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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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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299

작성
23.12.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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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파이트 노스롭

DUMMY

“파이트라고 들었어. 이렇게 적으로, 포로로 만나게 되어 매우 유감이네. 우선 내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


파이트가 세틴을 한참 동안이나 주시하다가 어렵게 입을 열었다.


“대공가의 막내 아들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미 대공가의 소가주인 데다 스스로 공을 세워 백작위를 받으시고, 토벌군의 수장이 되신 장군님을 뵙게 되어 무척 영광입니다.


제국에 반역을 일으킨 가문의 막내 아들인 제가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 원하는 것이 있다면 단 하나, 두말 없이 단칼에 죽여주십시오.”


세틴이 물끄러미 파이트를 바라보며 말했다.


“난 자네 아버지를 포함해서 노스롭 가문의 사람들을 한 명도 죽이지 않겠다고 결심한 지 오래야.


그대들의 입장에서는 내가 악귀처럼 보일 테지만, 나는 그대 아버지가 벌여놓은 일을 가급적 백성들이 다치지 않게 수습하느라 밤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게 벌써 일 년이 넘었다네.”


파이트가 자못 원한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장군께서 고양이가 쥐를 가지고 놀 듯 우리를 우롱했던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왜 진작 단칼에 정리해버리지 않았습니까 ?”


세틴이 타이르듯 말했다.


“처음 우리가 황도를 떠나올 때, 우리 군은 베르토프군을 다 합해도 기껏 2만 정도였네. 아무도 우리가 노스롭 군을 이길 거라고 기대한 사람이 없었지.


누구나 모그란데를 의식해서 황도에서 도망친 군대라고 생각했을 뿐이야. 우리는 명색이 반란토벌군일 뿐 조정으로부터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었어.


당시 노스롭군은 스프링스에 8만이 넘는 군세를 자랑하고 있었음을 자네가 나보다 더 잘 알 거야. 내가 자네에게 묻겠네. 대체 언제부터 우리가 고양이가 되고, 노스롭이 쥐 신세가 되었나 ?”


파이트가 말했다.


“저는 애초에 아버지가 출병할 때부터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말렸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말릴 수 없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저는 장군께서 아가란 강을 건너 바늘요새를 장악했을 때, 이미 노스롭이 이길 수 없는 전쟁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는 드넓은 제국의 정세를 읽을 수 있는 식견도 부족하고, 커다란 군대를 통솔할 역량도 경험도 없는 분입니다.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출병을 하셨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스프링스에서 숫적인 우세만 믿고 이길 거라는 자신감에 차 있었죠. 양면 공격을 받을 위기를 맞아 후퇴하기 시작한 후로 아버지는 매일 술에 절어서 살았습니다. 물에 빠진 생쥐나 다름없는 꼴이었죠.”


세틴이 말했다.


“자네 말을 듣다 보니 공감하는 바가 적지 않네. 자네도 힘들었겠어. 몇 마디 하지 않았어도 말귀가 통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겠네.


이런 상황이 아니었다면 희망과 포부로 가득찬 이야기를 며칠 밤을 세워 나누어도 질리지 않았을 것같아. 우리가 둘 다 그런 나이이지 않나.


자네를 풀어주겠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아버지를 설득해주게. 이미 말했지만 나는 노스롭 가문의 사람들을 한 명도 해치지 않을 걸세. 노스롭 후작은 황도로 압송되어 처분을 기다릴 수밖에 없기는 할 테지.


이제 돌로만으로 도망칠 가망도 없어졌네. 굳이 산성에서 또 많은 피를 흘릴 이유가 대체 뭐란 말인가 ? 바늘 요새를 우리가 어떻게 공략할 수 있었는지 아나 ? 내가 직접 100 명을 정예를 이끌고 사실상 점령 작전을 성공시켰지.


지금 우리 군에는 나를 포함해서 마스터급의 장수가 다섯이나 있다네. 산성에 병력이 얼마가 있든 언제든지 공략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야.


자네가 내 말에 동의하든 말든, 내 부탁을 들어주든 말든 풀어주겠네. 죽자고 덤비는 사람을 살려주는 것도 한도가 있지. 다시 말하지만 이것이 마지막 기회야. 이제 돌아가게.”


파이트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세틴을 주시하더니 힘겹게 말했다.


“장군님의 뜻을 잘 알겠습니다. 가능할 지는 모르겠으나 아버지를 설득해보겠습니다.”


