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연재수 :
176 회
조회수 :
73,831
추천수 :
2,371
글자수 :
940,299

작성
23.11.06 09:20
조회
2,288
추천
55
글자
13쪽

졸업 파티

DUMMY

세틴의 아카데미 조기 졸업을 축하하는 기념 파티는 성대하게 열렸다.


천 명은커녕 100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홀을 갖춘 건물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대부분의 파티는 실외에서 점심 무렵에 열리게 마련이었다. 이 세계에는 건축에 쓸만한 석재가 거의 나지 않았고 높은 건물을 지탱할 철재도 매우 귀해서 거의 모든 건물이 목재와 벽돌, 흙을 이용한 단층 건물었기에 2 층 이상의 건물도 극히 드물었다.


궁내에서 일하는 신료들과 귀족들, 수도 프라움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유력 인사들이 대공의 초대를 받아 파티에 참석했고, 대공의 일가 친척들만 해도 2백명이 넘어갔다. 천여 명이 모인 연회 장소는 마치 원형 경기장과 유사한 형태였다. 원형으로 어깨 높이의 단과 차양막을 설치해서 유력한 자들이 자리하고, 그 안쪽에 그밖의 사람들의 식탁이 마련된 형태였다. 한쪽에는 3 미터가 넘는 높은 단을 쌓고 대공 일가를 비롯한 특별한 손님들이 자리하였다.


드높은 나팔소리와 함께 멀린 브라스트가 입장하면서 파티가 시작되었다. 멀린은 등장하면서 곧바로 연단에 섰다.


“오늘 13 공자 세틴 브라스트가 아카데미를 조금, 아니 조금 많이 일찍 마치게 된 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자리를 마련해보았소. 원래 졸업 기념 연회는 그저 가족끼리 모여서 조촐하게 치르는 경우도 많은데 왜 이렇게 유난을 떠는지 궁금한 분들도 많을 줄 아오. 하지만 대공가의 아카데미가 그리 녹녹하지 않다는 사실을 여러분도 잘 아실 것이오. 검술, 궁술, 체술, 경학, 역사, 정치 등 그리 편하지 않은 기준을 충족해야 할 과목만 해도 열 가지가 넘고, 음악과 미술 같은 문화 소양은 말할 것도 없소. 14 세에 졸업을 한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나, 내가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소. 솔라스 경전 천 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어조사 하나 틀리지 않고 자신있게 암송할 수 있는 분은 손을 들어보시오.”


멀린은 잠시 말을 멈추고 좌중을 둘러보았다.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는 소리만 들려올 뿐 손을 드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설사 암송에 자신이 있다 한들 대공의 흥을 깨는 줄 뻔히 알면서 손을 드는 바보는 없을 것이었다.


“아무도 손을 들지 않는군. 물론 솔라스 경전은 모든 귀족들의 귀감이 되는 경전인데 암송할 수 있는 분은 많을 것이오. 여러분들도 소시적에 달달 외우던 기억이 없는 분이 없을 것이오. 그렇지 않소 ? 하하하”


여기저기서 가벼운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놀라지 마시오. 세틴은 열 살에 솔라스 경전을 모두 암송하셨다오.”


다시 한번 좌중에서 탄성이 울렸다.


“대공인 나도 브라스트 가문의 아카데미 시절을 떠올리면 치가 떨릴 때가 가끔은 있어요.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끝도 없이 이어지던 선생님들의 질타와 재촉에 시달리던 때의 악몽을 40년이 지난 요즘도 가끔 꾼다오. 졸업을 위한 평가 기준은 어찌나 까다롭던지...... 과목 당 많게는 예닐곱이나 되는 선생 중에 한 명만 인정을 하지 않아도 통과할 수가 없소. 나도 16 세가 되어서야 가까스로 마칠 수 있었지. 사실 대부분은 18 세, 상당수는 스물이 되어서야 간신히 졸업을 한다오. 그러니 겨우 열 네 살에 졸업을 하게 된 우리 세틴을 여러분께 자랑하고 싶어 하는 내 심정을 헤아려 주기 바라오. 아직도 내가 너무 유난을 떤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습니까 ?”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고 외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늘 졸업파티치고는 지나치다 할 정도로 많은 분들을 이 자리에 불러 모은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소. 예순을 넘기면서 나는 해가 다르게 쇠약해지고 있으니 이제 슬슬 대공가의 후계를 생각할 시점이 되었지. 따라서 오늘을 기점으로 다음 대공이 될 브라스트 대공가의 소가주를 뽑는 절차에 돌입할 것이오.”


