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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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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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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DUMMY

카스텔라로부터 세틴을 만나고 온 이야기를 들은 오디어스는 불같이 화를 냈다. 그와 모그란데 공작은 애초에 멀린을 양립할 수 없는 자로 간주하고 있었다. 그런 브라스트와 혼인동맹은 꿈에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사안이었다. 그런 차에 카스텔라의 돌출행동이 곱게 보일 수가 없었다. 제깐에는 자신과 브라스트의 동맹이야말로 제국을 안정시킬 유일한 방법이라 보았다 했으나, 평소 카스텔라의 성격을 알고 있는 오디어스는 세간에 떠도는 제국 제일의 신랑감이라는 말에 홀딱 넘어간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카스텔라가 눈물 콧물을 한 바가지나 쏟아내고 쫓기듯 물러나자 카우스가 은근한 목소리로 오디어스를 위로했다.


“전하, 부디 노여움을 거두시옵소서. 황녀께서도 나름대로를 전하를 위하느라 어려운 결심을 하신 것으로 보였습니다. 소신에게 좋은 계책이 떠올랐는데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까 ?”


오디어스가 재촉하듯 말했다.


“그래. 말해 보게.”


“황녀께서 세틴을 찾은 것은 어디까지나 사촌간의 정리로 방문하여 의사를 타진했을 뿐, 정식으로 혼담이 오간 것은 아닙니다. 이쪽에서 먼저 혼담을 꺼내는 것은 신분으로만 보아도 체면이 서지 않는 일입니다. 더구나 아이들 장난같은 제국 제일의 신랑감 운운하는 분위기에 우리가 동조하는 모양새가 되는 것도 어불성설입니다.”


카우스가 잠시 뜸을 들였다가 말을 이었다.


“세틴을 새날의 빛에 투항을 권고하는 황제의 사절로 보낼 방법을 고심하지 않았습니까 ? 기왕 이렇게 된 참에 브라스트 쪽에서 우리에게 청혼을 하거나, 새날의 빛에 파견할 사절의 임무를 맡거나 선택하지 않을 수 없도록 몰아가는 겁니다. 멀린이 어느 쪽을 선택하든 우리는 손해볼 일이 없습니다. 청혼을 한다면 두고 보다가 받아들이든 거부하시든 전하께서 편한대로 하시면 됩니다. 사절의 임무를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앓던 이가 빠지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묘안일세. 하지만 다짜고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 않은가.”


“방법이 있습니다. 세틴이 오매불망 폐하를 친견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합니다. 사실 칙명에 ‘짐을 보필하라’ 했으니 폐하를 알현할 명분이 충분하다 생각할 것입니다. 폐하의 건강과 안정을 위해 황궁에 아무나 들일 수 없다며 몇 차례 거부를 하면 제 아무리 멀린과 세틴이라 해도 똥줄이 탈 것입니다. 그러다 ‘특별히 이번만’ 허락한다며 알현을 시킵니다. 세틴은 황제를 친견하고 나왔고, 세틴을 만나본 황제께서 두 가지 명령을 내리셨다. 카스텔라의 신랑감으로 적절해 보이니 즉시 혼인을 추진하고 제국의 골칫거리인 새날의 빛을 회유할 좋은 인재를 얻어서 기쁘다며 사절로 갈 것이다. 이러면 빠져나갈 구멍이 있겠습니까 ? 이후에 반발도 무마할 겸 둘 중에 하나 만이라도 반드시 이행하라며 숨을 터주면 제깟 게 무슨 수로 버티겠습니까.”


오디어스가 무릎을 치며 좋아했다. 황도의 모든 사람들이 조정에 대해 제일 불만인 게 새날의 빛의 발호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것이었다. 네 명의 황자를 중심으로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데다 누구도 선뜻 나서려 하지 않았다.


“좋네. 자네 말대로 추진하게. 이번에는 실수 없이 잘 해야 하네. 내가 보기에도 세틴 그 어린 녀석이 보통내기가 아니야. 그래 봐야 제깟 것이 독안의 쥐 신세를 면키 어렵지만, 요즘 황도의 여론이 심상치가 않아. 까딱 잘못 처리했다간 우리가 제국 제일의 신랑감을 모해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어.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할 걸세.”


