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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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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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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첫 행보

DUMMY

“시녀장이 좋은 얘기를 해주었어. 이번 일정은 13 공자가 후계 경쟁에 나서는 첫 번 째 행보일세. 내가 방침을 정해준다기보다 여러분의 기탄없는 의견을 먼저 들어보고 싶어.”


항상 입이 가려운 토마스가 먼저 운을 뗐다.


“13 공자께서 최종 책임자는 아니지만 일단 순행을 무사히 마치고 가능하면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절단이 순행을 하면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더더욱 안 될 것입니다. 둘째는 사절단에 함께 할 일행과 일반 국민들에게 13 공자의 존재감를 확실하게 각인할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정, 부사를 비롯한 책임자들을 무시하거나 부담을 지우는 일은 없어야겠지만, 상황이 상황인만큼 예상치 못한 일들이 없지 않을 겁니다. 공자님의 자질이나 역량을 드러내 보일 기회는 얼마든지 있을 것입니다. 결코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셋째는 처신이 기름장어같은 신하들을 마냥 믿어서도 안되고, 그들에게 놀아나는 일도 없어야 합니다. 공자를 무시하기는커녕 매사에 의견을 구하고 면이 서는 역할을 권하기도 할 것입니다. 공자의 입장에서도 그런 요구들을 무시해서도 안 되고, 때로는 적절히 활용하기도 해야 할 것입니다.”


“역시 토마스가 탁월하게 잘 정리해 주었네. 기본적으로 그 세 가지를 잊지 않으면 순행에서 큰 과오는 없을 거라고 봐요.”


정치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는 난다와 완다는 새로운 놀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눈을 빛내고 있었다. 완다가 말했다.


“응큼하고 무서운 작자들. 아빠가 관리들에 대해 얘기할 때면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에요.”


“하하하. 관리들 모두가 그렇다면 나라가 온전할 리가 있나. 더러 그런 사람들도 있다는 얘기지. 진심으로 대공께 충성하고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이 큰 사람들이 더 많아. 하지만 ‘어쩌다 끼어 있는’ 미꾸라지를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


세틴이 귀여운 동생 달래듯 말했다.


“그런 자들의 수작질은 제가 누구 못지 않게 잘 압니다. 대공비께서도 뻔히 아시면서도 넘어가 주는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돌아 서서 욕을 한 바가지 퍼붓기는 했지만요. 어쩌다 까딱 실수라도 하면 금방 고꾸라질 것 같지만, 그런 자들일수록 승승장구한다는 게 요지경 세상입니다. 시녀장이 말이나 전하는 입장이지만 대공비 전하를 오래 모신 저를 함부로 무시하지는 못합니다. 중간에서 거를 건 거를 수 있으니 너무 심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세틴도 그런 면에서 바네사에게 의지하는 바가 적지 않았다. 고개를 끄덕이는데 이번에는 울브린이 다른 화제를 꺼냈다.


“13 공자께서 8 년 동안 아카데미에서 지내는 동안 얻은 별명이 ‘호호 공자’입니다. 사실 그다지 좋은 의미는 아니지요. 언성 한 번 높인 적이 없고 늘 배푸는 입장이셨으니 사람들이 적당히 이용해 먹기 좋다는 뜻으로 한 말입니다. 이번 기회에 그런 평판을 일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난다와 완다가 호호 공자라는 말에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바네사의 매서운 눈빛에 움찔했으나 입가에 웃음기가 가시지 않았다. 바네사의 태도는 단지 둘을 야단치는 것만이 아니었다. 울브린의 말에 적극 공감한다는 뜻을 은연중에 내비치고 있었다. 바네사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군주의 표상은 멀린이었다. 누구도 범접하기 힘든 위엄이 있어야 하고 때로는 칼같이 잘라내는 강단도 있어야 했다. 그런 점에서 세틴은 많이 부족해 보였다.


“자네의 말에 일부 공감하는 바도 있느나, 나는 좀 다르게 생각해. 울브린 자네와 나는 누가 봐도 많이 다르지만 누가 더 낫다고 잘라 말하기는 힘들어.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심성이 있고 외모에서 풍기는 느낌도 다르지. 그것을 인위적으로 바꾸려 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커지기 쉬워. 호호 공자가 어떻단 말인가. 난 공자께서 계속 호호 공자로 남아 있어도 좋다고 생각해. 결정적일 때 확실한 한 방이 중요하지. 생각해 보게. 자네와 나도 그 한 방에 넘어간 거 아닌가 ?”