멀린의 갑작스러운 폭탄선언에 장내가 소란스러워졌다.


“소가주 선발은 가법에 따라 엄격하게 이루어질 것이오. 물론 모든 것을 떠나서 차기 대공은 내가 정하지. 소가주 선발에 대한 가법의 제 일 조항이 무엇이냐. 바로 가문 밖의 세력이 개입하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오. 특히 외가나 처가의 힘에 의지하려는 공자는 일 순위로 자격을 박탈할 것이오.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다들 충분히 짐작하리라 믿소. 쓸데없이 대공가의 후계문제에 개입하려는 자가 있다면, 어떤 일을 당하게 될지 내가 똑똑히 보여줄 것이오. 지금 제국이 혼란스러운 이유가 무엇인지 여러분도 아실 것이오. 온갖 세력들이 차기 대권을 노리고 뛰어들어 제각기 지지하는 황자들을 내세워 난장판을 벌이고 있으니 나라 꼴이 어찌 되고 있소 ? 브라스트 대공가의 가법이 지엄함은 익히 알고 있으리라 믿소.”


13 공자의 졸업 기념 파티에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던 연회장의 사람들은 멀린의 얘기에 무거운 긴장감에 휩싸이고 말았다. 무엇보다 대공이 하필 13 공자의 졸업파티 겸 성인식에서 후계문제를 거론했다는 것은 생각하기에 따라 대공이 은연중에 13 공자를 후계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지레짐작도 가능했다.


멀린이 연설을 이어갔다.


“내 대의 소가주 선발은 3 년의 기한을 두도록 하겠소. 그 동안 물망에 오른 공자들은 여러 가지 시험을 받게 될 것이오. 결과에 따라 정확히 3 년 후에 소가주를 발표하겠소. 자, 이제 할 얘기는 모두 끝났으니 파티를 즐겨주기 바라오. 세틴, 13 공자는 내 앞으로 나오라.”


준비하고 있던 세틴이 한껏 차려 입은 화려한 복장으로 멀린 앞에 한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일어서라. 이제부터는 나와 황제 및 황태자를 제외하고는 누구 앞에서도 무릎 꿇지 않아도 된다. 세틴, 그대는 오늘 부로 브라스트 대공가의 13 공자가 되었다. 왜 13 공자냐. 사실상 막내나 다름 없는 네가 열 셋째 아들이어서가 아니다. 대공가의 정식 공자로 인정받는 것이 열 세번째여서 13 공자이다. 아직 아카데미를 졸업하지 못한 몇몇 형들은 물론이고, 나이가 스물을 넘겨 결혼이라도 시키려고 억지로 공자 칭호를 붙여준 아들들도 적지 않다. 어쨌든 순서에 상관없이 모든 공자들은 신분상 동등한 지위를 갖는다. 앞으로 브라스트 가문의 공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처신하도록!”


멀린이 손짓으로 신호를 보내자 집사가 언뜻 보기에도 심상치 않아 보이는 검을 들고 나와 멀린에게 전해주었다.


