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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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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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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옴비두스의 행방

DUMMY

난다는 여전히 불만이 가시지 않은 표정이었다.


“잘낫 경은 역참장 경험도 있으니 그렇다 쳐도 베른 그 진상은 왜 이번 일에 끼워 넣으신 거에요 ?


보기만 해도 짜증나는 인간을 데려 가서 어디 쓰라구요 ?”


세틴이 미소지으며 말했다.


“베른이 왜 ?


젊고 패기 넘치는 장수라서 경험을 넓혀주려고 그러지.


아무리 시골 구석이라도 영주는 영주야.


자기 동네에서는 왕처럼 군림했을 테지.


현장에서 굴러 봐야 때를 벗고 좀 군인다워질 거야.”


난다는 화난 얼굴이었다.


“그 인간이 사령관께서 봐주는 것도 모르고 기를 쓰고 이기려 하는 걸 제국군이 다 봤어요.


그것도 모르고 사람들이 떠받들어 주기라도 하는 줄 아는지 기고만장해 하는 꼴이라니......


기병대장님하고 울브린 경이 베른 때문에 얼마나 골치 아파 하는지 알기는 하세요 ?”


세틴은 여전히 웃고 있었다.


“그러니 이번에 데리고 가서 잘 가르쳐 봐.



베른이 좀 잘난 척 하는 거만 아니면 뛰어난 인재야.


그래도 작위까지 버리고 온 사람이잖아.


시류를 읽을 줄도 알고 그 정도로 눈치가 없지는 않을 거야.


그리고 우살리드와 가까운 지역에서는 교전 상황에 대한 대비도 필요해.


베른 정도 능력이라면 우살리드의 정찰대 정도는 잘 처리할 수 있을 거야.



베른의 임무는 호위와 잡무 처리니까 실컷 굴려보라고.


우리 군에서 다들 난다의 갈굼 실력이 최상이라고 하더군.


고양이 앞의 쥐 꼴이 되지 않는 사람이 없다던데 베른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게 바로 그거야.”


난다의 표정이 다소 풀어졌다.


“그러니까 이번에 경계, 경비, 호위, 야영, 식사 준비, 각종 심부름 같은 걸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대로 가르치라는 거죠 ?


흠, 하루에 갈굼 항목이 최소 백 개는 넘겠네요.”


세틴이 끼어들었다.


“서류 작성, 수발, 기록도 가르쳐.


역참에 관련된 법률하고 병참을 어떻게 꾸리는지도 빼놓지 말고 말이야.”


난다가 조금은 신난 얼굴이 되었다.


“그걸 다 배우려면 잠 자고 밥 먹을 새도 없을 건데요 ?”


세틴이 태연히 말했다.


“군대에서 걸으면서 자기도 하고,



먹다 말고 튀어나가기도 하고 그러는 거지 뭐.


하지만 너무 심하게는 하지 마.


그러다 멀쩡한 사람 하나 폐인 만들라.”


난다가 피식 웃었다.


“제가 뭐 마귀할멈이라도 되는 줄 아세요 ?


다들 뒤에서 갈굼 대마왕이라고 하지만 나만큼 인기 좋은 장군은 없다구요.”


돌아가는 난다가 주먹을 불끈 쥐면서 ‘넌 이제 죽었어’ 하는 모습에 세틴과 바네사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식사를 준비하겠다며 나가는 바네사를 세틴이 붙잡았다.


“내가 신경을 쓴다 쓴다 하면서도 매번 일을 우선하다 보니 이번에도 상카 경을 멀리 보내버렸네.


바네사에게 늘 미안하게 생각해.”


바네사가 미소지으며 말했다.


“아닙니다.


저는 결혼을 한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애초에 ‘일 년에 한두 번 보는 한이 있어도’라는 단서를 달고 한 결혼이잖아요.



상카나 저나 이미 각오한 일이고, 떨어졌다가 가끔 보는 것도 나름 좋은 면이 있어요.


늘 새롭게 만나는 느낌이랄까......


상카가 옆에 있으면 오히려 사령관님의 일을 제대로 살피지 못할까 좌불안석일 때가 많아요.


너무 마음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세틴이 웃었다.


“상카 경이 들으면 서운해 할 소리만 골라서 하는군.


내가 미처 살피지 못하는 일들을 바네사가 대신해 주고 있는 걸 잘 알아.


이제 저스틴 형하고 토마스, 울브린도 곁에 있으니 그렇게 많은 일에 신경을 쓸 필요는 없을 거야.


난 진심으로 바네사가 스스로의 인생을 살기 바래.”


바네사의 태도는 단호했다.


“사령관님을 잘 모시는 것이 제 일이고 곧 제 삶입니다.


