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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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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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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새날의 빛

DUMMY

“그대의 불마법이 얼마나 강력한지는 모르나, 아무리 봐도 우리 배가 불바다가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소. 우리 셔틀리 만자 공 혼자 힘으로도 당신들 오합지졸을 처리하는 건 일도 아닐 것 같은데 ?


티리아가 코웃음을 쳤다.


”그럼 한 번 해보시던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마법이라고는 한 번도 구경을 못해 본 것같으데 거기서 여기까지 날아오는 게 빠를지 내 마법이 날아가는 게 빠를지 시험해 보겠다면 말릴 생각은 없소 ?“


세틴이 차분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백 번 양보해서 그대가 성공했다 칩시다. 배는 불타겠지만 그대들의 목숨은 온전할 것 같소 ? 당신은 마치 이 모든 것이 가련한 백성들을 위해서 하는 일처럼 떠벌이던데, 당신들이 죽어 나가는 거야 그렇다 쳐도 백성들에게 갈 구호물자를 태워 없애는 건 대체 누구를 위한 일이란 말이오 ? 새날의 빛은 도적떼 만도 못한 패거리라고 해도 할 말이 없지 않겠소 ?”


“그, 그것은......”


세틴의 호통에 티리아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잠시 머뭇거리던 티리아가 세틴에게 고개까지 숙여 가며 입을 열었다.


“대공가의 13 공자가 영민하다는 소문이 거짓은 아니군요. 저는 깨끗이 실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도적떼 만도 못한 패거리’이라는 지적이 뼈에 사무칩니다. 그러는 13 공자께서 나선 이유를 혹시 ‘살려는 주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


“그대들이 브라스트 대공에게 지은 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어. 하지만 만의 하나라는 게 있지. 혹시라도 구호 물자가 불타는 일은 없어야 하니, 지금은 그대들이 살 길을 열어 주겠소. 올란드 후작님 그래도 되겠습니까 ?”


율리가 고개를 끄덕이자 세틴은 세틀리에게도 양해를 구하는 눈빛을 보냈다. 세틀리가 무겁게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세틴이 다시 말을 이었다.


“그대들이 설치한 쇠사슬을 우리가 알아서 제거하지. 그 동안 알아서 도망가 보게. 서둘지 않아 우리에게 따라잡히면 그건 나를 탓할 일이 아닐 것이오.”


티리아는 재삼 재사 감사를 표하며 철수를 서둘렀다.


일단의 헤프닝이 마무리 되고 다시 순조로운 항해가 시작되자 율리의 선실에 수뇌부가 모였다.


“제딴에는 급한 마음에 나서기는 했으나, 주제넘은 행동이었습니다. 모두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모두 표정이 밝아 보였으나, 셔틀리는 못마땅하다는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자신에게 양해를 구한 세틴의 행동이 있었기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율리가 나름 자상한 목소리로 물었다.


“결과가 좋으면 다 좋은 법이오. 혹시라도 생길지 모를 불상사를 막은 13 공자의 기지에 놀랄 따름입니다. 티리아라는 자가 그렇게 꼬리를 말고 물러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소.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한 바탕 연극이라도 펼쳐진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오. 공자는 그자들이 그리 물러날 것을 어찌 아셨소 ?”


“티리아라는 마법사가 엉뚱하고 허당끼는 있으나 사악한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제가 주목한 것은 새날의 빛이라는 단체였습니다. 그 실체를 아직 확인할 수 없지만, 말하는 분위기로 보아 나름 백성을 위한다는 명분을 중시한다고 보았습니다. 저는 단지 썩어빠진 귀족들을 대신해서 가여운 백성을 구제하겠다는 자가 구호 물자를 불태운다는 논리적인 허점을 파고들었을 뿐입니다. 물러날 것을 알고 한 행동은 아니었습니다.”


“공자께서 잘 보셨소. 도적들이 죽을둥 살둥 덤벼드는 이유는 그들에게 뒤가 없기 때문이오. 평범한 도적떼였다면 그리 순순히 물러가지 않았을 거요. 필시 심상치 않은 세력의 뒷받침이 있을 것이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무리가 40 여 명인 데다, 배를 탈취해서 앞뒤가 막힌 그린호를 어떻게 빠져나가려 했는지도 궁금하오. 도착하는 즉시 이번 일을 널리 알리고 새날의 빛이라는 단체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할 것이오.”


율리의 첨언이었다.