토마스의 의견은 정반대였다.


난다가 물었다.


“그런데 13 공자의 ‘결정적인 한 방’이 그렇게 무서운가요 ? 저는 도저히 상상이 안되는데요 ?”


“바로 그거야. 너희들이 무엇을 상상하든 13 공자는 그 이상이지. 이번 순행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보여주실 기회는 얼마든지 있을 겁니다. 이미지를 바꾸려 애쓸 필요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저 까불거리는 난다와 완다를 공자께서 용납하시는 것만 봐도 사람들의 경계심이 한 꺼풀은 벗겨질 겁니다. ‘호호 공자다운’ 시녀들 아닙니까.”


쌍둥이 자매는 소문이 자자한대로 영민한 아이들이었다. 그녀들은 자신도 모르게 진솔하고 속 깊은 대화에 점점 빠져들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이런 대화가 이어질수록 생각이 깊어지고 나름대로 할 일을 찾고 있는 그녀들이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쉽게 예상할 수 없으니 너무 세심한 것도 병이 될 수 있어. 토마스는 널리 알려진 것 외에 6 백작령의 특이 사항을 정리해서 다음에 알려 주고, 울브린은 도적떼와 각 지방의 치안 상태를 가능한 대로 정리해주게.”


세틴이 자리를 마무리 하려 하자 토마스가 말했다.


“저 꼬맹이들은 숙제 없습니까 ? 왠지 억울한데요.”


“꼬맹이 아니거든요 ?”


난다와 완다가 이구동성으로 외쳤고 완다가 덧붙였다.


“겨우 세 살 차이 나는 거 가지고, 어차피 나중엔 같이 늙어갈 거라구요.”


세틴이 황급히 말다툼을 차단했다.


“너희 둘도 숙제가 있다. 슈타인 상단이 구호 물자를 맡았으니 재해 상황과 가장 시급한 구호 물자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아낼 수 있겠지 ? 사흘 안에 조사해서 보고하도록 해.”


난다가 고개를 갸웃하며 대답했다.


“그거 이미 다 알고 있는데요. 지금 알려 드려요 ?”


“그래. 말해주렴.”


“다음 수확 때까지 부족한 식량이 나바니아 63만 부르(이 세계의 무게 단위, 지구의 12 킬로그램에 해당), 브라스틴 67만 부르, 오스틴 32만 부르, 리스톤 44만 부르, 놀란 36만 부르, 거윈 27만 부르. 브라스틴이 공국의 곡창이라서 그나마 인구에 비해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아사자는 압도적으로 많아요. 관리들이 식량을 무자비하게 걷어들이기 때문이죠. 3 년 동안 아사자는 나바니아 17000 명, 브라스틴 32000 명, 오스틴 3700 명, 리스톤 8200 명, 놀란 5천 명, 거윈 3천 명. 식량 부족량과 아사자 수는 모두 조금 부풀리거나 축소됐을 가능성도 있어요. 브라스틴과 거윈에서 작년에 역병이 발생해서 아직까지 가라앉지 않고 있어요. 그쪽에서 요청한 약품과 의료 물자가 각각 1만 5천 골드, 5천 골드 분량이에요. 식량과 의료 물자를 대공령에서 준비하기에는 태부족이라 수입을 하는데 일부는 여기서 가지고 떠나고, 대부분은 놀란 백작령의 사우셔 항구를 통해서 들어올 예정이에요. 공국의 자금 사정도 여의치 않아 공급할 식량과 의료 물자는 요구받은 것의 30%가 채 되지 않아요. 식량은 150만 부르, 의료 물자는 5천 골드 분량을 준비했지요. 식량과 물자를 백작들에게 적절히 분배하는 것도 만만찮은 과제가 될 거에요. 어떻게 해도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아빠가 그러시던데요.”


미리 준비한 것처럼 숫자들을 줄줄 외워대는 난다의 기억력도 놀라웠지만,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했다.


“그걸 다 외웠어 ? 메모도 없이 어떻게 그럴 수 있지 ? 그거 외우느라 어제 밤 꼴딱 새운 거 아냐 ?”


토마스가 어이가 없어 했다.


“크크크, 그딴 걸 무슨 밤새워 외워요. 토마스는 그렇게 공부했나 보죠 ? 난 그냥 들은대로 얘기한 건데......”


