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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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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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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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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협상 사절

DUMMY

세틴군 본영에 마련된 드넓은 연병장에서는 연일 올림픽 경기장을 방불케 하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크게는 수천 부대 단위 경기에서부터 작게는 개인별 달리기나 높이뛰기, 멀리뛰기, 창던지기까지 수십 가지 대항전이 펼쳐지고, 병사별 개인 기록은 물론, 단체 경기에 나서는 초급 간부들의 기록까지 낱낱이 쌓여감은 물론, 매일같이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나 개인들에 대한 소소한 포상이 주어졌다.


포상도 다양해서 무구나 상금, 때로는 하루 이틀의 휴식, 부대별 차등 식단 등이었다. 특히 술과 고기가 포상으로 지급되는 단체 경기가 벌어지는 날이면 축제 분위기가 따로 없을 정도로 병사들의 반응과 열정은 폭발적이었다.


포상을 설정하고 조달하고 성적을 취합하고 포상을 집행하는 일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은 난다와 완다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중에도 이로 인해 병사들과 장교들 사이에서 나날이 높아만 가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새로운 훈련 방식은 병사들의 사기와 부대의 단결력을 높이고, 정예를 선발하는 근거 자료를 수집한다는 목적 외에, 훈련 강도를 크게 낮추지 않으면서도 치열한 전투의 긴장감을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세틴과 호아니가 머리를 맞대고 고안한 것이었다.


바움 강은 강폭은 넓은 편이었으나 수심이 얕고 중간 중간 모래톱으로 이루어진 작은 섬들이 많았다. 이는 도강 작전에는 꽤나 유리한 환경을 제공해주었다.


세틴은 도강 작전을 위한 특임부대에게 세 가지 임무를 맡겼다. 작은 배를 이용한 지속적인 정찰, 섬들에 순차적으로 전진 기지 건설, 섬과 섬을 잇는 다리를 놓거나 배를 연결해서 만드는 배다리 건설이었다.


3천 여 특임부대를 제외한 모든 병력이 꿀같은 휴식과 훈련을 즐기고 있는 동안, 6 개의 섬에 전진 기지가 건설되었고, 특히 최후에 건설한 전진기지는 노스롭 강변 쪽 사람과 육성으로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웠다.


웬일인지 협상 사절의 파견을 미루고만 있던 노스롭에서 더 이상 기다리기는 어려웠는지 세틴에게 접견을 원한다는 전언이 왔다. 세틴은 언제든지 오라는 답신을 보냈다.


노스롭의 사절이 도착하는 날, 세틴은 모든 병사들에게 씨름이나 말달리기 등 훈련이라기보다 놀이에 가까운 경기들을 펼쳐 떠들썩하게 축제 분위기를 조성토록 했다.


노스롭이 파견한 사절들이 세틴을 만나기 전에 그런 장면들을 목격한 것은 물론이었다.


노스롭의 사절단을 이끌고 온 자는 작은 키에 다부진 체구, 날카로운 눈빛을 가지고 있었다.


“세틴 장군님께 인사드립니다.노스롭 후작 각하의 명을 받아 투항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러 온 보로킨 백작이라고 합니다.”


세틴은 반가운 기색으로 일어나 기꺼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내가 황명을 받아 노스롭 반역군을 토벌하러 온 세틴입니다. 노스롭이 투항을 결심했다니 참으로 다행하고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해둘 일이 있습니다. 노스롭은 물론 휘하의 모든 귀족들은 이미 지엄하신 황명에 따라 작위를 박탈당했습니다.


그대들이 작위를 내세울 작정이라면 진정한 투항의 의사가 없다고 간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언사에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비록 부드러운 말투지만 첫 마디부터 면박을 당한 보로킨의 표정이 순식간에 썩어 들어갔다.


“제국과 백성의 안위를 생각해서 평화를 논하는 자리에서 꼭 그렇게 명분과 격식을 따져야 하겠습니까 ?


