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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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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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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코데옹 대전회의

DUMMY

브라스트 궁에서 가장 큰 건물은 코데옹이라는 이름의 원형 건물이었다. 대신들과 유력한 귀족들, 6 백작의 대리인들, 대공가의 주요 인물들까지 모두 참여하여 중대한 일을 논의하는 대전 회의는 항상 코데옹에서 열렸으므로, 코데옹은 대전 회의를 가르키는 이름이기도 했다.


브라스트 궁의 정문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바라다 보이는 코데옹은 정문에서 300 미르(미터와 거의 같은 길이의 단위) 가량의 거리에 있고, 거대한 광장의 양 옆에 각 부서의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대부분이 목조인 여타 건물과 다르게 코데옹은 검은색 벽돌를 쌓아 지은 건물이었다. 웬만한 돌보다 단단하고 밝게 빛나는 벽돌을 구워내는 기간만 3 년이 걸렸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었다.


오랜만에 열리는 코데옹에 참여한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안부를 묻기도 하고, 이번 회의에서 결정될 순행 사절단에 대해 누가 정사(正使) 맡게 될지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등 시끌벅적한 분위기였다.


대공이 입장할 시간이 다 됐다는 통보가 있고서야 모두 제각기 자기 자리를 찾아 앉았다. 회의 공간은 반원형으로, 원형 극장처럼 중앙을 내려다 보는 형태에서 중앙에 대공 자리가 높게 자리하고, 거기서 양 옆으로 계단이 나 있는 것이 특이한 점이었다.


멀린은 자신의 자리인 상석의 뒤쪽에서 불쑥 나타나는 방식으로 입장하였다. 회의장에 참석한 사람들의 편에서는 그 뒤쪽에 통로가 어떻게 나있을지 절로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드는 구조였다.


“대공 전하의 만수무강을 비옵니다.”


대공의 입장을 알리자 장내의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서며 인사를 드렸다. 멀린이 가로로 길쭉한 모양의 탁자 앞에 자리하며 손짓으로 다들 앉으라는 신호를 보냈다.


“실로 간만에 코데옹에서 보게 되는군. 안녕하지 못한 사람은 이 자리에 오지 못했을 거니 안녕하냐는 인사는 생략하도록 하지. 아다시피 오늘 논의할 주제는 3 년에 한 번 씩 파견하는 순행 사절단에 관한 문제네. 제 1 부리마가 그간 대신들이 의논해서 결정한 사항들을 먼저 소개해 주게.”


브라스트 공국에는 총리가 없었다. 대공 외에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대신 부리마라는 직책이 존재했는데 일종의 비서 역할이었다. 부리마란 서무(書務)라는 의미로 문서 수발이나 돕는 사람들이라고 낮춰 부르는 의미가 있었다. 이 역시 대공 주변에서 호가호위 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붙인 직책명이었다.


하지만 권력이란 게 최고 결정권자에 가까울수록, 자주 접할수록 커지는 것이 그렇게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관리들 사이에서는 부리마들을 대신 못지 않게 높게 보는 경향이 있었다. 대신들조차도 부리마를 총리부나 마찬가지라고 존중하고 눈치를 보는 경우도 많았다.


제일 부리마가 6 백작령의 상황을 개괄하고 공국의 지원대책의 취지와 규모, 방식 등을 모두 설명하는 데는 30 분이 넘게 걸렸다. 순행 사절단의 임무에 대한 설명으로 넘어가려던 차에 멀린이 제지하고 나섰다. 일부 졸거나 잡담하는 사람들까지 눈에 띄었기 때문이었다.


“됐네. 일단 거기까지 하지. 거두절미하고 이번 순행은 ‘구호 사절’이나 다름없네. 재해로 신음하고 있는 백성들을 어루만져 주고, 한 명이라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구하는 게 할 일이야. 대접받을 일도 없고, 체면이 서는 자리도 아니라서 대신들도 누구 하나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네. 하는 수없이 이번에도 외무대신이 정사를 맡기로 했어. 명색이 공국 유일의 후작이라는 사람이 40을 갓 넘긴 나이에 나보다 더 늙었어. 그 아비도 나랏일이면 진 자리 마른 자리 가리지 않고 쫓아다니다 너무 일찍 가버리고 말았지. 올란드 후작, 앞으로 나서게.”


