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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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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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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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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그물로 뛰어들다

DUMMY

세틴의 예상대로 옴비두스는 투앙 백작이 대표로 투항하는 절차에 따르라는 요구를 순순히 받아들였다. 투앙 백작의 목숨 만은 보장하라는 단서를 들고 나왔을 뿐이었다. 실무적인 절차는 빠르게 진행되어 세틴과 옴비두스 명의의 협약서에 모두 열 명이 서명을 하는 절차까지 마무리 되었다. 세틴 측 관료 네 명과 새날의 빛 간부 네 명이 서명에 참여하였다.


서로 간의 합의에 따라 가는 만큼 투앙 백작은 황도에 도착할 때까지는 결박하지 않고 수행하는 사람까지 몇 명 데리고 가도록 허용했다. 전권대사의 일행은 귀경하는 길을 서둘러 강행군을 했고 보름 만에 황도에 도착했다.


황궁에 도착한 뒤에는 황자들에게 경과를 간단히 보고하고, 투앙이 사지를 결박하고 대전 건물 앞에 엎드려 투항하는 절차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한 후, 전권대사 파견을 매듭짓기 위한 대전회의가 열렸다.


대전회의에서는 몇몇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마법사들을 사면해줄 수는 없다고 항변하기도 했으나, 세 황자들은 위압적인 태도로 그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세틴과 옴비두스의 합의서를 추인하였다. 그리고 다음날 황제의 재가를 받아 마법사에 대한 전면 사면령을 내릴 것을 선언하고, 특명 전권대사의 임무가 성공적으로 완수되었음을 치하하며 폐회를 선언했다.


새날의 빛이 해산하고 반란이 종식되었으며 수십 년간 지속된 마법사들에 대한 탄압을 끝낸다는 사면령이 황제의 이름으로 포고되었다.


황실과 조정의 현실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일말의 의구심을 품을 만한 상황이었으나, 세상의 인심이란 묘한 것이었다. 결과가 좋으면 어쨌든 좋은 게 아니겠느냐, 세틴이 아니었다면 이런 기적적인 결과가 가능했겠느냐는 식으로 말들이 퍼져나갔고, 제국을 위해 그런 대공을 세운 세틴에게 왜 논공행상이 없느냐는 여론이 일어났다.


세 황자들이 모여 숙의한 결과, 황제의 특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공을 감안하여 세틴에게 1만 골드의 상금과 백작위를 수여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그들로서는 자신들이 계획한 일을 차질없이 이행한 세틴을 미워할 수도 없었고, 논공행상에 대한 불만이 계속 퍼져나가서 좋을 게 없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나중에 대공의 작위를 물려받을 세틴이었으나, 세습한 작위와 스스로의 능력과 공훈으로 작위를 수여 받은 것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현실적으로는 영지까지 물려받는 세습 작위가 비교할 수 없이 컸으나, 제국의 백작위는 나라 간의 전쟁에서 큰 공훈을 세운 경우에나 받을 수 있는 작위였다. 더구나 보다 높은 작위가 있는 경우에는 백작위를 타인에게 양도할 수 있는 권한까지 주어지는 것이 상례였다. 황제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백작위를 수여할 권한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특혜라 할 수 있었다.


세틴은 청랑대와 자신의 식솔들에게 골고루 100 골드씩을 나눠주고 남은 3천여 골드로 크게 잔치를 벌였다. 그간 나름 깔끔하게 정비된 브라스트 관저는 3 일 동안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황도의 고위 관료들은 물론, 많은 귀족들이 세틴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고, 적지 않은 선물이 답지했다. 바네사가 대충 뽑아본 선물의 가치가 만 골드를 훨씬 상회할 정도였다.


줄잡아 수백 명의 손님을 치르는 와중에 세틴은 ‘호아니의 친구들’과도 안면을 익혔고, 전국의 영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으로 알려진 귀족파의 수장 갈리온 후작과 제국 제일의 부자라는 설리반 후작도 직접 다녀갔다.


