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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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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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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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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시오미의 선물

DUMMY

갈리온 후작이 보낸 자는 다른 아무런 설명 없이 설파라는 이름만 알려왔는데, 그가 묶고 있는 호텔로 사람을 보내니 곧바로 달려왔다.


“브라스트 대공가의 소가주이자 제국의 백작이시며, 제국군 사령관이신 세틴 대장군님께 인사드립니다.


저는 설파라고 하는데 죄송하지만 우선 주위를 모두 물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설파는 서른 중반에 깡마르고 키가 무척 큰 자였다.


세틴은 모든 사람들을 물리고 자리를 권했다.


상대를 한껏 추켜세우는 인사말로 보아 필시 귀족 가문의 사람이거나 귀족 가문에서 오래 종사한 자라는 사실을 짐작했다.


“내가 세틴이오만, 갈리리온 후작이 이렇게 사람을 직접 파견한 걸 보면 필히 중요한 용건이 있겠군요.


이곳의 보안은 철저한 편이니 거리낌 없이 말해 보시오.”


설파는 조심스럽게 품에서 서신을 하나 꺼내어 세틴에게 건냈다.


받아 보니 갈리온 후작의 친서였다.


‘친애하는 사령관 각하,


백작위를 축하하는 연회에서 만난 뒤로 날로 승승장구하는 장군의 소식을 나도 또한 기쁘게 듣고 있소.


노스롭 토벌이 성공한 후에 내심 나와 같이 모그란데를 치자는 전갈이 올 거라고 기대해 마지 않았소.


그러나 모그란데의 술책임이 분명함에도 사령관직을 받아들이고 황도로 향한다는 소식에 한때는 무척 실망했던 것도 사실이오.


비록 우리의 만남은 짧았지만, 장군이 모그란데에게 완전히 숙이고 들어갈 사람은 아니라고 믿고 있소.


황도에 입성하자마자 황자들의 연금을 풀고, 황태자를 옹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비로소 내가 사람을 잘못 보지는 않았다고 생각했소.


나와 우리 남부의 영주들은 모그란데가 조정을 장악하고 있는 한, 현재의 조정에 협력할 수는 없소.


모그란데가 완전히 실권을 잃고 몰락했다는 확신이 들기까지는 말이오.


내 판단이 옳다면 장군과 모그란데는 결국 서로를 용납하지 못할 것이오.


나는 장군에게는 아무런 유감도 없고, 제국 황실에 대한 그대의 충심을 믿고 있소.


하지만 모그란데는 현재 제국의 혼란과 난맥상을 조성한 장본인으로 결코 용서할 수 없소.


서신으로 모든 얘기를 다 할 수 없어 사람을 보내오.


설파는 원래 본인이 한 지역의 영주인 백작으로 내게 충성을 다하는 자요.


또한 내 생각을 가장 잘 알고 있기도 하니, 내가 장군과 협력할 방도에 대해 설파와 의논해 주길 바라오.


세틴 장군의 건승을 빌며 후작 갈리온 친서’


서신의 내용으로는 갈리온의 속내가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세틴에게는 갈리온이 제국과 황실에 대한 충심으로 가득한 사람이라고 믿을 근거가 전혀 없었다.


세틴이 설파에게 관찰하는 듯한 눈빛을 보내며 물었다.


“후작님의 마음이 가득 담긴 서신에 무척 감동을 받았습니다.


서신의 내용으로 보아 실제 하고 싶으신 말씀은 설파님을 통해서 들으라는 뜻으로 보았습니다.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주시기를 바라는지 들어볼까요 ?”


설파는 앉은 키가 무척이나 커서 세틴이 약간 올려다 보는 형국이었다.


그 역시 세틴을 가늠해보려는 시선이 역력했다.


“주인께서는 장군님이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한 밀약 같은 것을 반기지 않을 거라 하셨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모그란데를 축출할 결정적인 기회가 오면 남부가 힘을 보탤 방안을 협의해 오라는 명이었습니다.”


세틴이 이마를 찌푸리며 말했다.


“남부가 군세를 몰아 황도로 들어올 명분을 만들어 달라는 말이군요.


그런 제안이라면 길게 얘기할 것도 없이 거절하겠습니다.


