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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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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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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오디어스의 발악

DUMMY

세틴이 간단한 말로 사죄까지 한 마당에 오디어스가 계속 세틴을 질책하는 분위기로 끌어가기는 어려웠는지 말을 바꾸었지만, 여전히 퉁명스러운 말투였다.


“조문을 마쳤으면 서둘러 황궁으로 올 일이지 여기서 뭘 하고 꾸물거리고 있나.


설마 내가 친히 여기까지 발걸음을 할 때까지 기다린 건가 ?”


세틴이 말했다.


“그럴 리가 있습니까 ?


황자님들과 돌아가신 월칸 전하의 생전 모습을 되돌아 보고, 이 황자 전하의 건강을 걱정하는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조문이랍시고 인사나 올리고 꽃 한 송이 놓고 가기에는 일 황자 전하께서 제게 배풀어 주신 은덕이 너무 큽니다.


황태자 전하께는 제가 내일 찾아 뵙고, 그간의 경과에 대해 상세한 보고도 드리고 앞으로의 일도 상의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일 황자 전하에 대해 애석한 저의 마음을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세틴의 대답은 사실 일반적인 예에 비추어 나무랄 데 없는 말이었다.


오디어스도 더 이상 꼬투리를 잡고 시비를 걸기는 민망했는지 말머리를 돌렸다.


“그건 그렇고 일전에 내가 보낸 편지에는 성의도 없고, 예의라고는 손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답변을 보냈더군.


그 일에 대해서 내가 계속 추궁할 생각은 없지만, 자네에게 사과는 받아야겠네.


어찌 천년 제국의 황태자에게 그리도 불손한 언사를 할 수 있단 말인가 ?”


세틴은 어이가 없어 잠시 할 말을 찾지 못했다.


만약 그 편지의 내용을 까발리고 공론화한다면 결코 황태자에게 좋을 일이 없으련만 굳이 사과를 받겠다는 것이었다.


세틴은 순간 한 번 들이 받아버리고 싶다는 충동을 누르기 힘들었지만, 최대한 절제를 하여 간단하게 뜻을 밝혔다.


마냥 받아주기만 해서는 좋을 일이 없다는 판단이었다.


“황태자 전하께서 굳이 그 일을 공론화하시겠다면 저로서도 방법이 없습니다.


제가 사과할 일이 아닙니다.”


동석하고 있던 세 황자들의 눈이 빛났다.


무슨 영문인지는 모르지만 명백하게 황태자와 세틴이 대립하고 있었고, 이것은 최근 독주를 거듭하고 있는 황태자를 견제하기에 더없이 좋은 사안일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오디어스가 세 황자들이 몸을 앞으로 내밀고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모습을 보며 크게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괜히 말을 꺼냈다가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않았나 하는 걱정이 앞섰다.


“됐네, 됐어.


고인의 영전이니 그쯤 하도록 하세.


어른인 내가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하지.”


그러더니 엉뚱하게 옆에 시립한 시종장을 꾸짖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것이었다.


이곳에 와서 할 말을 아마도 그 시종장과 상의했을 거라는 사실을 보지 않고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오디어스가 갑자기 표정을 바꾸어 너스레를 떨었다.


“아랫것들을 모두 내보내고 우리 식구끼리 오붓하게 일황자도 그리고, 또 여러 집안 일에 대해서 얘기도 나누도록 하세나.”


그러더니 시종장을 포함해서 동행했던 대신들과 관료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을 모두 내보내고 털털한 자세로 동석을 한 오디어스가 꺼낸 말은 또 엉뚱한 얘기였다.


“우리끼리니까 말이지만 저스틴 백작 말일세.


그 사람이 아주 걸물이야.


세틴이 그 동안 신분을 앞세워서 아랫 사람처럼 부렸다지 ?


이번에 큰 전공을 세우지 않았다면 아까운 사람이 묻힐 뻔 했어.


세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


세틴은 오디어스의 속셈이 뻔히 들여다 보였으나, 짐짓 모르겠다는 말투였다.


“저스틴 형이 대단한 인재인 것도 사실이고, 하마터면 제국이 큰 위기에 처할 뻔한 일을 막는 대단한 전공을 세운 것도 사실입니다.