세틴이 토마스를 구원하듯 말했다.


“머리 좋은 사람한텐 그에 걸맞는 숙제를 내줘야지. 그러면 백작들의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분배 방안이 무엇일지 구상해와라.”


이번에는 완다가 나섰다.


“그건 숙제가 아닌데요. 식량은 인구 비례로 나누고 의료 물자는 요청한 비율대로 나누면 될 일 아닌가요 ?”


“그렇게 간단히 해결될 일이면 숙제라고도 하지 않지. 잘 생각해서 방안을 만들어 봐. 잘 모르겠으면 바네사에게 물어서라도 숙제를 완수하도록 해. 힌트를 하나만 주지. 그동안 백작들이 대공께 얼마나 ‘성의’를 보였는지도 중요한 기준이 되지 않을까 ? 평상시에는 엄연한 자치권을 앞세우고 아쉬울 때만 ‘자랑스러운 공국의 백성’들이라면 좀 곤란하거든. 답안은 이미 대공께서 대신들과 상의해서 마련해 놓으셨을 거야. 재주가 있으면 그걸 훔쳐서라도 숙제는 제대로 해야지 안 그래 ?”


난다가 손뼉을 쳤다, 엄지척을 했다 수선을 피우며 말했다.


“역시 13 공자는 차원이 다르시네요. 저희가 아직 숙제를 제대로 해낼만큼 아는 게 없으니 ‘훔치는’ 편이 낫겠네요. 헤헤.”


“저는 안전 대책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사단 친구들의 얘기가 이번에 흑룡기사단과 최소한의 호위 병력만 가게 될 거라고 합니다. 재해 지역에 가면서 군사적인 위압감을 줄 수 없다는 대공 전하의 방침이랍니다. 대공이 사절단이 방문하는 걸 계기로 일을 꾸밀 자들이 반드시 있을 겁니다. ‘난민들이 13 공자를 인질로 삼아 대책을 요구한다’는 식의 사례는 실제로 적지 않습니다.”


울브린이 또 다른 화제를 꺼냈다. 기사다운 발상이었다.


“대공비 전하께서도 그 문제로 심려가 크시네. 따로 기사단 하나를 차출해서 날 지키시겠다는 걸 겨우 겨우 말렸다는 거 아닌가. 그래서야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꼴이 되니 오히려 나만 우습게 되지. 여기 이 여성분들의 전투 실력이 만만치가 않네. 난다와 완다의 합격술을 한 번 맛보면 울브린 자네도 꽤 놀랄 걸 ? 요는 우리 일행은 모두 기초적인 자기 방어 능력이 있다는 거야. 적어도 유사시에 짐덩이가 될 사람은 없지. 이 장점을 살려서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는 수밖에 뾰족한 방법은 없네.”


토마스가 덧붙였다.


“아직 정, 부사가 누가 될지 알려진 바는 없지만, 누가 되더라도 공자의 안전에 소홀하지는 못할 갑니다. 아무리 일을 잘 해 봐야 공자의 신상에 문제가 생기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걸 모를 사람은 없겠죠. 저는 우리가 일행과 떨어져 고립되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면 될 거라고 봅니다. 항상 문제는 그런 상황에서 생기게 마련이니까요.”


안전 문제가 나오니 바네사가 평소보다 더 딱딱한 목소리로 말했다.


“당장 모든 상황을 예상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다섯 사람이 무슨 일이 있어도 13 공자님을 지키고, 목숨을 바치겠다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그럴 자신이 없으면 공자님 곁에 머물 자격이 없습니다. 요즘은 이런 기본적인 도리도 잊은 아랫사람들이 너무 많아 탈이지요.”


“이보세요, 시녀장님. 이러다 제 목숨 아까운 것보다 시녀장님 무서워 도망치는 사람이 더 많겠어요. 그대들이 공국과 제국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세틴 사단’의 모태가 될 거요. 난 그대들을 굳게 믿고 있으니 충성을 강요할 생각도 없고, 애써 충성심을 보이려 할 것도 없어. 큰 꿈을 가져야 큰 사람이 되는 거요. 세심한 것도 필요하지만 우리 같이 대범하게 나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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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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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8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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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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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3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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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3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5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3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7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0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4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8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0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7 17 14쪽
45 협상 23.12.14 540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9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7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7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7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0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9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4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3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1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3 38 12쪽
»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0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8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6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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