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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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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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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아난의 음모

DUMMY

하지만 울브린은 베른에게 충고를 해줄 생각도, 장교들에게 어떤 변명을 해줄 생각도 없었다.


이런 일은 스스로 경험을 해가며 깨달아야지 누가 말을 해준다고 알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충고라고 해주어봐야 서로 감정만 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울브린의 생각이었다.


울브린이 다른 화제를 꺼내며 분위기를 바꾸었다.


“그럼 다른 문제는 없는 듯하니 군영 설치에 대한 세부 사항들을 점검해 봅시다.


우리 군이 이곳에 오래 머물지는 않을 터이니, 방호는 최소한으로 할 것이오.


사령관님의 지휘소를 설치할 장소부터, 하나씩 정해 나가 봅시다.”


베른이 말했다.


“나는 이곳의 영주 아난 숄키닌과 조우한 내용에 대해 사령관님께 가능하면 빨리 보고를 해야 하오.


군영 설치에 대한 일은 수고스럽지만 울브린 장군이 전담해 주셨으면 하오.”


말을 마치고 울브린이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자 마자, 베른은 측근 서너 명만 데리고 본진이 행군하고 있는 방향으로 말을 달려 나갔다.


울브린이 멀어져가는 베른을 뒷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울브린은 베른이 같이 손발을 맞춰 일하기에는 정말 쉽지 않은 사람이라는 걸 절감했다.


베른이 울브린을 상당히 어려워하는 것같으면서도 조곤조곤 상의를 하려는 태도는 없었다.


서로 겉돌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울브린은 수하 장교들에게 그런 내색을 할 수는 없었기에 서둘러 일 얘기를 이어갔다.



선봉대와는 한 나절 가량의 거리를 두고 야영을 하고 있는 제국군 본진에 베른이 도착한 것은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군영 전체가 저녁을 먹고 있는 시간이었다.


베른이 도착했다는 보고에 세틴은 저녁 식사를 같이 할 수 있도록 베른을 불러 들였다.


베른이 씩씩하게 군례를 마치자마자 세틴은 그에게 자리를 권했다.


세틴의 막사에는 가우디와 베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군사부의 책임을 맡게 된 세키 하푼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들이 현재 제국군의 핵심적인 참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자들이었다.


베른은 모두 익숙한 얼굴들이라 주저없이 합석을 했다.


“제가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사령관님은 식사가 너무 부실하십니다.


이렇게 먹고서야 어찌 제대로 싸울 수 있겠습니까 ?


사내라면 모름지기 한 끼 식사에 커다란 고기 한 덩이는 먹어 줘야지요.”


베른의 주위의 싸늘한 공기를 감지하고 목을 움츠리는데 세틴이 말했다.


“이거 사람을 불러놓고 식사가 부실하여 미안하네.


지금이라도 고기를 좀 썰어 오라 할까요 ?”


세틴을 고기를 많이 못먹어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는 장수로 매도하는 뜻으로 받아들일 소지도 충분히 있는 말을 내뱉은 베른은 자신의 실수를 뼈저리게 깨달았으나, 엎질러진 물이었다.


베른이 급히 손사래를 쳤다.


“아니, 아닙니다.


윗사람이 드시는 것을 똑같이 받아먹는 것도 영광스럽게 여겨야 하거늘 가벼운 제 입이 방정입니다.


괜찮습니다, 신경쓰지 마시지요.


제가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헛소리를 했나 봅니다.”


세틴이 웃었다.


“하하하, 오해 같은 건 하지 않을 테니 걱정 마세요.


나는 장군의 평상시 모습을 그대로 보는 편이 친근하기도 하고 더 좋습니다.


먹는 것도 사람마다 습관이 있고 자신에게 맞는 음식이 있으니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겠지만요.”


모두가 서둘러 식사를 마쳤다.


할 얘기, 할 일이 태산같았기 때문이었다.


“아난 숄키닌과 조우했다는 보고는 이미 들었습니다.


이렇게 급히 달려온 것은 그와의 조우에 대한 보고를 위해서겠지요 ?”


세틴의 물음에 베른은 마시던 물잔을 내려놓고 의자에서 일어서며 힘차게 대답했다.


“네, 그렇습니다.


숄키닌이라는 자가 얼마나 교활하고 약삭바른 자인지......”


베른은 아난과 주고 받은 얘기를 자신이 얼마나 잘 대처했는지 과장을 섞어가며 상세히 보고했다.