대공의 바로 앞쪽에 앉아 있던 대신들의 자리에서 일어난 율리 올란드는 아닌 게 아니라 추레한 모습이었다. 화려한 대신의 복장이 아니라면 흔히 볼 수 있는 시골 노인네라 여길 만도 했다. 그가 공국에 유일한 후작이라지만 자치권이 주어지는 영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징세권만 있는 식읍(食邑)이 있을 뿐이었다.


“저는 다만 맡인 바 소임을 다하고자 할 뿐입니다. 이번 순행은 대공 전하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멀린이 믿음 가득한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을 이어갔다.


“부사를 비롯해서 수행 관료는 모두 열 명일세. 그리고 이번 사절단의 호위는 백작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의미에서 최대한 간소하게 하기로 했네. 흑룡기사단 일곱이 모두 따라 나설 거야. 셔틀리 만자 앞으로.”


대신들의 반대편의 무신들, 각 기사단장 중에 검은 색 가죽갑옷을 입은 셔틀리가 일어나 대중을 향해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다들 알겠지만 흑룡기사단은 수는 적어도 공국 최고의 정예이네. 한결같이 일당백의 용사들이니 임무에 차질이 있을 거라고 보지는 않아. 평상시 대공의 근접 호위를 담당하던 사람들을 보내는 내 마음을 다들 잘 헤아려주기 바라네.”


흑룡기사단이 나선다는 말에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었다. 여기저기 작게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번 순행은 구호 물자의 조달과 수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은 다들 알 거네. 그래서 슈타인 남작을 특별히 또 한 명의 부사(副使)로 삼기로 했어. 남작이 상인이고 관직이 없다고 해서 괄시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되겠네. 내가 오죽하면 ‘일개 상인’에게 세습 남작을 주었겠나. 나랏일이라면 힘들고 어려운 일을 가리지 않고, 이문보다 대의를 앞세울 줄 알지. 매트 슈타인 일어서게.”


맨 뒷줄에 앉아 있던 매트가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그 역시 별다른 말은 없었다. 이런 자리에서 괜히 한 마디 해 봐야 고깝게 여길 자들이 많은 줄 알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공가를 대표해서 참가할 공자는 13 공자 세틴으로 정했네. 하지만 분명히 말하건데 사절단의 모든 결정권은 정사에게 있네. 공자는 그저 ‘얼굴 마담’이야. 몇몇 공자들이 서로 가겠다고 했지만, 이제 갓 공자가 된 세틴이 자청하고 나선 것이 가상하여 보내기로 했네.”


집안의 흉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는 이런 식의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멀린이었다.


멀린의 말이 이어졌다.


“이번 길이 험로가 될 것은 누가 봐도 분명하네. 공자의 안위에 각별히 유의해주길 바라네. 정신나간 것들이 공자를 빌미로 무슨 수작질을 벌일지 아나. 쓸데없는 소리인 줄은 알지만 먼길 떠나는 자식을 생각하는 아비의 심정이야 누구나 같은 게 아니겠나. 그리고 공자는 아니지만 저스틴이 동행하여 세틴을 도울 거야. 세틴과 저스틴 나서게.”


반원형의 회의실 양쪽 구석에 서 있던 세틴과 저스틴이 앞으로 나섰다. 공자들은 오른쪽, 공자가 아닌 대공가의 인물들이 왼쪽이었던지라 둘은 서로 반대편에서 나서는 모양새였다. 세틴은 저스틴이 동행할 거라는 통보를 미리 받지 못했기에 약간 놀랐다. 멀린은 이유없이 그런 결정을 할 사람이 아니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세틴을 보내는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졸업 파티에 이어 코데옹에서까지 세틴이 주목받는 상황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으니 멀린의 후계 구도가 이미 굳어진 것은 아닌가 하는 추론조차 가능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내가 자식들에게 누구보다 엄하고 가차없는 사람인 줄은 다들 알 거네. 같은 대공가의 자식이라도 해도 벌써 세틴과 저스틴은 엄연히 신분이 갈라지지. 이것이 다 공국과 대공가에 일말의 보탬이 안되면 아무리 자식이라 해도 국물도 없다는 증거야. 사람이면 누구나 인간적인 한계가 있기 마련이지만, 적어도 후계문제만큼은 정에 휘둘릴 일은 없을 거야. 누가 보더라도 공정한 방식과 기준으로 후계를 정할 것임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천명하는 바이네.”


잠시 뜸을 들인 멀린이 말했다.


