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연재수 :
176 회
조회수 :
73,792
추천수 :
2,371
글자수 :
940,299

작성
24.02.15 10:00
조회
147
추천
5
글자
12쪽

페링 전투

DUMMY

거대한 사각 방패를 서로 겹치게 들고 전진하는 모그란데군의 위용은 보기만 해도 주눅이 들 만큼 엄청난 압박감을 주었다.


모그란데의 첫 공격은 페링 진지에 사다리를 걸치고 타고 넘는 고전적인 방식이었다.


높은 석벽이 아니라 기껏해야 두 길이 넘지 않는 높이였지만, 우살리드군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방패병들이 진지에 근접할 때까지만 해도 거의 응전할 기미조차 없었고, 오히려 모그란데 궁병들의 지원사격에 방어태세로 일관하던 우살리드군은 사다리가 걸쳐지고, 돌격병들이 사다리에 오르기 시작하자 그들을 향해 집중적으로 석궁을 쏘아댔다.


한 시간 여에 걸친 일차 공격은 모그란데군의 무수한 희생을 초래했을 뿐 거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사다리에 오른 돌격병들의 방어는 당연히 취약할 수밖에 없었고, 거리도 가까운지라 석궁의 좋은 표적이 되었을 뿐이었다.


진지 상단을 넘어서는 돌격병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석궁 공격의 정확도와 위력이 빛을 발했다.


이날, 모그란데군의 공격은 이어지지 않았다.


사다리를 타고 넘는 기초적인 방식의 공략으로는 페링 진지를 공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내려진 것이었다.


다음날 이어진 이차 공격에는 사다리가 동원되지 않았다.


전날 공격에서 나온 대부분의 희생이 돌격병들에게서 나왔기에 다른 방법을 들고 나왔다.


방패병들을 앞세워 진지 전면에 걸쳐 전진할 때까지의 양상은 마찬가지였으나, 석궁의 사거리 밖이라고 판단되는 지점에서 대열을 멈추고, 일정한 간격으로 삼각 쐐기진 형태로 진지를 향해 다가가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쐐기진도 진지에 가까워지면서 격렬한 석궁 공격에 맞닥뜨렸으나, 정면뿐만 아니라 비스듬한 사면과 위쪽에서 받는 공격까지 어느 정도 방어하는 진형이어서 석궁에 그리 큰 피해를 당하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진지에 바짝 근접한 쐐기진 안쪽에서 물동이를 든 병사가 나타나 진지를 향해 검은 물을 뿌려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진형을 유지한 채 서서히 퇴각하는 것이었다.


우살리드는 모그란데의 의도를 곧바로 알아차렸다.


검은 물이 뿌려지면서 진동하는 기름 냄새에 모그란데가 시도하려는 게 화공임을 직감했다.


한 두 동이를 뿌린다고 해서 진지가 불탈 정도로 불이 붙지는 않을 터였다. 연달아서 새롭게 출발하는 쐐기진들을 보며 우살리드가 급하게 명령을 내렸다.


어지간히 높은 순도로 특별한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는 이상 순식간에 엄청난 화력을 낼 수 있는 기름은 우살리드가 알기에 존재하지 않았다.


우살리드는 물을 퍼와서 기름이 투하된 지점을 향해 붓도록 했다. 다행히도 여러 가지 상황을 대비해서 진지 바로 아래쪽에는 거대한 물동이들이 준비해 놓고 있었다.


진지 바로 전면에는 해자까지는 아니고, 물이 흐를 수 있는 고랑을 파놓은 상태라서 기름을 씻은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진지를 일거에 불태울 정도가 되려면 진지 벽과 그 아래에 충분한 기름이 쌓여야 하는데 우살리드의 적절한 대처로 사실상 화공이 성공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기름을 씻어내기 위해 부은 물이 목조인 진지의 곳곳에 스며들면서 더더욱 불이 붙기는 어려운 상태가 된 것이었다.


멀리 떨어진 언덕에서 저스틴과 세틴이 전투의 양상을 지켜보고 있었다.


세틴이 저스틴에게 물었다.


“형이 보기에 우살리드가 얼마나 버틸 것 같아요 ?”


저스틴이 신중하게 대답했다.


“사실 목조 진지는 공략할 방법이 무수히 많지.


우살리드가 아무리 철저하게 대비를 했다 해도 한계가 있을 거야.


어제 사다리 공격은 간을 보기 위한 전초전이라 해도 너무 쓸데 없는 손실이 많았어.


화공을 시도하려면 대비할 틈도 주지 않고 순식간에 해치워야 하는데, 뻔히 보면서 불을 붙일 때까지 기다려 줄 거라 생각한 건가 ?


모그란데에게도 바보들만 있지는 않을 테니 내일은 뭔가 확실한 방법을 들고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세틴이 웃으며 재차 물었다.


