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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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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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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세틴의 계획

DUMMY

회의를 파한 후, 여느 때처럼 세틴과 호아니는 둘 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서로에게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고, 밤이 새도록 대화가 이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세틴은 호아니에게 배울 것이 많았고, 호아니는 나이답지 않게 끝을 알 수 없는 세틴의 정신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호아니가 먼저 입을 열었다.


“이제는 새삼스럽지만 장군에게 놀랄 때가 많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정치판에서 십여 년을 굴러 먹었어도 장군의 유연한 발상을 따라가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모그란데가 황태자를 고를 수 있게 해주겠다는 생각은 대체 어디에서 나온 겁니까 ?”


세틴이 웃었다.


“하하하, 생각해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모그란데가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제안 아닐까요 ?”


호아니가 정색하며 말했다.


“모그란데가 황실을 전횡할 명분을 줄 수도 있습니다.


누가 황태자가 되든 모그란데와 맞설 수 없을 겁니다.


더구나 공식적인 후견인이 되는 셈인데 억지로 밀어붙이고 있는 섭정이라는 지위보다 오히려 더 큰 힘을 갖게 될 수도 있지요.”


세틴이 말했다.


“황자들의 연금을 풀고 나면 황태자 옹립 문제가 곧바로 뒤를 이을 것은 자명합니다.


모그란데의 입장에서 그것까지 계산이 서지 않으면 쉽사리 연금을 풀 결단을 내릴 수 없을 테지요.


모그란데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냐보다 황실과 조정을 정상화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나는 모그란데가 황태자를 제 마음대로 조종하는 한이 있어도 지금보다는 낫다고 봐요.


황태자를 세워놓고 자신이 섭정을 계속 하겠다고 우기지는 못할 테니까요.


모그란데가 나를 어떻게든 끌어내리려는 모략을 멈출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황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모그란데가 운신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줄어들 거에요.


나는 모그란데가 밀어줄 황태자를 포함해서 모든 황자들이 모그란데에게 협력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호아니가 물었다.


“장군께서는 모그란데가 그 제안을 받을 거라고 확신하시는군요.


하기는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기는 합니다.


그렇다면 하루라도 빨리 모그란데를 만나야 되지 않겠습니까 ?


닷새라는 기간 동안 그의 마음이 수없이 오락가락 할 텐데 혹시라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세틴이 말했다.


“어전회의 바로 전날 늦은 밤에 만나볼 생각입니다.


그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서둘 이유는 없습니다.


모그란데에게 적극 대항하는 대신과 귀족들의 동향도 더 살펴야 하고, 모그란데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도 봐야 합니다.


그들 간의 갈등이 커질수록 내 제안은 큰 효과를 볼 거에요.


그리고 모그란데가 모험을 하지 않는다고 확신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행보로 볼 때, 그는 병력을 동원하는데 무척 신중하고, 무엇보다 군사작전 경험이 별로 없지요.


이럴 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그림자는 이미 2 년 전에 내 손에 박살이 났습니다.


단기간에 그만한 비밀세력을 재건하기는 힘들죠.


내가 모그란데 휘하의 장수들을 잘 모르고 병력의 질도 잘 모르지만, 우리의 3만 병력이 모그란데의 10만에 결코 지지 않을 겁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전투다운 전투를 해본 적이 없어요.


우리 군이 전투를 계속하면서 발전시켜온 체계와 작전 개념들을 생각해 보세요.”


호아니가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세틴군이 얼마나 터무니없이 강한 군대인지 잠시 잊고 있었던가 봅니다.


제가 참여하지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오우거 수 백 마리를 한 번에 처치하면서 병사들의 무력이 부쩍 성장했다고 들었습니다.


사기는 말할 것도 없구요.


내일부터 황도의 인맥을 총동원해서 동향 파악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모그란데의 생각을 읽어내려면 셔플린이나 시오미를 활용할 여지는 없겠습니까 ?”


세틴이 진지해졌다.


“그 생각을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닌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활용하지 않을 겁니다.


