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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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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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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황궁 감찰의 끝

DUMMY

호아니와 토머스는 이미 세틴으로부터 황궁 전체를 들어 엎겠다는 방침을 전해 들었고, 그를 위해 이번 황궁 감찰에서 무엇에 주력해야 하는지 세부적인 지침까지 가지고 있었다.


내무부 참사관을 앞세운 호아니의 압박이 강해질수록 더욱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되는 사람은 바로 황태자였다.


감찰 결과는 결국 엉망진창인 황궁의 현실에 대한 책임을 누가 지느냐로 귀결될 것이고, 황궁 내관들 중에서 상당수가 처벌을 받지 않고서는 도저히 그냥 넘기기 어렵다는 참사관의 압력은 비언차이를 통해 황태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오디어스가 자신들을 지켜주지 못한다면 자신들도 그냥 앉아서 죽을 수는 없다며 그들이 오디어스에게 내미는 카드는 충격적이었다.


황제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까지 당하게 되자, 오디어스의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만약에 그런 폭로가 나온다면 죽는 것은 오디어스 만은 아닐 터였다.


오디어스의 친자 여부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순간, 황궁 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가 거의 없을 게 불을 보듯 뻔했다.


오디어스는 내관들이 실제로 그런 일을 벌이지는 못한다고 믿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황비들과 내관들의 압력이나 호소를 나몰라라 하고 있을 수도 없는 현실이었다.


오디어스는 어떻게든 세틴을 설득해서 살 길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다급해진 오디어스가 예고도 없이 직접 제국군 사령관의 관저로 불쑥 세틴을 찾아왔다.


“세틴, 네 속을 도통 모르겠다.


대체 황궁을 어디까지 손볼 생각이냐 ?”


세틴은 오디어스가 무슨 생각으로 그를 찾아왔는지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


“황태자께서는 그것을 제게 묻기 전에 황궁을 어떻게 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먼저 말씀하셔야 되는 것 아닙니까 ?


저는 황궁 내부의 사정을 잘 알지도 못하고, 항간에 나도는 소문이나 조금 주워 들은 정도입니다.


비언차이가 나대는 꼴이 하도 한심하여 제가 황궁에 대한 감찰을 제기하기는 했지만, 기실 저는 문제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무엇을 손 봐야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진심으로 황태자께서는 황궁을 이대로 방치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십니까 ?”


오디어스가 난감한 표정으로 한숨지었다.


“나조차도 어떻게 손을 대기 어려울 정도로 궁내에 문제가 많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황비들께서는 폐하의 부인들이시고, 폐하께서 생존해계시는 동안에는 어쨌든 사적으로 나보다 어른들이지.


그런 황비들을 등에 업은 내관들 역시 내가 쉽게 볼 수 있는 자가 별로 없어.


사실 나도 내가 제위에 오르는 순간 황궁 내부를 깨끗이 정비하겠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하고 있었다.


그런데 말이다.


내관 누구에게 손을 대면 자신도 목숨을 끊고야 말겠다는 소리까지 하는 황비도 있을 정도로 내게 불평과 하소연을 해대는 통에 내가 아주 죽을 맛이야.


너는 모르는 척 하지만, 황궁 감찰이 결국 세틴, 너의 뜻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로 내가 아둔하지는 않아.


너는 내가 황태자 자리에서 내려오기를 바라는 것이냐 ?”


세틴이 오디어스의 눈을 직시하며 대답했다.


“당장 그렇게까지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비언차이를 꺾어버릴 수는 없습니까 ?”


오디어스가 고개를 살래살래 저었다.


“비언차이를 하늘처럼 떠받드는 황비가 무려 셋이야.


만약 비언차이에게 손을 쓴다면 황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나도 장담할 수 없다.


또한 비언차이를 비롯해서 궁내에서 요직을 맡고 있는 시종장들은 모두 한통속으로 돌아가니 그들 중에 하나라도 건들기 힘든 게 현실이지.”


세틴이 말했다.


“당장은 내관들에게 직접 손을 대기는 어렵다는 말씀이군요.


하지만 이미 유야무야 넘어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밖에서 결정을 낼 수 있는 건 예산 뿐입니다.


황궁에서 쓰고 있는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재정 계획과 집행 과정에 대한 감시 감독을 강화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은 예산을 거의 전액 삭감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는 정도로 봉합하면 되겠습니까 ?


