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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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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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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베르토프

DUMMY

당장 총독회의라는 최대의 현안이 있는 데다 골트릿의 장례문제까지 겹쳐있는 상황에서 동부 왕국과의 문제가 전면에 부각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었기에 긴 얘기가 필요 없는 상황이었다.


세틴은 이번 총독회의는 현 총독들의 태도와 그들의 거취에 대해 조정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관건인 만큼, 총독들을 만나보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빠르게 황궁에서 물러나왔다.



거의 일 년 반 만에 다시 만난 베르토프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혈색이 아주 좋고, 몸가짐과 말투에서 여유가 넘쳐 흘렀다.


세틴이 제국군에 합류할 당시 사령관을 제외하면 최고참 장군으로 세틴과 동일 선상에서 하나의 군단을 이끌었던 그는 판단력이 좋고 처신을 잘 하는 사람이었다.


전국의 판도를 읽고 세틴이 승승장구하는 흐름에 무난히 몸을 실을 수 있었고, 스스로 몸을 낮춰 세틴에게 복종하는 자세를 취했었다.


덕분에 그는 최초의 총독으로 제국 남서부를 총괄하는 지위에 올라섰 수 있었으며, 세틴의 방침과 새로운 사업에 대해서도 나름 적극적으로 따르는 모습을 보였었다.


세틴은 다시 만난 베르토프와 몇 마디 얘기를 나누기도 전에 그의 태도에서 일방의 패자에게서나 나올 수 있는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고, 이번에 그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마음을 정했다.


“못 뵙는 사이에 신수가 훤해 지셨습니다, 베르토프 총독.


아무래도 전장에 직접 나서는 것보다야 몸이 고달프지는 않지요 ?”


베르토프는 눈치가 빠른 사람이었다.


세틴의 말에 보이지 않는 가시가 있음을 알아 챈 그는 여유 넘치던 자세부터 바로 잡았다.


“맞습니다.


사령관께서 풍찬노숙 하시면서 난적들을 물리치는 동안, 저는 늙은 몸을 핑계 삼아 후방에서 편안히 지내고 있음을 늘 부끄럽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평생 군인으로 살아온 저는 언제라도 불러만 주신다면 적과 맞서 싸우다 전장에서 죽는 것이 꿈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총독이라는 자리에 내게는 맞지 않는 옷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사령관님께서 불러 주시면 언제든지 총독 자리를 박차고 달려올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상명하복과 위계에 익숙한 군인이면서, 지금 제국에서 세틴의 눈밖에 나면 어떤 꼴을 당할지 누구보다 잘 아는 베르토프가 자세를 한껏 낮추는 모양새였다.


세틴이 웃었다.


“하하하, 말이라도 그렇게 해주시니 제가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올려주신 보고서는 충분히 검토해 보았습니다.


그동안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전달된 보고를 통해 남서부의 상황이 어떤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함께 싸운 전우로서 마음 편히 얘기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장군은 제가 임명한 최초의 총독이자, 총독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모범을 보이고 길을 개척하는 위치에 계십니다.


그동안 총독 일을 해보니 어떻던가요 ?”


베르토프는 이미 기합이 들어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세틴에게 무슨 말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향후 자신의 거취와 영향력이 좌우될 수 있음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렸다.


“원래 제가 총독에 임명될 때는 남서부 전역의 군사에 관한 일만을 총괄하면서 후방에서 전선을 지원하는 역할이었습니다.


실질적으로 모든 영주들의 군사에 관한 권한을 모두 빼앗아 오는 일이었기에 귀족들을 어르고 달래가면서 협조를 얻어내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남서부 귀족들이 노스롭에게 협력한 전과가 있는지라 그들을 명분으로 제압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고, 사령관님께서 노스롭 평정은 물론 계속 승승장구하시니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는 일도 없었지요.


제국군에 군상 체계가 도입되면서부터는 솔직히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판단이 잘 서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실제로 그와 관련된 일은 놀란 경, 완다 경, 상카 경에게 모든 일을 위임하다시피 했지요.


군상 체계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상업 및 외부와의 교역이 많아지면서는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 정신을 못차릴 지경이었습니다.


제가 천생 군인이라 뇌물이라면 뜨거운 불처럼 경계하는 게 습관입니다.


그런데 부끄럽지만 총독으로 있으면서 여기 저기서 뇌물성 선물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아무 거나 주는대로 받아먹지는 않았고, 저 나름대로 선은 지켰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사령관님께서 어떻냐고 물으시니 솔직하게 답하자면, 총독이라는 자리가 참으로 좋은 자리인 것은 분명합니다.


평소에 누구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남서부에서는 왕까지는 아니라도 남부럽지 않은 위치지요.


내게 이거 해줘라 저거 해줘라 요구하는 건 별로 없고, 바리바리 싸들고 부탁하러 오는 사람은 많습니다.


저에게 지금 가장 원하는 게 뭐냐 물으신다면, 다 필요 없고 그냥 죽을 때까지 총독이나 하고 있으라면 좋겠습니다.”


세틴은 베르토프의 말을 들으면서 갈수록 말이 착해진다고 느꼈다.


“진솔하신 말씀에 우선 감사드립니다.


제가 여섯 총독 중에서 장군을 처음으로 만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


장군께서 어떤 생각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행하시느냐에 따라 총독이라는 제도 자체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총독회의를 통해서 총독을 교체하거나 총독의 권한을 위축시키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아직 총독이라는 제도 자체가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람을 교체해 봐야 오히려 혼란을 불러올 뿐입니다.


저는 오히려 총독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고 지위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가보려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합니다.


총독의 권한 강화는 당연히 지금의 총독들을 키워주고 떠받들기 위함이 아닙니다.


지금의 군상 체계는 임시 방편에 불과합니다.