셔플린은 이번에 보니 정신 지배의 여파가 아직까지 남아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이용할 생각은 없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이 할 짓이 아니지요.


시오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녀가 누구 앞에서도 당당하고 떳떳한 사람으로 남아 있어야 나도 부끄럽지 않은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시오미가 때에 따라 내게 유리할 수 있는 행동을 할 거라는 느낌은 받았지만 그게 전부입니다.”


호아니가 말했다.


“잘 알겠습니다. 깊은 내막까지 파악할 수는 없겠지만 동향이라도 감지할 여지를 파보겠습니다.”


세틴이 차를 크게 한 모금 마시고 말했다.


“호아니 경,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줄 알지만 내가 꼭 부탁드리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장군의 일이 제 일이니 부탁이라고 하실 건 아닙니다.


무슨 일인데요 ?”


세틴이 자세를 바로 하며 말했다.


“나는 늙어 죽을 때까지 쌈박질만 하고 살 생각이 없습니다.


지금 함께 하고 있는 장수나 병사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전쟁이 끝나고 나면 그들은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까요 ?


전쟁에서 이룬 공으로 받은 상을 쓰면서 여생을 보내게 될까요 ?


전쟁이 끝난 뒤에도 그들이 자신과 세상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마련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상업과 무역을 크게 일으키는 것을 제국을 발전시킬 원동력 중 하나로 삼으려 합니다.


다른 하나는 제 생각이 더 정리되고 실현 가능성이 갖춰질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도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 물자의 조달이나 전리품 처리를 도와주는 군상이 따라다니고 있는데, 나는 군상을 새로운 개념으로 발전시키려 합니다.


군이 직접 상업과 무역을 주도하는 거지요.


일단, 여기까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호아니가 신중하게 대답했다.


“돌로만 고원에서 전쟁을 마무리하면서 교역에 초점을 맞추어 관계를 정리하셨다는 말을 들었고, 6백작령에서 놀란을 중심으로 해상 무역과 수군 양성을 시작하도록 조치하셨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상업에 대해 워낙 무지해서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공부를 해야겠군요.


장군님의 구상을 좀더 들어보고 싶습니다.”


세틴이 목을 가다듬었다.


“호아니 경이 이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내게는 가장 중요합니다.


내가 직접 경험하고 들었던 일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6백작령에는 5 년 전부터 내리 3 년 동안 가뭄이 계속되어 엄청난 기근이 발생했습니다.


6백작령에는 제국 어디서나 통할 만한 자원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놀란의 말과 나바니아의 무구를 들 수 있죠.


놀란은 제국 남부의 호르바트 백작과의 사적 인연도 있겠지만, 교역을 통해서 기근을 큰 어려움 없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다른 영지들의 참상은 이루 말할 수 없었지요.


교역만 잘 해도 백성들은 훨씬 풍족한 삶을 살 수 있고 나라도 부강해질 수 있습니다.


영지의 모든 것을 독점하는 귀족들의 특권 때문에 상업, 특히 원거리 교역은 극히 제한되었습니다.


지금 우리의 영향권 안에 들어 있는 지역이 크게 5 곳입니다.


지금은 전시체제로 총독들이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으나, 군사 모병과 물자 조달에 국한되어 각 영지들을 쥐어 짜내는 역할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총독을 중심으로 원거리 교역을 병행하게 되면 우리 군의 재정을 불리는 것은 물론, 영지들에게도 큰 이익을 안겨 줄 수 있지요.


부가적으로 군상의 일을 수행하는 장수나 병사들은 무역의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놀란의 사우셔와 노스롭의 항구를 중심으로 각 지역의 큰 강까지 활용하여 해상 교역망을 확립하면 5 지역 간의 교역이 놀랄만큼 빠른 시간에 가능해집니다.


내가 장담하건데 이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전쟁이 끝나기 전에 5 지역과 여타 제국의 영지들 사이에는 큰 격차가 생길 겁니다.


