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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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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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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밀사

DUMMY

완다가 세틴의 막사에 도착했을 때, 주변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막사에는 세틴과 호아니, 상카, 오클린, 바네사, 난다 등 세틴의 최측근 사람들이 모두 모여 있었다. 세틴이 호아니에게 물었다.


“나와 독대를 원한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달랑 호위 둘만 데리고 온 셔플린이 무슨 수작을 부리지는 못하겠습니다만, 느낌이 너무 좋지 않은 자입니다.


이십여 년 전에 제국 아카데미에서 백년에 하나 나올 만한 천재라는 평을 들었다 하고, 모그란데가 가장 신뢰하는 측근입니다.


정식 사절은 아니지만 만나보지도 않고 물리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세틴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정식으로 사절을 보내기는 힘들었겠지요. 노스롭을 토벌하라는 칙명을 뒤집기에는 모그란데로서도 적당한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았을 거에요.


모그란데가 여기까지 밀사를 파견했다는 것은 이쪽의 상황을 거의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우리 군 내부에 모그란데와 밀통하고 있는 자가 있고, 원거리 통신으로 상황을 전달받고 있다는 거지요.


황도까지 거리를 감안하면 대략 스프링스 평원에서 대치하고 있을 때나 그 이전에 황도를 출발했다고 봐야 합니다.


내가 서둘러서 만나줘야 할 이유는 없으니 좀 기다리라 하고 대책을 의논해 봅시다.”


난다가 입을 샐쭉이며 말했다.


“또 시오미를 이용해서 무슨 수작을 부리려는 게 아닐까요 ?”


바네사가 공감을 표했다.


“그럴 가능성이 있을 거에요. 밀사로 온 걸 보면 대놓고 장군님을 압박할 카드는 없다는 거니까요.”


상카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제 생각에는 공국에서 반란을 획책하겠다는 협박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장군님께서 당할 리는 없겠지만 신변에 위해를 시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클린이었다.


세틴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다들 얘기를 듣고 보니 내게 찌를 만한 약점이 참 많기도 하네요. 내 생각에는 여러분들이 말한 모든 종합 선물을 받게 될 듯하오.


어쨌든 저들의 목표는 어떻게든 노스롭을 살려서 끌어들이는 거겠지요 ?”


세틴의 눈길을 받은 호아니가 말했다.


“우리가 예상하기 힘든 무언가가 없다 할 수는 없지만, 모그란데의 최종 목적은 크게 벗어남이 없을 것입니다.


일단 제가 장군께 꼭 진언드리고 싶은 말씀은 협상을 거부하고 무시하거나 적대하는 결론이 나와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어쨌거나 지금은 황도와 황실, 조정이 모그란데의 손아귀에 들어가 있습니다. 언젠가 우리가 황도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모르긴 몰라도 지금 모그란데에게 골치 아픈 대상이 우리 하나 만은 아닐 것입니다. 적어도 모든 힘을 집중해서 최우선적으로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게 해서 좋을 일은 없습니다.”


세틴이 고개를 갸우뚱 했다.


“지금 상황에서 타협이 가능한 지점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어떤 경우에도 노스롭과의 싸움을 그만 둘 생각이 전혀 없어요.


모그란데의 계략에 놀아나서 옴비두스를 만나는 꼭두각시 놀음을 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이가 갈립니다. 그리고 그자와 브라스트 공국과 아버지를 눈엣가시로 취급하는데 적당히 타협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전에 없이 단호하면서도 자신의 말을 전적으로 거부하는 세틴의 태도에 호아니는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당황했다. 호아니가 서둘러 세틴을 설득하고자 입을 열려는데 세틴이 미소를 지으며 눈을 찡긋 하고 말했다.


“됐어요. 이 정도 얘기 하죠. 그냥 밀사를 만나 보겠소.”


말을 하며 손짓으로 호아니를 가까이 부른 세틴이 귓속말을 했다.


‘셔플린이 우리의 얘기를 다 듣고 있어요. 더 이상 말 하지 마세요.’


세틴이 도청을 당하고 있음을 알아차린 것은 난다가 시오미에 관한 얘기를 꺼낼 때부터였다.


