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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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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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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독회의와 감찰

DUMMY

세틴의 말뜻은 분명했다.


자신이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지시를 하지도 않을 것이며, 조정에서의 논의에 대해 사전협의도 없을 거라는 의지였다.


나는 내 일을 할 터이니 당신들은 지금까지 해왔던 데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각자 맡고 있는 일에 대한 발언을 개진하라는 주문이었다.


다음으로 허리가 구부정 해서 실제 나이보다 훨씬 늙어 보이고 체구가 무척 작은 사람이 나섰다.


“재무부에서 참사관으로 일하고 있는 그라빈이라고 합니다.


하도 꼬장꼬장 하다고 해서 ‘꼬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사실 재무부에서는 형편 없는 재정을 들어 황궁 증축 문제에 대한 반대의 뜻을 여러 차례 나타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황태자께서 ‘그건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너희들이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는 한 마디로 뭉게버리셨죠.


막상 황궁 증축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하면, 웬 걸 ? 어떻게든 돈을 만들어 내라고 재무부를 닦달할 게 뻔한 데도 말입니다.


그렇다고 ‘황궁 증축에 대한 예산은 재무부와는 무관하다’는 문서라도 만들어줄 리도 없지요.


굳이 그 문제가 아니더라도 황태자께서는 조정의 예산을 쌈지돈 쓰듯 마음대로 주무르는 게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이러다 나라 망하겠다는 말이 나와도 재무대신이라는 자가 황태자에게 고양이 앞에 선 쥐새끼마냥 구니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제가 왜 이런 얘기를 시시콜콜 하느냐면요.


저는 솔직히 대공께서 조정을 바로 잡겠다, 잡을 수 있다고 하시는 말씀도 선뜻 믿기지가 않습니다.


더 분명하게 제 마음을 털어 놓자면, 황태자가 조정을 주도하는 한, 그가 차기 황제로 즉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한, 조정과 제국에 미래는 없습니다.


저는 대공께서 현 황태자를 어떻게든 끌어내리겠다는 각오가 아니라면 차라리 조정에서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라빈의 발언이 워낙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데다 사실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의 관심도 과연 세틴이 어떤 생각으로 정계에 발을 디디려 하는지였는지라 잠시 웅성거리는 소리가 났다.


세틴의 눈에는 그라빈 역시 녹녹치 않은 인재로 보였다.


그의 지적이 정곡을 찌르고 있음은 물론이었다.


세틴이 괜히 바람만 잡다가 뒷감당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를 믿고 적극적으로 나섰다가 낭패만 보게 될 수도 있었다.


“좋은 지적이십니다.


하지만 참사관께서 물으신 문제에 대해서 제가 당장 명쾌한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다는 점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제가 조정에 발을 딛고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선언할 때에는 저 나름의 계획이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 만은 분명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누가 될지는 차치하고 다음 황제는 결코 우매하고 독단적인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제국이 천년을 이어온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는 무능하거나 사악하거나, 어리석은 사람이 황제가 되더라도 그를 견제하고 보완할 장치들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다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지금은 그런 장치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을 뿐입니다.


저는 그런 장치들을 복원함은 물론, 더욱 강력하고 황제의 독단이 아예 성립조차 할 수 없는 제도들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지금 한창 준비하고 있는 총독회의도 그 일환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각지에 있는 총독의 권한을 오히려 더 강화하는 한편, 중앙에서 그들을 확실하게 견제할 수 있는 제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께서는 ‘당신이 황제가 되려는 게 아니냐’고 묻고 싶으실 겁니다.


내 입으로 제위에 전혀 뜻이 없다는 말을 수도 없이 했지만, 믿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그 말은 하나마나겠지요.


제가 언급한 황제의 독단과 전횡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저 못지 않게 잘 알고 계시니 길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황태자에 대해서는 오디어스라는 사람,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황실 전체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보고 별도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실행하게 될 황궁 감찰이 그 일환이라고 보시고 귀추를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황궁과 황실을 그대로 두고서는 현 황태자가 훨씬 현명하고 선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조정을 바로 세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께서 앞으로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셔야 할 일은 바로 이미 임명된 총독들을 중심으로 구축하고 있는 군상 체계가 가져온 엄청난 변화의 바람입니다.


저는 그것이 제국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그 힘을 바탕으로 제국이 재건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누가 황제가 될 것이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저는 그 문제로 여러분과 입씨름을 벌이고 신경전을 펼치고 싶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누구라도 좋아할 만한 얼굴, 잘생겼다기보다 좋은 상이라는 말이 어울릴 젊은 관료 하나가 나섰다.


“저는 법무부에서 호아니 군사에게 일을 배운 노암이라고 합니다.


너무 어려 보여서 청년인 줄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내일 모레 마흔에 가까운 나이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호아니 군사보다 서너 살 많습니다.


대공께서 말을 꺼내시니 제가 알고 있는 사실들을 중심으로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군상 체계가 자리가 잡혀가면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바람은 이미 황도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현재 오골보르 상단에 독점되다시피 한 교역에 대해 불만을 가진 자들도 많고, 어떻게든 지방의 군상 체계에 선을 대보려고 백방으로 힘을 쓰고 있는 자들도 많습니다.


다른 한편, 각 지역의 영주들 중에서 황도에 선을 대고 있지 않은 사람이 드문데, 그쪽에서는 군상 체계와 총독의 독단에 대한 불만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군상 체계와 총독들로 인해 영지의 생산 기반이 흔들리고 신분 질서마저 흩어지고 있으며, 날이 갈수록 영주들의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불만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총독들이 기존 영주들보다 더 큰 귀족이 되어 조정에 도전장을 내미는 상황까지 갈 거라는 우려도 많습니다.


