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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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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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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1
글자수 :
940,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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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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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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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그린 드래곤 호수

DUMMY

세틴이 대공령을 관통하며 마주친 현실은 상상 이상으로 비참했다. 주민들의 행색은 남루하기 짝이 없었고, 하나같이 비쩍 마른 왜소한 체형이었으며, 고된 노동에 지친 얼굴은 까맣게 주름져 있었다. 현대인인 김성진의 관점에서는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닌 브라스트 궁에서의 생활이 얼마나 축복받은 것인지 절감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브라스트 대공가 하나의 호사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는 자각이 뼈를 때렸다. 연신 대공의 하늘같은 은혜를 잊지 않겠다며 머리를 조아리는 사람들의 갈퀴같은 손을 잡는 세틴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했다.


그런 세틴을 보는 일행들은 유별나 보이는 행동에 고개를 갸웃 하면서도 백성들을 생각하는 세틴의 모습이 마음에서 우러난 행동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누구도 나이 어린 13 공자가 남에게 보이기 위한 연극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세틴의 눈에 비참하게만 보이는 대공령 주민들의 삶이 그나마 재해와 역병까지 덮친 6 백작령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낫다고 하니, 6 백작령의 주민들이 얼마나 처참한 처지에 놓여 있을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그나마 출발한지 6일 후에 도착한 그린 드래곤 호숫가의 칼레인 자작령은 활기가 넘쳤다. 호수에 접하여 비옥한 농경지도 많고 어업도 활발해서 대공령에서는 가장 풍요를 누리는 곳이 바로 칼레인이었다.


그린 드래곤 호수는 대공령의 모든 물이 모이는 곳이자, 6 백작령에 물을 공급하는 수원지였다. 줄여서 ‘그린호’로 통칭하는 호수의 대공령 쪽에 칼레인 자작령이 있고, 호수의 건너편은 평지가 좁아서 폴린 왕국 시절에는 군사 요새가 있을 뿐이었다. 지금은 작은 교역 도시가 형성되었지만, 여전히 ‘하늘 요새’로 불리고 있었다. 폴린 왕국에서 볼 때, 높디 높은 산길을 올라 기적처럼 등장하는 드넓은 호숫가에 지은 요새였기에 하늘 요새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었다.


칼레인과 하늘 요새를 왕복하는 연락선은 주로 교역품을 실어나르는 용도인지라 사절단 모두가 탑승하려면 개조를 해야 했는데 미처 개조작업이 끝나지 않았다. 그래서 사절단 일행은 칼레인에서 이틀을 더 기다려야 했다.


“처음으로 프라움을 떠나 여기까지 오신 소감이 어떠십니까, 13 공자.”


칼레인에 도착하여 가진 두 번째 수뇌부 회합에서 올란드 후작이 건낸 말이었다.


“구호 물자를 대부분 사우셔 항구를 통해 수송하기로 한 결정은 아무리 생각해도 잘한 것 같습니다. 마차가 다닐 수 있는 가도가 나 있다 해도 여기까지 오는 데도 만만치 않았는데 호수를 건너고, 다시 더 험한 산길을 따라 내려 가야 한다니 그 많은 물자들을 가지고 가야 했다면 짐덩이에 파묻혀 죽지나 않으면 다행일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겨울 치고는 날이 그리 춥지 않아 병사들과 하인들이 고생을 덜어서 다행입니다.”


올드만 후작이 웃으며 말했다.


“흔들리는 마차에 멀미가 나고 엉덩이가 아파 죽을 뻔 했다는 응석이나 기대하고 물은 제가 소인배입니다. 13 공자의 의젓하고 속 깊은 말씀에 부끄럽기만 하네요. 병사들을 모아 놓고 대련 시범을 보인다는 발상이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어찌 계속 미루고 있는지요 ?”


세틴이 대답했다.


“저부터도 몸이 근질근질 한 것은 사실이나, 떠들썩하게 소란을 피우면 자칫 촌민들을 놀라게 하지 않을까 싶어서 미루도록 했습니다. 마침 여기서는 이틀의 말미도 있고 하니 판을 벌여 봐도 좋을 듯 합니다.”


“칼레인의 기사단이 제법 실력이 좋습니다. 그들을 불러 함께 해도 괜찬겠지요. 아무래도 흑룡기사단과 13 공자의 식솔들 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라......”


셔틀리 만자의 거대한 체구에서 우러나오는 묵직하게 낮은 목소리는 위압감이 엄청났다. 흑룡기사단이 세틴의 식솔들과 맞붙는 그림은 체면이 깎이는 일이라는 의도가 담겨있었으나 세틴은 개의치 않았다.