“명심하겠습니다, 전하.”


카우스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목이 빠져라 기다렸지만, 웬일인지 세틴에게서는 황제 폐하를 알현하겠다는 청원이 없었다. 세틴이 저들의 계획을 알아서가 아니라 청원을 넣어봐야 돌아올 대답이 뻔하다고 판단한 세틴이 서둘지 않는 것 뿐이었다.


그렇게 열흘이 넘는 시간이 흘러가자 거꾸로 애가 닳은 카우스가 세틴을 찾아왔다. 황제가 요즘 어느 정도 기력을 회복하고 정신이 온전한 시간도 늘었으며, 지나가는 말처럼 세틴을 보고 싶다고 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소가주는 폐하를 알현할 준비를 하시오. 3황자 전하와 셀린 황녀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황제를 친견한 사람이 없소. 이번에 특별히 3황자 전하께서 소가주를 배려하신 것이니 영광으로 알아야 할 것이오.”


의외로 세틴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그것 참 고맙구려. 언제 어떻게 준비를 하면 되오 ?”


“모레 아침 일찍 황궁에서 마차가 올 것이오. 별도의 수행인이나 무기 지참은 불가하오. 폐하께서 병중이시니 복장도 간소하고 단정하게 하면 되오. 황궁에 도착하면 폐하를 알현하는 예법을 별도로 알려줄 것이오.”


그렇게 해서 세틴은 예상보다는 쉽게 황제를 만나게 되었다. 갑작스레 황제를 만나게 해준다는 것이 필시 무슨 꿍꿍이가 있으려니 했으나,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상황이 닥치는 대로 임기응변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


이틀 후 새벽부터 준비를 마친 세틴에게 바네사가 신변의 안전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했으나, 세틴은 황궁에서 그런 일을 꾸밀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말로 달래주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3황자가 어설프게 세틴을 건드려서 좋을 일이 하나도 없었다. 멀린의 원한을 살 뿐아니라 황도의 여론도 최악으로 치달을 터였다.


제국의 황궁은 전체 규모는 아예 짐작도 하기 힘들 만큼 거대 했고, 정문에서 하차하여 만난 광장을 다리가 퍽퍽해질 정도로 걷고 나서야 지나칠 수 있었다. 높은 담장 사이로 난 미로같은 골목길과 작은 문들, 특색있게 꾸며진 작은 정원들을 수도 없이 지나서야 현재 황제가 머물고 있다는 거대한 건물에 도착할 수 있었다.


늙은 것 같기도 하고 젊은 것 같기도 한 황실 시종이 예법 교육을 실시했다. 절하는 법, 묻지 않는 말은 절대 하지 말 것, 함부로 몸을 움직이지 말 것 등등이었다.


세틴은 정해진 자리로 가서 무릎 꿇고 양손을 바닥에 댄 채 미리 전해 들은대로 인사를 올렸다.


“브라스틴 대공가의 소가주 세틴이 위대하신 황제폐하게 문안 올립니다. 부디 만수무강하시옵소서.”


따로 명령이 있을 때까지 고개를 들지 말라는 명에 따라 엎드려 있는데 시종이 누워있는 황제의 귀에 대로 뭐라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알현실은 꽤 넓고 황제의 침상과 세틴 사이에는 거리도 꽤 멀었는데, 쥐죽은 듯 조용한 데다 방안에 별다른 기물도 배치되어 있지 않아서인지 소리가 잘 들리는 편이었다.


“뭐라 ? 조스핀이 왔다고 ?”


별안간 황제가 벌떡 몸을 일으키며 소리쳤다. 시종이 이번에는 제법 큰 목소리로 말했다.


“폐하, 그런 것이 아니오라 조스핀 황녀의 막내 아들 세틴이 문안을 여쭈러 왔나이다.”


