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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사단 님의 서재입니다.

조선을 다시 위대하게!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기병사단
작품등록일 :
2020.08.01 15:36
최근연재일 :
2023.02.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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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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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20쪽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DUMMY

***


타이완, 대만에 주둔하는 청나라 정규군과 현지 민병대로 구성된 수비군은 공세를 이어가는 조선과 프랑스 측의 맹공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버티는 중이었다.


“적군의 공격이 매섭습니다.”


“그래.”


“적들이 원병(援兵)을 데려올 줄 몰랐습니다.”


“우리는 원병이 언제 옵니까?”


사실 버티는 중이라도, 대만에 있는 청나라 정규군과 친청나라 민병대의 연합 세력은 점점 수세에 몰리는 상황이다.


타이완을 지키는 청나라 정규군과 그 휘하에 합류해서 같이 싸우고 있는 현지 민병대로 구성된 지휘부가 대화하는 내용에도 알 수 있듯이 조선군은 증원 병력을 이 섬에 끌고 오는 데 성공하였다.


그것도 조선이 데리고 온 원병은 해군보병대가 아니라 뭍에서 싸우는 것을 더욱더 전문으로 하는 육군이다. 해군보병대도 잘 싸우는 편이었지만, 내륙에서 싸우는 것은 육군보다는 못한 점은 사실이었다.


조선군 육군 혼성여단 2개라는 증원군이 도착하고 투입되자, 더욱더 강한 전력과 싸우게 된 상황이라서 타이완의 청나라 군대도 당연히 원병이 필요하였다.


따라서 대만 순무인 유명전에게 원병이 언제 오느냐고 묻는 지휘관도 보였다.


“모른다.”


문제는 대만 순무인 그도 청나라 조정이 이곳에 원병을 투입하는지를 알지 못했다.


사실 그를 비롯한 타이완에 있는 청나라 관리들은 청나라 조정이 이곳에 원병을 투입할 생각은커녕, 타이완을 조선에 할양하는 조항을 담은 조약문에 서명한 것을 전혀 몰랐다.


“모르신다니. 큰일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청나라 조정을 위해서 항전을 이어가면서 충성하는 상황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노력이 이미 배반당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서 진실을 알게 된다면 매우 분개하리라.


“그래. 다른 보고를 듣겠네. 좋은 소식이 있는가?”


암울한 상황을 환기하기 위해서 대만 순무인 유명전이 노력하였다.


하지만 그런 노력을 깨트리는 존재도 있었다. 유명전의 부하지만, 유명전한테는 그렇게 충성하지 않는 쪽이다.


“순무 대인, 타이난 쪽은 공격당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봉쇄당한 상태입니다.”


“알겠네. 대만 포정사 소우렴.”


그의 이름은 소우렴으로, 대만 포정사 자리에 앉은 사람이다. 유명전과는 타이완 통치 정책으로 갈등하던 편이었는데, 전시에도 그런 갈등을 쉽게 극복한 편은 아니었다.


물론 대만 순무인 유명전은 그가 매우 유능한 것을 인정하고, 믿는 편에 속했다. 실제로도 소우렴은 제법 기대대로 움직였었다.


물론 몇 번을 잘 막아내다가, 조선군과 프랑스 연합군의 대대적인 공세를 결국은 막아내지 못하고 퇴각해야만 했다. 이런 일에도 유명전은 자기와 대립하는 소우렴을 여전히 귀중하게 쓰는 상황이다.


소우렴은 그런 유명전을 보면서 속으로 그가 마음이 정말 넓은 것인지, 넓은 척을 하는 것인지 정말로 궁금하였다.


“타이난은 사실상 막힌 편이겠군.”


유명전은 분위기를 반전하기 위한 것이 눈치 없고 고지식한 부하인 소우렴에게 막혔지만 상심하지 않았다. 지금은 보고를 듣고 다른 것을 결정해야 한다고 여기며, 소우렴의 보고를 계속 듣는다.


“예, 법국 해군이 타이난을 사실상 통제하는 상황입니다.”


타이완, 대만 남부의 타이난은 그나마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의 포격을 덜 받았는데, 그것도 개항장이라는 존재 때문이다.


