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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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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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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대공 즉위 축하연

DUMMY

서로 귓속말을 주고 받거나 혼잣말을 하는 자도 있었고, 말이 고파 엉덩이가 들썩이는 자들도 있었으나, 먼저 나서서 공식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


오디어스도 호아니의 폭탄 발언에 심히 당황했는지 어찌 대처할 바를 모르고 좌불안석이었다.


세틴과 호아니는 그런 광경을 지켜볼 뿐이었다.


오디어스의 신호를 받은 내무대신이 어쩔 수 없이 일어나 말했다.


“아니, 호아니 군사는 그런 일이 있으면 미리 우리 감찰부와 의논을 해야지 대전회의에서 그런 식으로 불쑥 들이미는 법이 어디 있소 ?


반란군과의 내통이라는 엄청난 사안이라지만, 사실 그 실체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소 ?


당장은 제국군 군사부가 황궁 감찰에 끼어드는 일을 허락할 수 없소.


나중에 우리 감찰부와 의견을 조율하고 나서 다시 정식으로 제기하도록 하시오.”


호아니가 태연하게 응수했다.


“감찰의 최종 책임자인 내무대신께서 그런 생각이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사실 내통의 증거라는 게 누가 봐도 한 눈에 알 수 있는 그런 내용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


우리도 여러 가지를 확인하고 교차 검증을 해 봐야 명확히 드러날 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제국군 자체에서 시간을 두고 좀 더 치밀하게 조사를 진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내무대신께서 불허한다는데 극구 밀어붙일 생각은 애초에 없었습니다.


저는 다만, 이번에 황궁 감찰이 결정된 김에 감찰부와 함께 조사를 나가 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을 뿐입니다.”


오디어스가 다급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 내무대신은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지도 않고 불허한다고만 하면 어쩌나 ?


모그란데와 내통한 건이 당신이 감당할 수 있는 사안이냐고.


이 자리에서 내통 건에 대해 상세한 얘기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나는 호아니 군사의 말대로 이번 황궁 감찰에 그 사안도 포함하는 쪽으로 기울었소.


다만, 이번 감찰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내무부 주관이니 제국군에서는 내무부의 통제에 따라 감찰에 참여해야 하오.


아시겠소 ?”


호아니가 싹싹하게 대답했다.


“역시 황태자 전하께서 현명하십니다.


감찰을 주관하는 감찰부의 통제에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황태자 전하의 말씀에 조금의 이견도 없습니다.”


사실 세틴과 호아니는 호아니가 감찰 과정에 끼어들어 구경만 할 수 있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었다.


‘반란군과의 내통’이라는 떡밥을 던져 소기의 성과를 충분히 거둔 셈이었다.


내통의 근거라는 게 전혀 없는 사실은 아니었지만, 황궁의 내관들이 모그란데와 주고 받은 서신들에서 거창한 사실들이 드러난 것은 없었다.


모략에 능한 모그란데가 황도로 진격하기 전, 그러니까 황자들과 이런 저런 일들을 꾸밀 때, 또는 그 훨씬 이전부터 황궁 내에서 모그란데의 눈과 귀 노릇을 한 내관들은 많았다.


하지만 모그란데가 승상 자리를 벗어던지고 반역의 길에 접어든 이후로 실질적으로 황궁의 내관들이 모그란데와 함께 꾸밀 만한 거창한 일 자체가 없었다.


세틴은 제국군이 모그란데와 내통한 내관들의 명단을 손에 쥐고 있다는 사실을 공공연히 거론하는 것으로 일단은 충분하다는 생각이었다.


감찰에 참여해서도 반역이나 내통에 대해 속속들이 조사하고 뿌리를 뽑겠다는 정도로 덤빌 생각은 전혀 아니었다.


그러기에 충분한 증거가 있지도 않았고, 일단은 황궁 내의 세력들에게 세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절대로 가만두지 않겠다는 도발을 보내는 것이 세틴의 주 목적이었다.


세틴은 그들을 한꺼번에 들어낼 충분한 명분이 필요했다.


그들이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큰 무리수를 두지 않을 수 없도록 유도하자는 전략이었다.


세틴이 황도로 돌아온 이상, 황궁 밖에서 오디어스나 황궁 내 세력들이 세를 불리기는 훨씬 어려울 터였다.


그리고 황태자가 가진 어쩌면 거의 유일한 무기는 황제 유고 시 즉각 차기 황제로 등극할 수 있는 권리였다.


그렇다면 황궁 내의 황비들과 내관들이 낼 수 있는 수라고 해 봐야 뻔했다.