황태자 전하께서 좋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저스틴 형이 제게 유감이 있는지는 형에게 직접 물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디어스의 표정이 또 붉어졌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를 정녕 모른단 말인가 ?


저스틴은 결코 자네 밑이 있을 사람이 아니야.


저스틴이 자신은 제국군 정보부대 중 하나를 맡고 있는 부대장이고, 이번에 별동대의 임무를 맡았으나 임무가 종료되었으니 복귀를 해야 한다더군.


내가 아무리 다른 직위를 주겠다고 해도 막무가내야.


그러니까 자네가 저스틴을 풀어주어야 한다는 말이지, 안 그런가 ?”


세틴이 담담하게 답했다.


“저스틴 형이 황태자 전하의 총애를 받아 승승장구 하시기를 저도 또한 바라 마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국의 법도상 임무를 마친 부대장이 일단 복귀하고 신고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아무리 급해도 일의 절차를 순리대로 따르지 않으면 질서가 무너집니다.


황태자께서 붙드시는 바람에 미처 복귀를 못하고 있다는 보고를 들었습니다.


어쨌든 이제 제가 황도에 왔으니 약식으로라도 복귀 절차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장군직의 승진은 제국군의 소관이니 그 문제까지 매듭을 짓고 나서 황태자께서 어찌 쓰실 것인지를 정하시지요.


그렇게만 하면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세틴이 조곤조곤 사리를 따져 설명하자, 오디어스의 말문이 막혔다.


그는 세틴이 저스틴을 어떻게든 자기 밑에 붙잡아 두려 한다고 지레짐작한 모양이었다.


“그렇다면야 뭐......


아무튼 저스틴은 내 사람일세.


조만간 아주 중대한 발표가 있을 거야.


이제부터 저스틴은 자네가 그리 함부로 대해도 괜찮은 사람이 아니게 되겠지.”


세틴이 한 마디로 답했다.


“저스틴 형을 함부로 대한 적 없습니다.”


세 황자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오디어스와 세틴 사이에 오가는 얘기를 경청하고 있었다.


저스틴을 세틴에 대한 대항마로 쓰려는 오디어스의 의도는 분명하게 읽혔다.


다만 세틴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가늠하기 어려웠다.


오디어스의 말에서 맹점을 간단하게 짚어 반발하고, 오디어스의 의도를 모를 리 없을 세틴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는 없었다.


갑자기 5황자 트리엄이 끼어들었다.


“아니 형님은 황태자가 되어서 형제 간에 이간질이나 하고 그러시오.


세틴이 형님 뜻에 반대하는 것도 없고, 정론대로 답하는데 막힘이 없는데 무슨 시비가 그리 많소 ?


식구끼리 오붓하게 정담이나 나누자더니 고작 그게 정담이란 말이오 ?”


트리엄다운 돌직구였다.


오디어스도 스스로 민망했는지 얼굴을 붉히고 눈을 부라릴 뿐 별 말이 없었다.


4 황자 파이란이 교묘한 시점에 교묘한 말투로 포문을 열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저스틴의 공이 하나라면 세틴의 공은 적어도 열, 아니 스물도 넘을 것이오.


저스틴이 투너미 계곡에서 우살리드를 무찌른 것도 세틴이 미리 우살리드의 계획을 간파하고 대비했기에 가능했다지 않습니까.


저스틴 백작도 그 점을 누차 강조했다고 들었소.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 그런 식으로야 어디 세틴을 견제할 수 있겠습니까 ?”


노골적으로 오디어스의 의도를 비웃는 말이었다.


오디어스가 발악하듯이 외쳤다.


“내가 무슨......


내가 언제......


세틴을 견제하다니 무슨 그 따위 말이 있어 ?


세틴, 이건 파이란 저놈이 다른 꿍꿍이가 있어서 너와 나를 이간질 하는 소리이니 결코 귀담아 들을 필요 없다.


네가 없었으면 오늘의 나도 없고, 지금처럼 안정되어가는 제국도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어.


세틴, 네가 나를 오해하면 제국에 그것보다 큰 불행이 없단다.