이유야 어쨌든 세틴은 일약 황도를 뜨겁게 달구는 유명인사가 되고 말았다. 백작의 직위를 축하하는 파티에 참석한 자들 중에는 세틴이 무능한 황자들의 주구가 되어 헛된 명성을 얻었다고 노골적으로 비아냥거리는 자들도 있었다. 화기애애한 파티 중에 술이 떡이 되어 이제 제국은 망했다고 울분을 터트리거나, 눈물을 보이는 자들도 있었다.


세틴은 그런 자들에게 일일이 대꾸하거나 하지는 않았으나, 면면을 유심히 살펴두었다. 개중에는 그저 사람들의 관심이나 끌어보려는 수작을 부리는 자도 있을 수 있으나,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그나마 상황을 보는 눈이 어느 정도 있는 자들로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들에 대한 호아니의 평가는 대체로 박했다. 나름대로 상황을 보는 눈은 어느 정도 있을지 몰라도 대부분 단순한 불평불만 분자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제국에 충성하는 마음이든,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든, 무언가를 해보려는 의지도 능력도 없이 세상을 탓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위안하는데 만족하고 있다 하였다.


세틴에게 들어온 선물 중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 설리반 후작이 선물한 흑마였다. 설리반은 아마도 세상에서 제일 빠른 말일 거라며 세틴에게 은근한 눈빛을 보냈었다. 설리반은 세틴이 황도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자신이 알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도울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었다. 세틴은 최상의 예로 설리반에게 감사를 표했다.


귀족을 대표하는 갈리온 후작도 세틴에게 매우 호의적이었다. 멀린이 승상직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을 극구 칭찬해 마지 않았다. 그리고 무슨 의도인지는 알 수 없느나, ‘모그란데가 황도에 오기 전까지는 반드시 황도를 벗어나라’는 조언을 귓속말로 전했다. 또한 브라스트야 말로 귀족 중의 귀족이라는 소리를 큰소리로 떠들어댔다. 가문의 역사와 전통으로도 으뜸, 당대의 검성이라는 명성으로도 으뜸, 사력을 다해 굶주린 백성들을 구호하는 모습은 귀족들의 귀감, 등등 끝도 없이 칭찬을 늘어 놓았다.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연신 사의를 표했으나, 세틴은 갈리온을 그리 좋게 보지 않았다. 갈리온의 표정에는 진실성이 없었고 입에 발린 소리를 늘어놓고 있다고 보았다. 그가 브라스트 가문과 멀린을 띄워주는 데에는 필시 의도가 있을 터였으나, 그것이 무엇일지는 알 수 없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가 모그란데와 일시적으로 협력하기는 해도 완전히 한 배를 탄 것은 아니고, 모그란데에 맞서는데 있어 브라스트를 활용하고 싶어 하지 않나 짐작할 뿐이었다.


황도의 유력한 인사 중에서 제국군 사령관 질롱 돈프로스트 공작은 끝까지 세틴의 축하연에 참석하지 않았다. 전권대사 일행에 참여했던 바드랑 숄츠가 매일같이 찾아오기는 했으나, 질롱이 참석하지 않은 데에는 이유가 있을 터였다. 그는 현재 황도에서 실질적으로 가장 강력한 세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 겉으로는 제국군을 확고히 장악하고 있을 뿐아니라, 황궁근위대와 수도경비대의 지지도 받고 있었다. 한편 가장 속내를 알기 힘든 자이기도 했다. 공공연히 5 황자를 차기 황제로 밀고 있기는 했으나, 그가 5 황자 트리엄을 진정 황제감으로 생각하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웠다.


세틴은 질롱이 오지 않은 것을 좋게 받아들였다. 더 이상 세틴을 어딘가에 써먹을 의도가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었다. 처음과는 달리 상당한 중량감을 갖게 된 세틴을 장기말로 이용하려면 축하 파티에 반드시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다른 유력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3 황자 오디어스가 세틴에게 백작위까지 내려 가며 전권대사의 일을 띄워준 것은 ‘새날의 빛을 잘 처리하여 정국을 안정시켰다’는 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였다. 4, 5 황자의 동의와 협력이 있기는 했어도 어디까지나 이 일을 입안하고 성사시킨 일등 공신은 자기 자신이라고 자부했다.