하루라도 빨리 오디어스가 황제의 자리에 오르면 자신들의 승리라고 보고, ‘황제의 유고’ 상황을 앞당기는 일이었다.


지금 세틴은 그들을 그 길로 몰아가고 있는 셈이었다.


오클린이 초기부터 세틴의 언질을 받아 워낙 강력하게 틈을 주지 않고 있어서 황제가 먹는 음식이나 약물에 손을 쓰기는 어려웠다.


그렇다면 그들이 택할 수 있는 길은 유일했다.


어떻게 해서든 몇 사람의 희생을 발판 삼아 황제를 무력으로 시해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거라고 세틴은 짐작하고 있었다.


대전회의 이후, 곧바로 황궁에 대한 감찰이 진행되다 보니, 오디어스는 스스로 발을 묶고 조정에서 어떤 일도 진행시키지 않았다.


감찰이라는 폭풍이 한 번 지나간 후에야 본격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다시 추진할 생각일 터였다.


그렇게 황궁 감찰과 총독회의 준비가 진행되는 동안, 황궁과 황도에는 폭풍 전야처럼 무겁고 불안한 긴장감이 지배하고 있었다.


세틴은 외부 사람들과의 접촉을 극히 제한하고 시오미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 황자에게 병 문안을 갔으나, 골트릿은 이미 거의 의식불명이었다.


워낙 약골이었던 사람이라 그런지 골트릿은 월칸처럼 간간히 정신을 차리는 일도 없었다.


세틴이 보기에 골트릿은 안타깝게도 이미 시체나 다름이 없었다.


꽤 오랫동안 골트릿의 머리맡에 앉아 그를 지켜보던 세틴이 골트릿의 부인에게 말했다.


그녀는 세틴이 출정하기 전에 만났을 때의 혈색 좋고 명랑한 노부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숙모님, 만약에 삼촌께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신다면, 제가 상주가 되어 마지막 가시는 길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세틴의 말은 간단했으나 그 의미가 작지는 않았다.


제국군 사령관이자 현재 가장 잘 나가고 있는 세틴이 아들 노릇을 하겠다고 자청한 셈이었다.


퀭한 눈에 초췌한 모습을 하고 있던 골트릿 부인의 얼굴에 잠시 화색이 감돌았다.


“그래요, 그렇게만 해준다면 더 바랄 게 없지요.


황자께서도 세틴을 친자식 못지 않게 아끼는 마음 뿐이었으니......”


골트릿 부인이 갑자기 생각이라도 난 듯 책상 서랍을 뒤지더니 종이 한 장을 들고 왔다.


“내가 정신이 없어서 하마터면 깜빡 할 뻔 했네요.


황자께서 정신이 혼미한 중에도 떨리는 손으로 쓴 글인데, 사람들의 이름을 나열한 걸로 보였어요.


말은 없으셨지만 내 짐작에 아마도 세틴에게 남기는 글이 아닐까 생각했지요.”


세틴이 받아 보니 과연 열 세 명의 이름이 적힌 명단이었다.


마지막에는 글씨가 너무 흩어져 제대로 알아보기도 힘들 정도로 어렵게 쓴 글이었다.


세틴은 종이를 소중하게 품속에 간직했다.


짐작하기로 믿어도 좋을 사람들이거나, 세틴이 지켜주었으면 하는 사람들, 혹은 둘 다인 명단이었다.


골트릿의 성정상 경계하거나 멀리 해야 할 사람들의 명단을 그토록 어렵게 작성해서 남기지는 않았을 터였다.



일 황자가 세상을 떠나고 이 황자도 오늘 내일 하는 마당에 대공 즉위를 축하하는 연회를 열기에는 꺼림칙한 세틴이었으나, 작위를 내려준 황태자의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었다.


일, 이 황자를 이유로 연회를 열지 않겠다고 하면, 보나마나 오디어스는 ‘형님들은 중하고 나는 무시해도 되는 거냐’고 시비를 걸어올 게 뻔했다.


세틴이 측근들과 상의한 결과, 기왕에 연회를 열어야 한다면 정국을 전환할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세틴은 축하연을 시끄럽게 놀고 먹고 마시는 방식으로 할 수는 없으니, 대신에 오는 사람들에게 큰 선물 보따리를 풀 거라는 소문을 내도록 했다.


명분은 세틴이 반란군을 평정하는 동안 황도를 별 탈 없이 지키고 제국군을 지원해준 사람들에게 그간의 노고에 걸맞는 선물을 제공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세틴에게 조금이나마 다가가기 위해 대공 즉위를 축하하는 선물을 잔뜩 준비하고 있는 자들이 적지 않았는데, 세틴의 답례가 만만치 않을 거라 하니 선물을 준비하는 그들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졌다.