세틴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보고를 경청했다.


그리고 베른의 긴 보고가 끝나자 다소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베른 장군, 장군은 내가 아난에게서 무엇을 가장 알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시오 ?”


베른이 다소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야, 우살리드가 북동부에 어떤 대책을 마련해 놓고 떠났는지 아니겠습니까 ?”


베른의 대답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세틴이 말했다.


“틀렸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우살리드가 없는 빈집을 얼마나 빨리, 큰 무리 없이, 적아 구분 없이 피해를 줄이면서 터는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되오.


그것은 전술적인 목표일 뿐이오.


우리는 이번 기회에 북동부를 완벽하게 장악해야 합니다.


이 얘기는 이미 우리가 출발하기 전에 누누이 말씀드렸죠.


다시 하나 묻겠습니다.


왜 아난이 굳이 나를 만나보고서야 항복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을까요 ?”


베른이 말했다.


“그의 말로 사령관께서 북동부인의 마음을 다독여줄 수 있는 분인지 만나 보고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것이 사령관님의 뜻과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세틴이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베른 장군, 아난은 어쩌면 북동부에서 우살리드에 버금갈 정도로 중요한 인물입니다.


타 지역의 사람들과도 빈번하게 접촉하면서 실질적으로 북동부를 대변하는 역할을 해온 사람이지요.


닳고 닳은 그가 말 한 두 마디에 쉽게 생각을 바꿀 리가 없습니다.


그가 진심으로 항복할 마음이 있었다면, 베른 장군께 그 뜻을 분명히 밝히면 되지, 굳이 나를 만나 보고 나서 결정하겠다고 할 이유가 없습니다.


장군은 적어도 하루라는 시간을 아난에게 더 벌어준 셈입니다.


세부적인 지침을 미리 충분히 주지해 주지 못한 내 잘못도 있습니다.


아난이 마중이라도 나온 것처럼 그런 수작을 부렸다면, 그는 지금 적어도 감금되어 모진 취조를 받고 있어야 합니다.


물론 이제 와서 일을 뒤집을 수는 없지요.”


세틴의 말을 들으면서 당장이라도 돌아가서 아난을 잡아들이고 싶어 엉덩이가 들썩이는 베른을 세틴이 주저앉혔다.


세틴이 말했다.


“아난에게 지금 우리의 선봉대 8 천 병력에 타격을 줄 만한 군세를 동원할 만한 힘이 있지는 않을 겁니다.


내일 내가 아난을 어떻게 다루는지 장군은 잘 지켜 보세요.


절대로 장군이 직접 나서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세틴은 베른에게 곧바로 다시 돌아가도록 명했고, 무언가 달라진 분위기를 내색하지 말도록 지시했다.


베른이 돌아간 뒤, 세틴이 남은 사람들에게 물었다


“아난이 어떤 수작을 부릴 거라고 보시나요 ?”


세키 하푼이 말했다.


“제 생각엔 암살 시도 외에는 없습니다.


십중 팔구는 항복할 것처럼, 사령관님에게 호화로운 연회를 열어주면서 거기서 무슨 일을 벌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사령관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다면, 무희를 이용해서 기습을 한다거나 하지는 않겠지요.


술이나 여색에 취하실 분도 아니고 어설픈 기습에 당할 정도로 허술한 분이 아니니까요.


술이나 음식에 독을 타는 방법 말고는 생각나는 게 없습니다.”


세틴이 고개를 끄덕였다.


“충분히 그럴 듯합니다.


하지만 나는 그럴 기회조차 줄 생각이 없습니다.


아난 숄키닌의 기를 완전히 꺾어 놓지 못한다면, 북동부인들을 굴복시키기가 만만치 않을 겁니다.


내일 우리는 숄키닌 저택에 도착하는 즉시 저택을 완전히 봉쇄하고. 아난을 비롯해서 그의 식솔과 관료들을 모두 잡아들여 감금하고, 한 명 씩 고립시켜서 철저히 심문할 것입니다.


그렇게 만 하룻 동안 아난을 고립시킨 후에, 내 앞에 무릎꿇려서 비로소 대화를 나눌 생각입니다.


그에 맞게 부대 배치와 인력 배분을 준비해 주세요.


이에 대해 다른 의견이나 질문이 있나요 ?”


