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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연재수 :
17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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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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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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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북동부인은 어렵다

DUMMY

세틴의 말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깊은 이해를 가진 사람은 세키 하푼이었다.


그는 호아니와 함께 오랫 동안 군사부에서 손발을 맞춰오면서 세틴과 호아니가 그리고 있는 변화된 세상에 대해 주워들은 말이 많았다.


“사령관님께서는 놀란 경이 맡고 있는 군상 체계를 곧바로 북동부까지 도입하실 생각입니까 ?”


세틴이 말했다.


“그렇습니다.


세벤 항구를 장악하고 어느 정도 정비가 되는 즉시 놀란 경에게 무역 항로를 열도록 이미 지시해 두었습니다.


세벤 항구가 열리면 북동부도 바로 제국의 거의 전지역과 교역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은 실감하지 못할 정도로 군상 체계는 이미 제국을 크게 변화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교역이 큰 규모로, 상시적으로, 체계적으로 지속되는 것만으로 백성들의 삶이 크게 변하기 시작했어요.


이미 큰 돈을 번 사람들이 각 지역에서 나오고, 일반 백성들도 생활에 필요한 많은 것들을 누릴 수 있게 되었지요.


이런 변화는 모든 사람들의 삶에 큰 희망과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나중에 놀란 경이 직접 이쪽으로 올 것이니 그에게 자세한 얘기를 듣도록 하세요.


나는 그것을 북동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활용할 생각입니다.


당장은 엉뚱한 마음을 먹고 큰 일을 벌이지 못하도록 방지하는데 주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내일 아난을 심하게 다루려는 이유도 바로 그것입니다.


아난은 겉으로 화평을 추구하는 척 하면서 뒤로 일을 꾸미는 데 있어서 북동부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사람이거든요.”


사실 밤을 세워 얘기를 한다 해도 세틴이 추구하는 새로운 세상을 이들에게 정확하게 이해시키기는 어려웠다.


지구의 현대 사회에 살았고 근대 이후의 세계적인 발전 역사에 대한 지식을 어느 정도 갖춘 세틴의 생각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리 만무했다.


나중에 눈으로 직접 보고 경험하면서 조금씩 알아갈 문제였다.



다음날, 숄키닌 저택에 들이닥친 제국군이 저택을 완전히 봉쇄하고 주요 인사들을 모조리 잡아들여 감금하였다.


세틴은 일부러 이런 계획을 선봉대에는 통보조차 하지 않았고, 본진이 도착하자마자 직접 모든 일을 수행했다.


전광석화처럼 이루어진 작전에 아난 쪽에서는 제대로 저항조차 해보지 못하고 모조리 진압되었다.


실제로 아난은 세틴에게 제공할 막대한 선물을 마련해놓고 있었고, 화려하고 풍족한 연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다른 주요 인사들이 각기 독방에 감금되어 차례로 심문이 시작되었지만, 아난 숄키닌은 깜깜한 지하실에 홀로 갖혀 물과 음식도 전혀 제공받지 못하고,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대꾸하는 사람조차 없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그렇게 일 년 같은 하루가 지나고 나서야 병사들이 아난을 굵은 밧줄로 꽁꽁 싸매어 들고 나왔다.


하룻밤 사이에 폭삭 늙어버린 듯 초췌해진 아난이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젊고 잘생긴 청년 장수 하나가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세틴이 지시를 내렸다.


“여봐라, 우선 물이라도 한 잔 마시게 해 드려라.”


병사 하나가 물 그릇을 들고 와서 아난의 입에 대어 주었다.


하지만 아난은 고개를 세차게 저어 물그릇을 쳐내고 말았다.


그리고 무슨 말인가 하려 했으나, 마를대로 마른 그의 입에서는 끄윽 끄억 하는 소리만 나올 뿐이었다.


세틴이 말했다.


“나를 만나 보고 싶어 한다더니 대화를 나눌 생각이 없는 모양이구려.


내가 바로 제국군 사령관 세틴 브라스트요.


대화를 나눌 생각이 없다면 다시 온 곳으로 보내 주겠소.


여봐라, 끌고 가서 다시 가둬.


그리고 역시 물도 음식도 절대 주지 말고 내일 이 시간까지 저 자가 무슨 짓을 하든 관심조차 주지 말고 가둬두어라.”


병사들이 아난을 끌고 가려 다가가자 아난이 몇 번이나 급하게 침을 삼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어떻게든 목소리를 내어보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세틴이 병사들을 손짓으로 제지하며 직접 물그릇을 들고 아난에게 다가갔다.