막사 주변에 감돌고 있는 미묘한 마나의 흐름을 감지함과 동시에 시오미를 떠올리면서 그녀가 오스틴 백작령에서 도청 능력을 과시했던 일을 떠올린 것이었다.


막사를 감도는 마나의 흐름을 역추적하자 셔플린이 머물러 있는 막사로 이어진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이후로는 모그란데와 쉽게 협상을 하지는 않겠다는, 세틴이 들려주고 싶은 말들을 들려주는 선에서 대화를 중지시켰다.


셔플린은 40 세 가량의 장신 미남자였다. 허리는 꼿꼿하고 진회색의 긴 생머리가 인상적이었다.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뚜벅꾸벅 내딛는 발걸음에서도 힘이 넘쳐났다.


“어서 오시오, 셔플린 자작.”


두 손을 내밀어 환영하는 세틴에게 셔플린은 고개를 까딱 숙이며 인사했다.


“세틴 장군님을 뵙습니다. 섭정의 명을 받아 왔습니다. 부디 박대하지는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박대라니요,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나야말로 섭정께 부탁드릴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어찌 그럴 수 있겠습니까. 일단 자리에 앉으시지요.”


셔플린은 장신인 데다 상반신이 더 커서 탁자에 마주 앉자 세틴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클 정도였다.


세틴이 먼저 입을 열었다.


“섭정께서 하명하실 일이 있으시면 정식으로 전령 하나 보내면 될 터인데, 자작께서 친히 여기까지 오신 이유가 자못 궁금합니다.”


셔플린이 찻잔을 내려다 보던 고개를 들어 세틴과 눈을 마주쳤다.


“세틴 장군!”


순간, 세틴은 머리가 띵할 정도로 현기증을 느꼈으나 단전에서 저절로 올라온 청량한 기운이 머리를 한 바퀴 돌고 나자 곧바로 정신을 차렸다.


자신에게 침투한 사악한 힘에 스스로 반응한 것은 세틴이 수습한 재커둠의 힘이었다. 세틴은 셔플린이 자신에게 정신지배를 시도했음을 알아차렸다.


세틴이 셔플린을 노려보자 그는 파랗게 질린 얼굴로 손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무언가 엄청난 충격을 받은 듯 정신을 차리려 안간힘을 쓰는 기색이 역력했다. 한참 동안이나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세틴이 준엄하게 따졌다.


“자작. 당신이 꽤 뛰어난 마법사인 줄은 알겠소. 모그란데의 심부름을 왔다는 자가 내게 정신 지배를 시도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네. 그러고도 무사히 살아 돌아가기를 바라는가 ?”


정신 지배를 시도하다 실패한 후유증은 실로 컸다. 셔플린은 여전히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고 더듬거리며 제대로 말도 하지 못했다. 세틴의 호통은 그의 정신을 한층 더 무너뜨리고 공포와 절망에 빠뜨리고 있었다.


세틴이 다소 누그러진 목소리로 물었다.


“우선 여기에 온 목적과 무엇으로 날 협박하려 했는지 솔직히 털어놓도록!”


셔플린이 더듬거리며 입을 열었다.


“예, 예상하신 대로 노스롭과 전쟁을 중단하고 그의 귀순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저, 저는 정신 지배에 성공할 자, 자신이 이, 있었고......”


“있었고 ?”


“마, 만약에 정신 지배에 실패한다 하, 하더라도 자, 장군을 위축시키는 저, 정도는 가능할 거라 미, 믿었습니다.


여, 역시 예상하신 대로 노, 놀란과 브라스틴의 반란으로 혀, 협박할 생각이었습니다. 그, 그리고 이도 저도 안 되면 시오미 공녀를 자, 장군께 바, 바치려 했습니다.”


“시오미 공녀 ?”


“고, 공녀께서는 서, 섭정님의 양녀로 지, 지금은 황실 마, 마법 병단을 이끌고 이, 있습니다.”


세틴이 다시 목에 힘을 주며 물었다.


“내게 정신 지배를 시도한 사실 하나 만으로 너는 열 번 죽어도 할 말이 없다. 이제 어찌 할 것인가 ?”


셔플린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멍하니 천정을 바라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마법사들이 그 오랜 세월 동안 숨죽이고 살아야 했던 계기가 황제에 대한 정신 지배 시도였다.