만약 타이난에 서양인들이며 조선인들이 사는 개항장이 없었다면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는 타이난도 바로 공격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타이난은 사실상 프랑스 해군 극동함대 통제 아래에 놓인 쪽이며, 그 근처에 상륙한 프랑스 해병대와 해군 임시 육전대를 통합한 프랑스 해군 육전 부대가 타이난 근처의 청나라 관군과 관군 지휘 아래에 있는 민병대를 밀어냈다.


그러고는 타이난 근처 청나라 무장 세력의 반격을 격퇴하는 중이다. 북으로는 조선군과 프랑스군이 타이중에 있는 청나라 무장 세력을 압박하면, 남으로는 프랑스군 단독으로 청나라 무장 세력의 반격을 막아내면서 압력을 주는 상황이다.


“다른 해안은 사실상 봉쇄된 상황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래. 우리가 얼마나 버틸 수 있겠는가?”


이런 상황에서 조선과 프랑스 해군의 봉쇄로 청나라 본토에서 그들에게 병참 지원 등 보급을 해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유명전은 그것에 동의하면서 부하인 소우렴에게 물었다.


물론 유명전은 속으로 지금 상황에서 길어야 3달을 버티면 기적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러면 더욱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2달을 더 버티면 기적입니다. 그럼에도 조정이 우리에게 원병을 보내주기를 바랍니다.”


소우렴은 유명전의 생각보다 더 짧게 말했다. 그리고 그가 한 말에 유명전도 대답했다.


“나도 생각이 같다.”


유명전도 원병을 절실하게 원하는 상황이었다. 그것이 아니라면, 전쟁이 끝나서 조선과 프랑스 군대가 이 타이완에서 물러나는 소식을 듣는 것이리라.


“우리의 상황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모두 상황을 파악하라.”


“예.”


“알겠습니다.”


그런 것을 기다리면서 유명전은 자기가 지휘하는 청나라 정규군과 타이완 민병대를 지휘하는 이들에게 부대들을 다시 점검하라고 이야기하였다.


소우렴과 타이완 민병대의 대장 격으로 활동하는 타이완의 현지 신사(紳士) 구봉갑이 대답했다. 그들은 부대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라는 이유에서 다른 의도를 알 수 있었다.


‘동요하는 부대원들을 통제하라는 것이로군.’


소우렴과 구봉갑이 한 생각은 유명전의 다른 의도를 잘 알아차렸다. 지금 대만 순무 유명전은 부대원들이 탈영하는 것을 매우 우려하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부대 점검을 여러 번 해서 부대 통제력을 유지하라는 지시에 두 사람과 다른 이들도 동의하는 쪽이다.


며칠이 지났다. 조선군과 프랑스 군대는 타이중을 향해서 공세를 퍼붓던 것을 며칠 전부터 중지한 상황이다.


“무슨 일이지?”


“모르겠습니다.”


전투가 하루 이틀 없는 것이라면 이해할 수 있다.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쉴 수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이틀 이상으로 전투가 없는 것은 매우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적들의 간악한 흉계 아닐까요?”


“그럴 수 있다.”


유명전과 그를 따르는 부하들은 이것이 조선군과 프랑스군의 간계인지 아닌지를 의심하는 중이다. 특히 대만 순무 유명전은 조선군과 프랑스군이 자신들의 오판을 유도해서 승리를 확정하려는 것이 아닌지를 고심하였다.


“저들의 속셈에 넘어가지 않는다.”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휴식을 취하게 하면서도, 보초를 세우는 병력에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지시한 다음에도 그들은 회의를 이어 나가는 모습이다.


“대만 순무 대인! 손님이 왔습니다.”


그러다가 대만 순무 유명전을 보좌하는 부관에 가까운 인물이 왔다. 그가 상관에게 이야기한 것은 많은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누구인가?”


“민절 총독 대인의 사신입니다.”


민절 총독, 복건성과 절강성, 그리고 대만성을 관장하는 총독이다. 즉, 대만 순무 유명전의 상관이다.


그런 민절 총독이 보낸 사절이라면 어떤 것이든 좋은 소식을 가져오리라고 생각했다. 원군은 기대하지도 않으니까 협상이 마무리되어서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을 전하러 온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유명전과 그의 부하들 사이에는 가장 유력한 추측이다.


“정말이냐?”


유명전이 되묻자, 그를 보좌하는 부관이야 진중하게 답했다.


“예.”