“좋습니다. 칼레인 기사단에게도 흔치 않은 기회일 터이니 단장의 배려가 돋보입니다. 먼저 우리 쪽과 칼레인 기사단이 승부를 벌이고, 그 승자에게 흑룡기사단의 실력을 맛볼 기회를 주는 방식이 좋겠습니다.”


셔틀리가 덧붙였다.


“친선 대련인 만큼 오러 사용은 금지하는 것으로 하지요.”


오러를 사용하면 아예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나, 체급부터 다른 흑룡기사단이 절대 밀릴 일은 없을 거라는 자신감이었다. 하지만 세틴 쪽에도 비장의 한 수가 있음을 알았다면 그런 제한은 하지 않았을 것이었다.


대련은 구경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생각해서 칼레인 기사단의 훈련장을 사용하기로 했다. 칼레인 쪽에서도 급작스럽기는 하나, 마다 할 이유가 전혀 없는 행사였기에 흔쾌히 받아들이고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합격술에 특화된 난다와 완다는 2 대 1 승부가 불가피했으므로 상대편에서 그것을 감안하여 선수를 내보내기로 합의했고, 세틴의 팀에 합류한 저스틴까지 6 번의 승부를 보기로 했다.


흑룡기사도 흑룡기사지만 시녀장과 어린 시녀들까지 어울리는 대련에 대한 기대가 커서인지 훈련장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모였다. 병사들과 하인들까지 극소수만 남기고 전원이 온 것은 물론 칼레인에서도 그 이상의 인원들이 참여한 때문이었다.


세틴네와 칼레인 기사단의 승부는 뜻밖에 세틴 쪽의 전원 승리로 싱겁게 끝이 났다. 처음 난다, 완다와 맞붙은 칼레인의 젊은 기사는 손 한 번 제대로 못써 보고 물러났다. 난다와 완다의 합결술이 그만큼 절묘했다. 난다가 시선을 끌고 어느 틈에 뒤로 돌아간 완다의 검이 젊은 기사의 목에 닿기까지 숨 한 번 쉴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전투 경험이 적은 기사라면 누구라도 쉽게 당할 듯한 두 소녀의 묘기에 큰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처음부터 그럴 듯한 볼거리를 제공한 셈이었다. 반면, 기사의 대결에 대한 고정관념과 자부심이 강한 흑룡기사단과 칼레인 기사단은 마뜩찮은 기색이 역력했다.


또 다른 젊은 기사들과 맞붙은 토마스와 바네사도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고, 중견 기사들과 대결한 울브린과 저스틴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항복을 받아냈다.


마지막으로 칼레인 기사단장과 세틴의 대결이 기대를 모았으나, 칼레인 측에서 기권을 선언하면서 싱겁게 끝이 났다. 이미 줄줄이 나가떨어진 판에 명색이 기사단장이 어린 13 공자를 이길 자신은 있었지만, 대공가의 공자를 이긴다는 것도 조심스러운 일이고, 만약에 지기라도 하면 칼레인 기사단의 체면이 땅에 떨어진다고 판단한 듯했다.


세틴은 칼레인의 기권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칼레인의 기사들에게 치하의 말을 건넸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쉽겠지만 제 검술 솜씨는 좀 아꼈다가 보여드리는 걸로 하죠. 검술 대련은 어디까지는 승부보다 자신을 점검하는 의미가 크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13 공자의 식구들이 흑룡기사들에게 무참히 깨질 것을 각오하고 배움을 청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잠시 쉬었다가 대공의 방패, 흑룡기사단의 진면목을 확인하시죠.”


흑룡기사단에서는 난다, 완다와의 다들 대결을 피하고 싶어하는 분위기였다. 자부심 강한 흑룡기사로서 어린 소녀들과의 대련이 부담스러울 만도 했다. 결국 기사단의 막내가 첫 주자로 출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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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2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89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9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99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4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2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8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3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0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8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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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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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4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5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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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1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1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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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4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39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6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09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5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2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69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3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0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7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2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4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4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1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0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3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2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4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4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59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4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2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79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2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1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5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6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5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499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6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6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499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3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7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09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6 17 14쪽
45 협상 23.12.14 539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1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39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8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49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7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5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8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6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79 23 14쪽
35 인질 23.12.07 580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8 20 12쪽
33 칙사 23.12.05 585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8 21 13쪽
31 혈전 23.12.02 606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2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0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7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1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48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79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5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8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3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4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2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4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2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3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2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0 32 12쪽
»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6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6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2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6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4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7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4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8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19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19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4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7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1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4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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