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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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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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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갈 사람은 가야지

DUMMY

“셀리 고것은 내가 데려온 하녀 중에서 제일 어려서 안타까운 마음에 결혼까지 시켜주고 재산도 넉넉하게 마련해 주었건만 뭐가 부족해서 그런 짓을 했는지 원......”


조스핀이 분을 참지 못하고 부들거렸다,


“친위대의 조사보고서를 다 읽어 보셨어요 ?”


세틴이 물었다.


“아니야. 치가 떨려서 조금 보다 말았어. 그러게 너는 그런 일이 있으면 진작에 나한테 말했어야지. 아랫것들은 처음부터 단단히 잡지 않으면 언제든지 기어오른다니까.”


원래 세상의 무섭고 더러운 일들은 듣는 것조차 싫어하는 조스핀이었다. 세틴의 사람들이 벌여온 온갖 비리와 치졸한 수작들이 가득한 보고서를 제대로 읽었을 리 없었다. 보고서에는 명시적으로 적혀 있지 않았지만, 그들이 세틴에게 가스라이팅을 오랫동안 시도했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면 조스핀은 그들을 살려두지 않았을 것이었다.


“그래서 정리를 하기로 마음을 굳힌 거야 ?”


“네, 그래야죠. 끼고 있어 봐도 도움이 될 자들이 아닌 걸요,”


“하지만 아랫것들을 내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야. 사실 그대로 까발리고 내쫓거나 벌을 주더라도 이제 막 성인이 된 네 평판도 같이 떨어져.”


세틴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그래서 저도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더라구요. 이럴 때 저에게 도움을 줄 사람이 어머니 말고 누가 있겠어요 ?”


“흥, 필요한 게 있을 때만 엄마를 찾지 ? 나라고 뾰족한 수가 있겠니 ?”


“제가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 어머니 말고는 이 일을 해결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겠드라구요. 사람을 내치는 것도 새 사람을 들이는 것도 다 도와주셔야 해요,”


“알았어. 알았으니까 이제 뜸들이지 말고, 우리 막내가 생각한 묘안이 도대체 뭔데 ?”


“어머니께서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시는 일이 무엇이더라......”


“그야 젊고 예쁜 아이들을 짝지워 주는 거지. 아 ! 그러니까 그 자들을 각각 결혼시킨다는 명분으로 내보내자는 거야 ? 셀리야 뭐 원래 내 하녀니까 제깟 게 죽으라면 죽는 거지. 좋은데 ?”


“대공비 전하의 주선과 명령으로 하는 결혼은 본인들에게 더없이 영광스러운 일이니 거부할 명분이 있을 리 없고, 시녀들이 마치 공자들의 성노리개나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일반 사람들에게도 성인이 되면서 시동과 시녀들을 짝지워 내보내주면 대공가에 대한 평판도 좋아지리라 생각해요.”


조스핀은 좋아라 박수까지 치면서 세틴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러면 새 사람들은 어쩔 셈이야 ?”


“이제 저도 어른이니 유모도 시동, 시녀도 필요하지는 않죠. 일상 기거를 시중드는 일이야 기존의 하인들로 충분해요. 가능하면 제 앞길에 도움이 되는 사람들이 좀 있으면 좋겠는데......”


“좋아. 우리 막내가 성인이 되더니 철이 단단히 들었네 ? 하지만 혼인을 하지 전까지는 세심한 여인의 손길이 필요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닐 거야. 유모를 대신할 사람은 딱 이 사람이다 하고 떠오르는 사람이 있긴 하네. 바네사는 어때 ?”


“바네사라면...... 아, 그 딱딱한 시녀장 말이죠 ?”


“맞아. 대공비궁에서 제일 똑똑한 시녀장이지. 벌써부터 장래의 대시녀장 감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어.”


“저한테도 몇 번 심부름을 왔었는데 바네사가 오면 우리 아이들이 바짝 긴장하곤 했던 기억이 있네요. 혹시 너무 꼬장꼬장하게 따지고 드는 게 귀찮아서 저한테 보내버리려는 건 아니죠 ?”


“아냐, 아냐. 바네사가 정치적 역학관계니 위신과 영향력이니 너무 어려운 말들을 많이 해대서 성가신 건 사실이지만,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막내한테 도움도 안될 사람을 추천하겠니 ? 괜찮을 거야. 그리고 다른 시녀 둘은 바네사에게 맡기면 어련히 알아서 예쁜 애들로 골라줄 거야.”