사실 유명 전이 한 되물음에는 약간이나마 희망을 담은 상태이다. 부관은 민절총독이 보낸 사자에게 자세한 것은 아직 묻지 않았기 때문에 그도 아직 진실은 몰랐다.


“어서 데려와라.”


“알겠습니다.”


부관이 데려온 사람은 대만 순무인 유명전보다는 낮아도, 민절 총독의 부관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그는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으로 유명전과 그 부하들이 있는 막사로 들어왔다.


“오랜만입니다. 대만 순무 대인.”


“그래. 오랜만일세. 무슨 소식을 전하려고 왔는가?”


유명전은 민절총독 부관이 보이는 태도에 무엇인가 이상한 점을 알아차렸다.


물론 자신이 예민하다고 생각하였다. 문제는 유명전이 알아차린 이상한 점은 절대 기우가 아니라는 점이다.


“예. 놀라지 마십시오. 민절총독께서 대만 순무께 소식을 전달하라고 했습니다. 우리 대청국은 이 전쟁을 끝내는 협상을 톈진에서 했었습니다. 얼마 전에 협상은 끝났으며, 조정은 협상 결과로 나온 조약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협상 결과의 일부로 대청국 조정은 이 섬을 조선에 할양하기로 했습니다.”


민절총독의 부관이 하는 말은 요약이다. 그런데, 유명전과 그를 따르는 부하들은 자신들이 뭘 들었는지 믿을 수 없었다.


“전쟁이 끝났다. 그것은 잘 알겠네. 그런데 그 뒷말은 우리가 잘못 들었는가?”


“그렇습니다. 그러니 다시 묻겠습니다.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분명하게 전쟁을 끝냈다고 했다. 그런데, 그 결과로 자신들이 지키던 타이완을 조선에 넘겨주기로 한 것이 분했다,


그리고 그 말을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으며, 믿지 않았다. 아닌 이들은 민절총독의 부관에게 다시 물어볼 정도였다.


“유감스럽게도, 사실입니다. 민절총독께서는 대만 순무와 그를 따르는 이들에게 전쟁이 끝났으며, 타이완을 조선 측에게 인수하고 귀국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애석하게도 민절총독의 부관은 안타까운 심정을 숨기지 않고, 자기 소임을 최대한 수행하는 중이다. 그들에게 잔혹한 진실을 알려주고, 청나라에 충성할 이들을 귀국하라고 설득하는 것이다.


“정말인가?”


“이 타이완을 넘겨준다고요?”


허탈한 심정을 드러내는 이들이 많다. 청나라 정규군을 지휘하는 관리들이며 이 타이완 현지의 신사들을 막론하고 말이다.


물론 가장 실망한 사람은 따로 있다. 바로 대만 순무 유명전, 그 사람이다.


“민절총독의 명령인가? 그리고 민절총독은 청나라 조정이 내린 지시를 받들고 자네를 이곳으로 보낸 것인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보초를 서던 청나라 군인 중 일부가 유명전과 그 부하들이 있는 막사로 급히 달려왔다. 보고 체계를 지켜야 하지만 그럴 겨를이 없어 보였다.


정확히는 보초를 서던 청나라 군인 중 장교로 보이는 쪽으로 그나마 직급이 높은 쪽이었다. 그가 달려와서 아뢰는 것은 지금 유명전과 그 부하들은 정신이 멍해져서 알지 못했다.


“대만 순무 대인!”


우렁차게 자신을 부른 목소리에 대만 순무 유명전은 빠르게 정신을 차렸다. 그러고는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무슨 일인가?”


“그것이! 북쪽의 조선군과 법국 군대에서 온 사절이 왔습니다. 그들은 대만 순무 대인을 만나기를 청하고 있습니다.”


그들과 대치하던, 조선과 프랑스의 연합군이 그동안 전투가 없던 것이 너무나도 쉽게 설명되었다. 조선군과 프랑스군으로 구성된 연합군은 유명전과 그 아래에서 싸우는 청나라 무장세력보다 더 빨리 소식이 닿은 것이었다.


“그런가? 그들이 이곳 근처에 왔다고?”


“예. 그렇습니다.”


타이중 근처에 있는 그들을 굳이 무력으로 쓸어버릴 수 있음에도 이런 것은 배려 때문일 수 있다. 그런 배려는 전혀 필요 없었다.