이번에는 아난도 거부하지 않았다.


세틴이 입술부터 조금씩 적시게 하고, 물을 천천히 몇 모금 마시게 하자, 잠시 후 아난이 입을 열었다.


“들은 것과 달리 사령관은 참 모진 사람이구려.


어찌 사람을 이런 식으로 대할 수 있단 말이오.


내가 항복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건만, 전장에서 맞서 싸우던 장수라 해도 이런 대접을 하지는 않을 것이오.”


세틴이 대답도 하지 않고 아난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한참 동안이나 아난의 표정을 살피던 세틴이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했다.


“모진 사람이라는 평이 아마 맞을 것이오.


사람이 모질지 않다면 어찌 수십 명에 달하는 장수들의 목을 단칼에 베어버렸을 것이며, 수천, 수만의 병사들을 죽음으로 몰아갈 전투를 명할 수 있겠소.


그래요, 나는 모진 사람입니다.


내 병사와 백성들의 목숨을 하나라도 더 지킬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이고 적을 무찌를 수 있다면, 어떤 모진 짓이라도 할 수 있지요.


당신이 내게 이런 대접을 받는 이유는 당신이 내 병사들에게 큰 피해를 가져다 줄 사람이라고 보았기 때문이오.


내 생각이 틀렸소 ?


틀렸다면 어디 말해 보시오.”


아난은 세틴의 사람을 꿰뚫어 보는 듯한 눈빛과 다 알고 있다는 듯한 말에 당장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랐으나 어쨌든 말을 해보기는 해야 했다.


“내가 많은 선물을 마련하고 정성껏 연회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미 알 것 아니오.


그런 것들이 어찌 당신의 병사들에게 피해를 준단 말이오.”


세틴이 웃었다.


“내가 한 조치들을 겪어 보았으니, 내가 그리 어리숙한 사람이 아니란 걸 알았을 텐데 그걸 변명이라고 합니까 ?


당신의 부하들 중에 독살에 대해, 무희들의 기습에 대해, 병사들에게 제공될 설사약에 대해, 내게 어떤 길을 권한 것인지에 대해 상의하고 준비한 것들을 실토한 자가 하나도 없을 거라 믿소 ?”


아난의 낯이 흑빛이 되었다.


대꾸할 말이 있을 수 없었다.


차라리 그만 죽여 달라는 말조차 하지 못했다.


세틴이 다시 말했다.


“자, 그러면 이제부터 내가 왜 자비롭고 관대한 사람이라고 소문이 났는지 알게 해드리겠소.


나는 아난 당신을 비롯해서 음모에 가담했던 수하들을 하나도 죽이지도 않을 것이고, 따로 벌을 주지도 않겠소.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뒤에서 일을 꾸미도록 방치할 수는 없소.


그건 자비로운 게 아니라 멍청한 짓이지.


내가 굳이 시간을 쪼개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단 하나요.


쓸데 없는 자존심으로 당신 주변 사람들만 괴롭게 만들 일을 더 이상 할 생각도 마시오.


그렇다고 당신이 내 말을 들을 사람이 아니란 것도 잘 아오.


그래서 당신만큼은 황도로 압송해서 처분을 받게 할 생각이오.


여기서 당신의 머리를 쳐버리면 제일 깔끔하겠지만, 나도 내 손에 피를 묻히기는 싫은 사람이라서 말이오.”


아난이 처량한 표정으로 하소연을 했다.


“사령관, 내 마지막 부탁이니 제발 여기서 죽여 주시오.”


아난이 뭐라 말을 이어가려 했지만 세틴의 의해 막혔다.


“안 됩니다.


내가 당신을 죽여 주면 또 그 원한으로 무슨 일을 꾸밀 자들이 얼마나 많겠소.


그러면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유도 없이, 의미도 없이 희생당할지 모르오.


그러니 당신 가족과 수하들을 위해서라도 그냥 황도로 곱게 가시오.


그들에게 희망이라도 남겨 줘야 할 것 아니오.”


아난은 비로소 자신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을 상대하려 했는지 절실하게 깨달았다.


애초에 세틴은 그가 어떻게 상대해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다.


“하루 굶었다고 몸이 그리 크게 상하지는 않았을 터이니, 내가 준비한 죽으로 요기를 좀 하고 바로 황도로 떠나도록 하시오.”



세틴에게는 숄키닌에서 머뭇거리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우살리드가 북동부로 귀환하기 전에 잡기 위해서는 그 전에 적어도 북동부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페리안 후작령까지는 장악해 둬야 했다.