세틴은 바네사라는 시녀장을 자세히 알지 못했다. 하지만 브라스트 궁내의 모든 시녀들을 파악하고 있는 조스핀의 추천이라면 믿어야 했다. 조스핀이 나이답게 않게 철이 좀 없어서 그렇지 기본적으로 영민한 사람이었다. 세틴에게 해가 되거나 걸림돌이 될 사람을 보낼리 만무했다.


“알겠습니다. 바네사는 그렇게 하고요. 다른 시녀들은 예쁜 건 상관없어요. 원래 시동과 시녀들을 둔 이유가 형제나 친구처럼 함께 성장하고 평생 의지할 사람들을 만들어주기 위해서잖아요. 그리고 저는 수많은 처첩을 거느리는 건 관심 없습니다. 단지 제게 살아가는데 진실로 도움이 될 사람이면 좋겠어요. 여자는 언젠가 꼭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조스핀은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세틴을 바라보았다.


“귀족가의 여식들이 꼭 마음에 들어할 만한 소리를 하는구나. 오롯히 자신만을 사랑해 줄 남자를 만나는 것이 모든 소녀들의 꿈이지. 나도 역시 마찬가지였단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정략에 팔려갈 운명에서 벗어나긴 힘들지. 네 뜻을 잘 알았으니 바네사에게 좋은 아이들을 골라보라고 해두마. 그녀 성격에 여성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목석같은 시녀들을 고르지나 않을지 걱정 되는구나 하하. 지금 있는 아이들이 정리되기 전에라도 바네사가 널 찾아갈 거야.”


“네 잘 부탁드려요 어머니. 시동을 대신할 사람들은 아버지께 말씀드려 볼 게요. 대공께서 허락하시고 본인들이 응한다면 아카데미에서 같이 수학한 친구들 중에서 구해도 좋을 거에요.”


“아카데미라면 브라스트 가문의 아이들이잖아. 시동을 하려고 할까 ?”


조스핀은 여전히 세틴이 수족처럼 부릴 수 있는 자들을 생각하고 있었다.


“이제는 시동이라기보다 호위나 참모 격으로 봐야 하고, 제가 염두에 두고 있는 친구들은 제가 설득할 수 있을 거에요. 어머니 막내 아들이 친구들 사이에 나름 인기도 있고 마음을 나눌 만한 녀석들도 꽤 많답니다. 문제는 대공께서 허락을 해주실지에요. 자칫 가문 내에서 패거리를 만드는 모양새가 될 수도 있어서요.”


조스핀이 이것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으나 세틴이 원한다니 꼭 이루어주고 싶었다.


“음...... 내 생각에는 말이다. 일을 좀 크게 벌여야 할 듯 하구나. 네 사람들 뿐만 아니라 아예 궁 내에서 서로 눈이 맞은 시동 시녀들을 한꺼번에 결혼시켜야겠다. 그렇게 떠들썩하게 판이 벌어지면 너의 호위 둘을 새로 임명하는 정도는 그냥 묻혀갈 수 있을 거야. 어떠냐, 내 생각이 ?”


세틴은 무릎을 치며 감탄했다.


“대찬성이에요. 역시 어머니는 대단하세요. 그렇게 하면 제 사람들을 콕 찝어서 내친다는 느낌도 전혀 없을 테고, 대공비와 대공가의 평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세틴이 연신 엄지척을 해가며 추켜세워주자, 조스핀은 칭찬받은 아이처럼 즐거워하며 벌써부터 일을 어떻게 벌일지 머리를 굴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것이 바로 세틴이 조스핀과의 만남에서 이루고자 하는 결론이었다.


궁내에 대공비가 마음이 맞는 시동 시녀들을 결혼시킨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자, 세틴은 자기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자애로운 대공비께서 이번에 아주 좋은 일을 벌이실 생각인가 봐. 원하는 사람들은 결혼해서 나가는 조건으로 시동, 시녀의 신분에서 해방시켜 주기로 말이야. 어떻게 생각해 ?”


소문은 이미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으나, 딱히 맘에 둔 사람도 없고 궁을 나가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었던 존 등은 세틴이 묻는 의도가 무엇인지 짐작하기 힘들었다.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이라 생각한 셀리가 장단을 맞춰주었다.