“저는 물건의 안전을 목숨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상인인지라 조마조마 했습니다. 배라는 게 물을 막는 데 치중하다 보니 불에 매우 취약하거든요. 배에 오를 때 처음 맡게 되는 독한 냄새가 바로 방수를 위해 여기저기 칠한 기름 냄새입니다. 13 공자께서 위기의 순간을 모면하게 해주신 것은 백번 잘하신 일입니다. 그깟 도적떼를 모조리 도륙한다 한들 배와 구호물자를 잃으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 다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6 백작령으로 넘어 가기도 전에 이런 일을 당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마법사라는 족속이 얼마나 집요하고 기상천외한 일도 마다 않는지 수없이 들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6 백작들에게 한층 강화된 안전대책을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오랜만에 입을 연 슈타인 남작이 수다스럽다 싶을 만큼 많은 얘기를 쏟아냈다.

할 말이 많기는 부사(副使)인 발탄 남작도 마찬가지였다.


“저도 대체로 공감하기는 하나, 13 공자가 이런 일에 나설 때는 미리 언질이라도 주셨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순행의 정사이자 공국의 일등 대신이신 후작 각하의 체면을 생각하신다면 말이지요. 또한 도적떼를 그냥 놓아주었다는 비난이 없으리라 장담할 수 없습니다. 만자 공이 그깟 도적들 하나 탈없이 처리하지 못하셨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불신이라는 게 작은 일에 주관을 앞세우는 데서 시작되지요. 이런 일은 ‘이번 한 번 뿐’이었으면 합니다.”


후작과 셔틀리에게 아부하는 동시에 은근히 세틴을 깍아내리는 수작이 분명했으나 세틴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다.


“부사의 지적이 지당합니다. 앞으로 우리 사절단이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후작 각하를 중심으로 굳건한 믿음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더 큰 어려움을 맞게 될 것입니다. 제가 더 자중하도록 신경 쓰겠습니다.”


“아니오. 발탄 남작의 말은 틀렸소. 내 이 자리를 빌어 분명하게 밝혀두겠소. 대공께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13 공자에게 구경이나 잘 하고 오라고 말씀하셨다 해서 여러분이 착각하는 게 하나 있소. 대공가의 공자들은 엄연히 우리의 ‘작은 주인’들이시오. 오늘처럼 적시에 13 공자께서 주도력을 발휘하는 모습은 대공께서나 나나 가장 기대하고 바라던 바요. 대공께서는 자식들이 많은 게 흠이 되도록 방치하실 분이 아니오. 온실 속의 화초 같은 공자에게 대권을 물려주는 일은 없을 것이오. 어디까지나 신하와 백성들을 끌고 나가는 강건한 군주를 세우고자 하시지. 13 공자가 책임지지 못할 일을 독단적으로 벌인다면 응당 스스로 뒷감당을 해야 함은 당연하오. 명심해야 하오. 6 백작령의 백성들을 구원하는 일 못지 않게 13 공자의 자질을 시험하고 키워 드리는 것이 우리의 당연한 책무라는 점을. 나나 셔틀리 공의 체면 따위야 그에 비하면 말할 것도 없소.”


평소보다 강경한 어조로 속의 말을 쏟아낸 후작이 은근히 셔틀리를 쳐다보았다. 한 마디 하라는 뜻이 분명했다.


“13 공자의 안위를 무엇보다 우선하라는 대공의 지시였습니다. 각하의 말씀을 듣고 보니 대국을 보지 못하는 저의 한계를 절감합니다. 무슨 말씀인지 충분히 알아 들었으니 향후 행동에 각별히 유의하겠소.”


어줍짢게 한 마디 했다가 후작에게 심한 꾸중을 들은 거나 마찬가지인 발탄은 속으로 반발하는 마음이 있더라도 쉽사리 입을 열 수는 없었다.


사절단의 배가 하늘 요새에 도착할 때까지 별다른 징후는 보이지 않았다. 일정이 지체되어 날이 완전히 어두워져서야 도착했는데, 하늘 요새는 넓지 않은 지역에 건물이 가득차서 야영을 하고자 해도 장소가 없었다. 신기한 것은 티리아의 무리가 이곳을 지난 기미가 전혀 없다는 점이었다. 그렇다는 건 6 백작령 쪽의 호수 어딘가에 그들이 빠져나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건데 배의 선장도 그런 곳이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극히 협소한 지역이지만 전략적 가치가 높은 하늘 요새는 대공가의 직할지였고, 하푼 사우드 남작이 관리자로 파견되어 있었다. 십 여 년 동안 올란드 후작을 상관으로 모신 적이 있는 그가 사절단 일행을 극진히 맞아 주었다.


관사 안에 마련된 숙소에서 각자 식사를 마친 수뇌부가 밤이 늦었음에도 소집되었다. 율리의 얼굴은 피곤에 찌들었으나 목소리는 여전히 카랑카랑 했다.