물론 적군인 그들은 이미 들은 소식을 바탕으로 청나라 군대를 기만해서 얼마든지 승세를 더욱더 다질 수 있었다. 그럼에도 저들이 그렇지 않았던 이유가 짐작이 갔다.


“우리도 협상 소식을 들으면 종전하고 조정과 상부가 내리는 지시를 따르겠다고 생각했나 보군.”


“아무래도 그런 것 같습니다.”


“예···.”


유명전이 꺼낸 짐작에 소우렴과 구봉갑을 비롯한 이들이 입을 열어서 동의하거나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의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결정권자는 따로 있으므로 그들은 최선임자인 대만 순무 유명전으로 시선이 향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대만 순무 대인, 결정해주십시오.”


소우렴은 될 대로 되라는 눈빛이지만, 타이완 현지 신사인 구봉갑은 다른 눈빛을 유명전에게 보이고 있었다. 그가 보내는 시선은 마치, 그가 민절총독과 적군의 사절을 모두 물리치기를 바라는 모습이었다.


“일단은 그들을 만나도록 하겠네.”


사실 대만 순무인 유명전에게도 구봉갑이 보이는 눈빛을 보고 지레짐작하고 있지만, 멋대로 움직이고 싶은 마음도 없다면 거짓말이리라.


하지만 일단은 굳이 찾아온 이들을 문전 박대할 생각은 없었다. 그러므로 일단은 그들과 만나겠다고 말한다.


“예.”


“알겠습니다.”


그가 내린 결정은 일단은 만나보겠다는 것이다. 부하들은 불만이 있지만, 유명전이 대만 할양과 통치 인수인계를 돕는다는 결정을 한 것은 아니므로 아직은 잠자코 있었다.


“그들을 데려와라.”


“예.”


잠시 후, 대만 순무 유명전이 머무는 막사로 조선과 프랑스 연합군 측이 보낸 사자들이 안내받으며 도착했다.


그들 사절단은 서양식 육군과 해군 제복을 입었는데, 지친 모습의 청나라 군대와 대조되었다. 조선의 육·해군과 프랑스 해군에서 파견한 사절단 소속은 대표가 조선 육군 정령 1명과 조선 해군 정령 1명, 그리고 프랑스 해군 대령 1명이었다.


“이렇게 대면하는 것은 영광입니다. 대만 순무 대인.”


“반갑소.”


물론 유명전은 조선과 프랑스 연합군이 보낸 사절을 전혀 달가워하는 상황이 아니다. 유명전만 그럴까? 유명전의 부하들도 마찬가지로, 전혀 달갑지 않은 얼굴이다.


민절총독이 보낸 사자도 동석했는데. 그도 사실 마찬가지라고 봐야 한다.


“우리의 요구는 아주 간단합니다. 조선은 승전했으므로, 그 협상 결과가 조선과 유구, 그리고 청나라 사이에는 승인해서 먼저 효과가 발효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대완(대만)과 팽호 열도 근처는 우리 조선에 귀속됩니다. 이 섬 일대를 할양받았으므로 귀측이 우리가 이곳 통치를 잘 할 수 있게 일정 기간 협조하면 안전한 귀국을 보장합니다.”


“그것은 이 포모사 섬에서 임시 주둔하는 프랑스 해군 함대도 안전을 보장하겠습니다. 귀측이 이 섬이 조선의 통치 아래에 온전히 편입하게 잘 협조하면요.”


대만 순무인 유명전은 그들이 꺼내는 제의가 매우 거북하였다. 청나라 조정도 미웠다.


부하들을 무사히 살려서 돌려보내기에는 그들이 내거는 제의와 청나라 조정이 내린 지시를 고려하면 협조하는 것이 좋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그들의 무너진 자존심과 노고를 보상할 수 있을까?


전혀 아니었다. 냉정하게 생각하기에는 유명전은 이미 지쳤다,


그러므로 대만 순무인 유명전은 그들이 말하는 제의를 흘려듣는 중이다.


제안을 다 들은 부하들이야 그에게 결정하기를 바라는 편이다. 그러므로 부하들은 유명전에게 다시 시선이 몰릴 수밖에 없었다.


“대인?”


“대인···.”


물론 노력을 보상받을지는 몰라도, 최선을 다한 전쟁이기에 이제 끝내도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분명하게 존재한다.


