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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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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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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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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DUMMY

세틴이 돌아가고 난 후, 오디어스는 내관들에게 이것으로 완전히 면죄부를 받기라도 한 것처럼 부풀려 세틴의 방침을 받아 들일 것을 요구했다.


사실 내관들의 입장에서는 세 가지 중 어느 하나 달갑게 여길 수 없는 일이었으나, 당장 큰 소나기는 피해가게 되었다는데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문제는 황비들이었다.


그녀들은 내관의 처소 출입을 완전히 금한 사실에 분을 참지 못했다.


모든 것을 떠나서 ‘부부 간의 생이별’을 당했다고 여겼으니, 그녀들이 하늘이 무너지기라도 한 듯 날뛰는 것이었다.


황비들은 당장 세틴을 잡아다 자기들 앞에 무릎 꿇리라고 소동을 벌였다.


내관들은 그래도 황비들보다는 세상 물정을 조금 아는지라 그랬다가는 당장 자신들의 목숨이 위태롭다 생각하고 사력을 다해 황비들을 설득했다.


이번 조치가 영원히 계속될 것은 아니고 조만간에 다시 원 상태로 돌아갈 것이니 이번 만은 참고 넘어가자는 것이었다.


오디어스로부터 그런 식으로 마무리를 하기로 되었다는 말을 전해 들은 내무부 참사관은 비로소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으나, 그렇다고 감찰을 얼렁뚱땅 끝낼 수는 없는 일이었다.


감찰 보고서는 내야 했고, 공식적으로는 감찰 총책인 자신이 감찰의 결론을 내려야 했다.


세틴의 세 가지 방침을 이미 황궁에서 받아들이기로 했다 하니 그것을 감찰부의 안으로 제시하는 거야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방침의 근거가 되는 감찰 보고서를 작성할 일이 꿈만 같았다.


자기 생각대로 적당히 얼버무릴 방법이 없지는 않았으나, 엉망진창인 황궁의 현실에 대해 어떤 식으로 정리를 해야 할지 선을 정할 수 없었기에 다시 호아니에게 구원을 청하게 되었다.


호아니는 너무도 태연하게,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밝혀진 사실과 문제점을 모두 있는 그대로 보고서에 적시하시지요.


적당히 수준을 맞춰서 재구성을 하자면 그게 더 큰 일입니다.


이제는 그렇게 한다 해도 내관들이 크게 반발하지도 않을 겁니다.


이전에야 단 한 건을 갖고도 몇 사람의 목이 달아나도 모자랄 일이 많으니 어떻게든 감추고 줄이고 고치려고 온갖 수작을 벌였지만, 이제는 황궁의 문제점에 대한 처결이 정해졌으니 맘대로 하라고 할 겁니다.”


참사관은 여전히 난감한 얼굴이었다.


“하지만 밝혀진 사실들을 모두 그대로 적시한다면, 원칙대로 처벌했을 때, 살아 남을 수 있는 내관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


그런 사실들을 남김없이 보고서에 적시하고서 임시방편이나 다름없는 솜방망이 처분에 그친다면 명분이 너무 떨어지지 않을까요 ?


그래도 명색이 감찰 총책이 되어서 황태자와 제국군 사령관께서 그런 정도로 끝내라고 지시하셨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호아니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참사관님, 이번 일은 불경스럽지만 황제 폐하께 죄를 뒤집어 씌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경위야 어찌 되었든 황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은 폐하께 있습니다.


폐하께서 미령하시고 사실상 궐위한 지가 너무 오래 되었습니다.


황궁 전체가 이토록 엉망진창이 된 첫 번 째 원인이 바로 거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지금 상황에서 그 책임을 황태자 전하께서 부담하시게 할 수는 없습니다.


직접적으로 폐하의 죄를 운운할 수는 없으니, ‘내관들의 죄가 작다 할 수는 없으나, 폐하께서 그런 상태에 들어가신 지 너무 오래 되어 어쩔 수 없이 방치된 면이 있다’는 식으로 작성해 보시지요.


이제부터라도 황궁의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세 가지 방침을 정하고, 황태자 전하께서 책임지고 궁내를 제대로 다스리겠다 다짐하신 것으로 매듭을 지으면 될 듯합니다.”


참사관도 아둔한 사람이 아닌지라 호아니가 그려주는 대강의 맥락만 듣고서도 보고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윤곽이 그려졌다.


그는 호아니에게 수없이 감사의 말을 거듭하고서야 물러갔다.



그렇게 한 바탕 폭풍처럼 황궁을 휩쓸고 지나간 감찰이 큰 무리 없이 마무리된 것처럼 보였다.


워낙 황궁에 대한 세간의 인식이 나쁘게 된지 오래여서 여기 저기서 쑥덕거리는 사람들은 있었지만, 크게 들었다가 가볍게 내려 놓는 식으로 처리된 감찰 결과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삼고 나서는 사람은 없었다.