“나는 새롭게 공자로 탄생한 아들들에게 선물을 하나씩 주었다. 세틴에게도 마땅히 가장 어울리는 선물을 주어야겠지. 이 검은 대공가의 시작이자 뿌리이신 사울 브라스트 대공께서 마지막 전투에서 획득한 이후 아무도 사용한 적이 없는 외날검이다. 외날검이 브라스트 검술에 잘 어울리지는 않고 좀 가벼운 감이 있어서 쓰는 사람이 없었다. 네가 쓰기에 적합할지는 나도 판단하기 어려우나 기념으로 보관해도 좋고 외날검에 어울리는 검술을 익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멀린의 선물은 보기에 따라 그 뜻이 무엇인지 모호한 구석이 있었다. 브라스트 대공가의 초대 가주인 사울 브라스트의 유물이라는 점에서는 많은 아들 중에서 세틴에게 선물한 의도가 있어 보이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대공가를 대표하는 검술을 쓰기에 적합하지 않은 검을 왜 굳이 세틴에게 주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자, 이제 검을 뽑아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눈을 호강시켜 주거라.”


외날검은 아직 한창 성장하고 있는 세틴이 뽑아 들기에도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일반검보다 짧은 편이었다. 세틴을 검을 들어 세 방향을 향해 한 번 씩 들어올리자, 연회장 여기 저기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길이는 짧아도 풍기는 기운이 예사롭지 않았고, 직선으로 쭉 뻗은 검신과 두툼한 검배(劍背, 칼등)는 언뜻 보기에서 무엇이든 썰어버릴 기세를 뽐내고 있었다. 무엇보다 뾰족한 삼각의 검첨에서 느껴지는 위압감이 압권이었다. 사람들은 저 검으로 찔러서 뚫지 못할 것이 없을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세틴이 한동안 선보이던 외날검을 수납하자 멀린이 말을 이어갔다.


“내가 왜 세틴에게 이 검을 선물했는지 쓸데없는 입방아는 삼가도록 ! 내가 주고 싶어서 주었고 세틴에게 어울리는 검이라 주었소. 그뿐이야. 내 입으로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멀린 브라스트는 당대의 검성이라 불리고 있소. 겸손을 떨고자 해서가 아니라 허명일 뿐이오. 실상 나는 전쟁다운 전쟁을 지휘한 적도 없고, 참여조차 해본 적이 없소. 태평성대지. 적어도 지금까지는 말이오. 몬스터 사냥이야 지겹도록 했지만, 원래 검술은 사람을 상대하기 위한 무술이지 몬스터 사냥에는 적합하지도 않아. 오늘 이 자리에서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짐작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오. 이 몸은 늙어가는데 세상은 빠르게 전란의 기운이 퍼져나가고 있소. 브라스트 대공가의 충성스러운 백성과 신하들이여. 그리고 내 아들들아. 오늘 내가 꼭 하고 싶은 말이 바로 이것이야. 태평성대는 끝났다. 다가오는 전쟁에 철저히 대비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오. 세틴에게 검을 선물한 뜻이 바로 그것이라오.”


멀린이 길었던 연설이 끝나고 사람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퇴장하자, 세틴은 하루 종일 꽤나 부담스러운 주인 노릇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신분과 직위에 따라 정해진 순번대로 세틴에게 의례적인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 갖가지 소소한 선물을 바치는 사람들이야 이루 다 말할 수도 없지만, 역사나 정치에 관한 진기한 서적들이 그나마 세틴을 흡족하게 하였다. 그런 책을 선물한 사람들은 세틴 따로 메모를 해가며 기억해두었고, 책에 대해서 몇 마디나마 대화를 나누었으니 그들은 세틴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셈이었다.


세틴이 끝까지 의연한 자세로 인사치레를 하는 사이, 어느덧 연회장은 흥겨운 놀자판으로 변해 있었다. 멀린의 연설을 들으며 자못 숙연했던 분위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하게 바뀌었다.


황제가 병석에 들면서 날로 흉흉하게 변해가는 제국의 상황은 어쩌면 이들에게는 남의 일이나 마찬가지였다. 명목상 제국에 속해 있을 뿐 사실상 독립적인 국가나 다름없는 브라스트 대공령은 공공연히 ‘공국’이라 불리고 있었다. 그러니 제국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우리는 태평성대라는 사람들의 생각이 틀리다고만 볼 수는 없었다.