총독이라는 제도를 만들고 인선까지 대공께서 모두 주관하셨으며, 군상 체계도 마찬가지로 대공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로 인한 바람이 제국을 재건할 거라는 말씀이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큰 혼란과 분쟁의 씨앗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조정의 관료 중에서도 대공께서 해오신 일들에 대한 이해가 깊은 편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조차 어떤 확신을 갖기 어렵고 분명한 방향성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이런 현실을 먼저 생각하시고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노암이 세틴이 하고 있는 얘기들이 뜬구름 잡는 걸로 들린다는 말을 적절하게 잘 지적하고 있었다.


세틴도 그럴 수밖에 없는 현실을 모르지는 않았다.


“무슨 말씀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모든 얘기들을 다 할 수는 없습니다.


앞으로 닥쳐오는 일들을 하나하나 처리해나가면서 많은 얘기를 나눠야 하겠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오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바람이 보다 많은 백성들이 희망을 갖게 되고, 의욕에 차서 활발하게 일을 벌이고 있으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많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황제든 조정이든 법이든 제도든, 모든 면에서 저는 그런 백성들의 편에서 일하겠다는 점만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가능하면 여러분께서도 저와 같은 길을 가주셨으면 합니다.


오늘은 이만 하면 첫 만남 치고는 충분한 얘기들이 오갔습니다.


여러분께서 궁금하거나 필요한 일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저를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제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만큼 일이 많기는 합니다.


오늘 나온 일들 외에도 남부에 대한 처리나 동부왕국과의 문제 등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분들이라면 한 밤중에 자다가라도, 밥을 먹다가라도 기꺼이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밤이 깊었으니 오늘은 이만 하지요.”



총독회의에 대한 계획과 일정이 나왔다.


날짜는 추수가 한창일 깊어가는 가을, 한 달 후로 잡혔다.


세틴은 총독회의에 모든 문제들에 대해 확정된 안을 제시할 생각이 없었다.


오히려 중앙과 지방에서 야기되고 있는 모든 문제들이 펼쳐지고 각 세력이나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다투는 장이 되도록 할 생각이었다.


따라서 총독회의는 자그만치 열흘에 걸쳐 열릴 예정이었다.


세틴은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조정에서 결정된 안을 총독들에게 들이밀며 복종을 강요하는 방식은 오히려 문제를 키우기만 할 뿐이라며, 오디어스를 비롯한 황자들과 조정대신들을 설득하여 총독들의 얘기도 충분히 들어보고 조정의 의견도 개진할 수 있는 방식으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주요 의제와 결정해야 할 사항은 이미 나와 있는 셈이었다.


총독들이 부담해야 할 재정 문제, 각지의 영주들이 제기하고 있는 불만에 관한 문제, 총독의 지위와 권한 재조정 등이었다.



세틴의 대공 즉위 축하연을 전후해서 세틴이 본격적으로 조정에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사실에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사람은 당연히 오디어스였다.


한편, 오디어스는 황궁 쪽, 즉 황비들과 내관들로부터도 큰 압박을 받고 있었다.


어떻게 해서든 황궁 감찰로부터 자신들을 지켜달라는 요구가 빗발쳤고, 아예 감찰을 거부하겠다고 막무가내로 나오는 자들도 적지 않았다.


문제는 오디어스가 그들을 한 마디로 휘어잡을 수 있는 관계가 아니라 오히려 여러 모로 눈치를 봐야 했기에, 감찰을 피해갈 수는 없으니 어떻게든 참고 버텨보라고 사정을 하는 식의 대처밖에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황궁에 대한 감찰이 본격적으로 개시되었다.


제국군 군사부를 대표해서 호아니와 토머스가 감찰에 참여했는데, 열 일을 재껴두고 황궁 감찰실로 매일 출근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막상 출근을 해서는 감찰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기보다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국군이 감찰에 동참하기로 한 이상, 진행 과정이나 결과에 대해 호아니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법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호아니나 프라움에서부터 정보부의 일을 해온 토머스에게 내무부의 감찰관들이 건네주는 보고서는 대충 훑어보기만 해도 허실을 파악하기에 충분했다.


내관들의 근태, 각종 재정 상황, 궁내에서 행해진 상벌 등 둘이 보기에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하나도 없다시피 했다.


보고서는 감찰관들과 내관들이 뇌즙을 짜내어 입을 맞추고 끼워 맞춘 흔적이 너무나 많아서 창작 소설에 가까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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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황제 암살 기도 사건 24.04.06 93 4 11쪽
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80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3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90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9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100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5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3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6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9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4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6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9 4 11쪽
142 월칸의 서거 24.03.11 126 4 11쪽
141 들끓는 반격 24.03.10 134 4 12쪽
140 세벤 항구의 재회 +1 24.03.09 131 4 11쪽
139 우살리드의 선택 +1 24.03.08 129 5 12쪽
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137 샬롬 페리앙 24.03.06 121 5 12쪽
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1 5 12쪽
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4 5 12쪽
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3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1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5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3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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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9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3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8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9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6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8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106 북부군 24.02.04 179 7 11쪽
105 변수 24.02.03 166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5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6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9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2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2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5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40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7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2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9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6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4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5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4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6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4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8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0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5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9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1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8 17 14쪽
45 협상 23.12.14 541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80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8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8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8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1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700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5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4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2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4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1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9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7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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