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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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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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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황태자 옹립 문제

DUMMY

다음날 열린 어전회의에서 모그란데는 황자들의 연금을 푸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선제적으로 황태자 옹립 문제를 제기했다.


아울러 황태자를 세우고 나면 자신은 섭정의 지위를 내놓겠노라 선언했다.


황자들의 연금이 풀리고 나면 황태자 옹립은 곧바로 따라올 문제였고, 황태자가 세워지면 섭정이 왜 있어야 하냐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모그란데가 이렇듯 앞서 나간 것은 정국의 주도권을 내놓지 않으려는 계책이었다.


누구를 황태자로 할 것이냐 하는 결정권을 자신이 갖고 조정 관료들과 귀족들을 각기 지지하는 황자의 세력들로 분산하여 자신에게 집중되는 견제를 약화시킨다는 목적도 이룰 생각이었다.


세틴은 역시 모그란데는 얕볼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모그란데가 자칫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었던 상황을 무난히 넘기고, 조정의 중심적인 인물로 남을 수 있는 묘안이자 나름의 결단이었다.


세틴은 그 자리에서 ‘황자들이 모두 외숙부’라는 명분을 들어 자신은 황태자 옹립문제에서 철저히 중립을 지키고 모그란데의 결정을 무조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천명했다.


또한 자신은 당연히 황자들에게 인사를 드리겠지만, 다른 사람이 황태자 옹립 문제로 자기를 괴롭히는 일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아버렸다.


세틴이 보기에 황태자를 세운다면 어차피 3 황자 외에 대안이 없었다.


1, 2 황자는 본인들이 제위에 의지가 없었고, 4황자는 갈리온 후작과의 관계 때문에 모그란데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없었다.


5황자는 본인의 지지세력이 이미 완전히 붕괴되다시피 했고, 그 과정에서 모그란데와 적지 않은 원한이 쌓였을 터였다.


6황자는 자질이 너무 떨어진다는 평을 벗어나기 어려웠다.


모그란데가 자신에게 뒤통수를 맞은 3 황자를 얼마나 잘 회유하거나 협박해서 수족으로 만들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세틴은 모그란데가 어떻게 하든 별로 상관없다는 생각이었다.


자신은 누가 되든 황실에 충실하게 복종하고 따르겠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정치적인 아귀다툼에 끼어들지 않겠다는 전략이었다.


모그란데는 어전 회의가 끝나자 사람을 보내 세틴을 만찬에 초대했다.


단둘이 만나는 자리였으나, 차려진 식탁은 화려하기 그지없었다.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산해진미와 온갖 술이 갖춰진 자리였다.


평소에 한 두 가지 가벼운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건 물론, 부하들과 함께 하는 연회에서도 몇 가지 음식을 나누는 데 익숙한 세틴은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 순간적으로 당황할 만한 식탁이었다.


“대공가의 식탁 문화가 우리보다 초라하지는 않을 터인데 뭔가 다르기는 하겠군.


얘기는 일단 식사를 마치고 하도록 하세.


어렵게 생각할 거 없어.


자네가 손으로 가르키기만 해도 하인들이 알아서 먹기 좋고 준비해줄 걸세.”


실제로 모그란데와 세틴에게 붙어서 식사 시중을 드는 하인만 각각 네 명씩이었다.


화려하게 장식되어 조각상처럼 보이는 큰 가재에 세틴이 관심을 보이자, 가재를 해체하고, 부위별로 굽거나 튀기거나 끓는 물에 담그고, 각종 양념과 야채류를 더하여 순식간에 작은 접시에 서로 다른 세 가지 요리를 대령했다.


이 과정에서 네 하인은 기계처럼 빠르고 능숙하게 움직였다.


세틴은 속으로 혀를 내둘렀다.


이렇게 먹고 살려면 한 끼에 평민 한 가족이 일 년 먹을 것을 소비하고도 남을 거라 짐작했다.


그런 생각이 드니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목에 걸리는 느낌을 피할 수 없었다.


몇 가지 음식을 먹는 둥 마는 둥 서둘러 식사를 마쳤다.


“그렇게 먹고도 어찌 그리 힘을 쓸 수 있는지 신기하군.


자네의 신기에 가까운 무용담을 내가 들은 것만 해도 대여섯 가지는 되거늘...... 술 한 잔 할 텐가 ?”


세틴이 말했다.