다시 태어난다면 뭔가 더 멋진 인생을 살아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제 와서 뭔가 다른 걸 찾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


세틴이 말없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바네사에게 늘 고맙고 미안한 마음 뿐이었지만 본인이 그렇다는데 어쩔 것인가.


저녁을 먹고 몇 가지 일을 처리하고 나니 어느새 한밤중이었다.


막 잠자리에 들려는데 가슴에서 따끔할 정도로 뜨거운 기운이 왔다 사라졌다.



뜨겁지 않다 해도 민감한 가슴 부위에서 일어나는 마나의 움직임을 모를 세틴이 아니었다.


서둘러 펜던트를 꺼내들고 원통을 조작하자 오래지 않아 시오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직 업무중이면 어쩌나 했는데 바로 받네 ?’


비록 작기는 해도 담긴 감정이 느껴질 정도로 또렷한 소리였다.


‘이제 막 자려는 참이었어.


방해받을 일은 전혀 없으니 안심하고 얘기해도 돼.’


나름 달콤한 정담을 기대한 세틴이었으나 시오미의 목소리가 자못 다급했다.


‘일이 생겼어.


오늘 저녁에 옴비두스가 이미 이틀 전에 황도를 빠져 나갔다는 사실이 밝혀졌어.



아직 공공연히 알려지지는 않았고 양부는 노발대발이야.’


‘옴비두스라면 작은 일은 아니군.


내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모그란데와 옴비두스가 서로 짜고 움직였을 가능성은 ?’


‘그건 나도 확신할 수는 없어.



사실 옴비두스보다 동부 왕국들과의 연계가 근본적인 문제인데, 그에 대해서는 내게도 철저히 비밀을 지키려는 분위기야.


양부가 동부 왕국들과 연계를 계속 갖고 있다면 옴비두스가 다리 역할을 할 가능성은 높다고 봐야지.


옴비두스가 독자적으로 움직였을 가능성도 있지만, 어쨌든 그는 동부왕국으로 갔을 거야.’


세틴은 ‘방울새의 속삭임’으로 시오미와 처음 갖는 통신을 이렇게 마무리하고 싶지는 않았으나, 상황이 심상치 않았다.


‘미안한데 이건 작은 문제가 아니라서 시급하게 의논을 좀 해야 하겠네.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


‘알았어. 잘 자.’


세틴은 일단 급하게 호아니를 불렀다.


호아니가 자다 나온 얼굴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세틴이 옴비두스가 떠난 사실을 알렸다.


호아니는 심각한 표정이었다.


“동부 왕국들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겠군요.



동부의 네 왕국들은 비록 각자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서 제국으로부터 독립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움직인다면 한 왕국만 따로 나서지는 않을 공산이 큽니다.


모그란데가 그들을 부추기고 끌어들이면 국면이 한층 복잡하고 힘겨워질 수도 있지요.


지금은 그들의 연계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으니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세틴이 말했다.


“만약 모그란데가 그들을 끌어들이면 그건 명백한 매국행위에 해당합니다.


그도 그걸 알기에 조심스럽게 활용하려는 분위기인 것같아요.


내 생각에 당장 동부왕국들이 침략을 감행하지는 않을 듯합니다.


제국의 상황이 도저히 수습불가이거나 모그란데의 우위가 확실히 굳어진 상황에서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모그란데도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겠지요.


한 가지 불확실한 것은 모그란데와 옴비두스의 불화입니다.



그들 간의 신뢰가 어느 정도였는지는 모르나, 모그란데가 황도를 장악한 뒤로 둘의 관계는 상당히 악화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옴비두스가 승상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못한 것도 있고, 모그란데가 옴비두스의 제자들을 대부분 시오미 쪽으로 돌려버린 데 대한 원한도 있을 겁니다.”


호아니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확실히 그 둘의 관계는 큰 변수입니다.


시오미 공녀도 정확한 상황을 모르실까요 ?”


세틴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모그란데가 옴비두스나 동부왕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함구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시오미가 마음 시커먼 인간들의 속내를 읽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기도 하겠지요.


지금은 모그란데가 최악의 선택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네요.


일단은 제국군에서 공식적으로 정보활동을 하기는 힘드니 저스틴 경에게 동부왕국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라고 해야겠어요.


얼마나 통할지는 모르겠으나 세상을 떠돌며 수행하는 무인들이 없지는 않으니.”


호아니가 말했다.


“저도 사적인 인맥을 통해서라도 동부 왕국들의 움직임을 주시해보겠습니다.


옴비두스가 그쪽으로 갔다면 어떤 식으로든 제국에 개입할 여지가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오늘 모그란데와 황태자를 만난 일은 잘 되었나요 ?”