비록 마법사에 대한 사면령이 내려졌다지만 정신 지배에 대한 제국인들의 트라우마는 말할 수 없을 만큼 컸다. 셔플린이 입이 열 개가 있어도 할 말이 있을 수 없었다.


셔플린이 어렵게 입을 열었다.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였다.


“살려만 주신다면 장군께서 하시는 말씀에 모두 따르겠습니다.”


“세 가지 조건을 따른다면 정신 지배에 대해서는 없던 일로 해주겠다. 첫째, 정신 지배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모그란데에게도 감출 것.


아예 시도조차 못했다고 보고해라. 이유는 알아서 생각해 내고. 아마 그렇게 하는 편이 네게도 이로울 것이다. 시도를 했다가 실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모그란데는 너를 버릴 것이야. 알겠는가 ?”


셔플린이 죽다 살아난 표정으로 반겼다.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제가 바랄 것이 없습니다. 당연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둘째, 아무도 모르게 시오미에게 말을 전하라. 나는 그녀를 잊지 않았고 절대로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어렵지 않습니다. 저 스스로도 잊어버릴 만큼 철저히 비밀로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노스롭에 대한 합의문서에 섭정 대리의 명목으로 서명하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의견을 참고하도록 하지. 문서가 완성되면 다시 부르겠다. 이만 물러가라.”


“네, 감사합니다.”


셔플린은 들어올 때와는 다르게 수없이 머리를 조아리며 물러갔다. 세틴은 바로 호아니를 불러 상황을 설명해주고 합의문서를 작성토록 했다.


호아니가 속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문서를 써내려간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 모든 면을 고려하여 모그란데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으면서도 세틴군에 유리한 내용으로 작성하면 되는 일이니 즐겁지 않을 수가 없었다.


셔플린이 정신 지배를 하려 할 것까지 알지는 못했으나, 세틴은 도청을 당하고 있음을 감지한 시점에 셔플린이 처음부터 가장 강도 높은 수를 꺼낼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호아니가 제시한 협상 방침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모그란데와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인 이유였다.


황명을 빌어 종전을 강요할 명분이 없는 상황에서 정식 사절도 아닌 밀사로 온 입장인 셔플린은 세틴을 강제할 최후의 수단을 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마법 능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서슴없이 정신 지배를 시도한 것이었다.


세틴이 머리가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그것이 정신 지배임을 알아차린 것은 역설적이게도 셔플린의 반응을 통해서였다.


재커드의 혼이 보여준 강력한 반발은 일종의 반사 효과를 가져왔고, 셔플린은 몸이 오그라드는 충격과 함께 지배의 대상이었던 세틴에게 극도의 공포를 느끼게 되었다.


셔플린의 반응과 태도에서 세틴은 그것이 정신 지배가 실패로 돌아간 반작용임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셔플린이 정신 지배를 시도한 사실을 통해 세틴은 모그란데가 마법사들과 맺은 인연이 결코 우연도 아니고, 상당히 깊고 오랜 관계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옴비두스가 모그란데와 손을 잡은 것도 단순히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랐다기보다 오랜 기간 모종의 관계를 맺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모그란데가 정신 지배라는, 제국에서는 금단의 영역으로 간주되는 일마저 서슴지 않고 사용한다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가 실로 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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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6 에스텔
    작성일
    23.12.29 00:24
    No. 1

    처음에 마법사가 황제를 정신지배하려고 했던 사건도 사실은 모그란데와 모종의 연관성이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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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4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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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황궁 근위대 24.01.20 239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6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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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09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0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5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2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69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3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0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7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2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4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4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1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0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3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2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4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4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58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4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2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79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2 18 12쪽
» 밀사 +1 23.12.23 471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5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6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5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499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6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6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499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3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7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09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6 17 14쪽
45 협상 23.12.14 539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1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39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8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49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6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5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8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6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78 23 14쪽
35 인질 23.12.07 579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8 20 12쪽
33 칙사 23.12.05 585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8 21 13쪽
31 혈전 23.12.02 606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1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0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7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1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48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79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5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8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3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4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2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3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2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3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2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0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5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6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2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6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4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7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4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8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19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19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4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7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1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4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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