가우디가 물었다.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북동부인들이 어떻길래 제가 생각해온 사령관님과 달리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제가 북동부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말입니다.


만약 제가 선봉에 섰다가 아난과 조우했어도 베른보다 더 잘 대처했을 거라고 자신할 수 없습니다.”


세틴이 고개를 끄덕였다.


“충분히 그럴 만합니다.


내가 베른 장군을 꾸짖듯이 돌려보낸 것도 그가 큰 잘못을 저질러서가 아닙니다.


그건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다시 설명하지요.


사실 나도 북동부인들을 많이 겪어보지 않았기에 자세히 알지는 못합니다.


내가 여러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북동부에 잠입해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 정보원들로부터 세부적인 정보를 많이 접했다는 정도겠지요.


일단 내가 말씀드릴 수 있는 점들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첫째, 북동부인들은 힘에 굴복하여 숙일 수는 있겠지만 결코 진심으로 항복하지 않는다.


둘째, 그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에게 피해를 입힐 기회를 노릴 것이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우리를 몰아내려 할 것이다.


셋째, 그들이 우살리드에게 걸었던 기대가 컸던 만큼 그 기대가 무너진 데 대한 원망이 제국군을 향할 것이다.


넷째, 우리가 무력을 동원하든 말로 설득을 하든 북동부인들을 진심으로 굴복시키는 것은 당분간 불가능하다.


이 네 가지를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것들을 염두에 두고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베른 장군에게는 이미 내가 수 차례 이런 점들을 주지했음에도 오늘같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거지요.”


배커가 물었다.


“그렇다면 사령관님께서는 북동부인들을 어떻게 처분하시려는 겁니까 ?


내일 아난에 대해 조치하는 방식 만으로는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세틴이 말했다.


“그렇지요,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번 우리의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우살리드를 확실하게 처결해야 합니다.


우선 기쁜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우살리드가 결국 하랑가를 넘지 못하고 되돌아오고 있다 합니다.


저스틴의 별동부대가 우살리드군에게 괴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히고 물러서게 했다 합니다.


바로 이틀 전의 일이지요.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오는 우살리드가 다시 북동부에 발을 들이기 전에 하랑가 고원에서 잡아들여야 합니다.


그가 북동부에 무사히 들어와서 다시 사람들을 결집하기 시작하면 더없이 큰 화근이 될 겁니다.


다른 하나는 북동부인들을 장악하는 것인데, 이번 우리의 진격으로 북동부를 완전히 장악할 수는 없습니다.


향후 북동부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정도로 만족해야 합니다.


북동부인들이 제국에 대해 가진 원한과 분노는 이 지역의 척박한 토양과 철저한 고립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뿌리가 깊지요.


나는 북동부인들이 적어도 지금보다는 풍족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려 합니다.


물론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요.


그래서 기틀을 마련한다 함은 결국 그런 삶에 대한 희망을 품은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찾아내고, 우리의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계획은 역시 추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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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새로운 황제 등극 24.04.10 81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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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2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89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9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99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4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2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8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3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0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8 4 11쪽
142 월칸의 서거 24.03.11 126 4 11쪽
141 들끓는 반격 24.03.10 134 4 12쪽
140 세벤 항구의 재회 +1 24.03.09 131 4 11쪽
139 우살리드의 선택 +1 24.03.08 128 5 12쪽
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137 샬롬 페리앙 24.03.06 121 5 12쪽
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0 5 12쪽
» 아난의 음모 24.03.04 124 5 12쪽
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2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0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5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3 6 12쪽
125 자군드라 강 24.02.23 142 6 12쪽
124 무너지는 북부군 24.02.22 135 6 11쪽
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8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2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7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5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7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106 북부군 24.02.04 178 7 11쪽
105 변수 24.02.03 166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4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4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5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8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1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1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4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39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6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09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5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2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69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3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0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7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2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4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4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1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0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3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2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4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4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59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4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2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79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2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1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5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6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5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499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6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6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499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3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7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09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6 17 14쪽
45 협상 23.12.14 539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1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39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8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49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7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5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8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6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79 23 14쪽
35 인질 23.12.07 580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8 20 12쪽
33 칙사 23.12.05 585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8 21 13쪽
31 혈전 23.12.02 606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2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0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7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1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48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79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5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8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3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4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2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3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2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3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2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0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5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6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2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6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4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7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4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8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19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19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4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7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1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4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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