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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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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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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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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차기 황제는 누구 ?

DUMMY

세틴이 차갑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것은 오늘 밤에 즉시 조사에 착수할 것이니 차츰 전모가 밝혀질 일입니다.


근위대나 제국군이 황제를 시해하고서 내관들의 짓으로 꾸민 것 아니냐는 말을 하고 싶으신 모양인데,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건 잘 아시지 않습니까.


제가 무슨 수로 황궁에 있는 거의 모든 내관들을 일시에 완전무장시켜서 폐하의 처소로 달려가게 만들 수 있겠습니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전하께서는 몰랐던 일로 해드릴 것이니, 너무 급하게 나설 필요는 없습니다.”


오디어스가 계속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처량하게 말했다.


“아버님이 올해 연세가 90을 넘기셨네.


두 형님들마저 이미 돌아가셨으니 실로 오래 사신 셈이지.


하지만 마지막 가시는 길에 그토록 험악한 일을 당하실 줄이야 누가 알았을까.


슬픔을 주체할 길이 없으나 나라에 하루라도 주인이 없어서는 안된다고들 하니 어쩌겠는가.


내일 바로 폐하께서 승하하셨음을 공표하고 내가 제위를 물려받아야 할 것이야.


설마 자네가 날 훼방 놓을 생각은 아니겠지 ?”


세틴의 목소리는 여전히 차갑게 가라앉아 있었다.


“왜, 아니겠습니까.


전하께서는 결코 제위에 오를 수 없습니다.


그리고 폐하께서는 그리 험악한 죽음을 맞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리 편안하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게 삶을 놓으셨습니다.


진작에 눈치는 채셨겠지만, 저는 오늘 내관들이 쓸 데 없는 일을 벌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전하께서 다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 채 하고 계신다는 사실도요.


제가 왜 이런 일이 벌어지도록 방치했는지 짐작이 가시나요 ?”


오디어스가 무척이나 당황해서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어 ?


그, 그게 대체 무슨 소린가 ?


나, 나는 지금 자네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도통 모르겠어.”


세틴이 말을 이었다.


“바로 전하께서 제위에 오를 수 없는 이유와 같습니다.


저는 전하께서 황제 폐하의 핏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수 십 년 동안 황궁 전체가 한 통속이 되어 폐하를 기만해왔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폐하께서 그 사실을 수 년 전에 알게 되자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정신줄을 놓고 말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전하는 제가 이 사실을 천하에 공표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있습니까 ?


그렇다면 계속 제위를 고집하셔도 좋습니다.


당장 전하에게 나를 막을 방도가 있다 해도 이런 비밀이 언제까지 지켜질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이제부터라도 황실을 지키고 제국을 혼란에 빠트리지 않을 이성적인 대책을 함께 찾아 보셔야 합니다.”


오디어스의 얼굴은 이미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는 흙빛이 되어 있었다.


“다 알고 있었단 말이지 ?


아, 아, 아, 그렇단 말이지 ?


다 끝났구나.


그래, 이렇게 끝날 수밖에 없는 일이지.


아, 나는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네.


그래서 자네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


세틴이 나직하게 말했다.


“저는 모든 황비들과 내관들을 포함해서 황궁 전체를 이 세상에서 지울 생각입니다.


그것만이 돌아가신 폐하를 위로할 수 있는 길이자 이제라도 황실을 제대로 세울 수 있습니다.”


“전부 다 죽인단 말인가 ?”


“아니지요, 저는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는 살인마는 아닙니다.


한 명도 남김없이 세상과 단절된 곳으로 보낼 생각입니다.


그리고, 적어도 폐하의 핏줄도 아니고, 그럼에도 수 십 년 동안 그것을 감추고 황자 행세를 하신 분들도 더 이상 황도에 남아 있을 수 없습니다.


제가 전하께서 내관들의 거사를 전혀 몰랐던 것으로 해드리겠다고 한 말은 적어도 전하의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며, 황태자로서 마지막 체면 만은 지켜드리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자면 전하께서 꼭 해주셔야 할 일이 있습니다.


내일 폐하의 승하 사실을 공표하면서 제위를 잇겠다는 대신에 폐하께서 내관들에게 시해를 당하는 참변에 일말의 책임을 벗을 수 없으니 황태자로서 자격이 없노라 하십시오.


