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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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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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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집으로 가는 길

DUMMY

마빈 놀란이 소리 없이 다가와 세틴의 곁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았다.


“저도 처음 항해에 나섰을 때, 장군처럼 질리지도 않고 파도와 수평선을 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바다가 두려워졌습니다.


이제는 배에 오르자마자 육지가 그리워집니다. 한시라도 빨리 땅을 밟고 싶은 초조함을 느낍니다.”


세틴이 물었다.


“아, 그러시군요. 이유를 물어도 될까요 ?”


놀란이 갑자기 다가온 큰 물결에 출렁대는 뱃전에서 가까스로 몸을 추스르고 말했다.


“처음에 바다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었습니다. 그때는 6백작령의 영주들과 브라스트 공국이 숨막히도록 저를 짓누르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바다는 열린 세상을 향하는 마법의 통로였지요.


여기에서 어느 방향으로 향하든 제국의 수십 배는 될 바다를 건너면 제국보다 훨씬 넓은 땅이 있다고 합니다.


남쪽으로 열흘 정도 나아가면 크고 작은 섬 수만 개가 있고, 거기서 더 남쪽으로 가면 제국보다 더 큰 섬도 있답니다.


동쪽이나 서쪽으로 수십 일을 항해하면 역시 끝을 알 수 없는 거대한 대륙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천년 제국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는 바다가 열린 세상으로 향하는 통로였지만, 다른 세상에 대해 간간히 들려오는 소문들을 들으면서 두려움이 몰려왔습니다.


언젠가 어느 방향일지는 모르지만, 제국 정도는 간단히 삼켜버릴 괴물같은 자들이 나타날 수 있다는 두려움입니다.


바다를 항해하다 제국에 표류해 오는 배들이 나타나기 시작한지 200 년이 넘게 흘렀습니다.


최근에는 몇 년에 한 번씩 그런 일이 있지요. 그들이 넓은 바다를 건너와 제국을 침략하리라는 생각은 망상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들은 얘기들을 종합해보면 그들은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선박을 운용하고, 바다에 대한 지식, 항해술을 가지고 있고, 방대한 자연 지식을 지니고 있고, 불을 뿜는 무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어쩌면 막연한 두려움일 수도 있겠지요. 제국이 그런 자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그저 저의 망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세틴이 말했다.


“나는 처음 듣는 얘기입니다. 제국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말이야 많이 들었지만, 우리보다 발전된 나라가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고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습니다.


나중에 따로 시간을 내서 더 많은 얘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바깥 세상에 대해서 더 구체적인 얘기를 들려줄 만한 사람을 백작께서 물색해주시면 더 좋구요.


사실 사우셔에서 노스롭까지 배로 사나흘 거리라는 말을 들었을 때 굉장히 놀랐습니다.


노스롭에 있을 때, 내 마음속 거리는 프라움까지 한 달 반, 사우셔까지는 두 달은 됐을 겁니다.


조금 다른 얘기지만, 귀족들의 특권을 없앤다고 해서 곧바로 백성들의 삶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겁니다.


나는 전란이 어느 정도 가라앉고 나면 제국 전체에서 상업을 크게 진작할 생각입니다.


내가 구호 사절단과 함께 놀란을 방문했을 당시,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놀란의 사정을 보고, 그 원인이 호르바트의 지원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부터 상업을 장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어요.


당시에는 호르바트에서 배를 타고 사우셔로 건너기만 해도 식량의 가치가 몇 배로 올라가는 상황을 목도했기 때문입니다.


드넓은 제국 곳곳을 바다와 강을 이용하여 빠르게 연결할 수 있지요. 백작께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선구적인 역할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국이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이에 달려 있습니다. 내가 영지 귀족들의 특권을 폐지하려는 가장 큰 이유도 상업 때문입니다.


귀족들은 상인을 천시하고 상업 활동을 제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들을 속여 불로소득을 취하는 자들이라는 편견이 뿌리 깊게 박혀 있죠.


이를 뜯어 고치는 것이 전란을 수습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일입니다.”