“하늘 요새를 벗어나면 곧바로 오스틴 백작령에 진입하는 거요. 내일부터가 진짜 순행의 시작이라는 뜻이지. 오스틴을 시작으로 놀란, 브라스틴, 나바니아, 리스톤, 거윈 순으로 순행을 하게 되오. 6 백작령이 모두 기근을 겪고 있다고는 하나, 실상은 최대의 곡창지대인 브라스틴의 작황이 나쁘다 보니 다른 곳들도 영향을 받는 거요. 바다에 인접한 놀란, 브라스틴, 거윈은 비교적 물산이 풍부한 지역이고, 나바니아는 광산과 금속가공, 리스톤은 몬스터 부산물 가공업이 발달하여 덜한 편이나 오스틴이 가장 궁벽한 처지라 할 수 있지.”


율리는 간단하게 줄인다 해도 말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보니 중간에 찻잔을 들어가며 말을 이어갔다.


“내일 첫 번째 관문부터 녹녹치 않은 여정이 될 것이오. 여기서 오스틴으로 가는 길이 그렇게 험하다 들었는데 과연 어떤지 슈타인 남작이 설명해 보시오.”


슈타인은 일행 중에서 6 백작령을 방문해 본 유일한 경험자였다. 상행을 위해 여러 차례 가본 길이었다.


“그린호에서 시작된 물이 12 개의 거대한 폭포를 이루며 오스틴으로 내려갑니다. 폭포가 장관이기는 하나 그만큼 험하다는 얘기지요. 원래는 마차가 다닐 수 있는 길도 없었는데, 사울 대공께서 폴린 왕국을 공략하실 때 닦은 군사도로가 지금의 가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험하기는 여전해서 누군가 길 중간에 바위 하나를 떨어뜨려 놓거나, 나쁜 마음으로 길을 훼손하는 일이 있으면 거기서 며칠을 지체할 수밖에 없습니다. 말이 놀라기라도 하면 마차가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일도 많으니 마차에 타고 갈 수는 없습니다. 고생스럽지만 내일 산길은 모두 걸어서 이동하셔야 합니다. 말도 타기보다 끌고 가는 편이 안전할 겁니다. 미리 길을 살피고 문제가 있으면 처리도 해야 해서 용병단을 하나 구해 두었습니다. 상카 용병단이라고 6 백작령을 속속들이 알고 있고, 제가 몇 차례 같이 일을 해봐서 믿음직한 용병단입니다. 순행 내내 길잡이 역할을 맡길 생각입니다.”


“내일 하루면 오스틴에 도착할 수 있소 ?”


셔틀리가 물었다.


“무리하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적당한 야영 장소가 있으니 거기서 하루 머물고 가는 편이 안전할 겁니다. 사람도 사람이지만 말들에게 더 힘든 길입니다. 말들이 푹 쉬어야 사고를 줄일 수 있지요.”


기사들은 말을 자신의 분신으로 여길만큼 아낀다. 셔틀리는 충분히 납득했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율리가 서둘러 회합을 마무리했다.


“오늘은 너무 늦기도 했고, 모두 내일을 생각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기 바라오.”


세틴이 식솔들에게 회합 내용을 알려주는 과정에서 상카 용병단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바네사의 표정이 눈에 띄게 변하는 걸 보고 세틴이 물었다.


“바네사, 상카 용병단을 알아 ?”


“벼, 별 일 아닙니다.”


바네사답지 않게 당황한 기색이었다.


“별 일 아니면 얘기하지 않아도 돼.”


“아닙니다. 생각해보니 미리 말씀을 드려야겠어요. 상카 용병단장이 저에게 검술을 가르쳐주신 분입니다. 이제는 ‘끝난 인연’이니 그다지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유독 끝난 인연을 강조하는 말투에서 무언가 심상찮은 사연이 있을 거라 짐작할 수 있었다. 완다가 그걸 놓치지 않았다.


“끝난 인연이라......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던가...... 이루어 질 수 없는 비련의 주인공이라던가......”


완다의 짖궂은 말투에 바네사가 짐짓 화난 표정을 짓자, 난다와 완다가 서로를 바라보며 킥킥거렸다.


남의 연애사를 캐묻는 것도 할 짓이 아닌지라 세틴은 모른 척 했지만, 바네사에게 그런 면도 있다는 게 신기했다. 어떤 사연인지는 모르나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 마주칠 걸 생각하면 시녀들이 바네사를 놀려대는 장면이 눈에 선하게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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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황제 암살 기도 사건 24.04.06 93 4 11쪽
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80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3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90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9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100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5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3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9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4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6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9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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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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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9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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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페링 전투 24.02.15 148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9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6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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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5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6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9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2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2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5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40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7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2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9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6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4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4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4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6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4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8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0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5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9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1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8 17 14쪽
45 협상 23.12.14 540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80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8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8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8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1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700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5 27 14쪽
» 새날의 빛 23.11.17 854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2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4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1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9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7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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