날 이해해줄 거지 ?”


오디어스의 말은 갈수록 애절하기까지 할 정도로 들렸다.


세틴은 참으로 난감했다.


다른 황자들의 지적은 너무 당연했고, 이런 상황은 오디어스 스스로가 자초한 것이었다.


어린애도 아닌 황태자를 어르고 달랠 수도 없고, 단호하게 선을 그을 수도 없는 사정이 세틴에게도 있었다.


세틴은 오디어스가 결코 황제가 되어서는 안되기도 했지만, 당분간 황태자를 끌어 내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저는 황태자 전하께서 저를 견제하려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전하께서는 부디 주위 사람들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듣지 않기를 바랍니다.


황태자 전하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영달과 입지를 위해서 허튼 소리를 지껄여대는 자들이 많은 듯합니다.


그리고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약속드릴 수 있는 건, 전 제위에 뜻이 전혀 없습니다.


‘세틴이 제위를 노린다’는 전제로 하는 말들은 믿지 않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서로 그런 믿음이 없다면 앞으로 닥칠 많은 난관을 황실과 조정이 감당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병사들을 끌고 가서 혼구멍을 내주면 되는 일들만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런 일이야 언제든 저를 부려주시면 됩니다.


천년 제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새롭게 기반을 다지려면 우리가 함께 수많은 일들을 감당해야 할 겁니다.


만만치 않은 반적들을 대부분 무찔렀고, 제국의 재정문제도 거의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조정에 무엇을 요구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습니까 ?


제가 간곡하게 외삼촌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세틴이 제위를 염두에 두고 움직인다는 생각을 거두어 주세요.


누가 어떤 식으로 움직이든 그런 전제라면 혼란만 가중시킬 뿐입니다.”


세틴으로서는 최선을 다해 진심을 밝힌 셈이지만, 황자들이 곧이 곧대로 받아 들였을지는 미지수였다.


세틴도 그럴 줄 알고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두고 싶었다.


삼대 거짓말이라고 하지만, 정치판에 뛰어든 사람이 권력에 욕심이 없다는 말처럼 믿기 어려운 말이 어디 있겠는가 ?


이는 고금동서를 막론하고 ‘권력에 욕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고 싶은 사람은 있어도 나름의 사심이 없는 사람은 없다’는 말은 진리에 가깝지 않은가 ?


어려서부터 권력을 둘러싼 아귀다툼 속에서 살아온 황자들에게는 쇠 귀에 경읽기나 다름 없는 말이었다.


그럼에도 세틴이 굳이 제위에 뜻이 없다는 점을 강조해서 말한 이유는 적어도 황태자에게 명분을 주기 위해서였다.


‘세틴은 제위에 뜻이 없다고 스스로 여러 차례 선언했다’는 말을 황태자가 무기로 사용할 일이 적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황태자가 저스틴을 세틴에 대한 대항마로 키울 생각을 했다는 점은 세틴의 생각에는 호재였다.


세틴은 형제의 정은 물론 검술의 스승으로 저스틴을 대해왔고, 크게 내색은 하지 않아도 저스틴은 세틴을 무척 아끼고 있음을 세틴도 잘 알고 있었다.


또한 저스틴은 자신의 분수를 알고 처신에 흠잡을 데가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고작 오디어스를 위해 세틴에게 맞선다 ?


세틴은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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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79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2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90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9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100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5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3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9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4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9 4 11쪽
142 월칸의 서거 24.03.11 126 4 11쪽
141 들끓는 반격 24.03.10 134 4 12쪽
140 세벤 항구의 재회 +1 24.03.09 131 4 11쪽
139 우살리드의 선택 +1 24.03.08 129 5 12쪽
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137 샬롬 페리앙 24.03.06 121 5 12쪽
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1 5 12쪽
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4 5 12쪽
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2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0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5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3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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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9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2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8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6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8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106 북부군 24.02.04 179 7 11쪽
105 변수 24.02.03 166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4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6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8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2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2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5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40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6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4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4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3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6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3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8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0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4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8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0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8 17 14쪽
45 협상 23.12.14 540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9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8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7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7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1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9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4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3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2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4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1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8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7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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