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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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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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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바다 여행

DUMMY

세틴은 어렵게 만난 울라프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으나, 황도에서의 일정이 빠듯했다.


이미 8 일 후로 총독회의 날짜가 다가와 있었다.


세틴이 아무런 준비도 없이 회의 당일에나 황도에 가게 된다면 꽤나 낭패스러운 상황이 적지 않을 터였다.


살면서 마음이 맞고 뜻이 통하는 사람과 만나는 일만큼 즐거운 일이 어디 있으랴.


세틴은 울라프에 대해 알고 싶은 것도 많았고, 울라프에게 듣고 싶은 얘기도 많았으며, 그에게 하고 싶은 말도 많았다.


하지만 울라프에게 어쩔 수 없이 황도로 급히 돌아가야 하는 사정을 말하며 큰 아쉬움을 표할 수밖에 없었다.


울라프가 자신의 부관들에게 몇 가지를 묻고 난 후에 세틴에게 뜻밖의 제안을 했다.


“사령관님께 명마가 있어 황도에서 여기까지 닷새 만에 달려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이제 다시 말을 달려 돌아가셔야 한다고 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확인을 해보니 황도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가 아가란 강에 있는 아르가스라고 하더군요.


제게 빠른 배가 있어서 여기서 아르가스까지 사흘이면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아르가스에서 황도는 조금 무리를 하면 이틀에 가실 수 있을 터이니, 저와 함께 배를 타고 가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사흘 동안 배에서 못다 한 이야기도 나누고, 사령관님도 지친 몸을 쉴 수 있는 여유가 찾을 수 있습니다.”


세틴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육로는 거의 직선에 가까운 반면, 세벤에서 배를 타고 자군드라 강을 내려갔다가 바다를 빙 돌아 아가란 강을 거슬로 올라가야 아르가스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제국을 거의 반바퀴 도는 거나 마찬가지인 항로인데 사흘만에 주파할 수 있다는 말이 믿어지지 않았다.


“세상에 그렇게 빠른 배가 있습니까 ?”


울라프가 웃으며 말했다.


“제 배는 베얀크루에서부터 가져왔는데, 마력 기관을 사용하는 중형선입니다.


이곳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범선이나 노선과는 비교할 바가 아니지요.


동부왕국에서도 마력 기관을 개발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는 소형선만 가능할 뿐입니다.


중형선임에도 원양 항해가 가능한 이유도 바로 강력한 마력 기관을 장착했기 때문이지요.


저를 믿고 한 번 맡겨주시지요.


편안하고 멋진 여행이 될 것입니다.”


사실 세틴은 울라프의 말에 혹하는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 만에 하나라도 무슨 일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걱정도 되었다.


이미 제국에서 으뜸가는 영향력을 가지고 대부분의 일들을 주도해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선뜻 바다 여행을 따라 나서기가 쉽지는 않았다.


세틴 자신도 그러하니 주변의 장수들이나 참모들이야 말할 필요도 없었다.


울라프가 보는 앞인지라 직접 대놓고 말은 못해도 어떻게든 세틴이 울라프와 함께 배에 오르는 일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표정들이었다.


사실 배에 대한 현대적 지식이 있는 세틴의 입장에서 쾌속선을 타고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흥미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그에게 가장 유혹적인 제안은 ‘울라프와의 사흘’과 휴식이었다.


결국 세틴은 극구 반대해 마지 않는 고진을 비롯한 장수들을 설득하여 울라프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많은 수행원을 동반하기에는 배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기에 고진과 무위가 높은 장수들 대부분이 동행하는 것을 허락하고서야 동의를 얻어낼 수 있었따.


어차피 동부왕국과의 일이 마무리되고 나면 제국군의 본영이 세벤 항구에 계속 머물 이유는 없었기에, 함께 황도로 가서 동부왕국과의 문제가 매듭지어지는 즉시, 제국군을 황도로 불러올릴 계획이었다.



울라프의 배는 ‘놀란 그리핀’이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리핀은 베얀크루에서도 오래 전에 사라진 전설 속의 거대한 새였다.