새날의 빛과 마법사에 대한 황제의 포고령은 황도에서는 그럭저럭 순조롭게 넘어가는 분위기였으나, 각 지방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다.


하루가 다르게 자신이 마법사임을 밝히는 영주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왔다. 그들은 포고령에 대해 3 황자는커녕 황제에 대한 감사는 뒷전이고, 마법사에 대한 사면은 너무나 당연할 뿐이며, 옴비두스와 투앙을 영웅시하고 마법사를 위한 순교자처럼 떠받드는 분위기였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포고령이 나온지 20여 일이 지났을 때, 드디어 노스롭 후작의 선언이 나왔다. 전국의 마법사 영주들 모두에 대한 선전포고와 함께 새날의 빛 잔당 토벌을 위해 군사를 일으킨다는 것이었다. 천년 제국의 몰락을 가져올 전란의 시작이었다.


조정에서는 노스롭을 제국에 대한 반란세력으로 규정하고 즉각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과 마법사 영주와 새날의 빛을 토벌한다는 것은 명분일 뿐 그의 의도는 황도 진격에 있을 것인데 반란세력으로 낙인을 찍으면 오히려 그를 도와주는 꼴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었다.


세틴은 모그란데의 황국 입성을 막거나 최대한 늦추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정했다. 이미 시작된 전란은 걷잡을 수 없는 형국이었지만, 모그란데가 군세를 이끌고 황도에 들어오는 순간, 정국의 주도권이 완전히 그의 손아귀에 들어갈 것이 불을 보듯 뻔했다.


12만의 군세로 알려진 노스롭의 진격을 저지하려면 그에 걸맞는, 혹은 그를 뛰어넘는 군사를 동원해야 했고, 제국군은 독자적으로 그만한 군세를 동원할 힘이 없었다. 3 황자가 노스롭을 서둘러 반란세력을 규정하고자 하는 목적이 바로 모그란데가 황도에 올 수 있는 명분을 만들고자 함이었다.


4, 5 황자 측에서는 일단 노스롭의 행보를 관망하면서 제국군을 중심으로 제국 전체의 영주들에게 동원령을 내려 군사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논리를 폈다.


노스롭의 선언이 황제의 포고를 완전히 무시하고 일방적인 무력 행사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명분은 3 황자에게 있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디어스도 4, 5 황자 측, 특히 제국군이 동의하는 않는 상황에서 황명을 조작하면서까지 밀어붙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황제를 친견할 수 있는 권한을 독점하고 있다고 해도 황제가 극심한 치매로 완전히 판단력을 상실했다는 사실을 알 사람은 모두 알고 있었다.


대전 회의에서 연일 격론이 오갈 뿐 어떤 결론도 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었다. 그 사이 노스롭은 반도를 벗어나 주변의 영지 8 개를 병합하고 파죽지세로 진군하고 있었다. 노스롭은 영주들에게 단순히 길을 내주는 것을 넘어 완전한 복속을 요구했다. 그것도 형식적인 종속관계를 받아들이는 수준이 아니라 군사적인 지휘권과 동원권을 송두리째 넘길 것을 강요했다. 8 개의 영지 중에서 두 곳은 그것을 거부하고 협상을 시도하다 영주 일가가 완전히 멸족을 당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노스롭이 처음 내세웠던 명분과는 달리 마법사 영주 만이 아니라 주변의 모든 영주들을 자신의 아래 복속시키는 행보가 황도에 알려지자, 논의는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더 이상 행보를 지켜보자는 한가한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없게 되었다. 노스롭을 제국과 황실에 대한 반란 세력으로 규정하는 데에는 다른 의견이 나올 수 없었다. 오디어스의 의도대로 모그란데를 불러들이자는 쪽으로 대세가 완전히 기울었다. 설사 모그란데를 특정하지 않고 전국의 영주들에게 동원령을 발동한다 하더라도 이미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을 모그란데에 필적할 만한 군세를 가진 세력이 없었다.


