을 치려는 조짐이 확실하지 한다면 말이지요.”


물론 대조선국 의정부의 수장, 의정부 총리대신이라는 자리에 있는 환재 박규수는 전임 영의정인 연재 윤종의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이영과 더 말이 통하는 편이다. 게다가 필요 이상의 무력 행동은 돈을 낭비하는 편이라고 봤다. 이건 이영과 합을 맞춘 기존의 정승들도 가지던 생각이지만, 유독 환재 박규수가 더 죽이 잘 맞는 편이다.


“다른 신료들의 견해는 짐작이 간다네. 하지만! 환재? 자네가 보기에는 어떠한지 말해보게나.”


“신이 말이옵니까?”


“그렇다네.”


대조선국의 총리대신이 된 환재 박규수가 조심스럽게 자신의 견해를 주군인 이영에게 피력하기 시작한다. 그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열심히 답할 뿐이다.


그래도 같은 신하로서 본 시점을 전달하는 일이라서 이영한테는 그렇게 볼 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시키기에는 충분했다. 종합하자면 이영의 주장을 조정에도 동의할 이들은 많았다. 조선이 더욱 더 강해졌다고 해도, 한계는 있었다.


이런 현실을 직시하는 이들이야 많았다. 조선이 아무리 강해졌어도, 청나라의 국가적 체급은 여전히 더 컸다.


물론 청나라의 침공이 일어나면 철저하게 반격해서 막아낼 생각이었다. 완충지대로 할양받았던 요동도 점점 조선의 영토로 완전히 잠식하기를 바라는 의지 등이 조선 조정에는 많아졌다. 기왕에 할양받은 땅, 전쟁에 패하지 않는 이상, 통치를 제대로 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무모하게 우리 조선이 청을 치자는 주장을 하는 이들도 있다고 알고 있었네만. 예상치 못하게, 좀 더 있어서 놀랍군.”


“지난 전쟁에 따른 운이 매우 좋아서 그럴듯합니다.”


그래도 조선의 주류가 북쪽의 새로운 변경인 요동 일대에 일어나는 일을 잘 정리한 다음에 청나라의 침공, 과한 도발에 대응하지 않을 생각이다. 설령 대응해도 최소의 자기방어, 아니면 군사 훈련으로 청나라를 압박하는 양상으로 갈 여지가 높다.


다음날에 조회에는 이런 의도로 청나라에 관한 대응책을 합의하자고 입을 연 환재 박규수와 의정부의 고관들이 보였다. 태왕인 이영은 이런 합의를 듣고 있었다. 물론, 이미 자신의 의견을 총리인 환재 박규수에게 말했기에 대응책은 이영의 의도대로 흘러갈 여지가 높았다.


“청나라의 그 무도한 행위에 우리가 정녕 강경하게 반격할 길이 없습니까?”


“그들에게 우리 조선이 더욱더 만만하지 않다고 보여주어야 합니다.”


비교적 소장파 문관들이 이런 말을 꺼냈다. 다만 태왕 이영의 총신 집단에 속하는 쪽에는 말을 아낀다. 당장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었다.


조선의 중앙, 조정에는 요동군에 막대한 군수물자를 지원했다. 평안도 지역의 병력이 요동의 서쪽 두 개 주가 있는 지역으로 지원 갈 예정이다.


또 요동주와 고구려주의 경우는 예비군인 향보군 등을 소집해서 비상태세가 들어간 상황이다. 그들이 요동군도통부와 요동주 병마절도사, 고구려주 병마절도사의 지휘 아래로 들어갔다. 경찰과 정규군 여단 병력과 함께 현지의 치안을 보조하고 있으며, 친 청나라 성향인 한족 봉기도 진압하고 있다.


