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연재수 :
176 회
조회수 :
73,828
추천수 :
2,371
글자수 :
940,299

작성
24.02.29 10:00
조회
130
추천
4
글자
12쪽

북부군의 와해

DUMMY

마우니 평원의 전투는 북부군이 대부분 항복하고, 2 만이 넘는 동부왕국군이 전사하고, 2 만 가량이 포로로 잡혔으며, 채 1 만이 되지 않는 동부왕국군이 가까스로 전장을 빠져나가는 결과를 가져왔다.


말할 것도 없이 제국군의 완승이자 일방적인 학살에 가까운 전투였다.


이는 세틴과 제국군의 지휘부라 이미 예상했던 결과였고, 이변은 거의 없었다.


직업적으로 훈련되고, 우수한 무장을 갖춘 군대와 그렇지 않은 전통적인 군대는 전체적인 병력 규모에 관계없이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입증된 전투이기도 했다.


세틴은 이번 전투에서 칼 한 번 뽑아 보지 않았다.


대신 베른과 울브린 같은 젊은 장수들이 물 만난 고기처럼 마음껏 날뛰며 무용과 전투 지휘 능력을 과시한 전투였다.


고진도 초반에 돌진할 때와는 달리 점차 베른과 울브린이 앞장 서서 부대 전투를 지휘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모습을 보였다.


격렬했던 전투가 이미 끝난 전장을 진두 지휘하는 사람은 난다였다.


포로와 부상자들을 적당한 지점에 분류해서 배치하고, 그들에 대한 관리 및 취조 심문, 치료까지 자로 잰 듯이 일사 천리로 처리하는 난다의 모습에서는 이미 노련한 군인의 위엄이 넘쳐 흘렀다.


제국군의 모든 지휘관들은 각자 자신이 이끌던 부대의 병사들과 함께 풍족하게 제공되는 술과 음식을 즐기고 있었다.


죽거나 다친 병사들은 없는지 챙기고, 살아남은 병사들의 끝없이 이어지는 무용담을 빼놓지 않고 들어주는 것까지가 전투에 임하는 지휘관의 책무라는 세틴의 지침에 따른 것이었다.


세틴은 고진과 단 둘이 앉아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


“장군, 오늘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우리가 대승을 거두었지만, 사실 저는 오늘 칼 한 번 빼들지 않고 본진만 지키고 있었습니다.


장군께서 나서주신 덕분에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술 한 잔 하시겠습니까 ?”


고진이 담담하게 말했다.


“제가 술을 즐기지는 않지만, 오늘은 한 잔 하고 싶군요.


사령관께서 주신다면 달게 마시겠습니다.”


기다렸다는 듯 바네사가 유난히 향이 강하고 붉은 빛이 영롱한 포도주를 큰 유리잔에 가득 부어 고진에게 건네주었다.


세틴이 말했다.


“일부러 피보다 진한 붉은 색의 포도주를 준비했습니다.


저도 오늘은 같이 한 잔 하겠습니다.


오늘 평원을 적신 붉은 피를 붉은 포도주로 씻어버리자는 뜻입니다.”


둘이 건배를 하고 잔을 깨끗이 비우자 바네사가 다시 잔을 채워주려 하였으나, 세틴과 고진은 약속이라도 한 듯 잔을 뒤집어 내려 놓았다.


세틴이 바네사에게 손짓으로 그만 되었다는 표시를 했다.


“예상은 했지만, 모그란데는 일찌감치 전장을 빠져 나갔습니다.


예상을 했기에 마음만 먹으면 그를 잡을 수도 있었겠지요.”


고진이 기다렸다는 듯이 물었다.


“왜 그를 놓아 주셨습니까 ?


모그란데는 살아 있어서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 암적인 존재입니다.


사령관께서 먼저 말을 꺼내시니 꼭 묻고 싶군요.”


세틴이 지난 일들을 돌아 보듯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말을 이었다.


“따지고 보면 사실 나 만큼 모그란데와 악연이 깊고, 철천지 원수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그는 내가 세상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브라스트 가문의 어린 공자였을 때, 나를 암살하기 위해 그림자의 최정예 암살단을 보냈지요.


소드 마스터까지 포함된 전력이었습니다.


아마 모그란데는 그 암살이 실패할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나는 살아 남았고, 그림자는 실질적으로 완전히 와해될 정도로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후에 그는 옴비두스와의 협상이라는 연극에 나를 배우로 써먹었습니다.


