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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연재수 :
17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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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299

작성
23.12.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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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
14쪽

호아니 맨든 남작

DUMMY

“일단 옴비두스의 제안을 받아들이되, 투앙 백작을 황도로 끌고 가서 투항하는 절차를 요구하기로 했소. 이 요구를 옴비두스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가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는 한이 있어도 물러서지 않기로 했소. 옴비두스가 직접 투항을 한다면 최상이겠으나, 수용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판단하여 차선책으로 투앙 백작을 선택한 것이오. 투앙은 옴비두스의 제자로 그의 반역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는 결론이오.”


마르틴 후작이 덧붙였다.


“어찌 되었든 이번 일의 최종 책임과 권한은 전권대사에게 있소. 만약 옴비두스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그의 말장난에 놀아났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오.”


세틴은 아마도 옴비두스가 이 제안을 받아 들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만약 그렇다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고 볼 수도 있었다.


“제가 조정의 대사를 잘 처리했다는 칭찬이나 명성에 집착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칙명에도 명기되어 있다시피 최종 결정은 대전회의에서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일 우려스러운 점은 조정에 마법사 사면령을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흐름이 적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그로 인해 논란만 무성하고 이 일이 매듭지어지지 않으면 우리의 체면이 상하는 거야 그렇다 쳐도 조정의 꼴이 우습게 됩니다. 제가 지나친 걱정을 하는 겁니까 ?”


오브린이 말했다.


“이 협상이 조정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는 당연히 고려해야 하오. 나는 반대는 있겠지만 충분히 실현될 수 있다고 보오. 우선 황자님들 중에 마법사 사면에 반대하시는 분이 없소. 3, 4, 5 황자님은 이미 오래 전에 마법사들을 사면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고 있소. 또한 황도에서는 흑마법사니 마녀니 하는 말들이 모두 허황되거나 꾸며낸 말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오. 이 일은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오.”


호아니가 나섰다.


“그래서 투앙 백작을 투항시키는 일이 중요합니다. 투앙이 이미 귀순하는 절차를 거쳤는데 이 사안을 뒤집으려면 투앙을 처형하고 새날의 빛에 대한 강경 진압에 나서야 합니다. 저는 그 모든 것을 감당할 만한 세력이 조정에 없다고 봅니다. 결국 반대는 있어도 통과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세틴이 참모장을 바라보자, 숄츠가 그 뜻을 헤아리고 말했다.


“전에 말한 대로 제국군이 새날의 빛에 대한 토벌을 강력하게 주장해온 것은 사실이오. 하지만 사령관님께서는 사고가 꽉 막힌 분이 아니지요. 마법사들에 대한 사감도 전혀 없고, 오히려 유능한 마법사들을 제국의 전력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을 늘 안타깝게 생각하셨소. 나는 제국군이 우리가 추진하는 안을 강력하게 반대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하오.”


세틴은 내심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세 황자의 세력이 모두 이 사안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였다. 그런 와중에 이 일의 주장인 세틴을 궁지에 몰아넣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보았다.


“좋습니다. 네 분의 의견이 큰 차이가 없이 수렴하니 저도 굳이 반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오늘은 이만 쉬고 내일 그 안대로 추진을 해봅시다.”


세틴이 밤늦도록 홀로 앉아 여러 변수들을 계산하고 있을 때, 호아니가 비밀스럽게 그를 찾아왔다. 그렇지 않아도 호아니와 독대할 기회를 엿보고 있던 세틴이 그를 반갑게 맞았다. 호아니가 다짜고짜 물었다.


“소가주께서는 지금 우리 모두가 꼭두각시 놀음에 놀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


세틴은 짐짓 시치미를 뗐다.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요 ? 꼭두각시라니......”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일이 제국 붕괴의 신호탄이 될 거라는 사실을 정녕 모르신단 말입니까 ?”


“조금 자세히 얘기해보시오. 그대도 알다시피 내가 브라스트 촌뜨기인데다 세상 경험도 별로 없지 않소. 난 무슨 소리인지 도통 모르겠소.”


“이 일의 결과는 객관적으로 볼 때, 새날의 빛의 반란을 흐지부지 얼버무리고 마법사 사면령을 내리는 것입니다. 지금 조정의 상황이 워낙 엉망이라서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원래는 말이 안되는 처사입니다. 3, 4, 5 황자와 제국군까지 대체 왜 그렇게 이 일에 적극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습니다. 저는 이 일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세력이 반드시 있다고 봅니다. 그것도 제가 아주 잘 아는 자이지요 ?”


세틴이 몹시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그게 누구인데요 ?”