그럼에도 유명전이 민절총독, 아니 그보다 더욱더 윗선인 청나라 조정이 내린 지시와 조선-프랑스 연합군이 꺼낸 지시를 거절하기를 바라는 자들은 훨씬 더 많았다.


자신들의 헌신을 배신한 청나라 조정을 향한 배신감이며 적들에게 자신들은 아직 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은 생각이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게 잠식해버렸다.


“나는 그대들의 제안을 거절하겠소.”


그리고 유명전도 그런 부분에는 마찬가지였다. 굳건한 신념을 가진 노인, 늙은 신하는 자신의 신념이며 노력도 부정해버린 것 같은 청나라 조정의 지시를 무시해버리기로 했다.


조선과 프랑스 연합군 측이 보낸 사절단의 제의도 당연히 거절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그렇습니까?”


“그대들은 명예로운 후퇴도 하지 않으려는 것입니까? 그 결정을 후회할 것인데도 말이요?”


조선과 프랑스 측은 통역관을 통해서 전해 들은 답변에 놀랐다가 다시 물었다.


오히려 만류하고 싶었다. 이미 전쟁은 끝났다.


그럼에도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그들의 의기는 가상하여도, 조국에게 버림받은 이들이 얼마나 더 싸울 수 있을까?


그런 걱정이 가득한 시선을 유명전이며 그처럼 분노한 부하들은 어쭙잖은 동정이라고 생각해서 더욱더 그들의 화를 불렀다.


“후회하지 않소. 이 땅과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위해서 싸운 자들이 있었음을 우리는 보일 것이요.”


유명전이 통역관에게 전하라고 한 말은 최대한 당당하게 보였다. 거절한 대답에 이어서 결의에 가득한 말에 현지 신사인 구봉갑이 일어서서 그를 지지했다.


“그렇습니다.”


그를 따라서 유명전을 지지한다는 듯이 일어나는 이들이 많았다. 유명전과 종종 부딪히던 대만 포정사 소우렴도 일어났다. 민절총독의 부관과 소수만이 일어나지 않았다.


“좋습니다. 무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부디 죽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까운 목숨을 신념을 위해서 바치겠다는 충의지사(忠義志士)들의 뜻을 우리가 어찌 꺾겠습니까?”


각각 프랑스 해군 대령과 조선군 육·해군 정령이 그런 말을 남기면서 유명전이 있는 막사에서 일어났다. 그들이 봐도 건넨 제안은 받아들여질 수 없다.


그리고 그들은 청나라 조정에도 반항하고, 의미 없을지 모를 항전(抗戰)을 이어가려고 분리 독립을 선언할 것이 분명하다.


“그대는 우리의 답을 알겠지요? 민절총독께, 아니! 청나라 민절총독과 청나라 군주에게 전하시오. 그대들이 버린 자들은 버림받았음을 알기에 그 싸움을 이어간다고! 그를 따라서 돌아갈 자들은 청나라로 가라!”


이어서 유명전은 민절총독이 보낸 사자, 민절총독의 부관에게 일갈하였다. 그런 말에 덧붙이듯이 이 싸움을 이어갈 마음이 없는 자들은 민절총독의 부관을 따라가라고 말했다.


“무운을 빕니다.”


민절총독의 부관이 한 말에 구봉갑이 인상을 찌푸리면서 유명전을 대신 나서서 그에게 화를 냈다.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요! 우리를 저버린 자들의 격려는 필요 없소!”


“알겠습니다.”


그리고 부하 중에 그를 따라서 돌아갈 이들도 일부 보였다.


물론 실랑이는 있다. 그들이 지휘하던 부대는 같이 따라가지 못하게 했다. 신사들은 이탈하지 않았다는 것과 비교하면 주로 현직 관리들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전우들을 배신한다고 싫어하는 이들도 보였다. 그렇지만 더 험한 말을 하지 않으려고 참는 것도 보였다.


항전을 이어가던 청나라 군대 소속, 아니 소속이었던 이들과 타이완 현지 민병대도 이런 소식이 당혹스러웠다. 항전을 이어가려는 이들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충분히 보였다.


“대만 순무 대인! 아니! 유명전 대인! 이제는 우리는 독립한다는 것을 선언해야 합니다.”


“임시라도 직위를 정하시지요.”