여기에 그들은 일부 전력이 정규군 병력과 더불어서 만주족/몽골족 보조 기병대와 친 조선 한족 민병대와 함께 조선 내의 투항하지 않은 두 지역의 마적과 청나라를 건너온 청나라계 마적들을 토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굳이 청나라를 공격할 필요가 딱히 없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갚아줄 생각이었다. 그런 생각을 대변하듯이 강경파의 주장에 총리인 환재 박규수가 나서서 다독인다.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나중에 보복하면 됩니다.


군자의 복수는 길어도 되는 법. 너무 오래 걸리지는 않을 듯합니다.”


강한 말은 하지 않았다. 태왕 이영이 말이 없이 있는 점에서, 대세가 이미 기울었음을 많은 관원이 알아차린다. 대응책은 조정의 주류 의견으로 진압 이후에 군사 훈련으로 가는 쪽이 되었다.


문제는 천하, 세상사는 사람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이었다. 그래서 인생과 세상사가 재미있는 점이라고 혹자는 말할 수가 있지만. 예상 밖의 일에 휘말리는 이들은 재미가 없어질 뿐이다.


***


청나라와 조선 사이에 둘 중 하나도 전혀 원하지 않았던 국지전으로 가버린 원흉이 따로 있었다. 물론 원흉은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나중에야 알았다.


문제는 그 일은 수습하기에는 일이 너무 커져 버렸다. 청나라에 일어난 일이 원인이 되었다. 청나라의 황성인 자금성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러니까. 태후 마마? 무슨 말씀을?”


청나라 조정의 문관인 장지동은 당황할 수밖에 없다. 청나라의 황궁에 서양인 외교관들을 불러놓고 현재 청나라의 대한, 동치제의 생모인 서태후가 한 말은 충격이다. 게다가 서태후가 한 말은 아직 실질적인 청나라의 지도자인 공친왕과 그 측근 세력이 모의한 일과는 의도가 어긋났다.


아울러서 서태후의 발언은 수렴청정할 태후라도 권한을 위임한 공친왕 등과 상의도 하지 않고 하는 말이다. 그렇기에 청나라의 지도 세력인 공친왕과 그와 갈등하면서도 협력하는 청나라의 고관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즉 서태후의 급작스러운 독단발언이라는 점에 모두가 놀랐다.


“우리 청나라는 조선의 근래, 우리한테 빼앗은 동북지역의 통치에 대하여 실정을 하고 있기에! 그 땅을 되찾을 생각입니다. 청나라에 충성하는 이들이 저렇게 많은데! 서북 변경의 안정을 찾는 일은 경사와 가까운 동북 변방의 안정을 찾고 하면 될 일이지요.”


당연하게도 사전에 협의가 되지 않은 말이라서 청나라 고정의 고관들도 당황하는 기색이 더욱더 역력하다. 표정은 더욱 굳어질 뿐이다. 서태후는 이를 모르고 제 할 말만 이어간다.


“조선에 우리 청나라를 업신여긴 대가를 치르게 할 생각입니다. 그들이 감히 대국을 운이 좋게 이겨놓고는 자신들이 상전이듯이 아국에 행패를 부렸습니다. 서역의 많은 나라는 조선을 절대 돕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가 보낸 사람들로 동북 북부의 헤이룽강 장군 아래에 있는 이들이 움직일 터이다. 자중지란을 유도해서 우리 대청을 우습게 본 대가를 치를 일이다.’


물론 서태후가 한 말에 대하여, 많은 서양국가의 외교관들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을 감추고 말없이 바라봤다. 당연하게도 공친왕과 많은 청나라 조정의 신료도 비슷했다. 차이점이라면 후자는 일이 어그러졌다는 생각에 허탈함과 어처구니가 없어서 표정을 감출 생각도 점점 못할 정도다.


즉 표정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런 간극에 일부 눈치가 빠른 이들은 신속하게 알아차린다.


청나라 고위층 사이에서도 청나라의 두 태후 중에 대한의 생모라는 여자가 독단으로 터트린 말이라는 점. 물론 그들도 서태후가 한 말에 좀 이해가 가지 않았다.


