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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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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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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DUMMY

궁술, 검술 시합을 하고 얘기를 나누는 사이에 어느덧 해가 저물어가고 있었다. 세틴은 두 사람에게 저녁 식사를 권했다.


“유모를 내보내고 시동, 시녀들도 결혼 준비를 하느라 본가에 돌아가서 집이 좀 어수선하니 우리 요리 누님이 와서 살펴주고 있어. 차기 재무대신으로 낙점받은 솔리암 백작에게 시집간 요리 누님 알지 ? 수입의 절반 이상을 먹는데 쓰는 식도락가로 워낙 유명하시니 모를 수가 없지. 그 집에서 제일 솜씨 좋은 찬모를 데리고 오셨어. 저녁 식사는 진짜 기대해도 좋을 거야.”


궁내에서 마차를 몰 수 없다는 규정에 예외는 대공 부부와 공자 칭호를 얻은 대공의 자식 뿐이었는데, 12 공자까지는 이미 결혼을 해서 분가한지라 사실상 궁에서 마차로 이동하는 사람은 대공, 대공비, 세틴 이 세 명이 전부였다.


세틴의 마차에 동승한 울브린과 토마스는 날아갈 듯한 기분이었다. 궁에서 마차를 타보는 일이 다시 또 있을까 싶었다. 활터에서 세틴의 집이 그리 먼 거리는 아닌지라 금방 도착했다.


“사실은 말이야. 그대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고 싶은 것도 있지만, 앞으로 우리가 나눌 얘기의 신빙성에 대해서 공증해줄 만한 분으로 요리 누님이 제격이야. 누님이 어머니 못지 않게 나를 사랑하시지만, 없는 얘기를 꾸며대거나 거짓말을 하는 것까지 봐주실 분은 결코 아니거든. 궁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별 시덥잖은 것까지 시중에 회자되지만, 실상 중요한 일들은 거의 알려지지 않아. 집안 흉을 밖으로 내돌리지 않는다는 대공 전하의 방침이 워낙 확고하시기 때문이지. 그래서 오늘 내가 그대들에게 하고자 하는 얘기 상당 부분이 믿기지 않거나 감히 상상도 못할 내용들도 많을 거야.”


마차에서 내리기 직전에 세틴이 하는 말을 들으며, 두 사람은 깊은 수렁에 발을 담그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미 내친 걸음이었다.


요리가 안주인이라도 된냥 세 사람을 맞아주었다.


“어서들 와요. 세틴이 특별히 부탁한다고 하도 여러 번 얘기를 해서 우리 찬모가 있는 정성을 다해 준비했으니 오늘 저녁은 기대하셔도 좋을 거에요.”


요리는 조스핀보다 멀린을 닮아 기골이 튼실한 여인이었다. 서른이라는 나이보다 훨씬 어려보였고 건강미가 흘렀다. 사실 요리는 조스핀 못지 않게 늦둥이로 태어난 세틴을 아껴주었다. 세틴을 두고 갈 수 없다며 결혼을 몇 년 미룰 정도로 동생에 대한 집착이 남달랐다. 결혼하고 나서도 세틴을 보러 뻔질나게 궁에 들락거렸고, 자신의 아이가 생기고 나서야 궁 출입이 조금 뜸해졌다.


울브린과 토마스는 요리가 데려온 여섯 명의 하녀들의 시중을 받으며 ‘이런 것이 바로 귀족가의 정찬이구나’ 하는 것을 실감했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식전에 손 씻을 물과 수건을 대령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조금이라도 불편한 것이 없도록 하는 배려가 돋보였다.


식사가 모두 끝나자 하인들을 모두 물리고, 네 사람이 찻잔을 마주하고 앉았다.


“먼저 다짐을 둘 일이 있어. 오늘 우리가 나누는 이야기는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 해. 주제의 성격상 대공가의 집안 이야기가 대부분일 거라 입단속을 하는 거야. 차마 입에 올리기도 민망한 얘기들이야 적당히 넘어 가더라도 아무래도 내 형제들 얘기잖아. 솔리암 백작이 누구야. 사실상 나라 살림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느니 요리 누님을 찾는 사람들이 오죽 많겠어 ? 우리 형제들에 관해 궁밖에 떠도는 얘기들이 요리 누님을 피해갈 일은 없다고 봐야지.”