그리핀은 부리로 사람의 사지를 찢어 죽일 정도로 포악한 성질을 가진 것으로 유명했는데, 특히 그리핀이 무언가에 깜짝 놀랐을 때 취하는 공격적인 자세는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몸이 굳어지게 만들 정도였다고 전해졌다.


놀란 그리핀호는 중형선 치고는 앞뒤로 길고 폭이 좁아 날렵한 데다, 돛도 없고 노가 삐죽삐죽 나와 있지도 않아서 매끈한 외형을 가지고 있었다.


갑판 아래쪽은 모두 기관실과 화물창이 자리하고 있었고, 갑판 위로는 선실이 일렬로 늘어선 형태였다.


십 여 명의 제국군 장수들이 동승하다 보니, 울라프 측의 인원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 울라프 측에서는 선원들과 잡일을 돕는 하인들 외에 누구도 동행하지 못하게 되었다.


동행하게 될 사람들을 점검해 본 제국군 장수들은 그제서야 울라프가 무슨 일을 꾸미고자 한들 할 수 없는 상황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항해의 시작은 자군드라 강을 따라 내려가는 항로여서인지 배의 엄청난 속도감에 놀라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핀호는 하루도 지나기 전에 자군드라 강을 빠져 나왔고, 바다로 나오자 제법 높은 파도가 치고 있음에도 나는 듯이 달리면서도 범선과는 비할 수 없을 만큼 안정감을 유지하는 신기한 경험을 선사해 주었다.


세틴은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울라프를 거의 놓아주지 않았고, 끝도 없는 질문 세례를 퍼부었다.


울라프의 고향인 베얀크루에 대한 이야기, 어떻게 해서 동부 왕국까지 오게 되었는지, 무슨 생각으로 동부 왕국에 정착했는지, 울라프가 여행했던 세계의 다른 지역이나 나라들에 대한 이야기 등 사흘이 아니라 석 달을 들어도 부족할 만큼 이야깃 거리가 많았다.


울라프는 간혹 둘이서 만든 협상안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자 하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세틴은 그럴 때마다 마치 철없는 아이처럼 호기심에 반짝이는 눈으로 다른 이야기로 돌리곤 했다.


실제 세틴은 세부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직접 나설 생각이 애초에 없었다.


그런 일에는 놀란과 완다가 제격이어서 울라프의 짝으로 붙여주면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미 울라프의 얘기들에 꽂혀있는 세틴에게 그런 얘기들은 조금 미뤄두고 싶은 성가신 얘기에 불과했다.


세틴이 울라프에게 그토록 집착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세틴은 제국의 일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나면 시오미와 함께 세계 여행을 떠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제 스물도 안 된 새파랗게 젊은 나이에 닳고 닳은 조정의 대신, 관료들과 씨름하면서 살고 싶지 않았다.


그러니 울라프라는 사람 뿐만 아니라, 그의 과거, 보고 듣고 경험한 일들 모두에 지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었다.


세틴을 상대하고 있는 울라프조차도 세틴이 자신의 얘기들을 청해 들으면서 세계 여행에 대한 여러 가지 계획들을 구체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다만, ‘제국군 사령관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 역시 나이는 못 속이는 건가 ?’ 하는 생각이 들 뿐이었다.


그리핀호에 처음 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배에 대한 질문을 가장 먼저, 그리고 많이 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세틴은 그리핀호에 대해서는 이상하리만치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다.


현대의 쾌속 여행선을 몇 차례 타 본 경험이 있는 세틴에게 그리핀호가 그렇게 빠른 배도 아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울라프가 어찌 짐작할 수 있었을까.


세벤 항을 떠난 지 사흘 째, 점심 무렵에 이미 그리핀호는 아르가스 항을 앞두고 있었다.


울라프와의 좋은 시간도 끝나가는 셈이었다.


한 시간 정도 후에 아르가스에 도착한다는 통보를 받은 세틴이 울라프에게 말했다.


“내가 너무 일방적으로 울라프 대사에게 질문 세례만 퍼부었지요 ?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일단 우리가 작성한 합의안을 제국 조정에서 관철하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의식적으로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를 피한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앞으로 교역과 교류에 관한 일은 현재 군상 체계를 구축한 장본인인 놀란 경과 완다 장군이 맡게 됩니다.