내관들이 그동안 축적해 놓은 재산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전하께서 그 방안을 받아들이도록 내관들을 설득해 보시지요.


제가 대략 전해 들은 감찰 결과만 보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내관이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디어스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예산을 전액 삭감한다는 건 너무 심하기는 한데, 그래도 일단 내관들의 목숨이나 자리를 건들지 않는다면 어떻게든 넘겨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군.”


세틴이 진중한 목소리로 말했다.


“전하, 감찰 도중에 나온 얘기들과 제국군 군사부에서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들을 들어 보니 차마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상황이더군요.


전하께서도 황태자에 오르고 나서야 알게 된 일도 많고, 어떻게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이라 방치해둔 면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평가는 냉정할 것입니다.


어찌 되었든 현재 황궁 전체를 관리할 책임은 누구보다 전하께 있습니다.


저도 요즘 여러 날을 잠을 못이루고 썩어 문들어진 황비들과 내관들을 어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제가 전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단 하나입니다.


더 이상 황비들과 내관들에게 휘둘리지 마세요.


그런 상황이 지속되면 제가 전하를 지켜드리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습니다.


그들을 정 이겨내기가 힘드시면 제 핑계를 대세요.


‘나도 너희들을 돕고 싶지만 세틴이 너무 완강해서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이에요.


제가 나름대로 알아본 바에 따르면 내관들이 전하께 충성을 바칠 자들도 아니고, 어떻게든 전하를 이용해 먹으려 할 뿐입니다.


제가 이번에 적당한 수준에서 넘어가려는 이유는 조정의 감찰이라는 방식으로 황궁의 문제를 있는 그대로 헤집어 버리면 만천하에 황실의 처참한 현실을 보여주는 결과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계속 이대로 방치해 둘 생각은 없습니다.


전하께서도 마음을 단단히 먹으시고 이번 기회에 내관들의 기를 확실히 꺾어 놓으셔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하께서 계속 내관들에게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신다면 저도 전하를 지켜드릴 수 없습니다.”


오디어스는 세틴의 말을 들으면서 세틴이 무엇을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심히 궁금했다.


말하는 본새를 보면 거의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듯 하나, 직접적인 언급은 전혀 없었다.


‘내관들에게 계속 휘둘리면 지켜줄 수 없다’는 말에 다른 뜻이 있는지 여부도 판단하기 어려웠다.


“네 말은 황비들과 내관들에게 내가 선을 확실히 그으면, 네가 나를 끝까지 지켜주겠다는 말이냐 ?


네가 황궁의 사정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는 모르나, 나도 나 나름의 말 못할 사정이 있다.


그들을 단칼에 내치기는 어렵다는 말이지.


아무튼 너의 생각은 내가 알겠으니 차츰 타협점을 찾아가 보자꾸나.


그러면 황궁 감찰에서 내관들의 비리를 직접 추궁하지 않는 대신 어떤 조치를 내릴 생각이냐 ?


나도 황비님들과 내관들에게 할 말이 있어야 하니 그 점을 분명히 하자.”


세틴이 오디어스의 눈을 잠깐 직시하더니 말했다.


“첫째, 정사에 대한 관여를 일체 금한다.


이건 황태자 전하도 예외가 아닙니다.


어떤 황비나 내관이 전하께 정사에 관해 입이라도 벙끗 했다가 발각되면 엄한 처벌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둘째, 내관들이 황비들의 처소에 출입하는 것을 당분간 일체 금한다.


이는 원래 황궁 내에서 일하는 내관들이 첫 번째로 알아야 하는 규칙입니다.


출입 자체를 완전히 금지하지는 않고, 어떤 용무로 얼마나 머물렀는지를 세밀하게 기록하여 남기는 방식으로 통제를 해왔던 문제이나, 지금은 이것이 완전히 무너진 상황이므로 당분간은 아예 출입을 금지시키고, 차츰 통제를 완화해 나가는 방식으로 해야 합니다.


셋째, 황궁으로 들어가는 조정의 예산 집행을 향후 6 개월 간 일체 하지 않는다.


사실 황태자 전하도 그렇고, 대부분 황비들이 상당한 재산을 하사 받아 일상 경비를 지출하는 데는 그것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조정에서 지출되는 예산은 용처도 근거도 분명하지 않게 사용한 것이 너무 많아서 이대로 방치할 수 없습니다.