부마이자 전하의 후계자인 저스틴에게 제위를 넘기겠노라 발표 하세요.


사실 황자들이야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아직도 자신이 폐하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짐작도 못하고 있는 황자도 있을 것입니다.


전하께서도 언제 그 사실을 알게 되었는지는 모르나, 그 책임은 오로지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황비들과 그녀들을 부추겨 황궁을 복마전으로 전락시킨 내관들에게 있지요.


하지만 전하에게 다른 선택은 없습니다.”


오디어스의 정신이 조금은 돌아온 듯했다.


“정녕 그런 결말밖에 없단 말인가.


나는 평생 황자로, 황태자로 살아왔네.


내가 폐하의 친자가 아니라는 것을 어찌 상상이라도 했을까.


나도 비교적 최근에 비언차이에게 협박을 당하면서야 알았지.


그러면서도 반신반의 하고 있었는데 자네까지 내막을 상세히 알고 있다면 아마 틀림없는 사실이겠지.


이렇게 된 마당에 내가 계속 제위를 고집해도 소용없고, 천하의 웃음거리가 될 뿐이겠지.


일단, 자네 말대로 제위에 대한 미련은 깨끗이 내려 놓겠네.


염치없지만 나도 살기는 해야 하지 않겠는가.


저스틴에게 제위를 넘긴다는 건 그나마 나를 배려한 일이라 무척 고맙게 생각하네.


하지만 황도를 떠난다면 내가 어디 가서 뭘 하고 살겠는가.


제발 그것 하나만 빼 주게.


남은 여생을 내 딸과 새로운 황제 곁에서 지낼 수 있게만 해달라는 말이네.”


자기 말대로 염치없고 어이없는 오디어스의 말에 세틴은 차라리 웃음이 나왔다.


“내가 비밀을 지켜준다고는 했지만, 내게 당신은 썩어 문드러진 황실의 찌꺼기일 뿐이오.


황궁을 청소하는 마당에 찌꺼기를 남길 이유가 있겠소 ?


지금부터라도 정신 차리시오.


내가 언제까지 당신을 외삼촌으로 대우해줘야 하지 ?


굶어 죽지 않을 정도는 배려해 줄 것이니, 황궁은커녕 황도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말고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시오.


그것이 내가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배려의 최대한이오.


당장 내일 해야 할 일을 똑바로 해내지 못한다면 그 땐 목숨이 온전하기를 바라지 말아야 할 것이오.”


갑작스레 변한 세틴의 말투에 오디어스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자기에게 무슨 명분이 있고 힘이 있어서 세틴에게 대적할 수 있겠는가.


평소에 그렇게 알랑방귀를 뀌던 조정의 관료들조차 최근에는 슬슬 자신에게서 멀어지고 있던 마당에 세틴이 굳이 자신이 황제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더라도 무언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아, 알겠네.


그래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지.


이게 다 황실의 명예를 보존하고 조용히 덮자고 자네가 하는 일인데, 내가 끝까지 주책을 떨었군.”



황궁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바깥으로 한 마디도 새어나가지 못하는 가운데 길고 긴 밤이 흘러갔다.


황궁 전체에 대낮같이 밝게 불이 밝혀졌고, 간간이 어디선가 숨이 끊어지는 듯한 비명 소리가 쉬지 않고 흘러 나왔다.


황궁 안팎에 제국군이 철통같은 경계 태세가 취해진 것은 물론이었다.


오디어스에게 행여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말라는 부탁이자 협박을 마지막으로 건넨 세틴은 황궁에 있는 황태자의 집무실로 저스틴을 불러 들였다.


이미 깊이 잠들었다 깬 저스틴이 같이 가겠다는 카스텔라를 ‘무슨 일이 있어도 홀로 입궁하라’는 명이 있었다며 뿌리치고 황궁으로 달려왔다.


호아니, 오골보르, 토머스, 울브린, 배커와 회의를 하고 있던 세틴이 저스틴이 도착했다는 소식에 모두를 물렸다.


“어서 와, 형.


이 밤중에 갑자기 불러서 놀랐지 ?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고, 앞으로 형이 놀랄 일은 더 많이 일어날 거야.


그러니 각오를 단단히 해.”