나는 투항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왔습니다. 장군께서 이토록 완고한 분인 줄 알았으면 애초에 이 자리에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세틴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솔라스경을 숭상하는 저는 완고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한 병사라도 소중한 목숨이고 전쟁이 일어나면 백성들의 삶이 망가집니다.


평화롭게 사태를 해결하고자 함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대의명분에 어긋나는 야합은 결코 평화를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그에 대한 나의 의지를 분명히 하고자 함이지 그대를 억압하거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면서 봤겠지만, 우리 병사들도 싸움을 끝내고 돌아갈 수 있다는 꿈에 부풀어 연일 축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해 봅시다.


셔플린이 그쪽에 어떤 합의를 전했는지 모르겠지만, 섭정 대리인 그와 나는 합의문을 작성하고 서명한 바 있습니다. 그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


보로킨이 말했다.


“우리가 노스롭 반도로 물러나면 협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내가 합의문을 보지는 못했지만, 세틴 장군께서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철석같이 약속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세틴이 옆에 서 있던 호아니에게 말했다.


“군사는 합의문을 사절에게 보여 주세요.”


호아니가 품에서 작은 두루마리 하나를 꺼내어 보로킨에게 전달했다. 빠르게 합의문을 읽어내린 보로킨의 표정이 나쁘지 않았다. 반군에 대한 처결권이 세틴에게 있다는 대목을 제외하고는 순조롭게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었다.


보로킨이 호아니에게 합의문을 돌려준 후 말했다.


“제가 섭정 대리에게 들은 내용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부디 장군께서 백성을 생각하는 자비로운 마음으로 좋은 결과는 내주시기 바랍니다.”


세틴은 여전히 웃고 있었다.


“물론 그래야지요. 혹시 이번 반란에 가담했던 남서부 귀족들이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 들었습니까 ?”


보로킨이 다소 침중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작위 계승권과 군사권을 박탈당했다지요.”


“작위를 유지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남서부 영주들이 노스롭 토벌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면 만회할 기회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나는 노스롭의 반역이 반도의 백성 모두의 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노스롭의 황실에 대한 사적인 원한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황실과 조정이 약해진 틈을 타서 가문의 원한을 풀고 개인의 영달을 꾀하려고 반도인 전체를 죄인으로 만든 셈이지요.”


보로킨이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반발했다.


“장군의 말씀은 우리들 내부의 분열을 노리는 듯한데 우리 노스롭 반도의 영주들은 모두 한마음 한 뜻입니다. 협상에 임할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니라면 그런 발언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세틴이 소리내어 웃었다.


“하하하, 그렇게 들렸습니까 ? 그쪽 영주들이 분열을 하든 합심하든 저는 알지 못합니다. 단지 있는 사실을 말했을 뿐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내 말은 죄지은 사람을 최소로 줄이고 황실의 자비와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최대로 늘리고자 하는 말입니다. 반대로 하자면 반도인 전체가 반역을 저질렀으니 누구도 용서받을 수 없다는 말이 되지 않겠습니까 ? 그대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반역을 계속하겠다면 협상의 여지도 없습니다.”


말문이 막힌 보로킨이 같이 온 사절단을 둘러보며 누군가 나서주기를 바라는 눈치였으나 누구도 입을 여는 자가 없었다.


보로킨이 물었다.


“장군께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습니다. 우리가 투항을 한다면 어떤 처결을 내리시겠습니까 ?”


세틴이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말했다.


“노스롭과 휘하의 영주들, 반도의 기타 5 영주가 모두 스스로 몸을 결박하고 내 앞에 무릎끓어 투항해야 합니다.”


“아무런 보장도 없이 무조건 항복하기를 바라시는 것입니까 ?”


세틴이 약간 뜸을 들이다가 느긋하게 대답했다.


“토벌군의 수장인 내게 투항한 자들에 대한 처결권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아실 것이오. 비록 투항했다 하더라도 즉결에 처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내가 투항한 적장을 죽일 만큼 야박한 사람은 아닙니다. 적어도 목숨을 보장하겠습니다.