당분간 일체의 지출을 중단하고, 역시 황비님들과 내관들이 하는 걸 봐서 풀어야 할 부분이 있으면 풀어주는 방식으로 하겠습니다.


이는 감찰단과 내관들이 다투면서 결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전하께서 직접 황비와 내관들에게 관철시켜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명분있게 감찰 결과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오디어스가 망연한 표정으로 물었다.


“날 보고 그런 세 가지 방침을 그들에게 통보하라고 ?


넌 그게 가능하리라고 보느냐 ?


내 입에서 말이 나오는 순간 날 잡아먹겠다고 덤비고도 남을 자들이야.”


세틴이 단호하게 말을 잘랐다.


“만약 이대로 실행하지 않겠다면 세틴 사령관이 직접 황궁을 뒤집어 엎어서라도 비리를 일소하겠다더라고 하십시오.


저는 그럴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언제까지 황궁을 더럽고 추잡스러운 난장판으로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황궁과 황실이 그 모양이고서야 어떻게 제국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만 백성의 어버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겠습니까 ?”


오디어스는 참담한 표정이었다.


“너는 그게 황비들이나 내관들 뿐 아니라 나까지도 벼랑으로 내모는 소리라는 걸 진정 모른단 말이냐 ?

그들이 그냥 다 같이 죽자고 나서면 내가 어찌 감당할 수 있겠느냐 ?


세틴, 내가 모를 줄 아느냐.


이게 다 나를 황태자 자리에서 끌어내리려고 벌이는 수작이란 걸 말이다.


아까부터 말하는 걸 보니 ‘그런 것도 못하면서 어찌 황태자 자리를 꿰차고 있냐’고 다그치는데, 너무 그러는 거 아니다.


네가 황궁이라는 데를 몰라도 너무 몰라서 그러나 본데, 무려 천 년 동안 바깥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별세계를 이뤄온 곳이 바로 황궁이야.


네 핑계를 대라고 ?


황비나 내관들에게 제국군 사령관이란 그저 황제 폐하를 지키는 개나 말로 보일 뿐이야.”


계속 구구절절 못하겠다는 소리를 해댈 태세를 보이자 세틴이 말을 잘랐다.


“전하, 그러면 이렇게 하시지요.


황궁 근위대 전체가 호위하는 가운데 제가 제국군 장수 십 여 명과 함께 동참한 자리에서 전하께서 내관들의 대표에게 통보하는 방식으로 합시다.


전하께서 운만 띄우면 내관들에게는 제가 직접 말하겠습니다.


저는 말씀드린 세 가지 방침에서 한 발자욱도 물러설 생각이 없습니다.


전하께서는 명확한 언질은 주지 마시고 그런 자리를 만들겠다고 통보만 하십시오.”


그렇게 해서 황궁 감찰을 어떤 선에서 어떻게 마무리 할지는 결정이 난 셈이었다.


그리고 그 일은 바로 이틀 후에 시행되었다.


오디어스가 일단 다같이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며 내관들을 구워삶아 세틴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었고, 세틴은 세 가지 방침을 엄숙하게 통보했다.


만약 거부하거나 반항하는 자들이 있다면 감찰 결과를 바탕으로 당장 내관 전체에 대한 수사에 들어가겠다는 협박성 통보에 반발하는 의사를 표시하는 내관은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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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누가 무덤을 팔 것인가 24.04.07 94 4 11쪽
168 황제 암살 기도 사건 24.04.06 92 4 11쪽
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79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2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90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9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99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4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2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8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4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8 4 11쪽
142 월칸의 서거 24.03.11 126 4 11쪽
141 들끓는 반격 24.03.10 134 4 12쪽
140 세벤 항구의 재회 +1 24.03.09 131 4 11쪽
139 우살리드의 선택 +1 24.03.08 129 5 12쪽
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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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0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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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0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5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3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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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9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2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8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5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8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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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변수 24.02.03 166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4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6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8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1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2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5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39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6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3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4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3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5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3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1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7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0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4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8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0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7 17 14쪽
45 협상 23.12.14 540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1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7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9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8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7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7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1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9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4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3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2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4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7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1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8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7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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