세틴은 내관들이 총동원되다시피 해서 황제를 시해하는 일이 벌어졌고, 이는 바로 황태자를 곧바로 제위에 올림으로써 자신들이 살아날 길을 찾고자 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황제가 사망한 마당이니 다음 황제를 정하는 일이 가장 시급한데, 그 지점에서 문제가 생겼기에 저스틴을 불렀다는 것이었다.


“정말 놀라운 일이구나.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단 말이지 ?


그런데 황태자가 보위를 잇는 건 당연한 수순인데 무슨 문제라는 거야 ?”


세틴이 일어서서 저스틴에게 다가가 어깨를 껴안으며 말했다.


“거두절미하고 결론부터 말할게.


다음 황제는 바로 형이야.


황태자는 절대로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어.


아무리 내관들이 간이 크다고 해도 어떻게 황태자와 한 마디 상의도 없이 그런 일을 벌일 수 있겠어 ?


상세한 내막은 지금 잡혀 취조를 받고 있는 내관들을 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겠지만, 적어도 황태자의 은밀한 내락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겠지.


황태자가 나를 무척이나 경계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지 ?


이대로 가다가는 언젠가 내가 자신을 쫓아낼 거라고 생각했던가 봐.


하지만 난 그 사실은 덮어둘 생각이야.


황태자가 친아버지인 황제를 직접 시해했다면, 그건 그 자신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 모두가 용서받을 수 없는 큰 죄인이 되고 마는 거야.


카스텔라와 형도 마찬가지지.


그래서 오디어스와 타협을 봤어.


그 사실을 덮어주기는 하지만 절대 당신이 황제가 될 수는 없다.


그러니 스스로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형을 황제로 추대하라고 말이야.


나로서는 어쩔 수 없는 최선의 방책이 바로 그거야.


내일 형이 차기 황제로 추대될 거야.


황태자의 후계자 자격으로 말이야.”


저스틴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달아오르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 아니, 잠깐.


내가 황제가 되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그건 불가능해.


내가 어떻게 감히 황제 자리에 앉고, 황제 노릇을 할 수 있겠어.


지금이라도 다른 대책을 세워 보자.


누가 보더라도 지금 황제에 가장 적합한 사람은 바로 너 자신이야.


황태자가 그렇게 지정을 하거나, 내가 양보하는 형식을 취해도 되잖아.”


세틴이 소리없이 웃으며 다시 저스틴의 어깨를 껴안았다.


“형, 갑작스러운 일이고, 생각지도 못한 일이니 무척 당황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야.


형 만큼 나를 잘 아는 사람도 드물지.


적어도 내가 마음에 없는 말을 극도로 싫어하고 입에 담지 못한다는 사실을 형 만큼 아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누가 뭐라 해도 난 황제가 될 생각이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야.


무엇보다 지금까지 내가 해온 일과 해온 말들이 모두 스스로 황제가 되기 위해서 행한 일로 되기를 원하지 않아.


황태자의 죄를 밝히지 않고서는 내가 제위에 오를 명분이 없고, 죄를 밝히자면 수많은 사람들이 다쳐야 해, 형과 형수도 포함해서.


그 또한 내가 절대 원치 않는 일이지.


상황이 그렇게 되었어.


비록 형이 원치 않아도 형은 천년 제국의 황제가 되어야 해.


적어도 당분간은 내가 사력을 다해서 도울게.


그러니 마음 단단히 먹고 황제라는 그 자릴 감당한 준비를 해야 해.


지금 당장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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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남는 자 24.04.12 76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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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새로운 황제 등극 24.04.10 81 5 12쪽
» 차기 황제는 누구 ? 24.04.09 88 4 12쪽
170 청소를 하려면 티끌도 남기지 말아야지 24.04.08 93 4 12쪽
169 누가 무덤을 팔 것인가 24.04.07 94 4 11쪽
168 황제 암살 기도 사건 24.04.06 93 4 11쪽
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80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3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90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9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100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5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3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6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9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4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6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9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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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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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1 5 12쪽
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4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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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1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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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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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9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3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8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9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6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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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5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6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9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2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2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5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40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7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2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9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6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4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5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4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6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4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8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1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5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9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1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8 17 14쪽
45 협상 23.12.14 541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80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8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8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8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1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700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5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4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2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4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1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9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7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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