세틴은 갑작스럽게 대전회의에 참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동안 매일같이 속개된 대전회의에 세틴은 참석할 수 없었는데 중대한 결정이 이루어질 대전회의이니 현 시국에 황제의 전권대사로 파견되었던 일이 연관이 있으므로 참석하여 의견을 피력하라는 통보였다. 이는 4, 5 황자 측의 강력한 요구에 골트릿까지 힘을 보태어 이루어진 일이었다.


대전회의는 개회도 하기 전부터 여기 저기서 격론이 오가며 소란스러운 분위기였다. 그런 소란은 1 황자가 입장하여 개회를 선포하기 직전까지 이어졌다. 월칸의 개회 선언에 이어 3 황자가 서두를 뗐다.


“노스롭의 기세가 심상치 않소. 12만이었던 군세는 어느새 16만으로 커졌고, 제국 남서부 영지들을 대부분 장악한 것은 물론, 아가란 강을 건널 준비를 마쳤다 하오. 강을 건너면 황도까지는 빠르면 보름 이내에도 진격할 수 있는 거리요.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리며 논쟁이나 하고 있을 여유가 없소. 오늘 대전회의에서는 확실한 결론을 내야 할 것이오.”


오디어스가 잠시 뜸을 들였다 바로 결론을 내려했으나, 6 황자 맬덤이 그 틈새를 파고 들었다.


“결론을 내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한 가지만 물읍시다. 왜 브라스트 대공에게 구원을 청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오 ? 그는 제국 제 일의 귀족이자 어떤 야욕도 보인 적이 없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


외무대신 카우스가 3 황자를 대신하여 이에 답했다.


“멀린 대공은 대공령의 사정을 들어 승상으로 입직하라는 황명조차 거부한 사람입니다. 그가 이제 와서 황도에 온다 한들 무슨 도움이 되겠으며, 온다고 하면 도리어 다른 속셈이 있다는 의심만 살 것입니다. 더구나 여기서 브라스트까지 거리가 얼맙니까. 그가 온다고 한들 빨라도 반년은 지나야 합니다. 그때는 이미 모든 상황이 끝난 후겠죠. 아무 의미가 없는 의논입니다.”


맬덤은 카우스를 날카롭게 째려봤지만 더 이상 주장을 제기하지는 않았다. 이때, 대전회의에서 발언한 적이 거의 없는 제국국 사령관 질롱이 입을 열었다.


“반란군 노스롭의 진격을 막고 황실과 제국을 수호하기 위해 전국의 영주들에게 동원령을 발동할 것을 제안합니다. 특정 영주를 지목하여 황도로 불러들이는 모양새는 피해야 합니다. 또한 동원되는 군세는 예외없이 제국군의 휘하에 편제하여 일률적인 지휘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주들이 아무리 많은 군사를 끌고 온다 한들 오합지졸일 뿐입니다. 그렇게 해서는 노스롭을 결코 막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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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황제 암살 기도 사건 24.04.06 93 4 11쪽
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80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3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90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9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100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5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3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9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4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9 4 11쪽
142 월칸의 서거 24.03.11 126 4 11쪽
141 들끓는 반격 24.03.10 134 4 12쪽
140 세벤 항구의 재회 +1 24.03.09 131 4 11쪽
139 우살리드의 선택 +1 24.03.08 129 5 12쪽
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137 샬롬 페리앙 24.03.06 121 5 12쪽
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1 5 12쪽
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4 5 12쪽
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3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1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5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3 6 12쪽
125 자군드라 강 24.02.23 142 6 12쪽
124 무너지는 북부군 24.02.22 136 6 11쪽
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9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2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8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6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8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106 북부군 24.02.04 179 7 11쪽
105 변수 24.02.03 166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5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6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9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2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2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5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40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7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9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4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4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4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6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4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8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0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5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8 17 13쪽
»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1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8 17 14쪽
45 협상 23.12.14 540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9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8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7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8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1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700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4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3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2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4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1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8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7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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