귀족들을 힘으로 누르지 않아도 귀족들이 스스로 변화의 바람을 받아들이게 되겠지요.”


호아니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듣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말씀이나 솔직히 저는 그렇게 현실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실제로 해보기 전에는 마찬가지일 겁니다.


당장 말로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듯합니다.


놀란 경과 난다, 완다 경이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니 제가 그들과 상의해서 세부적인 추진 계획을 마련해 보겠습니다.”


세틴이 말했다.


“네, 그렇게 하세요. 일단 지역별로 담당관을 한 명이라도 두게 하고 영지의 특산물이나 남아도는 물품들을 조사하는 일부터 시작하시면 될 겁니다.”


이튿날에도 황자들의 연금을 풀라는 상소가 이어졌고, 황도에는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처럼 긴장감이 감돌았다.


세틴은 줄지어 들어오는 대신과 귀족들의 면담 요청을 제국군 재건 때문에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모두 거절했다.


모그란데도 몇 차례나 사람을 보내서 세틴을 만나고자 했으나 세틴은 이 역시 같은 핑계로 미루기만 했다.


제국군 사령관으로 부임한 지 하루 만에 자꾸 불러내는 것이 그리 명분없는 일이었기에 모그란데도 강경하게 만남을 재촉하지는 못했다.


급기야 그날 밤에 시오미가 세틴을 찾아왔다.


그녀를 통해서라도 세틴의 의중을 파악하려는 모그란데의 속내가 엿보였다. 시오미가 웃음지으며 말했다.


“생각보다 느긋하시네요 ?


당장이라도 북부군이 황도에 들어오면 모두가 가루가 될 거라는 생각은 안하나 봐요 ?”


세틴이 마주보며 웃었다.


“우리가 얼마 만이야.


먼저 애틋한 감회라도 나누고 싶은데......


정말 많이 보고 싶었어.


오랫동안 네 생사조차 몰랐지.


그때는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고.”


시오미가 눈을 흘기며 말했다.


“지금 그런 말이 나와요 ?


나는 지금도 살얼음을 걷는 기분이에요.


양부께서 왜 날 보냈는지 설마 모르지는 않겠죠 ?”


세틴은 여전히 웃고 있었다.


“모를 리가 있나.


그러니 이렇게 웃고 있잖아.


모그란데에게 전할 얘기는 하나야.


나는 가급적 피를 보고 싶지 않지만, 그렇다고 피를 보는 걸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는 것.


공작이 닷새라는 시간을 벌어 놓고도 왜 그렇게 안달인지 모르겠군.”


시오미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양부는 대신들이나 귀족들은 발톱 밑에 낀 때보다 우습게 여겨요.


오로지 한 사람을 두려워 할 뿐이죠.


그러니 어전회의 전에 합의를 보자고 하는 건 당연하지요.”


세틴이 진지하게 말했다.


“내가 두려워 하는 건 모그란데가 황실과 대신들과 귀족들을 존중해주는 거야.


이건 내 진심어린 충고이니 모그란데에게 그대로 전해도 좋아.


그리고 어전회의 전날 밤까지 충분히 고민해 보고 찾아갈 거라고 전해.


모그란데와의 일은 이 정도면 충분하니 우리 헤어진 뒤로 못다 한 얘기나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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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80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3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90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9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100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5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3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9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4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9 4 11쪽
142 월칸의 서거 24.03.11 126 4 11쪽
141 들끓는 반격 24.03.10 134 4 12쪽
140 세벤 항구의 재회 +1 24.03.09 131 4 11쪽
139 우살리드의 선택 +1 24.03.08 129 5 12쪽
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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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0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5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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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9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2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8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6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8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106 북부군 24.02.04 179 7 11쪽
105 변수 24.02.03 166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5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6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9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2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2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5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40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7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 세틴의 계획 24.01.11 309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4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4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4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6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3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8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0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5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8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0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8 17 14쪽
45 협상 23.12.14 540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9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8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7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8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1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700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4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3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2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4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1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8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7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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