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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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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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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울라프라는 사내

DUMMY

세벤 항에 있는 제국군 본영에 파김치가 되어 도착한 세틴은 간단하게 씻기만 하고 곧바로 울라프를 만났다.


울라프는 세틴보다 하루 먼저 강을 건너와 군영에 머물고 있었다.


원래 합의된 사항이 양측 모두 배석자 없는 단독 만남이었기에, 둘은 뜨거운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마주 앉았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며 바라본 울라프라는 사내는 용모부터 비범하기 짝이 없었다.


원래 키와 체구가 그리 크지 않은 세틴에 비해 울라프는 거의 머리 하나 만큼이나 큰 키과 거대한 체구를 자랑했다.


큼직한 이목구비가 시원시원하다는 느낌을 주었고, 밝게 빛나는 검은 피부는 황금빛 같기도 하고 때로 푸른빛을 띄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뜻밖에도 음성은 부드러웠고, 조용히 물결치듯, 노래하듯 독특한 억양을 지니고 있었다.


“대제국의 사령관님을 직접 뵙게 되어 무척이나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오래 전부터 사령관님의 명성을 익히 들었고, 그간 보이신 행보 하나 하나가 제게는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명분은 동부 오대 왕국 모두에서 전권을 위임받은 전권대사라고는 하나, 사실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범위가 그다지 넓지는 않습니다.


부디 오늘 우리의 만남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사령관님의 넓은 아량과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독특한 억양을 제외한다면 외국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유창한 제국어 구사능력이었다.


워낙 무리해서 달려온 탓에 지칠대로 지친 세틴은 그로 인해 자신이 여유없는 방식으로 말을 하지나 않을까 조심스럽게 대꾸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울라프님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비록 제가 동부 왕국의 실정을 세세히 알지는 못하나, 울라프님으로 인해 동부 왕국에 일어난 변화의 바람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황도에 첩첩이 쌓인 큰 일들을 제쳐두고 여기까지 달려온 이유는 저 또한 동부왕국과의 일들을 무리없이 조화롭게 해결하고픈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오늘 뵈니 제국인들과는 확연히 다른 외모에도 불구하고 인의를 중시하고 백성들의 삶을 먼저 걱정하시는 울라프님의 성정을 능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가 뜻깊은 만남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써 봅시다.”


동부 왕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동부 왕국을 크게 경계하거나 적대할 마음이 없음을 보였고, 타협적인 자세로 임할 것임을 분명히 했으며, 울라프의 성정을 거론하면서 대강의 방향성을 제시한 셈이었다.


세틴의 말뜻을 정확히 이해한 울라프가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제가 그동안 사령관님의 행보와 벌인 일들을 보며 한 짐작이 크게 틀리지 않은 듯하여 무척이나 다행입니다.


오대 왕국들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으면서 저는 목숨을 걸면서까지 사령관님과 좋은 타협점을 찾을 수 있다고 장담했습니다.


사령관님께서 동부 왕국이 반란군에 협력한 사실에 대해 크게 응징하실 생각이 없으시다면, 마우니 전투에서 전몰한 동부 왕국군에 관한 문제는 의외로 쉽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동부 왕국 내부에서는 이 문제가 가장 크게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해결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5대 왕국에서 각각 만 명 가량씩 파견했던 그 군대는 사실상 각국의 핵심 전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고, 그만큼 유력한 가문 출신이거나 조정에 가까운 친지들을 둔 경우도 많습니다.


과격한 자들은 복수를 거론하기도 하고, 적어도 제국의 성실한 해명과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희 입장에서 그 군대는 제국의 공식적인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군대였다는 점을 고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세틴은 곧바로 반발을 하기보다는 조목조목 억양없이 설명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쪽의 입장에 대해서는 이미 전해 들은 바 있습니다.


먼저, 우리 제국군이 처했던 상황을 아셔야 합니다.


당시 제국군 5 만은 그 배가 훨씬 넘는 모그란데와 동부왕국 연합군과 대치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우살리드라는 동북부의 강적이 하랑가 고원을 넘어 황도로 진격하는 데도 대비를 해야 했습니다.


우리가 가만히 있는 동부왕국군을 공격한 전투가 아니었다는 말이지요.


더구나 마우니 평원에서의 전투를 훗날 조사해보니 어떻게든 강을 건너 후퇴하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던 모그란데를 비난하며,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을 선동한 사람들이 바로 동부왕국군이었더군요.


모그란데가 승상이었을 당시, 제국의 공식적인 파병 요청을 받아 국경을 넘었다는 주장은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국에서 모그란데를 명백히 반란군으로 규정하고, 심지어 특사까지 파견해서 물러서게 하려 했지만, 동부 왕국에서는 제국을 철저히 무시한 사실이 있습니다.


따라서 나는 동부왕국군을 반란군와 동일선상에서 처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복수니, 사과니, 해명이니 하는 얘기들은 우리 제국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제국의 특사로 파견되었던 사람이 바로 제국군의 군사인 호아니 경입니다.


그가 동부왕국으로부터 받았던 냉대와 무시는 전혀 과장되지 않았습니다.


반란군이 패퇴하고 나자 이제 와서 제국에 책임을 묻겠다는 자세라면 적반하장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


울라프의 표정이 다소 어두워졌다.


“제가 군사에 정통하지도 않고, 세세한 사정을 모두 알지도 못하지만, 사령관님의 말씀에 반박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하지만 사령관님께서 세 가지 사정을 고려해주십사 간곡히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결과적으로 5 대 왕국 군사력의 근간이라 할 5 만 명의 목숨이 하루 아침에 달아난 상황에 대한 인간적인 배려입니다.