“흠?”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말소리는 아끼고, 못 알아듣는 이들이 많음을 고려해서 중얼거린다. 특히나 영국 측이 그렇다.


그들이 제일 조선에 대한 정보를 많이 수집한 쪽이다. 조선은 10년 내외보다 더 강해진 상황이 맞았다. 청나라도 수년 정도의 투자 등을 했겠지만, 그렇다고 조선이 놀고 있던 상황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이런 중얼거림을 한 편이다. 다른 나라들이라도 크게 다르지 않은 반응이다. 청나라가 조선을 친다고 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조선이 침공당하면 조선에 투자한 일도 생각해서 청나라를 압박할 구석이 있는 나라들이 종종 있다. 청나라에도 투자를 한 나라들이지만, 조선 쪽에 투자한 비용의 손해를 강요당할 생각이 없었다.


물론 그들이 투자한 이유로 청나라를 압박할 필요가 없다. 둘 사이의 거중조정을 자처할 나라가 많았다. 그마저도 청나라가 침공해도 지난번보다 더 일방적으로 조선에 반격당하고 청나라가 더 불쌍해지기 전에 나설 생각인 경우도 있다.


‘태후 마마!’


그리고 공친왕은 이 연회에서 나중에 서태후에게 따질 생각이 만만이다. 연회는 뒤숭숭하게 끝났다. 공친왕은 서태후를 알현하고는 최대한 화를 누르면서 따졌다.


“태후 마마. 어찌 그런 말씀을 합니까?”


“나한테도 발뺌하는 일입니까? 적을 속이려고 나도 속이는 일입니까?”


서태후가 여전히 그 군대에 관해서 헛다리를 짚고 있자, 공친왕은 속이 답답하다. 게다가 서태후의 오해를 잡아서 이를 정리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서태후의 표정이 말이 없는 공친왕을 보다가 점점 표정이 달라진다.


서태후의 표정은 지금, 굳어지고 있다. 서태후라는 여인의 속은 당황이라는 감정이 있다면, 그 당황이라는 색으로 가득할 정도로 곤혹감이 넘친다. 그런 서태후를 보면서 공친왕 혁흔은 머리가 아파져 왔다.


“그건 정말 서북 변방의 건방진 회교 집단을 토벌하기 위해서 준비한 군대입니다.


성동격서가 아닙니다. 조선을 치려는 일은 나중에 도모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 나는 대체...”


“태후 마마? 무슨 일을 꾸몄습니까?”


공친왕 혁흔은 갑자기 불안해진다. 서태후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 공친왕 혁흔은 당황한다. 그 말은, 독단적 발언으로 끝나지 않아서 그렇다.


“태후 마마! 밀지로! 헤이룽강 장군과 마적들에게 조선을 더욱 엄중히 치라고 명을 내렸습니까? 설마! 본대로 지금 서북 변경을 치려던 군대가 조선을 치는 본대라고 했습니까?”


그 조선을 묶어놓기 위한 일을 너무 비밀리에 진행하다 보니까 상황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음에 매우 골치가 아팠다. 서태후에게 화를 내려다가 참는다. 애증이 가득하게 생각하는 선황, 함풍제 혁저의 후궁이며, 동치제의 생모이자 태후인 여자에게 언성을 높이기 싫었다.


“밀지를 언제 내렸습니까?”


“···”


“꽤 시간이 지났습니까? 하! 어떻게든 수습하겠습니다. 태후 마마도 도와주십시오.”


“알겠습니다. 공친왕···.”


얌전하던 두 태후 중 하나가 사고를 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자신의 권력을 확고하게 하고, 의정왕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참언도 참았다. 지금 정말 안 좋은 말이 나오려는 입을 간신히 참았다.


“내일 뵙겠습니다.”


그러고는 공친왕 혁흔은 빨리 군기 대신 등을 소집한다. 최대한 빨리 수습해야 했다. 조선과의 예상치 못한, 빠른 전쟁은 싫었다.