황궁 문제는 워낙 뜨거운 감자인지라 뒷감당을 어찌 할지 확실한 자신감이 있지 않고서야 총대를 매려는 사람이 없는 탓이었다.


조정에서 내관들이 아무런 실권이 없다 하나, 음으로 양으로 내관이나 황비들과 얽혀있는 자들도 적지 않았다.


그런 자들은 행여라도 자신에게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 하다 차라리 잘 된 일이라고 여기는 경우도 많았다.


세틴은 감찰을 통해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고 남음이 있었다.


현재 황궁의 내부 사정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황비들과 내관들 각각에 대한 자료도 충분히 수집되었으며, 무엇보다 몇 명의 협력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과거 모그란데와 이런 저런 인연을 맺었던 자들 중에 황비들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고, 궁내에 이렇다 할 세력도 없이 밀려난 내관들이었다.


그들은 모그란데와의 인연으로 인해 일단 제국군에 목덜미를 잡힌 상태인 데다, 현재 궁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자들, 주로 황비들과 깊게 얽혀 있는 내관들에 대해 불만이 적지 않았기에 살 길을 열어주겠다는 간단한 신호 만으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약조를 받아낼 수 있었다.


또한 내관들의 움직임을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했고, 감찰 보고서에 명명백백하게 명시된 그들의 죄상은 이미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 되었다.


궁지에 몰릴대로 몰린 내관들이 죽을 때 죽더라도 찍 소리라도 내려는 용기를 갖게 하려면 또 다른 수단이 필요하다고 고심하고 있던 세틴에게 마침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울라프가 동부의 다섯 왕국에서 공통으로 임명한 전권 대사의 자격으로 세틴을 만나고 싶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제국의 황도까지 오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세벤 항구에 있는 제국군 군영에서 만났으면 한다는 전갈이었다.


사실 여러 정황상 세틴이 또다시 황도를 비우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을 누구나 할 법 했으나, 세틴은 과감하게 그 만남에 응하기로 했다.


울라프와의 만남에 대한 기대가 크기도 했고, 자신이 황도를 비우는 걸 좋은 기회로 보고 적극적으로 움직일 자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오디어스는 감찰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신하고 황실의 권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을 서둘렀다.


황궁을 증축한다는 계획은 사실상 없던 일이 된 거나 마찬가지였다.


그런 계획 자체가 황비들과 내관들에게서 나온 것이어서 사실 오디어스 자신에게 득이 될 일이 별로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증축 문제로 조정 내에서 반대 세력만 잔뜩 늘려 놓아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오디어스는 차제에 증축 문제를 아예 없던 일로 해버리고 말았다.


세틴은 결혼식이 끝난 후, 세벤 항구로 가서 울라프를 만나고, 다시 돌아와서 총독회의를 주관한다는 일정을 짰다.



저스틴은 제국군에 복귀하여 3 등 장군의 자격으로 보병대를 이끌게 되었다.


원래 제국군에서 보병대는 최 정예이자 가장 다수로 구성된 핵심 전력이었으니, 장군 중에서도 고참 장군들이 주로 보직을 맡는 것이 관례였다.


새롭게 부사령관에 부임한 고진 장군은 원래 기병이 주 병과였고, 반란군의 토벌 과정에서는 줄곧 정찰대장의 역할을 수행한 바 있었다.


세틴이 제국군의 세부적인 운영에 대해서는 한 발 물러서고 실질적으로 고진이 대부분의 일을 총괄할 예정이었다.


오디어스는 저스틴을 부사령관으로 밀어 보려 했으나, 고진은 이제 대장군인 데다 제국군 경력에서 저스틴과 비교할 바가 아니었으며, 반란군 토벌 과정에서 세운 공을 보더라도 저스틴이 명함을 내밀기 어려웠다.


이제 막 3 등 장군이 된 저스틴이 대장군인 고진과 동급의 직위에 오른다는 것은 군의 관례상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황태자의 체면을 생각해서 제국군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보병대장이라는 자리를 준다는 절충이 이루어진 셈이었다.


최대한 성대하게 결혼식을 열려는 오디어스를 세틴은 굳이 견제하지 않았다.


세틴은 조정에서 최대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줌은 물론이고, 자신의 사재까지 털어서 막대한 금액을 지원해 주었다.


이 결혼은 황가와 브라스트 가문의 결합이라는 의미도 있었기에 세틴은 브라스트를 대표해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오디어스는 저스틴과 카스텔라가 황궁에 계속 머물러 있기를 바랐으나, 세틴은 법도에 없는 일이라며 극력 반대했으며, 황도에 커다란 저택을 마련해주고, 그곳에서 일할 하인들까지 준비해주었다.