파이트는 세틴에게 무릎까지 꿇으며 깊게 인사하고 물러갔다. 세틴이 명을 내려 파이트가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해준 것은 물론이었다.


파이트가 돌아가고 나서 호아니가 말했다.


“영민하고 바른 청년으로 보였습니다. 장군께서 그를 보내주신 것도 참으로 잘 하신 일입니다. 부디 장군님의 진심이 노스롭 사람들에게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세틴이 고개를 끄덕이며 한숨지었다.


“하아, 파이트 같은 인재가 노스롭에 있는 것이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다행한 일이기도 합니다. 군사께서 나중에라도 파이트를 잘 건사하셔서 빛을 볼 수 있도록 신경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내 또래에서 그만한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며칠이 지나 대지에 파릇파릇한 풀들이 돋아나고, 이른 봄꽃들이 꽃망울을 키워갈 무렵, 마침내 노스롭이 무조건 항복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기나긴 노스롭 토벌 전쟁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 셈이었다.


세틴은 일단 노스롭 후작 일가를 영주성 내의 별채에 감금하고, 토벌 전쟁을 어떻게 매듭지을지 후속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노스롭 후작은 세틴에게 투항하는 의식을 거부했다. 죽이든 살리든 마음대로 하라는 태도였다. 세틴도 굳이 그에게 무언가를 강요할 생각은 없었기에 별채 안에서는 자유롭게 행동하도록 방치했고, 하인들의 시중을 받을 수 있게 했으며, 필요한 물자도 넉넉하게 제공해주었다.


노스롭 휘하의 장수들과 병사들은 모두 무장을 해제시키고 방면하였다. 이미 모든 작위와 직급을 박탈 당한 장수들은 물론이고 일반 병사들은 목숨이라도 건진 것을 다행으로 여기는 듯 별 소란을 야기하는 자가 없었다.


세틴은 결국 노스롭의 투항을 이끌어낸 파이트의 공로를 감안하여 자유로운 행동을 보장해주고 자주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파이트는 특히 세틴군의 훈련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세틴, 호아니, 놀란과 함께 연병장에서 훈련하는 병사들을 지켜보던 파이트가 물었다.


“그다지 즐거운 놀이를 하는 것도 아닌 듯한데 병사들이 왜 저렇게 환성을 질러대는지 모르겠군요. 저것도 무슨 훈련의 규칙에 포함되는 겁니까 ?”


호아니가 미소지으며 대답했다.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훈련의 매 과정에 소소한 상이 걸려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달리기를 보자면, 이전 기록에 따라 조가 편성되고, 조별로 순위에 따라 보상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3등까지, 6등까지, 그 나머지로 나누어 저녁 식사가 달라지죠.


개인별, 조별, 부대별로 훈련과정마다 소소한 보상이 주어지고, 매달 종합적으로 승급이나 부대 배치, 무구 지급 등의 포상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병사들이 대부분 훈련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거죠.”


파이트가 탄복한 표정으로 말했다.


“와, 대단한데요. 저런 훈련을 구상하고 계획한 사람은 천재가 틀림 없습니다. ‘누구든지 몸을 단련하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 몸이 편하면 마음도 게을러지리라’ 누구나 알지만 실천하기는 힘든 솔라스경의 말씀입니다.


병사들도 좋지만, 일반 백성들에게도 단련을 권장하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트의 말을 듣고 있던 호아니와 놀란이 마주보며 소리내어 웃었다. 파이트 자신이 무슨 실수라도 한 것인지 당황하여 물었다.


“제 말의 어느 대목이 그리도 우습습니까 ?”


놀란이 손을 가로저으며 말했다. 여전히 웃는 얼굴이었다.


“아, 아니오. 우스운 것이 아니라, 그대가 한 말을 우리가 한 두 번 들은 게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세틴 장군께서 비슷한 말씀을 몇 번 하신 적이 있지요.


특히 솔라스경을 언급한 대목이 너무 똑같아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을 뿐이랍니다.”


실제로 세틴은 현대의 올림픽이나 단체 종목의 프로 스포츠 등을 떠올리며 제국 전체에 걸친 지역 대항전 같은 것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당장이라기보다 먼 훗날을 염두에 둔 아이디어 수준의 얘기였다.


호아니가 세틴에게 말했다.


“파이트님이 하실 만한 일이 생겼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완다님이 훈련 계획을 입안하고 실행하는데 너무 벅차다는 말을 여러 번 했습니다. 파이트님이 특별히 관심을 가지시니 완다님을 돕도록 해주면 어떨까 합니다.”