황제가 아픈 사람 같지 않게 다시 버럭 소리를 질렀다.


“뭐 ? 조스핀이 아들을 낳았다고 ? 조스핀이 아들을 낳았으면 경사는 경사로구나. 쯧쯧 그 어린 것이 아들을 낳는다고 얼마나 고생했을꼬. 내가 이럴 줄 알았으면 멀린, 그 도둑놈한테 절대로 조스핀을 안보내는 건데...... 내가 조스핀이 무탈한지 찾아볼 수도 없지 않느냐. 아니다, 이럴 때가 아니야. 황명이다. 멀린은 즉시 조스핀과 아들을 데리고 상경하여 짐을 만나러 오라.”


시종이 계속 해서 ‘그런 게 아니오라’를 연발하며 설명을 시도했으나 황제는 막무가내였다. 세틴이 보기에 황제는 생각보다 목소리가 쩌렁쩌렁 한 것이 몸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한 마디로 심각한 치매였다.


황제가 조스핀을 데려오라는 악다구니만 해대는 바람에 더 이상 알현은 의미가 없어 보였다. 시종도 포기했는지 세틴에게 물러가라는 손짓을 보냈다.


세틴이 알현실에서 물러 나오니 3황자의 명이라며 잠시 대기하라는 전언이 있었다. 덩그러니 넓기만 한 회의실의 의자에 앉아 한 시간 이상 기다리고 있으니 3 황자가 카우스 백작과 여러 시종을 데리고 회의실에 들어왔다.


“폐하께서는 네가 물러나간 뒤에 내가 몇 마디 말로 위로하니 온전한 정신을 되찾으셨어. 황명을 전하겠다. 네가 제국법의 조항을 들어 황제와 황태자 외에는 무릎꿇지 않는다 들었다. 그냥 앉아서 듣거라. 폐하께서는 두 가지 명을 내리셨다. 폐하께서 하신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하겠다. ‘조스핀의 아들 세틴을 보니 무척 반가웠다. 기개가 헌앙한 것이 3 황자의 금지옥엽인 카스텔라의 배필로 적당해 보였다. 멀린은 황실의 예법에 따라 세틴과 카스텔라의 혼인을 서둘러라. 그리고 세틴은 짐을 대신하여 새날의 빛이라는 역도들의 수괴를 만나 잘 설득해서 귀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라. 이상 황명이다.’ 황명은 전했으니 할 말이 있으면 해보라.”


세틴은 황당하기 그지없는 두 가지 황명에 기가 찼으나, 어쩌겠는가, 황명이라는데.


“일단 알겠습니다. 그런데 좀 너무 하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습니까 ? 제가 보기에 황제폐하께서는 도저히 그런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상태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폐하를 알현하기까지 했으니 황명을 거부할 수는 없겠지요. 하라면 하라는 대로 따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강행을 하시려면 3 황자가 독점적인 알현권을 이용해서 황명을 날조한다는 소문이 그럴 듯하게 퍼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브라스트의 사내는 부러질지언정 결코 꺾이지 않는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확실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디어스는 세틴이 이렇게 대놓고 강경하게 나오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순간적으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어린 나이에 제국의 황궁에 홀몸으로 들어와 있는 처지에 세틴이 그렇게 당당하게 맞설 줄은 몰랐다.


“세틴은 말을 가려서 하라. 지엄하신 황명을 그런 식으로 무시하고도 무사하기를 바라는가 ?”


“저는 황명을 거부한다고 말한 기억이 없습니다. 단지, 황궁의 내막에 대한 일부 진실이 밖으로 알려질 것을 우려할 따름입니다.”


“지금 나를 협박하는 것이냐 ? 내가 네깟놈 하나를 어쩌지 못할 사람으로 보여 ? 간덩이가 부어도 단단히 부었고만.”