“자, 이번 순행에 대해 대신들과 의논한 내용은 모두 공개했어. 어떤 문제라도 의견이 있거나 건의할 사항이 있으면 기탄없이 말해 보게.”


한 사람이 기다렸다는 듯 손을 번쩍 들었다.


“다시 한 번 대공 전하의 만수무강을 비옵니다. 브라스틴 백작령 대사, 루이 핀들입니다. 공국에서 마련한 식량 등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들었습니다. 가련한 공국 백성들을 위해 좀더 성의를 보이실 수는 없는지, 배분은 어떻게 하실지 궁금합니다.”


정사로 임명된 율리가 메마른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미 마른 수건 쥐어짜듯 당신이 말하는 ‘성의’를 마련했소. 그리고 식량 부족분과 요청한 물자들이 오류나 과장이 없다고 누가 장담하겠습니까 ? 배분 문제는 현지에 가서 상황을 파악하기 전에는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루이도 만만치 않았다.


“존경하는 후작 각하. 말씀이 지나친 감이 있습니다. 어찌 대놓고 휘하의 백작들이 올린 보고를 의심부터 하십니까 ? 제가 매일같이 이곳 프라움 백성들의 생활을 봅니다. 지금 브라스틴의 백성들이 참상에 비하면 여기는 천국이나 다름없이 풍요롭고 여유가 있습니다. 제가 공국의 재정 상황을 알 수는 없지만, 절반도 아니고 요청한 것의 30%도 안되는 지원이라면 ‘주고 욕먹는’ 상황이 염려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뜩이나 지친 기색인 율리는 더 이상 말을 섞을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으나, 명색이 코데옹에서 순행 사절이 출발도 하기 전부터 추한 꼴을 보일 수는 없어 애써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프라움도 똑같이 지옥같아야 한다는 말은 아닌 걸로 받아 들이겠소. 그리고 믿고 안 믿고는 저간의 수많은 사례들을 대사도 익히 알 것이니 더 말하지 않겠소. 이번 구호 물자는 대공과 대공비 전하의 일용 비용까지 줄여가며 마련했다는 사실만 말해 두겠습니다.”


“후작의 말이 사실이네. 나와 대공비의 일용 비용을 향후 일 년간 절반으로 줄인 거야 생색낼 일도 아니지. 프라움에서 매일같이 술판이나 벌이는 작자들의 돈을 울궈낼 재주가 있으면 대사가 직접 해보시든가. 브라스틴 백작을 대신하는 그대의 입장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나, 구호 물자를 마련하느라 저 꼴이 되고 목소리마저 갈라진 후작을 보고서도 그런 소리가 나오나 ? 엎드려 통사정을 해도 모자랄 판에 그대는 뭘 그리 떳떳하고 당당해. 주고도 욕먹을 바엔 차라리 모른 척이라도 할까 ?”


갑작스러운 멀린의 호통에 루이도 잠시 놀라는 듯 했으나, 그렇다고 숙일 기색은 전혀 없었다.


“대공 전하, 어인 말씀이십니까 ? 브라스틴의 백성도 똑같은 공국의 백성입니다. 부디 대공다운 자애로움이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래, 지금까지는 내가 자애롭지 않아서 브라스틴 공국의 상황에 대해 알 자격이 없었다는 거지 ? 대사라는 직책이 공국에 이것저것 요구하기 위해서 있는 건 아니야. 각 백작령의 상황에 대해 수시로 보고할 의무도 있지. 백작의 요구사항들을 전하기 바빴지 언제 한 번 내게 브라스틴의 상황을 제대로 보고한 적이 있나 ? 나는 그런 기억이 없네. 다른 대사들에게 한 번 물어나 봐. 그들이 평상시 어떻게 보고를 하는지.”


여기서 조금 더 하면 대공의 입에서 나올 얘기는 뻔했다. 대공이 돌아가라면 가야지 별 수 없는 대사직이었다. 이런 식의 외줄타기를 한두 번 해본 것이 아닌지라 루이는 꼬리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 사절단의 안전 문제 등에 대해 여러 얘기가 오갔으나, 대부분 대공에게 존재감이나 보일 요량으로 하는 하나마나한 소리들이었다. 인선에 대한 불만이나 다른 의견은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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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99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4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2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8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3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8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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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2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0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5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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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9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2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8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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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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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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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3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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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3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5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3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7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0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4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8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0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7 17 14쪽
45 협상 23.12.14 540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9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8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7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7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1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9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4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3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1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4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1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8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6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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