제국은 지금 더 이상의 혼란을 감당할 힘이 없습니다.


내가 모그란데와 힘을 합해 우살리드를 진압하는 것으로 제국에서 모든 전쟁이 끝나기를 바랄 뿐입니다.


남부의 군사 행동은 혼란을 부추길 뿐입니다.


군세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조정의 재정 안정에 협력하는 것이 제국을 위해서 남부가 할 일입니다.”


설파는 쉽사리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


“만약 남부가 군세를 몰아 황도로 진격한다면 어찌 하시겠습니까 ?”


세틴은 주저없이 곧바로 단언했다.


“반역군으로 토벌을 해야겠지요.”


설파가 날카롭게 물었다.


“그것이 제국군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


세틴이 말했다.


“내 생각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남부가 군사를 동원할 명분이 없고, 아무런 명분 없이 황도를 향해 군사 행동을 개시하면 그것이 반역이라는 사실을 누가 모르겠습니까 ?”


설파가 지지 않고 강변했다.


“북부군 10 만이 황도를 장악하고 위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요.


그것보다 확실한 명분이 어디 있습니까 ?


모그란데가 군세를 몰아 와서 황자들을 감금하고 스스로 섭정에 오른 일은 어떻습니까 ?”


세틴이 말했다.


“왜 그때 곧바로 모그란데를 공격하지 않고, 이제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지금에 와서 새로운 분란을 일으키려 하죠 ?


나하고 입씨름이나 하자고 오신 게 아니라면 영양가 있는 얘기를 꺼내 보세요.


나는 제국의 안정과 백성들의 평안을 위해 실질적으로 하는 일은 없으면서 입으로만 큰 소리를 치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설파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세틴의 반응이 자신들의 예상과 너무 다른 모양이었다.


한참 망설이던 설파가 결심이라도 한 듯이 말했다.


“좋습니다.


그러면 이것은 어떻습니까.


우리가 제국군이 우살리드를 칠 때 힘을 보태겠습니다.


모든 전비는 우리가 직접 부담을 하고요.”


세틴이 웃었다.


“하하하, 그건 참 좋은 생각입니다.


남부가 우살리드 토벌에 앞장 서겠다면 대환영입니다.


후작께서 조정에 직접 제안을 하신다면 저는 쌍수를 들고 지원하겠습니다.


그런 일이라면 따로 나를 만날 이유도 없습니다.


4황자님을 통해 조정에 주청을 한다면 누가 감히 반대를 하겠습니까 ?”


설파가 고개를 갸웃했다.


‘이게 아닌데......’ 하는 표정이었다.


“그, 그것이...... 주인께서 원하시는 것은 장군님과의 확고한 동맹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남부가 우살리드의 화살받이가 될 이유가 없지요.”


세틴이 웃으며 말했다.


“화살받이가 될지 제국을 구한 영웅이 될지는 남부가 가진 역량과 진심어린 충심에 달려 있습니다.


나와의 동맹은 그 다음 문제지요.


나는 솔라스경의 충실한 제자로서 정도를 걷기만을 원합니다.


가는 길이 같으면 말로 백번을 약속한 동맹보다 강고한 친구이자 동맹이 되겠지요.


나는 남부와 갈리온 후작을 감히 가볍게 보지도 않고, 그 어떤 편견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제국과 황실과 조정에 필요한 일에 힘을 보태고 참여한다면 언제든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드린 말씀 중에 내 생각을 숨기거나 과장하거나 다른 의도를 가지고 드린 말씀이 단 한 마디도 없습니다.”


설파가 침중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가 장군님을 잘 몰랐을 수도 있고 오해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가 온 목적에 합당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습니다.


장군님의 뜻은 제가 확실히 이해했으니, 돌아가서 주인님과 다른 영주님들에게 보고를 드리고 다시 방안은 마련하겠습니다.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매우 뜻깊은 만남이었습니다.


장군님의 진면목을 오늘에야 분명하게 볼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다음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세틴은 설파가 꽤나 마음에 들었다. 충실한 심부름꾼이면서 말귀가 밝은 편이었다.