작위를 복원해주는 것은 나의 권한이 아니니 말할 것도 없습니다. 현재는 폐하께서 유고나 마찬가지인 상태이니 그에 대한 권한은 오직 섭정에게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대들이 투항한다고 해서 토벌군의 임무가 완료되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나는 토벌군의 수장으로서 노스롭 반도 끝까지 접수를 완료하고 백성들이 처한 상황을 살핀 이후에나 구 영주들과 반란군에 대한 처결을 조정에 상신할 것입니다.


반란에 가담한 모든 장수와 병사들은 포로로 간주할 것이오.”


보로킨이 쌍욕이라도 내뱉을 것처럼 격노한 표정으로 말했다.


“어찌 그런......”


세틴은 여전히 느긋했다.


“내 말에 무슨 하자라도 있소 ? 제국의 천 년 역사에서 황실에 반기를 들었던 자들에게 이보다 관대한 처분을 내린 경우가 있다면 한 번 말해 보시오.”


보로킨은 여전히 격앙된 목소리였다.


“말은 번드르르 하지만 결국 장군은 애초에 협상을 할 생각이 없었다는 말씀 아닙니까 ? 당장 목숨만은 살려두겠다는 말로 노스롭 반도를 날로 먹겠다는 얘기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세틴의 표정과 말은 여전히 차분하기만 했다.


“나는 솔직하고 강단 있는 사람을 좋아 합니다. 다소 원색적이기는 하나 그대의 말을 타박하지는 않겠소.


반대로 내가 묻겠습니다. 날로 먹지 않으면 반도 전체를 불바다로 만들어 충분히 익히고 칼로 썰어서 먹어야겠습니까 ? 쓸데없는 입씨름이나 감정싸움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노스롭은 어떤 협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 얘기나 들어 봅시다.”


보로킨이 애써 감정을 억누르며 말했다.


“저는 협상에 대한 전권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장군의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일 뿐입니다. 하지만 장군의 생각을 그대로 전한다면 협상이 성사될 여지는 없어 보입니다. 우리는 노스롭 반도로 후퇴하는 것으로 원상 회복을 위한 조건을 충족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이 상태로 반란이 끝난 것으로 치고 토벌군을 물려라 ? 그것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면 실로 어처구니가 없구려.


셔플린이 왜 정식 사절도 아닌 섭정의 개인 밀사로 왔는지 생각이나 해보셨소 ? 적당히 노스롭을 용서해 줄 명분이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오.


그대들이 보기에 나는 새파란 애송이겠지만, 노스롭은 천년 제국을 너무 우습게 생각하는 것같습니다. 애초에 그러니까 그리 쉽게 반란을 일으켰겠지요.”


세틴이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다시 이어갔다.


“오늘 내가 한 말을 곰곰이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누구 못지 않게 백성의 안위와 평화를 바랍니다. 이 전쟁이 계속된다 해도 세틴군이 노스롭의 백성들에게 약탈을 자행하거나 함부로 부수고 불태우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정확히 죄 지은 자를 처단하고 죄를 덜 짓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런 내 마음이 노스롭의 백성들에게 조금이라도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더 이상의 협상은 없습니다. 이제 돌아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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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바다 여행 24.03.26 100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5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3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9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4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9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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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137 샬롬 페리앙 24.03.06 121 5 12쪽
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1 5 12쪽
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4 5 12쪽
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3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0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5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3 6 12쪽
125 자군드라 강 24.02.23 142 6 12쪽
124 무너지는 북부군 24.02.22 136 6 11쪽
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9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2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8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6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8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106 북부군 24.02.04 179 7 11쪽
105 변수 24.02.03 166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5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6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9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2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2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5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40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7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9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4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4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4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6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 협상 사절 23.12.23 464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8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0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5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8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0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8 17 14쪽
45 협상 23.12.14 540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9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8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7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8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1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700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4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3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2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4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1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8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7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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