나는 그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의 뜻대로 움직여 주었습니다.


모그란데는 브라스트령에서 반란을 부추겼고, 노스롭과도 손을 잡아 우리의 토벌군을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그러고도 뻔뻔하게 내게 제국군 사령관직을 제안하며 손을 내밀었지요.


내가 그 제안을 받아 들이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모그란데를 죽여 없애고자 한다면 생각할 수 있는 수단이 한 두 가지가 아니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줄 사람도 많았습니다.


내가 만약 장군께 우리 단 둘이서 모그란데를 암살하러 가자고 했다면, 장군께서는 거부하셨을까요 ?”


고진이 단호하게 말했다.


“그럴리가요.


나는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모그란데를 처단할 수만 있다면 기꺼이 따라 나섰을 겁니다.


사령관님과 함께가 아니라 나 혼자 가라고 했어도 말입니다.”


세틴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요.


저도 장군이 그러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모그란데를 암살해버릴까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해봤습니다.


하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달랐습니다.


모그란데를 위해서가 아니라 제국과 제국의 백성들을 위해서 그가 스스로 죄를 씻을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입니다.


모그란데가 동부왕국과 손잡기로 작정을 하고 황도를 떠날 때, 내가 그에게 같은 뜻으로 직접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저와 모그란데는 끊을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힌 사이입니다.


모그란데의 입장에서도 자신이 하고자 했던 일들이 번번히 나로 인해 막혔으니, 나를 철천지 원수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이번 결전을 앞두고 이제는 그만 악연을 끝낼 때가 되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와는 질긴 악연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여기까지 오는 동안 길잡이 역할을 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의 암살 시도를 겪으면서 제가 무인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고, 그의 정치적인 목적으로 인해 황도에 인질로 끌려왔지요.


옴비두스와의 한 판 연극에서 놀아준 덕에 세틴이라는 존재가 제국에서 크게 부각되었고, 심지어 노스롭 토벌군을 이끄는 장군이 되기까지 했어요.


그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제 주변에 사람이 넘칠 정도로 많아졌지요.


이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번 마우니 전투의 결과에서도 보듯 사실상 모그란데의 북부군은 우리의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지금 정확히 예단할 수는 없지만, 제국의 최대 적은 동부왕국군이 될 겁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마지막 시련이 될 수도,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처참한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르는 커다란 변수가 바로 동부왕국입니다.


호아니 군사께 대략은 들으셨겠지만, 동부왕군의 변화된 모습은 아마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엄청난 위협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저는 또다시 모그란데를 우리가 동부왕국과 맞서기 위한 길잡이로 써먹을 생각입니다.


애초에 동부왕국을 끌어들인 장본인이 모그란데이니, 그가 쫄딱 망한 채로 자군드라 강을 건너 가서 또 무슨 일을 벌일지를 보면, 향후 우리가 동부왕국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시금석 같은 역할을 할 겁니다.


그것이 오늘 제가 모그란데는 놓아 보낸 이유입니다.”


고진이 말했다.


“사령관님의 뜻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그란데를 아예 제거해버렸다면 동부왕국에서 감히 제국을 넘볼 기회조차 주지 않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


세틴이 고개를 끄덕였다.


“장군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분명히 그런 측면도 있지요.


하지만 나는 동부왕국에서 일기 시작한 바람이 결코 그리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어쩌면 그들에게도 모그란데는 그저 사소한 하나의 변수, 꼬투리, 써먹을 만한 수단 정도에 불과할 겁니다.


모그란데가 없다고 해서 제국을 넘보려는 야망이 사그라들지는 않겠지요.


장군의 말대로 모그란데를 살려보낸 것이 화근을 더 키우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아왔듯 모그란데는 적절하게 대비하고 대처를 하면, 우리가 충분히 감당하고 남을 사람입니다.


사람이 오만하고 인망이 없어서 결코 큰 적수가 될 사람은 아닙니다.


오늘도 모그란데가 제 몸 하나 빼는데 급급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이토록 쉽게 대승을 거둘 수는 없었을 겁니다.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좀 더 지켜 보십시다.


모그란데가 화근 덩어리인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알기 쉽고 예측하기 쉬운 사람도 없습니다.”


고진이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확실히 사령관님께서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십니다.


저도 솔직히 긴가민가 하는데 사령관님의 뜻을 제대로 이해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령관님의 뜻에 따라서 잘못되거나 엉뚱한 일이 벌어진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어쨌든 사령관님께서 의도적으로 모그란데를 놓아 주었다는 얘기는 저만 아는 비밀로 해두는 편이 낫겠습니다.”