놀란이 놀랍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장군께서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실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제가 어릴 적부터 호르바트를 오가며 개인적으로 이익을 취할 생각만 했지 장군님처럼 대국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상업을 진흥하는 것이 과연 백성들의 삶을 달라지게 할 수 있을지 아직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장군의 말씀은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제 귀에 쏙쏙 틀어 박힙니다.


호아니 군사와도 상의해서 구체적인 방책들을 고민해 보겠습니다. 돌로만 고원 부족들과 맺은 협정에서 상인들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활동에 초점을 맞추신 의도를 이제야 확실히 알겠습니다. 돌로만 고원 협정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세틴이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그겁니다. 돌로만 고원을 왕래하는 상인들이 지나친 폭리를 취하거나 제국과 고원의 사람들을 속이지 못하게 하고, 고원의 부족들이 수확하거나 만드는 물건 중에 제국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원활하게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행히 트로운 남작이 흉금이 넓고 머리 회전도 빠른 사람이라 대략의 방향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몇 년 지나지 않아 큰 성과를 거두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세틴 일행이 사우셔에 도착할 때까지 세틴과 놀란은 여러 방면으로 상업을 진작할 대책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또한 놀란이 세틴과 함께 대업을 이루어나가겠다는 다짐을 더욱 크게 한 것은 물론이었다.


사우셔 항구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세틴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바니아, 오스틴, 거윈 백작, 브라스튼과 리스톤에 멀린이 새롭게 파견한 관리자들, 저스틴과 울브린, 토마스까지 마중 나와 배가 항구에 접안하기 한참 전부터 손을 흔들고 있었다.


저스틴과 울브린은 기병대의 대장과 부대장으로 브라스트의 핵심 전력을 이끌고 있었고, 토마스는 정보부대 책임자가 되어 있었다.


그날 밤 놀란의 영주성에서 세틴의 귀환을 환영하는 연회가 열렸다. 나바니아를 위시로 백작들과 관리자들이 준비한 연회였다. 나바니아 백작이 대표로 환영의 말을 했다.


“2 년이 채 안 되는 동안 제국을 대표하는 영웅이 되어 돌아오신 세틴 브라스트 소가주님을 마음을 다해 환영하는 바입니다.


세틴 장군께서는 노스롭의 역도들과 사투를 벌이는 와중에도 6백작령에서 벌어진 반란을 무난히 진압하는 데까지 결정적인 기여를 해주셨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백작위를 쟁취한 것은 물론, 노스롭의 반란을 평정한 공으로 제국군 총사령관이 되실 거라고 들었습니다.


브라스트인의 한 사람으로 이보다 자랑스럽고 영광된 일이 없습니다. 이런 저의 마음은 브라스트 공국의 백성이라면 누구라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나바니아 선조께서는 사울 대공께서 폴린 왕국을 제압하실 때 언제나 선봉에 서서 싸우셨습니다.


장군께서는 제국에서 전란이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 계속 전진하실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 언제든지 장군께서 부르시면 누구보다 앞장서서 싸우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또한 불러 주시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세틴이 일어서며 말했다.


“나바니아 백작님의 따뜻한 환영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언제든지 선봉에 서겠다는 말씀 또한 제가 나바니아 사내들을 이미 겪어보았기에 결코 빈말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내가 프라움을 떠날 때, 결연한 의지로 따랐던 60 명의 젋은이들은 이번 전쟁을 겪으면서 제국 최강의 정예로 거듭났습니다.


천대받는 청랑대였던 세틴군의 친위대는 모든 전투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싸움에 앞장섰고, 강철같은 기강으로 10만 세틴군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없었다면 콧대 높은 제국 상비군의 장군들과 정예들을 젖비린내도 채 가시지 않은 내가 어떻게 휘어잡을 수 있었겠습니까 ?


브라스트 사내들의 용맹과 굳은 충심을 저들은 감히 흉내조차 낼 수 없습니다.


나는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나서 다시 황도로 향할 것입니다. 인질이 아니라 제국군 사령관이 되기 위해서 말입니다.


