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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연재수 :
17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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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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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황제의 신정책

DUMMY

승하한 황제의 장례식이 끝나기 전에는 새로운 황제가 실질적인 황제 노릇을 할 일이 없었다.


신황제의 자격으로 할 일이란 바로 황제의 장례식을 주도하는 것이었다.


저스틴은 하루 종일 빈소를 지키며 쉴 새 없이 줄을 지어 들어오는 사람들의 조문을 받기 바빴으나, 얼굴을 익히기 바쁠 뿐 제대로 대화를 나누는 경우도 거의 없었다.


오디어스를 비롯한 황자들이 저스틴을 둘러싸고 앉아 어떻게든 가문의 어른 노릇을 분위기를 잡고 있었으나 저스틴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미리 세틴에게 언질을 받은 것도 있어 황자들에게 조금도 곁을 주지 않고 있었다.


뭐라고 말을 해도 고개만 끄덕이거나 무얼 물어도 대부분 잘 모르겠다는 대답 뿐이었다.


조문을 받는 시간이 끝나고 밤이 깊어서도 많은 사람들이 빈소를 지키고 있어 저스틴은 세틴과 이야기를 나눌 틈조차 찾기 어려웠다.


거의 새벽녘이 되어서야 잠시 쉰다는 명목으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 저스틴은 지체 없이 세틴을 불렀다.


“에구......


정말 못해먹겠다.


난 벌써부터 지쳐.


언제나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자세 하나, 말 한 마디를 편하게 하지 못하니 내가 언제까지 견뎌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세틴이 그런 저스틴을 보며 웃었다.


“하하......


차츰 적응되면 괜찮아질 거야.


천하의 황제가 왜 남의 눈치를 봐.


남들이 황제의 눈치를 봐야지.”


저스틴이 정색을 하며 물었다.


“난 솔직히 정치를 잘 알지도 못하고, 지금 돌아가는 상황도 잘 모르겠고, 내가 믿을 사람이 너 말고 따로 누가 있겠니.


그래서 아직도 자신이 없어.


넌 도대체 무슨 생각을 날 이 자리에 올려 놓은 거냐 ?


내가 감당해 낼 수 있는 자리이기는 한 거야 ?”


세틴도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형, 내가 어릴 적부터 형을 가까이서 계속 봐왔잖아.


난 형이 누구 못지 않게 끝없이 위로 오르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봤어, 원래 부족한 것이 없던 나보다 훨씬 더 큰 열망을.


늘 사람들 눈에 잘 띄려 하지 않고, 검술이라는 자기 만의 세계에 파묻혀 지내는 것처럼 보여도 언젠가는 누구에게도 무시 당하지 않고, 말도 안되는 억지에 피눈물을 흘리지 않아도 되는 자리에 오르고 싶은 열망을 말이야.


그런 열망도 없는 사람이 그토록 매사에 열심이고, 참고 견디고 땅을 내려다 보기보다는 먼 산을 바라보는 그런 태도를 갖기는 어렵지.


형이 나보다 황제 노릇을 더 잘 할 거라 생각한 건 아냐.


내가 그 자리가 싫었을 뿐이지.


사실 카스텔라와 결혼 얘기가 나왔을 때부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어.


다름 아닌 형이 바로 다음 황제라고 말이야.


알다시피 이제 제국 안에는 우리에게 도전할 만한 세력이 없어.


이미 판은 다 짜여져 있고 새로운 황제는 조율만 잘 해나가면 돼.


총독들이나 제국군의 장군들이나 대신들, 또 다른 귀족들 중에 감히 내게 덤빌 생각을 꿈에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형이라면 다를 수도 있어.


난 그쪽이 제국의 장래를 위해서 더 좋다고 봐.


이제 황제와 황실이 제국을 대표하는 시대는 끝났어.


황제의 기반이자 지지세력이었던 전국의 귀족들은 더 빠르게 몰락해 갈 거야.


새로운 황제는 모든 사람 위에서 군림하는 자리라기보다 여러 세력들 사이에서 조정하고, 타협하고, 공감대를 넓혀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토론하는 사람이어야 해.


난 형이 그런 역할을 잘 해나갈 수 있을 거라 믿어.


끝으로 형을 꼭두각시로 세워놓고 내가 뒤에서 다 조정하려고 하는 건 아닌지 생각할 필요는 없어.


난 시국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제국을 떠날 거야.”


저스틴의 목소리가 약간 날카로웠다.


“떠난다고 ?


왜, 어디로 가느냐고 묻기 전에, 지금 제국이 네가 없어도 무사할 거 같아 ?