이런 상황에서 빠르게 혼란을 다듬고, 이탈자를 방지하기 위해서 체제를 선언하는 것이 좋다고 구봉갑과 소우렴이 유명전에게 건의하였다.


기왕이면 유명전이 군주를 칭하기를 바랐다. 그런데 유명전이 예상과 다른, 갑작스러운 말을 꺼냈다.


“우리한테 천자나 군주는 필요 없네. 저기 화란인지 하는 자들 밑에 동행하기도 하는 난방대통제(난방 공화국)를 시행하는 자들처럼 무군(無君)인 나라, 민국을 해보지.”


“민국(民國)이요?”


유명전은 자신이 군주를 할 생각이 없었다. 그러므로 백성이 주인인 나라, 민국 혹은 민주국을 주창하자고 말했다.


“그렇소. 그리고 청조의 매국 행위에 반발하여 우리와 이 섬의 백성들은 조선과 법국에 끝까지 항거할 것이요.”


유명전의 제의는 빠르게 동의를 얻었고, 청나라 관리 출신들이며 현지 신사들이 주도해서 타이완 민주국을 결성했다. 그들은 현지 주민들에게 궐기하라고 격문을 돌렸다.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요. 조아라에서도 연재중입니다. 거기에는 HMS 아론다이트란 이름으로 연재를 합니다.