파티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사람은 세틴과 같은 어머니를 둔 3 공자 제임스였다. 이미 세간에서 ‘안락공자’라 불리며 유명한 난봉꾼인 그는 자신의 집에서 키운 가무단까지 데리고 와서 왁자지껄하게 분위기를 띄우고 있었다. 제임스가 선물이라고 건네준 것도 책은 책이었는데, ‘이젠 어른이 되었으니 이런 것을 봐도 된다’고 귓속말을 하며 준 책이 삽화가 들어간 성애소설이었으니, 멀린이 그를 내놓은 자식 취급해도 지나치다고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조스핀이 결혼하고 몇 년 사이에 정확히 2 년 터울로 세 아들을 낳았는데, 제임스는 그중 두 번 째였다. 가법에 따라 결혼하고 일찌감치 분가하여 궁을 나간 제임스는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였다. 그의 두 아들이 세틴과 아카데미에서 같이 수학했는데 둘 다 세틴보다 나이가 많았지만, 아버지가 그 모양이니 아카데미에서는 존재감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마지 못해 아카데미에 나오기는 하지만 노는 것에만 온정신이 팔린 자들이었다.


멀린과 함께 자리를 떴기에 망정이지 조스핀이 제임스의 그런 모습을 봤다면 뒷목을 잡고 쓰러지고 남을 것이었다. 하지만 세틴은 그런 제임스가 도리어 고마웠다. 멀린의 뜻대로 파티가 계속 숙연하게 흘렀다면, 오늘의 주인공이 세틴에게 너무 많은 시선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고, 뒷말이 일파만파로 퍼져 나갔을 것이다. 세틴으로서는 차라리 시끌벅적한 놀자판을 만드는 것이 부담을 덜어주는 셈이었다.


세틴의 졸업 기념 파티 겸 성인식은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날의 파티가 세상에 거친 바람이 몰아치는 신호탄이 될 줄은 아무도 짐작할 수 없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13 공자 세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집필 계획 24.03.04 83 0 -
공지 내일부터 1일 1 연재로 돌아갑니다 23.12.31 30 0 -
공지 연참 대전 참가에 따른 연재 주기 변경 23.11.26 66 0 -
공지 업뎃 공지 23.11.07 791 0 -
176 이야기를 마치며 +5 24.04.12 90 3 1쪽
175 떠나는 자 24.04.12 70 3 12쪽
174 남는 자 24.04.12 76 3 11쪽
173 황제의 신정책 24.04.11 90 4 11쪽
172 새로운 황제 등극 24.04.10 81 5 12쪽
171 차기 황제는 누구 ? 24.04.09 87 4 12쪽
170 청소를 하려면 티끌도 남기지 말아야지 24.04.08 93 4 12쪽
169 누가 무덤을 팔 것인가 24.04.07 94 4 11쪽
168 황제 암살 기도 사건 24.04.06 93 4 11쪽
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80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3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90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9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100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5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3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9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4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9 4 11쪽
142 월칸의 서거 24.03.11 126 4 11쪽
141 들끓는 반격 24.03.10 134 4 12쪽
140 세벤 항구의 재회 +1 24.03.09 131 4 11쪽
139 우살리드의 선택 +1 24.03.08 129 5 12쪽
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137 샬롬 페리앙 24.03.06 121 5 12쪽
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1 5 12쪽
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4 5 12쪽
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3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1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5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3 6 12쪽
125 자군드라 강 24.02.23 142 6 12쪽
124 무너지는 북부군 24.02.22 136 6 11쪽
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9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2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8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6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8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106 북부군 24.02.04 179 7 11쪽
105 변수 24.02.03 166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5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6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9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2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2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5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40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7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9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4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4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4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6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4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8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0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5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8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1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8 17 14쪽
45 협상 23.12.14 540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9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8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8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8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1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700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4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3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2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4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1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 졸업 파티 23.11.06 2,289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7 62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