“노스롭 후작입니다. 소가주께서 아실지 모르나, 저는 제국 남서부의 보잘 것 없는 백작가 출신입니다. 노스롭은 부친의 영지에 인접한 노스롭 반도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막강한 가문입니다. 현 후작의 선친이 선대 황제의 사위이기도 하지요. 마법사 탄압의 기폭제가 된 사건의 최대 피해자이기도 합니다. 황제를 정신 지배한다는 황당한 일을 벌인 마법사가 바로 현 후작의 선친이 추천한 자였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마법사라면 이를 갈고 탄압에 가장 앞장서 온 가문이기도 합니다. 더 큰 문제는 현 후작이 황실에 대해서도 깊은 반감을 갖고 있고 야심이 무척 크다는 사실입니다. 마법사 사건을 빌미로 황실이 노스롭 가문을 배신했다고 공공연히 떠들고 다니는 자입니다. 새날의 빛의 반란 사건이 마법사 사면령으로 귀결되는 꼴을 결코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런...... 내가 제국의 정세를 몰라도 너무 몰랐습니다. 그런데 그렇다 한들 노스롭이 조정에 공공연히 반기를 들 거라고 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


“그렇지요. 하지만 자신이 나서서 새날의 빛 잔당들을 모조리 소탕하겠다고 나설 수는 있습니다. 명분을 세워서 군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노스롭이 처음부터 황제와 조정을 몰아내겠다고 할 정도로 멍청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노스롭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제국은 전란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호아니는 자못 비장한 표정이었다. 세틴이 말했다.


“사실 나도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일에 내심 불안하고 찜찜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대처럼 자세히 알지는 못해도 옴비두스에게 뭔가 다른 꿍꿍이가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였기 때문이었죠. 이 일을 다른 방향으로 틀어 볼 생각은 하지 않았소 ?”


“명분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꼭두각시 놀음이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뻔히 함정이 보이는데 들어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죠. 세 관료들이 세 황자의 하수인임은 소가주께서도 익히 아실 터인데, 그들이 암묵적으로라도 옴비두스와 한통속으로 돌아가는 게 보여도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소가주를 찾아온 것입니다. 대책이라도 같이 의논해 보자구요.”


세틴이 호아니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일단 나를 그렇게 신뢰해 주어 무척 고맙게 생각합니다. 사실 나는 내 자신의 안위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저들이 나를 잘 써먹고 버리더라도 억지로 누명을 씌우기야 힘들지 않겠습니까 ? 황도와 조정에서 사면령에 대한 반대 여론이 클 것을 우려했는데, 그대 말대로라면 반대 여론이 크면 클수록 오히려 저들을 도와주는 꼴이 되겠군요. 세 황자는 여론이 반대한다고 하고자 하는 일은 포기할 사람들이 아니니 말입니다. 솔직히 어떤 변수가 있을지, 어떤 변수를 활용해야 할지 막막할 뿐이오.”


“바로 그렇습니다. 역사의 거대한 물줄기는 몇 사람이 노력한다고 막아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는 없으니 뭔가 새로운 물길을 내보고자 하는 사람들끼리라도 뭉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오늘 제가 소가주를 찾아오기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제가 소가주께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바로 ‘제국 제일의 신랑감’에 대한 소문이었습니다. 그것이 인질의 신세를 면하려는 계책임을 알 수 있었고, 생각보다 잘 먹혀 들어가는 상황을 보면서 무척 감탄했습니다.”


세틴이 놀라운 표정으로 물었다.


“아니, 사람들이 그것을 대부분 알아챘다는 말이오 ?”


“아닙니다. 제가 그것을 알 수 있었던 것은 소가주에게 당장 결혼을 하려는 마음이 전혀 없다는 점을 눈치챘기 때문입니다. 헛된 기대를 품거나 단순한 흥밋거리로 보는 사람들에게는 대공비 전하와 소가주가 서로 결정을 떠미는 이유가 잘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황도에는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제국의 앞날을 걱정하고 무언가 해보려는 젊은 관료들이나 학자들의 적지 않습니다. 그들과 함께 정보를 모으고 몇날 며칠 토론을 하고서 도출한 결론이었습니다.”


세틴이 자신도 모르게 엄지척을 해보였다.


“역시 제국 제일의 천재라는 명성에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나는 그것을 정확히 꿰뚫어보 는 사람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나같은 사람에게 그대가 그토록 큰 관시을 가졌다는 사실도 놀랍습니다.”