네 말은 잘 들었고, 나에 대해 말한 부분들도 전부 공감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쳐.


그런데 일을 벌일대로 벌여놓고 떠난다니......


그걸 날 보고 전부 수습하고 감당하라는 거야 ?”


“응, 형이 못할 게 뭐가 있어.


울브린과 토머스, 오클린, 난다와 완다를 비롯해서 브라스트에서부터 함께 했던 사람들은 이제 제국이 좁다 하고 날뛸 준비가 다 되었어.


그들이 형을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지.


호아니를 비롯해서 내가 전해준 명단에 있는 대신들은 수십 년 간, 골트릿 삼촌이 지켜보고 시험하면서 키우고 가리고 가려 뽑은 사람들이야.


앞으로 닥칠 어렵고 힘든 일들은 그들에게 맡기면 어련히 잘 해낼까.


제국군과 근위대도 마찬가지야.


나는 지금까지 나라는 개인에 대해 충성을 요구한 적이 한 번도 없어.


그들은 충분히 훈련해왔고, 반란군을 토벌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준비를 해온 사람들이야.


누구 하나 도움이 됐으면 됐지 걸림돌이 될 사람이 없어.


지금까지 말한 사람들은 모두 나니까 따르고 형이니까 거부한다는 식의 사고방식과는 거리가 멀어.


형은 그저 마음을 열고 대화하고 상의하고 물어보고, 필요하면 공부도 시켜달라 그러고 그러면 충분할 거야.”


저스틴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명실상부한 황제가 되려면 마땅히 내가 스스로 감당해 내야겠지.


네가 황도에 남아 있으면 내가 불편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말이야.


사람들 마음이 모두 네 마음 같지는 않아.


지금까지는 살얼음 위를 걷는 형세가 계속되었기에 그런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야.


단적으로 예를 들어 보자.


너는 토머스와 내가 잘 어울려서 일을 해나갈 수 있을 거라 했지.


하지만 난 그럴 자신이 없다.


왠지 난 그 자가 오래 전부터 싫었어.


사람이 너무 가볍고 간교하달까 ?


아무튼 내가 그렇게 싫어하는 토머스가 중책을 맡게 된다면 갈등이 끝이 없겠지.


넌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니 ?”


세틴이 뜻밖이라는 표정이면서도 담담하게 말했다.


“형, 나도 싫은 사람 많아.


어떤 이유에서든 내가 싫어하는 사람과 같이 일을 한다는 건 괴롭지.


그건 내가 해답을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냐.


황제가 스스로 답을 찾아야지.


황제가 성격이 잘 맞는 사람들만 데리고 나라를 끌어갈 수 있겠어 ?


그것도 하다 보면 적당히 요령이 생길 거야.


최고의 권좌에 앉은 사람이 어찌 해야 하는지는 나도 알 턱이 없지.


그건 형이 잠을 줄여가면서라도 공부하고 고민해서 찾아 가야지.


그런데 참, 내가 형에게 꼭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


이제 장례가 끝나면 형이 실질적으로 황제에 부임하는 자리가 필요할 거야.


그것에 대비해서 호아니 군사가 시간 나는대로 형과 함께 신정책을 준비할 거야.


‘앞으로 나는 이렇게 할 거다’하는 신정책으로 신황제의 새시대를 선언하는 자리가 될 거야.


다른 건 다 형이 호아니 군사와 상의해서 하면 되겠지만, 내가 꼭 넣고 싶은 조항이 있어.


아마 파장이 어마어마 할 거라 논쟁도 많겠지만, 난 일부일처제를 실시했으면 해.


사실상 귀족들이 제한없이 정부인이든 첩이든 마음대로 들이던 것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제도인 셈이지.”


저스틴이 의외로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개인적으로 크게 공감하고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왔던 바야.


너도 알다시피 내가 바로 호적에도 올리지 못하는 천한 하녀의 소생 아니냐.


나와 비슷한 처지에서 평생 낙담하고 비관하며 살아가는 인생들이 얼마나 많겠니.


정식으로 결혼한 사람이 아니면 아무 여자나 못 건드리게 하는 건 당연히 필요하지.


그런데 그걸 단 한 명으로 제한한다면 반발이 적지는 않겠군.”


세틴이 말했다.


“그건 우리가 토론할 문제는 아냐.


일단 형도 그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면 나는 됐어.


구체적인 정책이야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정해야겠지.


내가 이 문제를 중시하는 건 바로 시오미와의 약속 때문이야.


시오미에게 바로 일부일처제라는 정책을 결혼 선물로 주기로 했거든.