세틴은 내친 김에 오디어스에게 절대로 독주하는 것을 두고 보지 만은 않을 거라는 확실한 신호를 주고자 했다.


보기에 따라 선물을 주고 받는 요식 행위에 불과할 수도 있으나, 누가 세틴에게 무엇을 주고 답례로 무엇을 받았더라 하는 얘기는 해석의 소지가 무궁무진 할 수도 있는 문제였다.


세틴은 그런 얘기들이 나오고도 남을 만큼 깜짝 놀랄 만한 선물을 제공할 생각이었다.


이는 단지, ‘제국의 대공이라면 이런 정도의 배포는 있어야 하는구나’하는 인식을 심어주고자 함이 아니었다.


그 동안에는 의식적으로 곁을 잘 주지 않았던 세틴이 본격적으로 황도의 제 세력들과 교류하겠다는, 다시 말하자면 세를 형성하겠다는 신호로 받아 들일 수밖에 없는 일이 될 터였다.


연회를 준비하면서 세틴은 호아니와 함께 골트릿이 남긴 명단을 깊이 있게 검토하였다.


그 중 상당수가 호아니가 이미 잘 알고 있거나, 상당한 친분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세틴의 짐작이 틀리지 않았음은 곧바로 확인이 되었다.


오래지 않아 세틴과 호아니는 이 명단에 있는 사람들을 향후 조정의 중추로 키워 나간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확인해 보니 하나같이 청렴결백한 사람들로 가진 재산도 없고, 황도에 변변한 집조차 갖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다.


단적인 예로 현재 법무부를 맡고 있는 수기란이라는 대신은 명색이 제국의 대신이면서도 처자식은 황도 주변의 시골에 살고 있고, 자신은 황도에 방 한 칸을 빌려서 지내고 있었다.



마침내 세틴의 대공 즉위를 축하하는 연회가 열리는 날이 왔다.


제국군 사령관의 관저에 마련된 연회장에는 미리 초대받은 사람만 입장할 수 있었고, 초대장을 받기 위해서 사전에 엄청난 뒷거래가 있었다는 소문이 날 정도로 과연 누가 초대를 받고 받지 못했는지 자체가 황도의 큰 관심사가 되었다.


연회장에는 간단한 음식과 차가 준비되어 있을 뿐, 술도 없었고 화려한 음식상도 없었다.


말은 거창하게 해놓고 너무 무성의하게 준비한 게 아니냐는 말들이 오가면서 웅성웅성 하는 가운데 세틴이 입장했다.


“저의 대공 즉위를 축하하기 위해 이렇게 와주신 모든 분들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연회가 너무 초라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 일 황자 전하께서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 황자께서도 오늘 내일 하는 마당에 너무 소란스럽게 연회를 열 수 없는 저의 입장도 고려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황태자 전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제가 언젠가 대공이 될 후계자라 해서 대공 작위를 받는 게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황태자 전하의 배려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이며, 또한 제국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봉사라는 뜻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런 뜻을 받들어 제가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께 분명하게 천명하고 자 합니다.


이제부터 저는 제국군의 사령관이자 제국의 대공으로서 조정의 대사에 나몰라라 하는 태도를 완전히 버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제국군 사령관으로 부임하기 위해 황도에 왔을 때도 그렇고, 이번에 반란군을 완전히 제압하고 개선한 이후에도, 제가 사람들을 만나는 일을 극력 자제해왔음을 여러분께서 더 잘 아시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제가 여러분 모두에게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여러분 각자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답례라고는 하지만 제게 어떤 축하 선물을 준비하셨는지와는 전혀 무관함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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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황제 암살 기도 사건 24.04.06 92 4 11쪽
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79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2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90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9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99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4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3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9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4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8 4 11쪽
142 월칸의 서거 24.03.11 126 4 11쪽
141 들끓는 반격 24.03.10 134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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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우살리드의 선택 +1 24.03.08 129 5 12쪽
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137 샬롬 페리앙 24.03.06 121 5 12쪽
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1 5 12쪽
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4 5 12쪽
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2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0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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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3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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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9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2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8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5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8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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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변수 24.02.03 166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4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6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8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2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2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5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40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6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4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4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3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5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3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8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0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4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8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0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8 17 14쪽
45 협상 23.12.14 540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9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8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7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7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1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9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4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3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2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4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1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8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7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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