국지전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그건 희망 사항에 불과한 일이다. 어떻게 국지전이 되어도 청나라가 지면 굴욕이다. 이기면 상관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이길 수가 있을지 걱정이다.


‘제길!’


공친왕은 매우 욕이 입에서 나오려는 일을 여전히 참고 있다. 서태후를 더 감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키거리 워신인지 하는 늙은이를 옹호하면서 저를 견제하는 서태후를 태후의 자리에 있다고 봐주고 참는 일이 아니었다.


한편, 아까의 그 연회에는 조선의 공사인 흥선백 이하응도 있었는데 서태후의 저런 선언에 속으로 혀를 찼다. 이하응은 조선관으로 돌아가면서 서태후를 생각하고 있다.


‘젊은 태후가 상황 파악을 못 하는군.’


흥선백 이하응은 그런 서태후를 보고는 자신의 적차자, 명복이란 아명을 가진 이재황의 짝인 여흥 민문 출신 어린 며느리도 안 할 말이라고 여긴다. 즉 한참 어린 며느리보다 못한 청나라의 태후가 되는 셈이다.


그래도 서태후의 저런 선언에 서태후의 독단을 청나라 조정이 어떻게 수습할까? 하는 생각에 잠겼다. 나중에 따지면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조선 본국의 조정에 알린 다음에 청나라 조정에는 주청 조선공사관 차원으로 따지면 될 일이다.


아직도 주청 조선공사관의 서기관으로 일하는 면암 최익현이 표정 관리를 해도, 화가 났다고 느끼게 한다. 그에게 말을 걸었다.


“어이가 없는 일이었지?”


“그렇습니다. 공사 각하.”


무슨 일이 터지면 걱정이 되는데, 별일이 없으리라고 여긴다. 하지만, 흥선백 이하응은 한편으로는 왜인지 모르게 불안하다는 심정이 팍 들고 있다. 조선의 땅이 된 요동에 전쟁이 터지면 그곳에 있는 제 혈육이 당연히 걱정이 드는 판이다.


“공사 각하. 별일이 없을 수가 있지만. 역시 불안합니다.”


“그렇다네. 그러니까 본국에 상신해야겠어.”


“예.”


주청 조선공사관에 돌아간 그들은 간략하게 서신을 써서 장계처럼 만들지 않았다. 주청 조선공사관에 일하는 이 중에서 흥선백 이하응의 사람인 ‘안’에게 흥선백 이하응이 친히 그 서신을 주었다.


그러고는 이렇게 말했다. 또 그 말에 이하응의 사람인 ‘안’이 고개를 숙이면서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천진에서 가장 빨리 조선으로 가는 배를 타고 조정에 이를 전달하라.”


그가 떠나갔다. 그리고 다음 날에 서태후의 발언은 청나라 내의 조계 등에서 신문에 호외로 보도가 되었다. 며칠 뒤, 사건이 터졌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청나라의 공작에 대비하던 조선은 예상치 못한 변수에 당황하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그게 서태후의 독단으로 일이 커졌다는 내막을 알면 어처구니 없어 하겠군요.


다음편에 어떻게 나올까? 짐작하시는 분은 있겠지만 다음편이 기대에 부응했기를. 다음편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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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6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1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5 8 21쪽
411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79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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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1 8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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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5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3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0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0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2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7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6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0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5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6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3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0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4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6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7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0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4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3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7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4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0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6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4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0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1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4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0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4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4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4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8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2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7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5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29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7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8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0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3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3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08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3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4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59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3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0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38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29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5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09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1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6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7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4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1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7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4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7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69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2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7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7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8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0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7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1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0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7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5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6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8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7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3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4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19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1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5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8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1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0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7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59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1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4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1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8 11 19쪽
»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4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1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3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09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5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4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1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29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7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8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6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8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5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39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2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7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7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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