세부 사항은 그들과 상의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일 겁니다.


제가 황도에 가서 합의안에 대한 논의를 마치면 곧바로 놀란 경이 울라프 대사를 찾아가도록 조치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빠르고 편한 여행을 하게 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또한 제게 들려주신 많은 이야기들도 제게는 천금을 주고도 구할 수 없는 보물같은 얘기들이었습니다.


동부 왕국에 돌아 가셔서 혹시 합의안을 관철하기 어려운 사정이 생기면 곧바로 연락해 주세요.


어떻게든 일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제가 협조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울라프가 두 손을 내밀어 예를 표하며 말했다.


“사령관님의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장담할 일은 결코 아니나, 저도 어떻게 해서라도 사령관님과 제가 그린 그림이 완성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습니다.


불평 불만을 가질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아시다시피 동부왕국의 유력자들은 대부분 타고난 상인들입니다.


제국 전역과의 자유로운 교역, 이 하나 만으로도 그들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합니다.


제가 포라쥬 왕국에서 작으나마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도 상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여러 제도나 정치적인 제한을 풀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고, 또한 특산물의 가공과 교역에 필요한 여러 지식들을 전수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왕국들도 차이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국 전역에서 자유롭게 영업활동을 할 수 있다는 희망 하나 만으로도 앞장 서서 불만세력들을 잠재울 사람들이 적지 않습닏나.


또한 제국에 비해 동부 왕국은 사실 명분에 대한 집착이 강하지 않은 편입니다.


말로는 이쪽에서 사과를 하지만, 어떤 명목으로든 실질적인 배상은 우리가 받게 된다면 만족할 만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어디나 그렇지만 아무리 좋은 말로 설득을 해도 고집불통인 사람들이야 있게 마련이지요.


제가 그런 사람들에게 미운털이 박히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관철시켜 보겠습니다.


제가 사령관님께 가장 크게 감탄한 것은 사령관님께서 제국과 동부 왕국의 백성들을 아무런 차별없이 생각하신다는 점입니다.


제게는 동부 왕국, 그 중에서도 포라쥬 왕국이 제 2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지만, 저도 앞으로 동부 왕국과 제국의 백성들을 똑같이 생각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디 건승을 빌겠습니다.


사령관님과의 만남이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세틴은 울라프가 겉보기와는 다르게 참으로 상냥하고 사려깊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저 역시 울라프 대사와의 만남이 무척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자주 만나기는 쉽지 않겠지만, 조금 여유가 생기면 무슨 핑계를 만들어서라도 동부 왕국으로 한 번 찾아 뵙겠습니다.


몸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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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새로운 황제 등극 24.04.10 81 5 12쪽
171 차기 황제는 누구 ? 24.04.09 87 4 12쪽
170 청소를 하려면 티끌도 남기지 말아야지 24.04.08 93 4 12쪽
169 누가 무덤을 팔 것인가 24.04.07 94 4 11쪽
168 황제 암살 기도 사건 24.04.06 92 4 11쪽
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79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2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90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9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 바다 여행 24.03.26 100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4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3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9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4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8 4 11쪽
142 월칸의 서거 24.03.11 126 4 11쪽
141 들끓는 반격 24.03.10 134 4 12쪽
140 세벤 항구의 재회 +1 24.03.09 131 4 11쪽
139 우살리드의 선택 +1 24.03.08 129 5 12쪽
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137 샬롬 페리앙 24.03.06 121 5 12쪽
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1 5 12쪽
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4 5 12쪽
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2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0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5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3 6 12쪽
125 자군드라 강 24.02.23 142 6 12쪽
124 무너지는 북부군 24.02.22 136 6 11쪽
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9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2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8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6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8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106 북부군 24.02.04 179 7 11쪽
105 변수 24.02.03 166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4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6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8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2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2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5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40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6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4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4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3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6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3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8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0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4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8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0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8 17 14쪽
45 협상 23.12.14 540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9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8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7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7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1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9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4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3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2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4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1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8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7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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