세틴이 파이트를 바라보며 물었다.


“당장은 정식으로 군직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오. 하지만 그대만 좋다면 군사의 말대로 군사참모부에서 훈련 계획과 집행을 도와주면 좋겠소.”


파이트가 반색하며 말했다.


“말단이라도 좋으니 배울 기회를 주신다면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순진한 파이트는 이제 부하들을 지독한 악담으로 갈구는데 이골이 난 완다에게 묵사발이 되도록 깨지는 게 일상이 되고, 과중한 업무에 피골이 상접하는 처지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세틴은 자신을 제외한 수하 장수들에게 지급할 승진과 포상, 그리고 제국 남서부의 총독과 군사부의 인사 배치까지 조정의 추인을 상신할 내용을 확정했다.


아울러 노스롭 후작과 그 일가에 대해서는 황실과 조정에 모든 처분을 일임하되, 일단 노스롭 후작만 황도로 압송하고 나머지는 조정의 처분이 확정될 때까지 구금하는 것으로 일단락을 지었다.


압송 책임자로는 수도에 있는 부친의 안위를 걱정하는 커티스 돈프로스트와 선봉대장 핸리 에쿠스, 그리고 노스롭 반란의 가장 큰 피해자라 할 수 있는 노왁 스프링스가 선정되었다.


선봉대 전체를 호송 병력으로 하여 토벌군의 사절단 겸 압송부대가 떠나고 나자, 세틴은 황도에서 사절단이 돌아올 때까지 돌로만 고원의 문제를 해결하기로 작정했다.


그동안 세틴군의 참모부와 정찰대, 트로운 남작이 합동으로 조사한 돌로만 고원의 상황은 생각보다 복잡했다.


여러 차례 회의 끝에 대략의 방침을 정한 세틴은 트로운과 하쿰을 앞세우고 직접 돌로만 고원을 방문하기로 했다. 현재 고원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하포크라는 족장과 회합 약속을 잡고 돌로만 고원으로 향했다.


꼬박 하루 동안 가파른 산길을 따라 올라 본 돌로만 고원에서는 이미 봄기운이 완연한 아래쪽과 달리 차가운 겨울 바람이 몰아치고 있었다.


고원은 얼핏 보기에는 드넓은 평원이었으나, 곳곳에 깊고 가파른 협곡이 대지에 난 상처처럼 가로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생태계가 평원보다는 협곡을 위주로 발달해 있었다. 햇볕이 잘 드는 평원은 오히려 사막에 가까울 정도로 척박했고, 깊은 협곡으로 들어갈수록 숲이 우거진 모습이었다.


아마도 적은 강수량에 물이 모여드는 협곡 쪽이 생태계 형성에 유리하였기에 이런 기이한 풍경이 형성되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었다.


하포크가 족장으로 있는 부족의 거주지는 고원 입구에서 다시 하루 정도를 들어간, 고원에서 보자면 비교적 아래쪽 세상과 가까운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1 n5******..
    작성일
    23.12.31 12:01
    No. 1

    우와 드디어 이글을 따라잡아 다 읽엏습니다.
    반지의제왕 에서 왕죄의 게임으로 나가더니 이제는 홍길동 처럼 율도국을 꿈꾸네요.
    글도 재밌지만 작가님의 식견에 감탄합니다.
    군사, 지리, 교육 . 행정까지...
    특히 포로들을 따로따로 취조하는 모습에서는 경찬 계통에 일을 했거나, 본인이 취조를 받아본 경험이 있지 않나 생각도 해봤습니다.
    새해에도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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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2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90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9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100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5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3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9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4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9 4 11쪽
142 월칸의 서거 24.03.11 126 4 11쪽
141 들끓는 반격 24.03.10 134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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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샬롬 페리앙 24.03.06 121 5 12쪽
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1 5 12쪽
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4 5 12쪽
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2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0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5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3 6 12쪽
125 자군드라 강 24.02.23 142 6 12쪽
124 무너지는 북부군 24.02.22 136 6 11쪽
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9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2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8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6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8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106 북부군 24.02.04 179 7 11쪽
105 변수 24.02.03 166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4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6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8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2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2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5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40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6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4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4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4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6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3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8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0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4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8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0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8 17 14쪽
45 협상 23.12.14 540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9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8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7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7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1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9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4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3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2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4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1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8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7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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