이후 세틴은 진군의 속도를 높였다.


도중에 지나치게 되는 모든 영지에서 영주들에 대한 처분은 아난과 유사했다.


그들의 작위과 영주로서의 권리는 일체 인정하지 않았으며, 우살리드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한 것으로 파악된 영주는 모두 황도로 압송하여 주민들과 격리시켰다.


그리고 각 영지마다 일정한 병력과 관리인들을 남겨 행정적인 일처리를 맡도록 했다.


세틴은 우살리드와의 대전에서 사령관을 맡은 적이 있는 푸스킨 샘프라를 북동부의 총독으로 내정하고 있었고, 그와는 향후 북동부에서 해야 할 일들에 충분한 협의를 마친 상태였다.


샘프라가 주로 급하게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북동부 각지에서 제국의 다른 지역과 교역을 할 만한 생산물이 있는지, 그리고 그것들을 주도적으로 조달하고 교역을 주도할 만한 자가 있는지였다.


푸스킨이 북동부의 총독으로 내정됨으로써 최초 세틴과 함께 노스롭 토벌군으로 나섰던 제국군의 중견 장군들은 고진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 지역의 총독이 된 셈이었다.


이미 남서부와 노스롭 등에서 총독의 역할을 충분히 지켜보았던 푸스킨은 북동부 총독직을 기꺼이 수락했고, 장악된 영지들을 관리하고, 세틴의 진격 경로에서 떨어진 지역들에 대한 장악 계획까지 수립하고 있는 상태였다.


세틴은 빠르게 진군을 하여 불과 6 일 만에 페리앙 후작령에 도착했다.


도중에 기습을 해오는 자들이라도 있을 거라 예상했으나, 그런 일은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북동부인들에게 그럴 의지가 있었다 하더라도 이미 모든 지역의 중추적인 전투 인력들이 우살리드를 따라 떠난 상황이어서 그럴 만한 병력을 준비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화려한 기치창검을 앞세운 제국군의 위용과 절도있는 행군 모습만 보더라도 어설프게 부딛쳐 보려는 시도조차 좌절하게 만드는 측면도 있었다.


세틴은 말로라도 거세게 항의하는 북동부인들을 크게 개의치 않았다.


같이 입씨름을 벌이지도 않았고, 심한 처벌을 내리지도 않았다.


오히려 참을성 있게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는 편이었다.


하지만 억지에 가까운 그들의 요구를 고분고분 수용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페리앙은 북동부에서 유일하게 성채를 갖춘 영지였다.


성을 쌓을 만큼 좋은 석재를 구하기는 어려운 만큼 페리앙의 성채는 벽돌을 쌓아 만든 성이었다.


높이는 보통 사람 키의 두 배 정도에 불과했고, 오랜 세월을 지나오면서 허물어진 곳도 여기 저기 눈에 띄는 허술한 상태였으므로 막강한 방어력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세틴이 도착했을 때, 페리앙 성채 위에는 상당한 숫자의 병사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언뜻 보아서 정확한 병력의 수나 전투력을 가늠하기는 어려웠다.


세틴은 일단, 성채에서 약간 떨어진 지점에 군을 주둔시키는 한편, 사절을 파견하여 항복할지 항전할지를 물어보도록 했다.


사절로는 배커가 파견되었다.


십 여 명의 기병을 거느린 배커가 성채 가까이 다가가자, 성문 위에 자리한 성루에 빛나는 갑옷을 걸친 장수 하나가 나타났다.


“어디서 오는 병력이고, 페리앙엔 무슨 일로 왔나요 ?”


뜻밖에도 카랑카랑한 여성의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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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79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2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90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9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99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4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3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8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4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8 4 11쪽
142 월칸의 서거 24.03.11 126 4 11쪽
141 들끓는 반격 24.03.10 134 4 12쪽
140 세벤 항구의 재회 +1 24.03.09 131 4 11쪽
139 우살리드의 선택 +1 24.03.08 129 5 12쪽
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137 샬롬 페리앙 24.03.06 121 5 12쪽
»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1 5 12쪽
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4 5 12쪽
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2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0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5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3 6 12쪽
125 자군드라 강 24.02.23 142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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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9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2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8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5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8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106 북부군 24.02.04 179 7 11쪽
105 변수 24.02.03 166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4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6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8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1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2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5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39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6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3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4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3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5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3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7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0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4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8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0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7 17 14쪽
45 협상 23.12.14 540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9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8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7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7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1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9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4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3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2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4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1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8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7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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