어떻게든 세틴과 동맹을 맺는 것이 주 목적임이 분명했는데, 그것이 한 두 마디 약속이나 거래로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빨리 알아차리고 물러갔다.


아버지가 황태자에 오름에 따라 이제 제국에서 가장 고귀한 신분을 가진 여성이 된 카스텔라 하만이 왜 굳이 약속을 미뤄가며 저녁에 오라 했는지는 몰랐지만, 세틴은 고분고분 불려다니고 싶지 않았다.


사전에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황궁 방문을 거부하고 하루 종일 제국군의 간부들을 면담한 세틴에게 시오미가 당장 만나고 싶다는 전갈이 왔다.


만난지 하루 만에 무슨 일일까 싶었다.


일단 저녁 늦게 찾아오라고 답신을 하고 나서 세틴은 모그란데가 또 무슨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는지 불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밤이 깊어서야 세틴의 침실로 찾아온 시오미는 표정이 꽤나 상기되어 있었다.


“무슨 일이길래 이리 급하게 보자는 거야 ?


혹시 모그란데가 또 무슨 일이라도 벌이려는 건가 ?”


시오미가 조용히 웃으며 말했다.


“그런 거 아냐.


어제 얘기를 그대로 전했더니 양부가 꽤나 고심하는 눈치야.


아직까지는 무슨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거야.”


“그럼 무슨 일로 ?”


시오미가 또 실없이 웃었다.


“우리가 뭐 꼭 무슨 일이 있어야 볼 수 있는 사이야 ?


그냥 보고 싶어서 왔을 수도 있잖아.”


세틴도 따라 웃었다.


“그건 그런데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어서......”


“전에 내가 선물을 준비한다고 했잖아.


그 선물이 완성됐어.”


세틴이 반색을 하며 물었다.


“오, 그래 ?


그래서 그게 뭔데 ?”


시오미가 무언가를 꺼내지는 않고 약간 망설이는 듯 하더니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임신을 피할 수 있는 마도구를 만들었어.”


피임도구를 만들었다는 시오미의 말에 세틴은 무척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모르긴 몰라도 이 세계에는 피임도구라는 개념이 있을지조차 의문일 정도로 과학지식의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


물론 종교적인 문화가 그리 발달되지 않아서 피임에 대한 정신적 거부감이 그리 크지 않을 듯했으나,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들이 적지 않을 것임은 보지 않아도 충분히 알 만했다.


신분을 가리지 않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임신을 피하고 싶어하는 여성, 혹은 남성들도 넘쳐날 터였다.


하지만 시오미에게서 뜬금없이 피임도구를 만들었다는 말을 듣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던 세틴이었기에 놀라움이 컸다.


그런 만큼 시오미가 피임도구를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세틴에게 시사하는 바는 분명했다.


그녀가 이 시국에 원치 않는 여성들을 위해 피임도구를 생각해냈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생물학이나 임신에 관한 지식이 부족하고 확실하게 전파되어 있지도 않은 이 세계에서 마법의 힘을 빌어서 임신을 방지한다는 일이 결코 쉽거나 간단한 일은 아닐 터였다.


시오미가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마도구를 생각했을지는 미루어 짐작하고 남음이 있었다.


세틴이 차마 스스로 부탁할 수는 없는 일이었으나, 시오미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세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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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80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3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90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9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100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5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3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9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4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9 4 11쪽
142 월칸의 서거 24.03.11 126 4 11쪽
141 들끓는 반격 24.03.10 134 4 12쪽
140 세벤 항구의 재회 +1 24.03.09 131 4 11쪽
139 우살리드의 선택 +1 24.03.08 129 5 12쪽
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137 샬롬 페리앙 24.03.06 121 5 12쪽
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1 5 12쪽
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4 5 12쪽
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3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0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5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3 6 12쪽
125 자군드라 강 24.02.23 142 6 12쪽
124 무너지는 북부군 24.02.22 136 6 11쪽
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9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2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8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6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8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106 북부군 24.02.04 179 7 11쪽
105 변수 24.02.03 166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5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6 7 11쪽
»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9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2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2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5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40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7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4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4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4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6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3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8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0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5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8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0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8 17 14쪽
45 협상 23.12.14 540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9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8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7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7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1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700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4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3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2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4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1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8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7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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