브라스트에서 많은 병력을 끌고 가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나바니아 뿐아니라 브라스트를 대표해서 꿈을 펼치고자 하는 사내, 진정한 용기와 의지와 무력을 갖춘 전사들이 함께 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연회장에 고함에 가까운 환호성이 넘쳐흘렀다. 세틴의 말을 듣고 피가 끓는 고양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놀란이 일어섰다.


“오늘 제가 이 자리를 빌어 드리고 싶은 중요한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오늘부로 백작의 작위를 반납하겠습니다. 놀란 백작령은 이제부터 브라스트 대공의 직할령입니다.


이번에 노스롭에 다녀오면서 세틴 장군님과 많은 얘기를 나눴고, 많은 일을 겪고 목도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세틴 장군님을 도와 제국을 새롭게 개혁하는 일이 백작으로 떵떵거리고 사는 것보다 백 배, 천 배 귀중하고 보람되다는 확신입니다.


왜 굳이 작위를 벗어 던지느냐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장군께서 제국 남서부와 노스롭의 영주들에 대해 내린 처분에 대해 알고 있을 겁니다.


모든 영주들이 계승권과 군사권을 박탈당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반란에 참여한 영주들에 대한 처벌이 아닙니다.


영주들이 황제로부터 조그만 땅을 분양받아서 왕 노릇이나 하는 세상은 더 이상 없다는 선언입니다.


그런 세상은 유지될 수도 없고 방치하지도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세틴 장군으로부터 제국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런 세상으로 나아가는 바람입니다.


저는 그 바람에 몸을 싣기 위해서 작위 따위는 미련 없이 벗어 던지겠습니다.


부디 다른 영주님들께서 작위를 반납하라는 압력으로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세틴 장군님의 행보에 함께 하신다면 오늘 제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오래지 않아 알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림자의 습격 사건에서 희생된 백작을 대신해서 즉위한 젊은 거윈 백작이 나섰다.


“저는 소가주님과 놀란 백작께서 하신 말씀을 충분히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세틴 장군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은 누구 못지 않습니다.


미력하나마 거윈의 사내들과 함께 따라 나서겠습니다. 작위에 대해서는 세틴 장군님의 처분에 맡기겠습니다.”


한층 노쇠한 기운이 역력한 오스틴이 말했다.


“무슨 압력으로 느껴서가 아니라 나는 아들이 없고, 아들처럼 생각하는 서스텐은 영지 관리자로도 충분히 만족할 것입니다.


소가주께서 하찮은 작위가 필요해서 내놓으라고 하는 뜻이 아님은 분명히 알겠습니다. 나도 역시 처분에 따르겠습니다.”


너도나도 작위를 내어놓는 분위기가 갑작스럽게 형성되는 상황이 나바니아 백작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나바니아가 뭐라고 하려는 것을 세틴이 조심스럽게 저지하며 말했다.


“놀란 백작이 불쑥 이런 얘기를 꺼낼 거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저도 솔직히 당황스럽습니다.


물론 놀란이 말한 내용은 저의 뜻과 완전히 부합하기는 합니다. 전혀 엉뚱한 얘기는 아니지요.


하지만 브라스트에서 귀족들의 특권을 없애는 일을 서둘거나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제국에 대해 내가 생각하고 있는 방향이 대략 그렇다는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나바니아 백작께는 제가 제안을 하나 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싸움에서 선봉에 서시겠다는 뜻은 충분히 감사하고 존중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6백작령의 병력보다 안정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국 남서부와 노스롭과 마찬가지로 6백작령에도 총독부를 개설하고자 합니다.


나바니아 백작께서 총독을 맡아주시기 바랍니다. 6백작령 전체의 군사권을 총괄하면서 필요할 때 저를 지원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직까지는 관련한 법과 제도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서 시간을 두고 꾸준히 보완해나가야 합니다. 제 부탁을 들어주시겠습니까 ?”


나바니아는 세틴의 뜻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


“기꺼이 장군님을 뜻을 받들겠습니다. 6백작령이 장군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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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99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4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3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8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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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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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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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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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1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2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5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40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6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4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4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3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5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3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8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0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4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8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0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7 17 14쪽
45 협상 23.12.14 540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9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8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7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7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1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9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4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3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2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4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1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8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7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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