세틴이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황궁 근위대를 내게 넘기기로 양쪽 모두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냈어요.


당장은 조정의 개편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될 겁니다.


내가 절대 개입하지 않을 것을 담보로 둘 다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경고는 해뒀습니다.


그렇다고 욕심을 안 부릴 사람들이 아니긴 하지요.


중립적이면서 능력과 경륜에서 흠잡을 데 없는 사람들이 최대한 많이 입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어차피 최종 결정권은 새로운 황태자에게 있겠지만 모그란데의 견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인사문제만큼은 일, 이황자의 중재를 받도록 얘기해뒀어요.


아마 둘이 심하게 부딪히다 보면 중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거에요.”


호아니가 말했다.


“갈리온과 설리반도 마냥 지켜보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어차피 누구도 독주할 상황은 아니지요.



3황자께서 일, 이황자님과 잘 협력만 하셔도 황실과 조정이 많이 안정될 텐데 참 아쉽습니다.”


세틴이 화제를 돌렸다.


“모그란데를 우살리드와의 전쟁에 앞장 세우는 일은 잘 추진되고 있나요 ?”


호아니가 말했다.


“밑밥은 서서히 깔아두고 있습니다.


내년 봄에 날이 풀리면 곧바로 출진할 거라는 분위기는 잡아두었고, 동부 역참 정비가 시작되면 누구도 우리가 출진을 서두르고 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을 겁니다.


이미 시중에는 모그란데가 제국을 위해 한 일이 뭐가 있느냐, 북부군은 제국군에도 편입하지 않고 황도를 위협만 하고 있을 거냐는 말이 나돌고 있습니다.”


세틴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결코 조정에서 공식적으로 모그란데가 우살리드 대전에 나서야 한다는 말이 나와서는 안됩니다.


모그란데가 스스로 나서야 해요.”


정국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고, 궁지에 몰린 모그란데가 어떤 선택을 할지에 따라 어떤 형국이 전개될지도 크게 달라질 터였다.


이런 상황에서 승상인 옴비두스가 행방을 감추었고, 만약에 그다 동부왕국으로 건너갔다면 그 또한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컸다.


세틴이 우려하는대로 모그란데가 동부왕국을 제국의 일에 끌어들이고, 만약 옴비두스가 그것을 위해 동부왕국으로 갔다면 실로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일이었다.


섭정인 모그란데와 승상인 옴비두스의 관계가 썩 좋지는 않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 정확한 내막은 누구도 모르는 일이었다.


황태자를 옹립하고 모그란데가 섭정에서 물러난다면 설 자리를 잃게 될 옴비두스가 이 시점에 행방을 감췄다는 사실이 향후 어떤 변수로 작용하게 될지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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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3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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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8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7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100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5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5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11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8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11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9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5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8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7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3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20 4 11쪽
142 월칸의 서거 24.03.11 128 4 11쪽
141 들끓는 반격 24.03.10 140 4 12쪽
140 세벤 항구의 재회 +1 24.03.09 132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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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30 5 12쪽
137 샬롬 페리앙 24.03.06 125 5 12쪽
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3 5 12쪽
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4 5 12쪽
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4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9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3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40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40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8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7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3 6 12쪽
125 자군드라 강 24.02.23 144 6 12쪽
124 무너지는 북부군 24.02.22 138 6 11쪽
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4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43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50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50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6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53 5 12쪽
116 담판 24.02.14 149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50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51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9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8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8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6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9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6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5 7 12쪽
106 북부군 24.02.04 180 7 11쪽
105 변수 24.02.03 168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6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8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6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9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10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9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4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5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4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7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2 8 13쪽
»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9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6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45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8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8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80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70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80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3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8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6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11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10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1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2 7 13쪽
78 상봉 24.01.07 347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51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5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2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6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3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400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5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9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7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3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4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5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5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7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8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3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8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5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2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5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4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7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91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7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4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8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9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3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6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20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3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40 17 14쪽
45 협상 23.12.14 542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3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4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52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1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9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9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83 21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62 22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3 24 14쪽
35 인질 23.12.07 583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73 21 12쪽
33 칙사 23.12.05 590 16 13쪽
32 그림자 23.12.04 601 22 13쪽
31 혈전 23.12.02 610 23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5 21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3 24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30 24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5 25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4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5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9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705 27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8 31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7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5 24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7 25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7 30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7 28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7 31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4 33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900 34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71 35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8 39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90 34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50 36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70 36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51 36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85 40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7 47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5 52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50 54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97 56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9 62 11쪽
1 각성 +3 23.11.06 3,465 6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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