제국의 모든 여성들이 환호할 일이고, 이미 몰락해가는 귀족들을 확실하게 제압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기는 해.”


세틴과 저스틴은 새로운 날이 밝고 전 황제의 빈소가 다시 조문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느라 부산해질 때까지 많은 얘기를 나누었으나, 저스틴은 왜 세틴이 떠나려 하는지에 대해 답을 듣지 못했다.



새로운 황제의 시대가 열리는 마당에 지난 것들을 깨끗이 정리하고 간다는 의미에서 황제의 장례식이 끝나기 전에 시해 사건의 범인들에 대한 처리를 신속하게 끝내기로 방침이 정해졌다.


주범인 비언차이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끝내 숨을 거두게 되자, 그들이 거사를 통해 누구를 황제로 올리려 했는지는 영원한 비밀로 남게 되었다.


결국 누군가를 황제로 등극시키기 위해 전 황제를 시해한다는 모의에는 황궁의 거의 모든 내관들과 황비들이 빠짐없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들에 대한 처리는 거사를 진압하고 조사를 진행한 제국군에 일임하기로 결정이 났고, 세틴은 그들을 모두 머나먼 섬으로 유배하기로 결정했다.


십 여 명의 주모자들은 본보기를 보이는 차원에서 공개 처형하기로 했고, 황궁에 기거하던 자들은 누구라 할 것 없이 두 개의 섬에 나누어서 보내기로 했다.


세틴은 원래 협력했던 내관들에게는 어느 정도 관용을 베풀 생각이었으나, 그들을 황도에 남겨둘 생각은 없었다.


그래서 유배지가 두 곳으로 나뉘게 되었다.


별다른 배려가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밀림이 우거지고 난폭한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머나만 남쪽 바다의 섬으로 보내기로 했고, 오골보르를 통해 세틴에게 적극 협력을 했거나 특별히 큰 죄를 범하지 않았다고 판단되는 자들은 놀란 영지 남쪽에 있는 섬으로 보내기로 했다.


양쪽 모두 각자 섬 안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도움을 제공하되, 섬밖으로 나서는 것을 철저히 금하는 여러 가지 장치들이 마련되었다.


언젠가는 황궁에서 있었던 끔찍한 일들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막을 수 없을지 모르지만, 세틴은 적어도 향후 수십 년 간은 철저히 파묻히기를 원했다.



황자들과 그 밖의 황실 사람들에 대한 조치도 정해졌다.


원래 제국법에 새로운 황제가 등극하면 그와 동기간이거나 윗 항렬의 사람들은 황도에 남아 살 수 없었다.


이는 친 형제라 하더라도 황제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간섭하는 일을 철저히 봉쇄하는 의도에서 정해진 법도였다.


비록 황제와 사이가 나쁘지 않은 형제라 하더라도 황도 밖의 영지를 하사하거나, 지방에서 머무는 어떤 직책을 주어 내보냈으면 내보냈지 황도에 남아 대신이 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실제로 제국 각지에는 그런 식으로 영지를 받아 나가서 새로운 가문을 연 황제의 형제들이 많았고, 그를 시조로 하는 귀족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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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떠나는 자 24.04.12 69 3 12쪽
174 남는 자 24.04.12 76 3 11쪽
» 황제의 신정책 24.04.11 90 4 11쪽
172 새로운 황제 등극 24.04.10 81 5 12쪽
171 차기 황제는 누구 ? 24.04.09 87 4 12쪽
170 청소를 하려면 티끌도 남기지 말아야지 24.04.08 92 4 12쪽
169 누가 무덤을 팔 것인가 24.04.07 94 4 11쪽
168 황제 암살 기도 사건 24.04.06 92 4 11쪽
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79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6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2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89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8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5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5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99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4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2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7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8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3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3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0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8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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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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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0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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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7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2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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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8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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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페링 전투 24.02.15 147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5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7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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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4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4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5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8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7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1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1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1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0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4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39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6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7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09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0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5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2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68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3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0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6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2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4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4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1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09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3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2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4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4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58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4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2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79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2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0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5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6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5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499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5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6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499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3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7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09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6 17 14쪽
45 협상 23.12.14 539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1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39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8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48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6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5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8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6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78 23 14쪽
35 인질 23.12.07 579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8 20 12쪽
33 칙사 23.12.05 585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8 21 13쪽
31 혈전 23.12.02 606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1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0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6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1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48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79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5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8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3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4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2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3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2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3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2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0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5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6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2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6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4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6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4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8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19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19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4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7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1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3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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