“이름도 없고 대표도 없는 그저 술친구들의 모임이기는 합니다만, 우리가 친구를 선정하는 기준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 바로 솔라스경에 대한 태도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솔라스경을 언급하는 자체를 고루하다 여기고, 아카데미 시절 골치 아픈 숙제 정도로만 기억합니다. 소가주께서 기회 있을 때마다 솔라스경을 인용하고 더할 나위 없이 귀하게 여긴다는 사실을 여러 경로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사실 이번 행로에 따라 나선 것도 말로는 억지로 차출되었다고 하지만 제가 자청해서 온 것입니다. 소가주께서는 저와 제 친구들에게는 거의 유일하게 남은 한 줄기 희망이십니다. 앞으로 기회가 닿는다면 저희들을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세틴은 자못 감격한 표정이었다.


“부족한 나를 그렇게까지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니 참으로 놀라울 따름입니다. 나야말로 막막하기만 했던 앞날에 한 줄기 빛이 찾아드는 듯하여 무척이나 감격스럽소. 그대의 말대로 모든 일에 오직 솔라스경을 기준으로 삼고자 함이 내게는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솔라스경에 ‘치자의 근본은 국리민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릇 다스리는 자는 나라에 이익이 되는지, 백성에게 행복과 편안함을 줄 수 있는지를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말이지요. 저의 모든 판단과 선택의 기준은 오직 그 하나입니다. 이번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거미줄에 걸려든 벌레의 신세가 되었다 해도 그 가운데 바른 길이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가 길을 어긋나지 않도록 호아니 맨든 남작께서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사울 대공의 정기를 이어받은 브라스트는 어쩌면 제국에서 가장 강대한 독자 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브라스트의 후계자가 소가주님이라는 사실은 제국의 백성들을 위해서 큰 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디 자중자애하시고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황도를 벗어나 브라스트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의 경우에는 언제든지 몸을 뺄 수 있는 대비도 필요할 것입니다.”


세틴이 고개를 끄덕였다.


“무척 공감가는 말이기는 하나 내 뜻대로 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말 그대로 인질이 아니오. 결코 쉽게 보내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나 또한 황도에 머물면서 정세를 두루 파악하고 나름의 세를 키울 기회로 삼을 것이오. 비록 정치적인 실세는 아니라 하나 이미 1, 2 황자께서는 내게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말 나온 김에 하나 묻겠는데 6 황자와 설리반 후작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오 ?”


“6 황자야 별로 볼 것이 없는 사람이지만 설리반 후작의 힘은 실로 막강합니다. 6 황자가 다른 황자들에 대해 갖는 불만은 역시 설리반 후작의 시각이라고 봐야 합니다. 하지만 그의 속내는 도저히 알 길이 없습니다. 정치적인 야심이 있다고 볼 만한 행보나 언행은 거의 전무합니다. 일단 상인이라는 점을 근거로 판단하자면, 제국의 상권은 철저히 황권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황실의 안정이 가장 바라는 바일 것입니다. 그가 황자들에게 어느 정도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들이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는 점을 정확히 파악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정과 황실의 대세가 정해지면 그저 따르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군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하나 묻겠소. 모그란데 공작과 노스롭 후작 외에 주시할 만한 제후라면 누가 있겠소 ?”


“사실 아무리 급변하는 정세라 해도 영주들의 관심은 자신의 영토 보존입니다. 자신의 지위와 영토를 보존하기 위해서 줄을 서기도 하고, 연합하기도 하고, 전쟁을 벌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누구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지 않고 있기에 속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누구 하나 만만한 영주가 없고, 막상 전쟁이 일어나면 서로 사력을 다하기 때문에 결과를 예단할 수도 없습니다. 일단 한 번 불이 붙기 시작하면 빠르게 이합집산을 거듭할 것입니다. 지금으로서는 특별히 지켜볼 만한 제후는 따로 없습니다.”


세틴이 다짐하듯 말했다.


“어디 그들이 쳐놓은 그물이 얼마나 촘촘한지, 박힌 가시가 얼마나 날카로운지 한 번 뛰어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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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99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4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3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8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4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8 4 11쪽
142 월칸의 서거 24.03.11 126 4 11쪽
141 들끓는 반격 24.03.10 134 4 12쪽
140 세벤 항구의 재회 +1 24.03.09 131 4 11쪽
139 우살리드의 선택 +1 24.03.08 129 5 12쪽
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137 샬롬 페리앙 24.03.06 121 5 12쪽
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1 5 12쪽
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4 5 12쪽
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2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0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5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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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9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2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8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5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8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106 북부군 24.02.04 179 7 11쪽
105 변수 24.02.03 166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4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6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8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2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2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5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40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6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4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4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3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5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3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8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0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4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8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0 15 14쪽
»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8 17 14쪽
45 협상 23.12.14 540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9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8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7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7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1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9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4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3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2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4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1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8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7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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