“대공비께서는 그 나이를 먹고서도 꿈많은 소녀같은 데가 있으세요. 제가 대공비 밑에 있을 때도 어린 게 고생이 많다고 얼마나 위해 주셨는데요. 제가 늦둥이를 낳고 애가 잘못 돼서 몸져 누웠을 때도 마침 대공비도 세틴 도련님을 낳자 바로 절 유모로 불러 주셨지요. 제가 그 은혜를 잊으면 사람도 아니지요.”


세틴이 자신의 어머니를 칭찬하는 말을 듣고 싶어 한다고 넘겨 짚고 나오는 말이 결국은 대공비와 자신의 인연이 보통이 아님을 강조하고, 세틴과도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점을 은연중 드러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은혜를 잊으면 사람도 아니지.”


세틴은 말을 끊고 한 명씩 눈을 맞추고서야 말을 이어갔다.


“그동안 그대들이 내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보면 반성은 많이 한 것으로 보여. 그래서 십여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돌봐 준 정을 생각해서 그냥 묻고 넘어갈까 생각했어. 그런데 말이야. 대공비 전하께서는 내 시동과 시녀 둘을 꼭 맺어주고 싶어 하시거든. 무슨 말인지 알지 ? 거부를 하고 내 곁에 꼭 남고 싶으면 그렇게 해도 좋아. 모처럼 대공비께서 하시는 일에 찬물을 끼얹고 싶지 않다면 말이야.”


생각지도 못한 날벼락을 맞은 시동, 시녀들이 눈동자가 빙글빙글 돌아가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사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이 모종의 결정이 내려진 사실을 직감한 셀리가 말했다.


“저, 저는요 ?”


“유모는 돌아갈 집이 없는 것도 아니잖아. 설마 이번 기회에 새로운 배필이 필요한 거야 ?”


이번에는 평소에 가장 과묵한 마크가 물었다.


“변경될 가능성이 없는 얘기입니까 ?”


“대공비 전하께서 준비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바로 13 공자의 시동, 시녀들이 짝을 이루는 거야. 너희끼리 의논해서 누가 누구하고 결혼을 할지 정하도록 해. 오래 같이 살다시피 했으니 서로 잘 알 것 아냐. 내가 시녀들에게 흔한 손장난 한 번 쳐본 적이 없는 건 너희들이 더 잘 알 거야. 세간의 사람들이 하는 말처럼 ‘먹다 버리는’ 게 아니란 거지. 며칠 안에 궁내부에서 연락이 올 거야. 서로 짝을 잘 맞춰 보도록 !”


서로의 얼굴을 번갈아가며 쳐다보는 마크, 존, 나티, 메기는 누구를 고를지 생각하기보다 갑작스레 바뀌어버린 자신의 운명 앞에 망연자실할 뿐이었다.


“참, 결혼식 비용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 자애로운 대공비께서 설마하니 그대들에게 비용을 부담하게 하지는 않으실 거야. 하지만 살 집과 가재도구까지 마련해주기는 힘드실 테니 각자 집안에 연락해서 잘 준비하도록 해. 나한테 뭘 기대하지는 마. 누군가 하도 알뜰하게 해먹어서 난 모아놓은 돈이 전혀 없다고.”


졸업 기념 선물로 들어온 것만 해도 두 집 아니라 열 집 살림을 장만하고도 남을 세틴이 할 말은 아니었으나. 이것으로 세틴과 그들의 인연은 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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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5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5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11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8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11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9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5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7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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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3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40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40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8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7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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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점입가경 24.02.19 143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50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50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6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53 5 12쪽
116 담판 24.02.14 149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50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51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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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8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8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6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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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8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6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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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황궁 근위대 24.01.20 245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8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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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80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3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8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6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11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10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1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2 7 13쪽
78 상봉 24.01.07 347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51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5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2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6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3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400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5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9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7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3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4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5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4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7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8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3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8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5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2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5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4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7 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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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7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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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교란 작전 +2 23.12.16 498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3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6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20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3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40 17 14쪽
45 협상 23.12.14 542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3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4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52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1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9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9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83 21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62 22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3 24 14쪽
35 인질 23.12.07 583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72 21 12쪽
33 칙사 23.12.05 590 16 13쪽
32 그림자 23.12.04 601 22 13쪽
31 혈전 23.12.02 610 23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5 21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3 24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30 24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5 25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4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5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9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705 27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8 31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7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5 24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7 25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7 30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7 28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7 31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4 33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900 34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71 35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8 39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90 34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50 36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70 36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51 36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85 40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7 47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5 52 10쪽
»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50 54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97 56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9 62 11쪽
1 각성 +3 23.11.06 3,465 6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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