“형 같으면 어떤 방법을 쓸까요 ?”


저스틴이 따라 웃으며 말했다.


“난 페링 진지를 처음 볼 때부터 생각한 방법이 있어.


이곳 전체 지형이 경사지인데다 진지가 세워진 지역은 특히 경사가 심하지.


목조 진지는 튼튼하게 지었다 해도 한계가 있어.


나라면 땅을 파내서 진지를 허물었을 거야.


모그란데에게 남는 게 인력인데 방어하면서 땅을 파는 게 어렵지는 않겠지.”


세틴이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저랑 생각이 똑같네요.


우리가 쉽게 해낼 수 있는 생각을 모그란데군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진 않겠죠.


사다리, 화공을 동시에 같이 준비한다면 페링 진지가 한 순간에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요.


내일 두고 보자구요. 오늘은 거의 끝난 거 같아요.”


애써 준비한 화공도 실패가 확실해지자 모그란데군은 불을 붙여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셋째 날은 전투가 상당히 다채롭게 전개되었다.


모그란데는 세틴과 저스틴의 예상대로 땅을 파내어 진지를 무너뜨리는 전술을 들고 나왔다.


시간이 꽤 오래 걸리고,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끊임없는 공격에 시달려야 한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효과적인 전술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우살리드의 마음이 초조해져갔다.


진지 위에서 공격할 수단이 석궁과 일반 화살 뿐인 것이 아쉬웠다.


가장 효과적인 화공을 펼칠 수 없다는 점이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화공이 효과적이기는 하나 자칫 역으로 화공을 당하면 오히려 진지가 위험해지기 때문이었다.


이날 처음으로 우살리드군에서 출진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냥 앉아서 당할 수는 없다는 생각인지 우살리드가 기병 레인저부대와 설산표범 레인저 부대를 출진시켰다.


진지 전면이 아니라 측면의 후미진 지점에서 출진한 레인저 부대들이 바람처럼 모그란데군을 휩쓸고 지나갔다.


천여 기에 불과한 레인저 부대였으나, 이들의 등장으로 모그란데군 전체에 커다란 파란이 일어났다.


레인저들은 모그란데군 안쪽으로 파고드는 일 없이 측면을 휘돌아가면서 석궁을 날렸는데, 미처 대비하지 못한 병사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져갔다.


계속 모그란데군의 외곽을 돌고 있는 레인저들에 대처하기 위해 수천의 기사단이 출동했으나, 레인저들은 그들과도 정면으로 부딪치는 일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레인저들에 의해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기사단이 그들을 뒤쫓는 형국이 되고 있었다.


가벼운 무장에 기마 사격에 특화한 레인저 부대의 기동성은 기사단을 상회하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도 땅을 파내는 작업이 진행되기는 했으나, 아무래도 진도가 나가기는 힘들었다.


모그란데군 전체가 동요하다 보니 작업자들을 보호하는 방어력에도 틈이 생겨나고, 안정적인 작업이 될 리 만무했다.


모그란데군을 특히나 놀라게 한 것은 설산표범 레인저들이었다.


하얀 바탕에 옅은 옥색의 줄무늬가 아름다운 설산표범이 직접 병사들을 공격하지는 않았으나, 질주하는 가운데 간간이 질러대는 포효 만으로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것이었다.


그 틈을 타서 쏘아대는 레인저의 석궁은 백발박중이었다.


이렇게 모그란데의 20 만 대군이 불과 천 여 명의 레인저들에게 농락을 당하는 형국이었는데, 모그란데가 이들에게 대해 적절한 대비책을 내놓기도 전에 레인저들이 왔던 길을 돌아 복귀하고 말았다.


레인저들은 쫓아오는 기사단을 기다려주는 여유마저 보이다가 다가온 기사단을 향해 일제히 석궁을 날리고 나서야 여유 있게 진지로 돌아갔다.


여기서 당한 기사가 수십에 상한 말이 수백이었다.


모그란데는 이미 전열이 흩어지고 작업에 대한 집중도도 떨어진 상태에서 땅파기를 강행하기도 어렵다고 판단해서 군을 물리고 말았다.


이렇게 셋째 날에도 모그란데군은 결정적인 전과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확실히 경사진 땅을 파내어 진지를 허문다는 전술이 효과적이기는 했으나, 언제 레인저들이 뛰쳐 나와 기습을 가해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다란 변수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이미 파둔 땅은 그대로였다.


우살리드가 밤새 그것을 다시 매울 수는 있더라도 한 번 파둔 땅을 다시 파내기는 더 쉬울 터였다.


이로써 우살리드가 무언가 획기적인 다른 수를 내지 않는 한, 조만간 진지 일부가 허물어지는 상황은 기정사실이 된 셈이었다.


세틴이 저스틴에게 말했다.


“내일 전투는 정말이지 기대가 되네.