“원래 많이 먹지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아직 어린지라 술맛을 모릅니다.


공작님의 흥을 돋워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모그란데의 표정이 밝지 않았다.


나름대로 세틴과 거리를 좁히려는 의도에서 마련한 자리를 거부당한 기분이 들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역시 노련했다.


곧바로 안색을 수습하고 서둘러 식사를 마친 후, 자신의 서재로 세틴을 안내했다.


모그란데의 서재는 사방 벽에 책이 가득하고, 작지만 무척 세련되고 편안해보이는 침대까지 마련된 공간이었다.


탁자와 의자, 군데군데 설치된 장식물까지, 모그란데가 아끼는 사적 공간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모그란데가 내준 차는 약간 씁쓸하면서 머리를 맑게 해주는 옅은 향이 매력적이었다.


처음 마셔보는 차가 세틴의 마음에 쏙 들었다.


모그란데가 차를 음미하는 세틴을 한참이나 쳐다보다 입을 열었다.


“내가 황태자를 옹립하고 섭정에서 내려오겠다고 할 줄은 몰랐겠지 ?”


세틴이 말했다.


“솔직히 조금 놀랐습니다.


자칫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었던 상황을 그렇게 마무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틴이 말을 아끼고 있음을 모그란데가 모를 리 없었다.


“나는 말이야.


자네가 황태자를 추천하고 내가 수용하는 그림을 생각하고 있었네.


어제 우리가 그렇게 합의하지 않았던가 ?”


세틴을 추궁하는 말투였으나 모그란데가 그 때문에 화가 난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공작께서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저는 4 황자 측에서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려 했을 뿐입니다.


공작에게 맞서 다른 생각을 가질 만한 세력은 그쪽 뿐이니까요.


설사 공작께서 4 황자를 밀더라도 저는 상관하지 않겠습니다.”


모그란데가 기분 좋게 웃었다.


“하하하, 역시 내가 사람을 잘 보긴 했어.


자네를 이용해서 어떻게든 나를 밀어내보려는 자들의 농간에 놀아나지 않을 거라 믿었네.


그리고 내가 4 황자를 밀 거라는 농담도 재밌었어.


하지만 갈리온이 그리 쉽게 포기할 자가 아니네.


솔직히 나는 자네가 갈리온과 손을 잡는 상황을 가장 우려한 것도 사실이야.


만약 이번에 자네가 갈리온과 야합한 정황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황도가 피바다가 되는 건 물론이고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이대로 넘어가지 않았을 걸세.”


세틴이 화제를 바꿨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정치놀음에 놀아날 생각이 없습니다.


당장 제가 할 일은 제국군 재건입니다.


공작께서 제국군에 얼마나 힘을 실어주실지에 따라 재건의 방향과 폭이 정해집니다.


제가 공작께 뭘 요구하려는 건 아닙니다.


단지 선을 제시해주셨으면 합니다.”


모그란데가 새삼 놀랍다는 눈으로 세틴을 바라보았다.


“내가 꽤 오랫동안 고심해온 문제인데 그렇게 간단히 말해줄 줄 몰랐네.


자네가 이렇게 나올 줄 알았다면 내가 왜 쓸데없이 골치를 앓을 일도 없었을 텐데......


일단 북부군을 제국군에 편입할 수는 없네.


그리고 남부군을 받아들여서도 안 되네.


동부는 지금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 전혀 도움이 안될 거고, 브라스트와 노스롭, 남서부, 서부, 북서부에서 병력을 보충하는 것은 자네 재량에 맞기겠네.


단, 총 병력이 8 만을 넘어서는 안 되네.


부장급 이상 장수들의 급여와 병사들에게 지급할 식량은 조정에서 부담하도록 하지.


그게 지금은 최대한이야.


그것조차 못하면 제국 중앙군이 아니라 그건 자네의 사병이겠지.


그래서 힘들더라도 두 가지 만은 지키도록 하겠네.”


세틴이 싹싹하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모두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런데 북부군에서 제국군에 파견할 장수도 없습니까 ?


서로 원할한 연락과 협력을 위해서라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


모그란데가 약간 뜸을 들였다.


“제국군에 나와 가까운 장군들이 꽤 여럿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걸세.


지금도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 자들도 있지.


사실 그들이 자네에 대해 좋게 얘기하지 않았다면 자네를 황도에 들여놓을 생각조차 안했을 거야.


