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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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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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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골트릿의 서거

DUMMY

세틴에게 울라프와의 만남은 여러 모로 뜻 깊었다.


둘이 작성한 합의안대로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다면, 동부 왕국은 더 이상 제국에게 언제 터질지 모르는 걱정거리가 아니게 되는 셈이었다.


동부에 모그란데와 그의 잔당이 일부 남아 있고 옴비두스는 행방조차 묘연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들이 동부 왕국에서 힘을 빌어 오지 못한다면, 큰 화근거리가 되지 못할 터였다.


또한 세틴에게 더 큰 힘이 되는 지점은 그가 제국에서 일으키려 하는 변화의 바람에 더없이 좋은 조력자가 나타났다는 사실이었다.


울라프는 세틴보다 훨씬 이 세계의 사람들을 잘 이해하고, 선진적인 문화를 전파하려는 사명감을 갖고 있으며, 많은 나라, 다양한 사람들과 일을 해본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다.


세틴이 가진 현대의 지식들은 대부분 이곳에 적용하기 힘들었고, 더구나 그의 과학적 지식은 상식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으니, 구체적인 현실에서 적용할 만한 내용이 거의 없었다.


무엇보다 울라프는 종족이나 국적을 초월하는 넓은 시야를 갖고 있었고, 고리타분한 고정관념에서 나오는 편견도 거의 없었다.


세틴과 호아니가 여러 가지 면에서 상통하기는 했으나, 호아니도 천년제국이라는 좁은 세계와 그 역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사고쳬계의 한계가 뚜렷했다.


만민 평등이나 개인의 자유라는 현대적 사고에 익숙한 세틴으로서는 그에 가장 가까운 사람을 만나게 된 셈이었다.


실제로 울라프는 확고한 사해동포주의자였으며, 자신의 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본국에 갖고 있던 상당한 지위와 재산을 포기하고 떠나온 사람이었다.



총독 회의가 개최되기 이전에 모든 총독들을 한 번 씩은 만나보아야 하고, 총독 회의의 준비 상황도 점검해야 했기에, 세틴은 또다시 홀로 테오를 재촉하여 황도로 향했다.


테오가 달릴 수 있는지만 살피면서 거의 휴식도 없이 달린 세틴은 총독 회의 개시 이틀 전 새벽에 황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가을이 깊어 가면서 밤이 차츰 길어졌다고는 해도 해가 뜨기 세 시간 전 쯤에 관저에 도착한 세틴을 자다 깬 호아니가 맞이했다.


그는 세틴이 언제 도착하든 곧바로 영접할 수 있도록 아예 관저에서 기거하기로 사전에 얘기가 되어 있었다.


세틴은 찬 물 한 잔을 시원하게 들이키고 곧바로 호아니에게 물었다.


“별 다른 문제는 없습니까 ?”


호아니가 피로에 찌든 세틴을 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문제가 많다면 많고 없다면 없기도 합니다.


사령관님이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일단 숨이나 좀 돌리시지요.


그렇게 급할 일은 없습니다.”


세틴이 픽 하니 웃으며 말했다.


“너무 강행군을 한 건 사실이네요.


그럼 한숨 돌리는 의미에서 좋은 소식부터 알려 드리죠.


울라프와 얘기가 아주 잘 됐습니다.


내 생각대로만 진행된다면 동부와 동부 왕국, 모그란데의 잔당 문제 등이 어렵지 않게 풀릴 겁니다.”


세틴이 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어 호아니에게 건네 주었다.


세틴과 울라프가 작성한 합의문안이었다.


호아니가 수 차례 반복해서 문안을 읽고 혼자 중얼거리면서 생각을 정리하더니 말했다.


“명분은 제국이 갖고 동부 왕국에 상당한 실리를 제공한다는 취지군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세 가지입니다.


하나는 과연 동부왕국에서 제국으로 진출하려는 야욕을 가진 자들이 그리 쉽게 포기를 할 것이냐입니다.


제가 직접 동부 왕국을 방문했을 때 접촉했던 자들과 그쪽의 분위기를 살폈을 때, 이번 기회에 제국으로 세를 확대하려는 생각을 가진 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는 제가 착각을 하거나 편견을 가지고 봐서 그렇게 판단한 것은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둘째는 울라프라는 자가 이 합의문안을 동부 왕국에서 그대로 관철시킬 가능성이 있느냐입니다.