적어도 그런 상황에서 동부 왕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탄에 빠져 있을지, 혹은 원한을 품게 되었을지 말입니다.


둘째는 동부 왕국 사람들이라면 예외 없이 갖고 있는 제국에 대한 피해의식입니다.


언제나 제국에 억눌리고 당하면서 살아왔다는 피해의식에서 자유로운 동부왕국인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명분과 경과를 따지자면 사령관님의 말씀에 토를 달기 어렵고, 적반하장이라는 말씀도 무리는 아닙니다.


그런데 동부 왕국 사람들에게는 이번 사건도 마찬가지로 제국 내부의 싸움에 휘말려 아까운 동부 왕국 사람들만 피해를 봤다는 식으로 생각이 기울 수밖에 없습니다.


셋째는 동부 왕국들 사이는 물론 각 왕국 내에서조차 제국에 대한 태도나 제국의 내란을 바라보는 시각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기회에 동부 왕국이 제국으로 세력을 확장할 기회라 생각했던 사람도 있고, 심지어 어차피 망한 제국을 집어 삼킬 수 있다고 보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본국으로부터 통일되고 일관된 지령이 내려가지 않으니, 파견되었던 동부왕국군 내에서도 분란이 많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결국 그들은 마우니 평원에서 대부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제국의 입장에서야 도리어 동부 왕국으로부터 사과와 배상을 받아내야 할 일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는 현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포라쥬 왕국에서 국왕 고문이라는 직함을 가지고는 있지만, 사실 저는 여전히 외국인입니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자면 5 대 왕국은 여전히 제국의 아량과 배려에 기대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제가 정치와 외교에 그리 능하지도 않고 경험이 많지도 않아서 어떤 묘수가 있을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 일은 어차피 사령관님의 결단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디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세틴은 울라프의 절절한 호소에 기우는 마음을 속일 수 없었다.


그저 동부 왕국의 입장을 구구절절 내세우고 있다고만 보기에는 울라프의 말이 가진 설득력이 그만큼 컸다.


“제국의 입장을 원칙대로 내세우고 따르든 말든 알아서 해라는 식의 생각을 제가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 말씀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제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세 가지 사정, 어느 하나 마음에 와닿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동부 왕국의 입장에서 적절한 해법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말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제국에서는 제가 동부왕국과의 문제에 대한 전권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제시하고자 하는 방향은 크게 하나입니다.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제국과 동부 왕국이 공생 발전할 토대를 단단히 구축했으면 합니다.


그런 방향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 나간다면 누가 사과를 하고 배상을 해야 하는지는 오히려 사소한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울라프 대사께서는 그런 저의 생각에 동의하실 수 있습니까 ?”


울라프는 크게 감격한 얼굴이었다.


“물론입니다.


제가 이곳에 오면서 가장 바라고 기다렸던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저는 시종일관 가급적이면 전쟁을 피하자는 생각이었고, 제국과의 교류를 넓히고 화합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사령관님께서 그런 생각이시라면 저는 얼마든지 협력하고, 동부 왕국 사람들을 최선을 다해 설득하겠습니다.”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세틴과 울라프는 서로에 대한 호감과 공감대가 넓어졌고, 이후에는 마치 오랜만에 만난 친구라도 되는 것처럼 화기애애하게 협상안을 만들어 나갔다.


그렇게 해서 나온 제국과 동부 왕국 간의 협상안의 대강은 이러했다.


1. 동부 5 대 왕국은 제국의 반란에 수동적이나마 개입한 사실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 사과하며,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반 장치를 마련하는데 협력한다.


1. 천년제국은 마우니 전투에서 전몰한 동부 왕국군의 시신과 소지품 등을 최선을 다해 수습하여 보내줄 것이며, 모든 포로를 즉시 석방하고, 일정한 위로금을 지급한다.


1. 동부 왕국에서 제국 동부에 파견된 모든 군대를 철수하고 동부의 재정비 및 재건을 위해 협력한다.


1. 향후 제국과 동부 왕국은 양국 사이에 일어나는 모든 교역에 대해 일체의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1. 제국은 동부 왕국과의 교역에 완전한 자유를 부여한다. 동부 왕국도 마찬가지로 제국 상인들의 교역 활동에 제한을 가하지 않는다.


1. 제국과 동부 왕국 간에 교역 및 문화,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세벤 항에 공동으로 교류 기관을 설치한다.


1. 동부 왕국은 최근 도입되고 있는 최신 기술이 제국에도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1. 제국과 동부 왕국은 늘어나는 해상 교역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해상 사고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해상방위군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상, 제국군 사령관 세틴과 5 대 왕국 전권대사 울라프가 공동으로 서명하고, 제국 조정과 5 대 왕국에서 추인을 받은 후 즉시 실행한다.


결국 제국과 동부 왕국의 공영 발전을 위해 한 발자국 씩 양보하여, 전쟁의 결과에 대한 명분은 제국이 갖되, 동부 왕국의 아픔을 최대한 어루만져주는 모양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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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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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100 4 11쪽
»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5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3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9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4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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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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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4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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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0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5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3 6 12쪽
125 자군드라 강 24.02.23 142 6 12쪽
124 무너지는 북부군 24.02.22 136 6 11쪽
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9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2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8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6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8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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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4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6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8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2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2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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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6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4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4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3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6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3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8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0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4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8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0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8 17 14쪽
45 협상 23.12.14 540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9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8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7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7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1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9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4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3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2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4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1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8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7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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