세틴이 웃었다.


“저도 장군께나 이렇게 솔직한 심정을 모두 털어 놓지 누구에게 함부로 떠벌일 얘기는 아니지요.


그건 그렇고, 큰 전투가 벌어진 당일에 할 얘기는 아니지만, 우리가 갈 길이 바쁩니다.


며칠 내로 신속히 이곳의 뒤처리를 마무리 하고, 우리는 다시 북동부로 급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저스틴의 별동대가 우살리드를 잘 막아 냈을지, 얼마나 타격을 주었을지 알 수는 없으나, 결과에 관계없이. 우살리드가 돌아오기 전에 북동부를 완벽하게 장악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뒤처리를 소홀히 할 수도 없고, 이번 기회에 동부 가도를 완벽하게 장악해야 합니다.


또한 자군드라 강을 건너 동부로 넘어가는 관문인 세벤 항구에 단단한 군사 기지까지 구축을 해두어야 합니다.


그런 일들을 모두 마치고 나서 북동부로 나가자면 너무 늦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저와 장군이 역할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1 만 5 천의 병력을 남길 테니 세벤 항의 일까지를 마쳐 주셨으면 합니다.


이곳의 일이 적지 않으니 난다와 잘낫을 남겨 두겠습니다.”


고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난다와 잘낫이라면 인선도 아주 좋습니다.


우리가 서둘러 북동부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은 이미 책임자급 장수들에게 공유된 사항이니 그렇게 결정하셔도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빠지게 되면 정찰 부대에 차질이 있을 수도 있는데 괜찮겠습니까 ?”


세틴이 신중하게 말했다.


“저도 그것을 제일 걱정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북동부행에서 큰 전투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다.


이미 북동부의 주력이 모두 빠져나간 상황에서 우리 군에 맞설 영주나 군대가 있을 가능성이 적습니다.


만약에 우살리드가 북동부로 돌아온다면, 그는 이미 패배로 큰 타격을 받고 지칠대로 지친 상태일 겁니다.


무엇보다 고진 장군을 제외하고는 이쪽 동부 가도와 세벤항을 총괄할 정도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장수가 없습니다.


난다가 여러 모로 능력과 위엄을 갖추어가고는 있지만, 아직은 직접 전투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고진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듣고 보니 그렇습니다.


아직까지는 이쪽에서도 어떤 변수가 생길지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니 제가 남는 편이 좋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13 공자 세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집필 계획 24.03.04 83 0 -
공지 내일부터 1일 1 연재로 돌아갑니다 23.12.31 30 0 -
공지 연참 대전 참가에 따른 연재 주기 변경 23.11.26 66 0 -
공지 업뎃 공지 23.11.07 791 0 -
176 이야기를 마치며 +5 24.04.12 90 3 1쪽
175 떠나는 자 24.04.12 70 3 12쪽
174 남는 자 24.04.12 76 3 11쪽
173 황제의 신정책 24.04.11 90 4 11쪽
172 새로운 황제 등극 24.04.10 81 5 12쪽
171 차기 황제는 누구 ? 24.04.09 87 4 12쪽
170 청소를 하려면 티끌도 남기지 말아야지 24.04.08 93 4 12쪽
169 누가 무덤을 팔 것인가 24.04.07 94 4 11쪽
168 황제 암살 기도 사건 24.04.06 93 4 11쪽
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80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3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90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9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100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5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3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9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4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9 4 11쪽
142 월칸의 서거 24.03.11 126 4 11쪽
141 들끓는 반격 24.03.10 134 4 12쪽
140 세벤 항구의 재회 +1 24.03.09 131 4 11쪽
139 우살리드의 선택 +1 24.03.08 129 5 12쪽
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137 샬롬 페리앙 24.03.06 121 5 12쪽
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1 5 12쪽
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4 5 12쪽
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3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1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5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3 6 12쪽
125 자군드라 강 24.02.23 142 6 12쪽
124 무너지는 북부군 24.02.22 136 6 11쪽
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9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2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8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6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8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106 북부군 24.02.04 179 7 11쪽
105 변수 24.02.03 166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5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6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9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2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2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5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40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7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9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4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4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4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6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4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8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0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5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8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0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8 17 14쪽
45 협상 23.12.14 540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9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8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7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8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1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700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4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3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2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4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1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8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7 62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