작가의말

실제 역사와 비교하면 10년은 더 빠른 타이완 민주국 수립입니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그것은 목요일에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목요일의 연참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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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161) 조선을 넘어서 대한으로, 그리고 한 시대의 끝. +14 23.02.25 588 12 31쪽
414 (160) 한 선언과 그 이후의 변화. +4 23.02.25 257 7 22쪽
413 (159) 저항의 마지막 불꽃, 결국은 꺼졌네. +8 23.02.23 282 9 21쪽
412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6 23.02.23 266 8 21쪽
»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10 23.02.21 280 8 20쪽
410 (158) 협상 체결과 그 여파. +2 23.02.21 249 6 18쪽
409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4 23.02.18 243 8 21쪽
408 (157) 협상이 어려우면 중재국부터 공략한다. +2 23.02.16 244 8 18쪽
407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4 245 8 20쪽
406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2 23.02.11 232 8 18쪽
405 (156) 동상이몽(同床異夢) +6 23.02.09 280 8 21쪽
404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2.07 337 7 21쪽
403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4 286 6 18쪽
402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2.02 251 9 22쪽
401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4 23.01.31 268 8 19쪽
400 (155) 아, 하늘은 청나라를 저버리는가? +6 23.01.28 335 9 20쪽
399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6 266 9 21쪽
398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24 235 10 24쪽
397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52 7 20쪽
396 (154) 한편, 다른 전선들에는 +4 23.01.19 261 7 20쪽
395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6 23.01.17 254 8 21쪽
394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4 241 6 18쪽
393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2 266 6 19쪽
392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10 264 7 19쪽
391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7 271 7 20쪽
390 (153) 산해관은 또 무너지고 +4 23.01.05 311 6 19쪽
389 (152)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3.01.03 313 6 22쪽
388 (151) 전선 밖 상황 +4 22.12.31 326 7 22쪽
387 (151) 전선 밖 상황 +4 22.12.29 278 8 18쪽
386 (151) 전선 밖 상황 +6 22.12.27 347 9 18쪽
385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63 8 22쪽
384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4 211 7 16쪽
383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22 246 7 16쪽
382 (150) 영원성 공방전 +4 22.12.17 261 7 16쪽
381 (150) 영원성 공방전 +2 22.12.15 287 7 18쪽
380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3 246 8 19쪽
379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10 307 9 17쪽
378 (149) 영원성 공방전까지 초읽기 +4 22.12.08 274 7 18쪽
377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6 281 7 18쪽
376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2 22.12.03 295 7 19쪽
375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2.01 288 8 17쪽
374 (148) 조양 공방전이 끝나고 다른 곳에는 +4 22.11.29 298 8 18쪽
373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4 22.11.26 301 7 21쪽
372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2 22.11.24 275 6 18쪽
371 (147) 끝이 다가오는 조양 공방전 +6 22.11.22 284 6 20쪽
370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9 259 7 18쪽
369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7 275 6 17쪽
368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6 22.11.15 288 6 16쪽
367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2 285 6 17쪽
366 (146) 계속되는 조양 공방전 +4 22.11.10 347 6 19쪽
365 (145) 솔빈주의 이주민들과 바다로 나간 청년 +4 22.11.08 311 10 18쪽
364 (144) 조양 공방전 +4 22.11.05 364 9 17쪽
363 (144) 조양 공방전 +6 22.11.03 307 8 19쪽
362 (144) 조양 공방전 +4 22.11.01 313 8 17쪽
361 (144) 조양 공방전 +4 22.10.29 355 8 16쪽
360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7 361 7 19쪽
359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5 352 9 20쪽
358 (143) 해전이 끝나고 난 뒤 +4 22.10.22 394 8 16쪽
357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20 365 8 20쪽
356 (142) 대만 북부 해전 +6 22.10.18 341 7 18쪽
355 (142) 대만 북부 해전 +2 22.10.15 386 7 16쪽
354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3 375 9 17쪽
353 (142) 대만 북부 해전 +4 22.10.11 425 7 17쪽
352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8 395 7 20쪽
351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6 369 8 19쪽
350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10.04 393 10 21쪽
349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6 22.10.01 426 11 19쪽
348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29 444 11 20쪽
347 (141) 동중국해의 여러 해전 +4 22.09.17 508 11 19쪽
346 (140) 독일군 군사 고문단이 보는, 동아시아 방면의 전쟁 +8 22.09.15 518 8 19쪽
345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6 22.09.13 427 9 19쪽
344 (139) 정청군은 조양으로 향하고 +4 22.09.13 430 10 22쪽
343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8 435 10 20쪽
342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6 427 8 18쪽
341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3 458 10 19쪽
340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6 22.09.01 469 9 19쪽
339 (138) 통상파괴전과 비사포 해전 +4 22.08.30 511 10 18쪽
338 (137) 지금 조선 주재 러시아 공사관은 +4 22.08.27 546 11 20쪽
337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4 22.08.25 494 11 17쪽
336 (136) 흑룡강 장군부의 군사 사정 +6 22.08.23 564 10 17쪽
335 (135) 남양 전선 개막? +4 22.08.20 510 9 16쪽
334 (135) 남양 전선 개막? +2 22.08.18 525 11 20쪽
333 (134) 서해 해전 +4 22.08.16 546 12 18쪽
332 (134) 서해 해전 +6 22.08.13 561 12 16쪽
331 (133) 제5차 조청전쟁 +2 22.08.11 575 11 17쪽
330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9 563 10 17쪽
329 (133) 제5차 조청전쟁 +6 22.08.06 641 10 19쪽
328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6 22.08.04 536 10 19쪽
327 (132) 유구 동란과 그 이후는? +4 22.08.02 517 11 18쪽
326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510 10 16쪽
325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2 22.07.30 485 9 19쪽
324 (131) 청-프랑스 전쟁, 그 전쟁에 끼어든 나라들. +8 22.07.26 568 12 18쪽
323 (130) 군부 세대교체 +2 22.07.23 499 10 13쪽
322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21 435 11 20쪽
321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9 423 11 16쪽