과연 우살리드가 또 무슨 수를 준비해두고 있을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어. 하하하.”


저스틴이 말했다.


“오늘 레인저 부대의 위력을 확인한 것만 해도 큰 성과야.


실로 대처하기가 까다롭긴 하겠더라.


단지 그것으로 대군을 무너뜨리기에는 너무 부족하다는 한계도 분명해 보였어.


내가 인상 깊게 본 것은 마지막에 레인저들이 복귀하기 직전에 기사단을 공격할 때, 기사들보다는 말에게 공격을 집중한 것이야.


부대 단위로 마주쳤을 때, 기사들을 공격하면 피해를 더 키울 수는 있지만, 말을 집중 공격하면 부대 전체가 일시적으로 마비 상태에 빠지고 말더군.


수십, 수백 마리의 말들이 고통으로 날뛰면 그럴 수밖에 없겠어.”


세틴이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확실히 우살리드의 레인저 부대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대비와 훈련을 착실하게 해놓았다는 걸 한눈에 알겠더라.


하지만, 우리도 만만치 않게 준비는 되어 있지요.


만약 내일도 모그란데가 진지를 무너뜨리지 못한다면 전투는 당분간 소강상태에 들어가겠군요.


나는 왠지 모그란데가 무슨 수를 들고 나와도 우살리드가 진지를 포기하게 만들지는 못할 거라는 예감이 드네.


모그란데가 진지를 일부 허무는데 성공한다 해도 진지에 파고 들어가서 결정타를 날릴 역량이 있을지 미지수야.


우살리드는 그런 상황에 대해서조차 대비를 착실하게 해두었을 거란 말이지.”


예상대로 우살리드는 모그란데군이 파놓은 땅을 그대로 방치해두고 있었다.


진지 바로 밑까지 파고든 곳도 여러 군데 보였고, 그 위의 진지가 꽤나 위태로워 보였다.


모그란데군이 그런 상황을 보면 ‘내일은 반드시’라는 확신을 가질 만해 보였다.


넷째 날, 모그란데군은 날이 밝자마자 진군했다.


작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벽도 더욱 단단해 보였고, 레인저 부대의 출진에 대비하여 측면의 방패병들도 보강해둔 상태였다.


또한 기사단을 여럿으로 나누어 편제해서 레인저에 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서도 땅파기 작업은 착착 진행되어 어느덧 진지의 일부분이 서서히 기울기 시작하는 모습도 몇 군데서 나타났다


한 순간, 진지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다.


깊숙하게 땅을 파들어가고 진지가 기울어가는 지점 몇 곳에서 모그란데군이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인 것이었다.


우살리드군이 진화작업을 하기는 하겠지만 완전히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였다.


활활 타오르는 진지를 보며 모그란데군에서는 거대한 함성이 터져나왔다. ‘드디어 이제 됐다’는 승리의 함성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13 공자 세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집필 계획 24.03.04 83 0 -
공지 내일부터 1일 1 연재로 돌아갑니다 23.12.31 29 0 -
공지 연참 대전 참가에 따른 연재 주기 변경 23.11.26 66 0 -
공지 업뎃 공지 23.11.07 791 0 -
176 이야기를 마치며 +5 24.04.12 90 3 1쪽
175 떠나는 자 24.04.12 69 3 12쪽
174 남는 자 24.04.12 76 3 11쪽
173 황제의 신정책 24.04.11 90 4 11쪽
172 새로운 황제 등극 24.04.10 81 5 12쪽
171 차기 황제는 누구 ? 24.04.09 87 4 12쪽
170 청소를 하려면 티끌도 남기지 말아야지 24.04.08 93 4 12쪽
169 누가 무덤을 팔 것인가 24.04.07 94 4 11쪽
168 황제 암살 기도 사건 24.04.06 92 4 11쪽
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79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2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89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9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99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4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2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8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3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8 4 11쪽
142 월칸의 서거 24.03.11 126 4 11쪽
141 들끓는 반격 24.03.10 134 4 12쪽
140 세벤 항구의 재회 +1 24.03.09 131 4 11쪽
139 우살리드의 선택 +1 24.03.08 129 5 12쪽
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137 샬롬 페리앙 24.03.06 121 5 12쪽
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0 5 12쪽
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4 5 12쪽
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2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0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5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3 6 12쪽
125 자군드라 강 24.02.23 142 6 12쪽
124 무너지는 북부군 24.02.22 136 6 11쪽
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9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2 6 11쪽
» 페링 전투 24.02.15 148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5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7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106 북부군 24.02.04 179 7 11쪽
105 변수 24.02.03 166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4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6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8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1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2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5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39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6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3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4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3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5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3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7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0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4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8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0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7 17 14쪽
45 협상 23.12.14 540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9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7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7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7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1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9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4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3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1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3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0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8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6 62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