왜 굳이 요리가 이 모임에 같이 하는지 의아해 하던 두 사람은 세틴의 주도면밀한 일면을 엿볼 수 있었다. 말로는 세틴 자신의 얘기에 대한 심판관이라 했지만 사실은 입단속용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나눈 얘기가 세간에 회자된다면 요리가 알게 될 테고, 그거야말로 자신들이 입을 잘못 놀린 증거가 되지 않겠는가.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 못믿으면서 무슨 얘기를 하겠는가 하는 식으로 생각하지도 않겠습니다. 우려하시는 바는 저도 충분히 납득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서에서도 대공가 내의 이야기는 입도 뻥긋 못하게 하거든요. 일전에 13 공자께서 기절하셨을 때 아랫 사람들을 조사한 내용도 담당자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좋아, 그러면 먼저 어떤 공자가 후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도 될까 ?”


세틴의 질문에 둘은 난감한 기색이 역력했다. 애둘러 말할 줄 모르는 울브린이 먼저 입을 열었다.


“저는 딱히 누가 적합하거나 유력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공자께서 물으시니 제가 들은 세간의 이야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차기 대공은 169 중 하나다’는 말이 나돌고 있습니다.”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요리를 일별하고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공자께서 그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지는 모르나, 사실 꽤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차기 대공은 대공자, 6 공자, 9 공자 중에 한 명이 될 거라는 얘기지요. 대공자는 명실상부한 장자이시고, 차기 검성이 유력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검술이 뛰어나십니다. 6 공자는 대공자와 마찬가지로 대공비 전하의 소생으로 학문적인 성취가 남달라서 태평성세에 어울리는 군주감이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9 공자는 요리 공녀님과 같은 해에 태어나서 누구보다 잘 아시겠습니다만, 다방면에 자질이 뛰어나고 용모가 수려하며 중앙과 지방의 귀족들에게 두루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국의 6 백작 중 가장 강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나바니아 백작가를 외가로 두고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소견이야 말씀드릴 것도 없습니다.”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울브린의 입을 통해서 들으니 새로운 느낌이네. 토마스는 어떻게 생각하나 ?”


토마스가 기다렸다는 듯 대답했다.


“저는 세평과 관계없이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 보겠습니다. 일단 대공의 자제들 중에서 소가주 후보는 이미 공자 칭호를 얻은 열 세 명으로 좁혀집니다. 대공께서 이미 그 점을 분명히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대공 전하의 의중이 어떤지를 떠나서 객관적으로 보면, 차기 대공은 반드시 대공비 전하의 소생이어야 합니다. 명목상으로야 모든 자재들이 대공비 슬하에 드는 것으로 되어있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믿지 않습니다. 황녀이자 정실인 대공비 소생을 제껴두고 다른 공자가 대공이 된다 ? 우리 내부는 물론 제국에서도 어떤 말이 나올지 감히 짐작도 못하겠습니다. 그러면 네 분 공자만이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3공자는 대단히 불경스럽지만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내놓은 자식이라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공자, 6공자, 13 공자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세틴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일리있는 견해임은 분명하네. 하지만 첫째, 둘째 전제조건은 둘 다 틀렸어. 대공 전하를 너무 모르는 소리이고, 저잣거리 술집에서나 떠들 만한 얘기지. 어째 이 부분에서는 토마스가 좀 솔직하지 못한 것 같은데 ?”


토마스는 졌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아니, 그렇게나 열심히 떠들었는데 그런 박한 평이라니...... 너무 하시는 것 아닙니까 ?”


요리가 빙그레 웃으며 끼어들었다.


“저런 능구렁이 같으니...... 내가 듣기에도 친위대 정보부에서 일년 넘게 굴러 먹은 사람이 할 말은 아니야. 오며 가며 주워 들은 얘기만 해도 한 보따리일 걸 ? 세틴과 내가 듣기 좋으라고 분칠한 소리라는 걸 모를 거 같아 ? 대공의 자식들이 그렇게 우습게 보여 ?”


정색하고 화를 내기보다 진반 농반으로 하는 말이기는 하지만 토마스는 식은 땀을 흘리고 있었다.


“진심으로 우습게 보고 드린 말씀은 아닙니다. 세간에 그런 얘기들을 그럴싸하게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없는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그런 얘기를 제 소견인 것으로 포장해서 말씀드린 점은 사과드립니다.”