만약에 그것이 불발된다면 우리가 섣불리 동부 왕국에 손을 내밀었다 거절을 당하는 모양새가 될 수도 있습니다.


셋째는 동부왕국의 상인들이 제국에서 자유롭게 상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을 때, 발생할 문제들에 대한 대책입니다.


당장 그들에게 세금을 징수해왔던 귀족들이 반발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일단 생각 나는대로 간단하게 말씀드렸지만, 비단 저의 우려일 뿐 아니라 조정에서 많은 논란을 야기하리라 예상됩니다.”


세틴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군사께서 지적하신 문제들은 마땅히 충분히 검토해야 합니다.


사실 그보다 더한 반응이나 격렬한 반대가 있을 수도 있겠지요.


총독 회의가 코앞인데 당장 조정에 분란 거리를 던질 이유는 없습니다.


공식적으로는 동부 왕국의 전권 대사가 본국으로 돌아가서 논의한 결과가 오기 전에 분명하게 합의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해둘 생각입니다.


합의문에는 양측에서 동시에 추인을 받아 확정한다고 되어 있지만, 동부 왕궁에서 나오는 결과와 추가적인 요구사항 등을 고려해서 우리 조정에서 공식적인 처리에 들어가면 됩니다.


울라프에게도 우리에게는 총독 회의라는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결정을 그 뒤로 미루겠다고 이미 양해를 구해 두었습니다.


일단 시간적인 여유는 조금 있는 셈이니 차츰 의논해 보십시다.


그런데 총독 회의는 ?”


호아니가 순간 약간 당황한 표정으로 답했다.


“이거 본의 아니게 사령관님에게 먼저 보고를 듣는 모양새가 되고 말았군요.


죄송합니다.


그럴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세틴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그렇게까지 신경쓰실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루 이틀 본 사이도 아닌데 이제 와서 그런 격식을 따질 필요 있나요.


그저 내가 먼저 경에게 동부 왕국 쪽 소식을 알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호아니가 자세를 바로 하며 말했다.


“총독 회의에 대한 준비는 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브라스트의 나바니아 총독, 노스롭의 숄츠 총독, 남서부의 베르토프 총독, 서부의 페드로 총독, 북부의 베그던 총독, 북동부의 푸스킨 총독, 총 6 명의 총독이 모두 이미 황도에 도착해 있습니다.


각 지역의 현황과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는 제가 총독들을 접견하여 보고를 접수했습니다.


저의 의견까지 곁들여서 보고서를 준비해 놓았으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사령관님께서 언제 도착하실지 몰라 접견 일정은 아직 잡지 않았으나, 순서는 정해 두었습니다.


총독에 부임한 순서대로 남서부, 노스롭, 브라스트, 서부, 북부, 북동부 순입니다.


회의의 공식 일정은 모레 오전에 총독들이 황태자 전하께 인사드리고 보고서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황태자께서 그 자리에 사령관님이 꼭 같이 참석해 주실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세틴이 말했다.


“아무래도 오늘 오전은 좀 쉬기도 해야 하니 일정을 잡기 어렵겠네요.


오후에 황궁에 잠시 들렀다 나와서 베르토프 총독부터 만나지요.


북부와 북동부는 사실 부임한 지도 오래되지 않았고, 내가 사정을 잘 알고 있으니 앞의 네 총독들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만나 봐야겠습니다.


오늘은 베르토프와 숄츠 두 총독만 만나 보겠습니다.”


세틴은 황궁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과 황도 내 여러 세력들의 움직임에 대한 보고까지 모두 듣고 날이 어슴푸레 밝아올 즈음에야 눈을 붙일 수 있었다.



세틴이 황태자에게 동부 왕국과의 협상 결과에 대해 보고하기 위해 황궁을 찾았을 때, 예상했던 바이기는 하나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이 황자 골트릿이 마침내 세상을 떴다는 소식이었다.


오디어스는 몇몇 대신, 황자들과 골트릿의 장례 문제를 의논하고 있었다.


골트릿은 딱히 적이라 할 만한 사람이 거의 없고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세틴이 회의실에 들어섰을 때,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무언가 언성을 높여 싸움이라도 벌인 듯한 험악한 공기와 어색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오디어스가 세틴을 반겼다.