“3 황자 전하, 제가 의지할 사람 하나 없는 황도에 올 때에는 이미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버렸습니다. 제가 부리는 사람들은 물론 저와 함께 온 청랑대 60 명은 모두 죽을 각오를 하고 왔습니다. 어설프게 소리나 지른다고 고개 숙일 제가 아닙니다. 좀 솔직해 지시지요. 누가 뭐래도 3 황자께서는 저에게 외삼촌이 아니십니까 ? 조카된 입장으로는 제가 삼촌 앞에서 재롱을 부린다 해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공가의 소가주로 처신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디 잘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오디어스의 얼굴에 체념의 빛이 비쳤다.


“그래, 내가 졌다. 그래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 ? 하지만 두 가지 중에서 적어도 하나는 반드시 이행을 해야 한다. 그것은 나도 절대 양보할 수 없어.”


“대공 전하께서 3 황자께 청혼을 넣는 일은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브라스트에서 저의 혼인 이야기가 나왔을 때, 대공께서 분명하게 천명하신 사항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세틴의 혼인을 통해 차기 황권을 노리는 세력과 연결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대공께서는 어떤 경우에도 한 입으로 두 말을 하는 일이 없습니다. 새날의 빛 수장을 귀순시키는 일은 아무리 황제를 대신한다 한들 제가 무슨 재주로 성사시킬 수 있을지 감도 잡히지 않습니다. 차차 논의를 해서 황명을 받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의 황명은 일단 접어두시지요. 황실에 부끄러운 일입니다.”


“알았다. 새날의 빛 수괴에게 사절로 가는 일은 받아들이는 걸로 알겠다. 이만 물러 가거라.”


세틴이 황궁에서 물러가자 오디어스는 고심에 찬 얼굴로 앉아 있었다. 카우스가 그런 오디어스를 위로했다.


“전하, 그래도 일단 애초의 목적은 달성한 셈입니다. 사절로 결정되어 가는 순간, 세틴은 결코 빠져나올 수 없는 덫에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시끄러워. 목적이 이루어지면 뭐 하나. 내게는 저런 아들이 없다. 오늘 세틴하고 얘기를 나눠 보니 멀린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어. 내게 저런 아들이 하나 있었다면 무슨 걱정이 있을꼬. 아깝구나, 정말 아까워. 지금 내 심정은 멀린에게 고개를 숙여서라도 카스텔라와 맺어주고 싶은 마음 뿐이야.”


“황손들께서 아직 어리시니 차츰 잘 가르치면 될 일입니다.”


뭐라 계속 말을 이어가려는 카우스를 손짓으로 가로막으며 오디어스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어리기는 뭐가 어려. 막내라는 놈도 벌써 열 일곱이야. 세틴은 겨우 열 다섯 살이라고. 됐네, 됐어. 내가 말을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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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누가 무덤을 팔 것인가 24.04.07 94 4 11쪽
168 황제 암살 기도 사건 24.04.06 92 4 11쪽
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79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2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89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9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99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4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2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8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3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0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8 4 11쪽
142 월칸의 서거 24.03.11 126 4 11쪽
141 들끓는 반격 24.03.10 134 4 12쪽
140 세벤 항구의 재회 +1 24.03.09 131 4 11쪽
139 우살리드의 선택 +1 24.03.08 128 5 12쪽
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137 샬롬 페리앙 24.03.06 121 5 12쪽
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0 5 12쪽
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3 5 12쪽
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2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0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5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3 6 12쪽
125 자군드라 강 24.02.23 142 6 12쪽
124 무너지는 북부군 24.02.22 135 6 11쪽
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8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2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7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5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7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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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4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4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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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8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1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1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4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39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6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09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5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2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69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3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0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7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2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4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4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1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0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3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2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4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4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58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4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2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79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2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1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5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6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5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499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6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6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499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3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7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09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6 17 14쪽
45 협상 23.12.14 539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1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39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8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49 20 13쪽
»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7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5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8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6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78 23 14쪽
35 인질 23.12.07 580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8 20 12쪽
33 칙사 23.12.05 585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8 21 13쪽
31 혈전 23.12.02 606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1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0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7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1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48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79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5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8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3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4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2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3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2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3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2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0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5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6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2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6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4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7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4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8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19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19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4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7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1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4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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