토마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깊이 고개를 숙였다.


“좋지 않은 의도로 한 얘기가 아닌 줄은 나도 알아. 이제부터라도 서로 진솔하게 얘기를 나눠보자고. 나는 이미 그대들에게 내 뜻을 분명히 밝혔네. 후계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서 그대들이 필요하다고. 나보다 적합한 공자가 있었다면 나는 아무런 미련 없이 그를 지원했을 거네. 그런 사람이 없기에 내가 나서려는 거지. 요리 누님은 이미 내 뜻에 전적으로 공감해주셨어. 그래서 이 자리에 계신 거고. 그러면 이제 화제를 바꿔서 세틴이 후계가 될 수 없는 이유라는 주제로 얘기해 보세. 진솔하게 !”


세틴의 말을 요리가 받았다.


“일명 ‘소거법’이라는 건데 나도 세틴에게 처음으로 들은 방법이야. 될 수 없는 이유를 하나 하나 따져서 하나씩 제거해 가면 ? 모든 요인들이 제거되고 나면 그게 당위가 되는 거야. 어때, 좋지 ?”


“13 공자는 아직 너무 어립니다. 열 가지, 백 가지 좋은 이유가 있어도 이것 하나로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지지 않을 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유일한 이유입니다.”


울브린이 참고 있던 말을 곧바로 쏟아놓았다.


“아냐, 그건 이유가 될 수 없어. 울브린 자네는 공자라는 칭호의 의미를 무시하는 건가 ? 이제 열 네 살이고 한창 성장 중이지만 13 공자는 대공께서 인정한 성인이야.”


토마스의 반박에 울브린이 울컥했다. 같은 말이라도 듣기 좋게 포장하는 법을 모르는 자신이 손해를 본다는 자격지심을 토마스가 제대로 자극한 것이었다.


“내가 왜 그걸 모르겠나. 열에 아홉이 그렇게 생각하면 진실이 아닌 것도 진실이 될 수 있어. 나만 해도 13 공자가 좋은 분이고 영민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뿐이지. 대공가의 후계를 염두에 두고 생각해 본 적이 없네. 자네도 마찬가지 아냐 ? 그게 현실이지.”


토마스가 고객를 끄덕였다.


“인정 안할 수가 없네. 에이 참...... 공자께서 한 2, 3 년 만이라도 일찍 태어 나셨다면 좋았을 걸 그랬어요.”


여전히 억하심정이 남아 있는 울브린이 토마스를 타박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릴......”


“아닐세. 토마스가 아주 중요한 얘기를 해주었어. 이 대목에서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지점이 있네. 대공께서 후계자를 확정하는 시한을 3 년으로 못박았다는 거지. 나는 이제 성인이고 대공께 임무를 받아서 나랏일을 하게 될 거야. 3 년 후면 나는 열 일곱이 되고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열 여덟이 되지. 3 년 동안 여러 가지 일을 해내면서 아직 어리다는 세간의 시각을 바꿔낼 수 없을 것 같아 ?”


오늘 보여준 세틴의 모습이라면 나이가 어리다는 정도의 문제는 극복하고도 남을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남음이 있었다. 당장 자신들을 영입하기 위해 세틴이 준비한 것들은 그들의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 차고 넘쳤다. 세 가지 시험도 그렇고 그 과정에서 세세한 것까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성의에 감동하지 않기가 힘들었다.


그렇게 한 가지 이유가 ‘소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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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6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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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5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99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4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2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7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8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3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3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0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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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3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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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7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2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0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7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8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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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8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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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병참 기지 24.01.26 211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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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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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09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0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5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2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68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3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0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6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2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4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4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1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09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2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2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4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4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58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4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2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79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2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0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5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6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5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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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교란 작전 +2 23.12.16 496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499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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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7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09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6 17 14쪽
45 협상 23.12.14 539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1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39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8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48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6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5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8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6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78 23 14쪽
35 인질 23.12.07 579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8 20 12쪽
33 칙사 23.12.05 585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8 21 13쪽
31 혈전 23.12.02 606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1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0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6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1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48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79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5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8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3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4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2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3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2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3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2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0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5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6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2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6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4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6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4 35 12쪽
»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8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19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19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4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7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1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3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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