군이 상업과 무역을 맡는다는 게 어울리는 일은 아니지요.


장기적으로 총독은 군상 체계에서 손을 떼고 차츰 민간에 권한을 넘겨주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각 지역에 군사를 총괄하는 총독만 있지 통일적인 행정 체계는 아직 없습니다.


조만간 각 지역에 행정을 관할하는 총책과 교육과 여론을 관할하는 총책을 파견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 행정, 군사, 교육 및 여론,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추어야 비로소 어느 정도 체계를 갖추었다 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지금은 현임 총독들이 그 역할을 모두 수행해야만 합니다.


어디까지나 임시적이고 과도기적으로 그 역할을 모두 수행하되, 상업과 무역은 민간으로, 행정과 교육은 중앙에서 파견되는 별도의 총책들에게 언제든지 이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역할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군인이 뇌물을 받으면서 이게 받아도 되는 것인지 아닌지 판단이나 제대로 할 수 있습니까 ?


행정과 교육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지요.


총독을 일방을 지배하는 고정적인 자리로 생각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각지의 총독은 어디까지나 중앙 조정에서 파견하는 관리자에 불과합니다.


저는 장군께서 제 뜻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주셨으면 합니다.”


베르토프가 말했다.


“‘이 땅 너 가지라고 준 거 아니다’는 말씀이지요 ?


당장은 전국이 변란에 휩싸여 있으니 임시적으로 군이 모든 개혁을 주도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민간에 넘기거나 전국적인 행정 체계로 통합되어야 한다는 말씀으로 이해했습니다.


평생 군인으로 살아온 제가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사실은 이미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가란 강을 건너 사령관님에게 합류했을 때, 저는 이미 사령관님을 따르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제가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적어도 사령관님의 포부와 제국을 완전히 새롭게 변모시키겠다는 계획에 전심전력으로 협조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면 이번 총독회의에서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향을 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세틴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사실 이번에 황도에서 모든 총독들을 불러 올려 총독회의를 열게 된 이유는 총독들을 다그치거나 통제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요.


총독회의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하나는 제가 이미 말씀드린 제국 전역에 걸친 개혁을 공식화하는 일입니다.


둘째는 각지의 귀족들이 새로운 체계에 반발하거나 기득권을 고수하는데 주력하는 것을 포기하고, 새로운 변화에 적극 협력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셋째는 총독 개인이 아니라 각 지역을 대변하여 중앙을 견제하는 관계를 정립하고자 합니다.


총독을 조정에서 임명하기는 하지만, 역으로 각지의 총독들이 조정의 대사에 대한 일정한 발언권을 갖게 하자는 거지요.


제가 총독들이 권력을 사유화하는 것을 극히 우려하기는 하지만, 지금의 총독들은 제국의 변란을 잠재우는데 각기 지대한 역할을 해낸 공신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특히 최근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상업과 무역을 주도하면서 향후 조정과 황실의 재정을 책임질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더 이상 조정이 황자들을 비롯해서 몇몇 대신들에 의해서 좌우되고 각 지방에 일방적으로 요구만 하는 관계가 지속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런 목적들을 달성하자면 총독회의에서 총독들이 얌전하게 굴어서는 안됩니다.


어디까지나 총독회의의 주인공은 총독들 자신이라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첫째, 최근에 군상 체계의 도입으로 일어나고 있는 변화, 특히 일반 백성들이 얼마나 환호하며 반기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꿈을 가지고 사업을 일구고 새로운 돈벌이를 찾기 위해 나서고 있는지는 아무리 자랑하고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둘째, 현재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남김없이 드러내면서 권한 강화를 주장해야 합니다.


단순히 총독 개인의 권한을 더 달라는 게 아니라 중앙에서 여러 방면에서 일할 인재들을 파견해 달라거나, 새로운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자율성을 달라거나 하는 일 말입니다.


셋째, 중앙 조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한 비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지금은 어느 정도 가라앉기는 했으나 황궁 증축 문제로 지방에 재정을 요구한 일, 황궁에서 어디에 쓰는지도 모르는 예산이 엄청나게 낭비되고 있는 일 등에 대한 비판을 가혹하게 해야 합니다.


넷째, 각지의 귀족들이 황도에 선을 대면서 총독들을 비난하고 있다 하는데, 그런 비판에 결코 굴복해서는 안됩니다.


당당하게 맞서서 다시는 그런 얘기들이 나올 수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베르토프의 얼굴에 재미있다는 웃음이 번졌다.


“그러니까 사령관님 말씀은 절대로 주눅들 것 없이 하고 싶은 말은 다 해도 된다는 거네요.


그런 거라면 얼마든지 좋습니다.


저도 그동안 지방 귀족들과 대거리를 하면서 말빨도 좀 늘었지요, 하하하.


세상 물정도 많이 배웠구요.


거침없이 행동하되 사령관님의 근본 취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저도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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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황제 암살 기도 사건 24.04.06 92 4 11쪽
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79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6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2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89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8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5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5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99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4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2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7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8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3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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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2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0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7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8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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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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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8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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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페링 전투 24.02.15 147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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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5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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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4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4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5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8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7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1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1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1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0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4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39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6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7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09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0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5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2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68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3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0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6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2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4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4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1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09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2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2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4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4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58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4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2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79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2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0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5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6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5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499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5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6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499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3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7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09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6 17 14쪽
45 협상 23.12.14 539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1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39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8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48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6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5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8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6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78 23 14쪽
35 인질 23.12.07 579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8 20 12쪽
33 칙사 23.12.05 585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8 21 13쪽
31 혈전 23.12.02 606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1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0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6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1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48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79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5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8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3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4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2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3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2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3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2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0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5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6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2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6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4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6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4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7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19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19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4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7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1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3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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