320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4 22.07.16 449 10 13쪽
319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4 428 8 20쪽
318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12 419 9 21쪽
317 (129)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 22.07.09 470 14 22쪽
316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6 22.07.07 453 13 18쪽
315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7.05 448 11 20쪽
314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7.02 498 11 17쪽
313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4 22.06.30 489 13 19쪽
312 (128) 그사이에 있던 많은 변화 +2 22.06.28 471 11 19쪽
311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6 22.06.23 448 10 20쪽
310 (127) 장래를 모색하고 노력하는 동아시아 각국 +2 22.06.21 445 9 18쪽
309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6 22.06.18 403 10 21쪽
308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4 22.06.16 392 14 23쪽
307 (126) 박람회 중에도 다른 곳들은 일한다. +2 22.06.14 398 11 20쪽
306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11 456 12 19쪽
305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9 403 13 19쪽
304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7 447 10 20쪽
303 (125)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6.04 428 14 17쪽
302 (125) 조선 만업 박람회 +6 22.06.02 457 13 21쪽
301 (124) 곧 열리는 조선 만업 박람회 +4 22.05.31 479 11 20쪽
300 (123) 국지전 중에 다론 곳에 있던 일들 +6 22.05.28 498 12 19쪽
299 (122) 국지전 이후 작은 평화 +4 22.05.26 502 11 15쪽
298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4 519 13 21쪽
297 (121) 다가오는 조러 국지전의 결착 +4 22.05.21 484 10 21쪽
296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9 422 9 19쪽
295 (120) 여전한 전장의 안개 +4 22.05.17 454 10 17쪽
294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14 455 10 16쪽
293 (119) 다른 국면의 등장 +2 22.05.12 505 10 17쪽
292 (119) 다른 국면의 등장 +8 22.05.10 531 9 19쪽
291 (119) 다른 국면의 등장 +4 22.05.07 539 9 20쪽
290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8 22.05.05 524 11 18쪽
289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5.03 508 9 19쪽
288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30 520 9 18쪽
287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4 22.04.28 569 9 18쪽
286 (118) 변화한 조선은 밖에도 영향을 준다. +2 22.04.26 583 10 19쪽
285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6 22.04.23 543 12 19쪽
284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21 536 11 20쪽
283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9 509 11 21쪽
282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6 552 10 22쪽
281 (117) 여전히 조선은 변화한다. +4 22.04.14 579 10 18쪽
280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4 22.04.12 537 9 22쪽
279 (116) 조선을 향하는 유럽의 정세 변화 여파 +5 22.04.09 566 10 16쪽
278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7 521 10 23쪽
277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2 22.04.05 508 10 17쪽
276 (115)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의 인물 +4 22.04.02 593 10 16쪽
275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31 560 9 22쪽
274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4 22.03.29 542 11 20쪽
273 (114) 코스모폴리탄이 활약하는 시대 +2 22.03.26 641 11 21쪽
272 (113) 국지전의 끝, 변화한 정세 +4 22.03.24 645 8 22쪽
271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22 628 13 20쪽
270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2 22.03.19 560 10 21쪽
269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7 587 10 20쪽
268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7 22.03.15 626 10 18쪽
267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4 22.03.12 609 11 19쪽
266 (112)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국경 분쟁을 넘은 국지전 +6 22.03.10 767 12 18쪽
265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8 533 12 16쪽
264 (111) 또 다른 급류 +2 22.03.05 625 10 18쪽
263 (111) 또 다른 급류 +6 22.03.03 539 12 18쪽
262 (111) 또 다른 급류 +4 22.03.01 563 12 20쪽
261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6 582 12 16쪽
260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24 585 11 21쪽
259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6 22.02.22 610 11 19쪽
258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2 22.02.19 631 11 20쪽
257 (110) 주변의 급류에 휘말리는가? +4 22.02.17 616 12 17쪽
256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15 705 13 21쪽
255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2 22.02.12 630 12 19쪽
254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10 625 11 20쪽
253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4 22.02.08 630 12 20쪽
252 (109) 변화 속의 갈등과 주변과의 갈등 +6 22.02.05 688 14 22쪽
251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2.03 626 13 17쪽
250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2 22.01.29 629 13 20쪽
249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7 627 12 19쪽
248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7 22.01.25 635 11 21쪽
247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4 22.01.22 690 12 17쪽
246 (108) 인류학자의 슬기로운 조선생활과 여러 사건 +6 22.01.20 739 13 16쪽
245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18 717 14 16쪽
244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5 631 12 16쪽
243 (107) 더 변화하는 나라 +8 22.01.13 659 13 20쪽
242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11 658 13 20쪽
241 (107) 더 변화하는 나라 +11 22.01.08 700 14 20쪽
240 (107) 더 변화하는 나라 +4 22.01.06 716 13 18쪽
239 (107) 더 변화하는 나라 +6 22.01.04 740 16 20쪽
238 (106) 네가 가라. 조선! +6 22.01.01 703 13 19쪽
237 (106) 네가 가라. 조선! +6 21.12.30 748 13 22쪽
236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6 21.12.28 642 14 19쪽
235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5 636 13 21쪽
234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수정) +4 21.12.23 619 13 21쪽
233 (105) 누군가들의 도전, 슬기로운 국가경영 +4 21.12.21 712 13 19쪽
232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8 754 15 21쪽
231 (104) 영락한 용과 자칭 용, 난세에 휘말린 두 용 +6 21.12.16 682 14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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