나는 사실 제국군에 내 사람을 더 심을 필요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네.”


세틴이 담담하게 말했다.


“제국군 내에 공작의 사람들이 늘어나는 걸 견제하려고 드린 말씀이 아닙니다.


명분상 북부군은 제국군의 지휘, 통제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것을 강요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더 이상 공작께서 사적인 관계를 통해서 제국군을 파악하고 관계를 설정해서는 안됩니다.


적어도 제국군과 북부군 간에 공식적인 관계설정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갈수록 불필요한 오해나 갈등이 부각될 뿐이지요.


어차피 우살리드와의 전쟁은 제국군과 북부군이 협력해서 치러야 하지 않겠습니까 ?


그래서 서로 연락관을 파견하자고 제안드리는 겁니다.”


모그란데의 눈동자가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세틴이 정말 싫어하는 모습이었으나, 내색할 수는 없었다.


“이 자리에서 답하긴 어렵네.


북부군 지휘관들과 상의해보겠네.


솔직히 우리 사이에는 일방적인 정보의 우열이 있지.


그것을 만회해 보겠다는 의도가 보이기는 하나, 자네 말에도 일리가 있어.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네.”


세틴이 사의를 표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당분간 공작님과 제가 직접 만나는 일은 자제했으면 합니다.


적어도 둘이 모든 사안을 좌지우지 한다는 인상을 줘서는 안됩니다.


중요한 일이 있으면 시오미를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모그란데가 웃었다.


“시오미는 심지가 굳은 아이지.


적어도 자네를 위해 날 배신하지는 않을 거라 믿고 있네.


시오미를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은 마음도 이해해.


그런데 왜 굳이 우리가 가까운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하는지는 모르겠군.”


세틴이 정색하며 물었다.


“공작께서는 갈리온 후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구체적으로는 공작님과 비교해자면 말입니다.”


모그란데가 말했다.


“무섭지.


남부는 제국을 떠받치는 알토란같은 지역일세.


영토의 크기, 인구는 물론이고 종합적인 역량이 제국 전체의 삼분의 일 이상이라고 봐야 해.


더구나 갈리온은 내가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구축한 세력까지 집어삼켰어.


하지만 갈리온이 남부 전체를 장악하지는 못했네.


남부에는 유서깊은 가문이 많고, 독자적인 역량과 자부심이 강한 영주들이 갈리온을 쉽게 추종하지는 않을 거야.”


세틴이 말했다


“황도에 있는 귀족과 조정 관료들 상당수가 갈리온의 영향권 안에 있는 걸로 들었습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관계가 쉽게 무너질 가능성도 별로 없습니다.


저는 당분간 갈리온이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도록 묶어두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작과 제가 하나로 돌아간다고 판단한다면 갈리온의 마음이 급해지지 않겠습니까 ?”


모그란데의 눈동자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럴 듯 하군.


협력하되 한통속이 되지는 않았다는 그림이 적당하다는 뜻에 동의하네.


그것이 사실이기도 하고 말이야, 하하하.


하지만 시오미도 나름 바쁘다네.


셔플린을 보내면 좋겠는데 왠지 자네를 꺼리는 것같아.


어쨌든 자네가 그렇게까지 대국을 염두에 두고 있다니 놀랍네.


황실과 조정의 일은 내게 맡겨두고 제국군 재건에 전념하도록 하게.


우살리드를 치우는 것도 마냥 미룰 수는 없어.”


세틴이 말했다.


“지금부터 서두른다 해도 우살리드와 맞붙는 건 올 겨울이 될 겁니다.


눈밭에서 단련된 우살리드와 굳이 겨울에 싸울 이유는 없습니다.


본격적인 싸움은 빨라도 내년 봄으로 생각하고 준비할 생각입니다.”


모그란데도 고개를 끄덕여 동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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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80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3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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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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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100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5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3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9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6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9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4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6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9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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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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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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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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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3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40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9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3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8 5 12쪽
116 담판 24.02.14 146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9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6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8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5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106 북부군 24.02.04 179 7 11쪽
105 변수 24.02.03 166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5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6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9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2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2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5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40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7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8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6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2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9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9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6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4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5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2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4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6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4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8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1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5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9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1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8 17 14쪽
45 협상 23.12.14 541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50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80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8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8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8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1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700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5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4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2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4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1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9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7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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