“어서 오게, 사령관.


그렇지 않아도 눈이 빠져라 자네를 기다리고 있었네.


오늘 새벽에 둘째 형님이 세상을 하직하셨다네.


그래서 지금 장례 문제를 의논하고 있는 중이었지.”


세틴이 황태자에게 정중하게 예를 올리고 자리를 잡고 앉고 나서야 오디어스를 주시하며 ‘그래서 뭐가 문제인데......’하는 눈길을 보냈다.


오디어스가 말을 이었다.


“내가 말이야.


둘째 형님을 얼마나 존경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그분의 뜻을 존중했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야.


워낙 언성을 높여 무언가를 고집하시는 분이 아닌지라 크게 부딪칠 일도 없었지만, 나는 언제나 형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고 생각해.


하지만 지금이 어떤 상황인가.


내일 모레면 총독회의가 시작되고, 이번 총독회의의 결과에 따라 제국의 운명이 좌우될 수도 있는 중차대한 시점이지.


그래서 나도 평소 그렇게 중시했던 황궁 증축 문제도 접어두고 총독회의에 집중하고 있는 참이야.


우리의 마음이 중요하지 장례야 간소하게 치룬들 무슨 상관이겠어.


어차피 둘째 형님은 가족도 별로 없으니 거창하게 일을 벌인다면 형수님 혼자서 어찌 감당을 하시겠나.”


세틴은 오디어스의 말을 들으면서 회의실 분위기가 왜 그리 어색했는지 알아 차릴 수 있었다.


“총독회의는 총독회의고 이 황자 전하의 장례는 장례입니다.


이 황자 전하의 장례를 국법과 절차에 따라 제대로 치르는데 무슨 장애 요인이라도 있는 겁니까 ?


저는 이미 골트릿 전하께 만약 돌아가시면 제가 상주 노릇을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당연히 제가 상주가 되어 장례를 주도하겠습니다.


조정에 예산이 없어서 문제라면 제가 사재를 털어서라도 장례는 제대로 치르겠습니다.”


단호한 세틴의 말 한 마디로 그 동안 황자들과 대신들이 벌였던 논란은 의미 없는 일이 되고 말았다.


세틴은 그 문제로 논란을 벌이고 싶지 않았기에 전에 없이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오디어스와 다수의 대신들이 말이라도 맞춘 듯이 장례를 간소하게 치른다는 결론으로 몰아가던 상황이 졸지에 뒤집어진 셈이었다.


아마도 다른 황자들과 일부 대신들이 그에 맞서 논란을 벌였을 터인데, 세틴이 단호한 태도를 보이자 한 마디 말도 보태지 않고 이미 결론이 난 것으로 치부해버렸다.


오디어스는 다른 문제는 몰라도 골트릿의 장례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주장을 해봤자 세틴의 태도로 보아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뻘쭘한 표정으로 그냥 주저앉고 말았다.


“상주까지 맡기로 했다면 뭐......


난 빠질 테니 알아서들 해보라고.”


그것으로 장례문제는 결론이 났고, 세틴이 동부 왕국과의 교섭 결과를 황태자와 조정에 보고하는 자리가 되었다.


세틴은 합의한 내용을 사실 그대로이기는 하나 대충의 윤곽만 설명했고, 구체적인 합의는 울라프가 동부 왕국으로 돌아가서 논의한 내용을 전해 오면 그것을 보고, 제국 조정에서 세부적인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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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79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6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2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89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8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5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99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4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2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7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8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3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3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0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8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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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2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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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8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2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7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5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7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106 북부군 24.02.04 178 7 11쪽
105 변수 24.02.03 166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4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4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5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8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7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1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1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1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0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4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39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6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7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09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0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5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2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68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3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0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6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2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4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4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1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09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3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2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4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4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58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4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2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79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2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0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5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6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5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499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6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6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499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3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7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09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6 17 14쪽
45 협상 23.12.14 539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1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39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8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48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6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5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8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6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78 23 14쪽
35 인질 23.12.07 579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8 20 12쪽
33 칙사 23.12.05 585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8 21 13쪽
31 혈전 23.12.02 606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1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0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7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1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48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79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5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8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3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4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2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3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2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3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2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0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5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6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2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6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4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6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4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8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19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19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4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7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1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4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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