공식적으로 브라스트 가문에서 저스틴의 지위는 보잘 것 없었다.


멀린 대공의 공식적인 아들인 ‘공자’라는 칭호조차 받지 못한 저스틴이었다.


하지만 이제 스스로 대공의 지위에 오른 세틴이 후견인의 역할을 자처하며 적극적으로 돕는 것으로 사실상 저스틴의 신분적인 약점을 모두 덮어지고 남음이 있었다.


세틴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저스틴을 늘 ‘형’으로 칭하며, 때로 자신의 어릴적 검술 스승이었다며 떠받드는 모습 자체가 저스틴의 신분에 대한 보증수표가 되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황도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수많은 화제를 낳았던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식이 성대하게 거행된 다음 날, 세틴은 동부의 세벤 항구로 향하는 길에 올랐다.


원래 세벤 항구까지는 빠른 말로 달려도 열흘이 걸리는 도정이었다.


하지만 세틴은 최소한의 일행을 미리 파견해놓고 자신은 단신으로 테오를 타고 세벤 항구로 향했다.


나는 듯이 달리는 테오의 걸음으로 세벤까지 5 일에 주파할 계획이었다.


처음에는 황궁 마법사들을 총 동원해서라도 세벤으로 텔레포트 하는 방법도 생각했으나, 현재는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일 뿐, 잘못될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지 못하는 모험을 감행할 수는 없었다.


세틴은 테오의 휴식을 위해 하루 몇 시간 잠깐씩 길가에서 눈을 붙여가며 강행군을 했다.


황도에서 진행될 중요한 일정들을 생각하면 세벤에 다녀온다는 것이 애초에 말이 안되는 무리였는지라, 세틴이 스스로 무리를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세틴이 황도를 비운 동안 총독회의를 비롯한 대부분의 일들은 호아니에게 맡겨도 충분했고, 제국군의 본진도 황도가 아닌 세벤에 머물고 있었기에 제국군 자체의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세틴이 유일하게 세심하게 대비를 하고자 한 일은 바로 황궁에 관한 일이었다.


먼저, 근위대장인 오클린에게는 황제 처소를 비롯한 주요 경비를 강화하되 황궁 내의 사람들이 전혀 그런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가운데 일을 처리하도록 주문했다.


또한 저스틴의 휘하에 있던 브라스트 출신 무인들로 기존의 근위대원을 대폭 교체하도록 했다.


한편 오골보르와 토머스에게는 원래 오골보르와 가까웠던 내관들과 이번에 확보한 협력자들을 통해 황궁 내에서 벌일 공작을 세밀하게 지시했다.


초점은 비언차이를 비롯한 핵심 내관들의 움직임을 하루 열 차례 이상 점검하도록 했다.


사실상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완벽하게 장악하는 수준의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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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새로운 황제 등극 24.04.10 84 5 12쪽
171 차기 황제는 누구 ? 24.04.09 91 4 12쪽
170 청소를 하려면 티끌도 남기지 말아야지 24.04.08 96 4 12쪽
169 누가 무덤을 팔 것인가 24.04.07 96 4 11쪽
168 황제 암살 기도 사건 24.04.06 94 4 11쪽
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82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9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5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92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3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92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8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7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100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5 4 12쪽
»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3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5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11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8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11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9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5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8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7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3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20 4 11쪽
142 월칸의 서거 24.03.11 128 4 11쪽
141 들끓는 반격 24.03.10 140 4 12쪽
140 세벤 항구의 재회 +1 24.03.09 132 4 11쪽
139 우살리드의 선택 +1 24.03.08 129 5 12쪽
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30 5 12쪽
137 샬롬 페리앙 24.03.06 125 5 12쪽
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3 5 12쪽
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4 5 12쪽
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4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9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3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40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40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8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7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3 6 12쪽
125 자군드라 강 24.02.23 144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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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3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4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43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50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50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6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53 5 12쪽
116 담판 24.02.14 149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50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51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9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8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8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6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9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6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5 7 12쪽
106 북부군 24.02.04 180 7 11쪽
105 변수 24.02.03 168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6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8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6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9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10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9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4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5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4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7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2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9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6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45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8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8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80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70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80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3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8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6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11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10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1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2 7 13쪽
78 상봉 24.01.07 347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51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5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2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6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3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400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5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9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7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3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4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5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5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7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8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3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8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5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2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5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4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7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91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7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4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8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9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3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6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20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3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40 17 14쪽
45 협상 23.12.14 542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3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4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52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1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9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9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83 21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62 22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3 24 14쪽
35 인질 23.12.07 583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73 21 12쪽
33 칙사 23.12.05 590 16 13쪽
32 그림자 23.12.04 601 22 13쪽
31 혈전 23.12.02 610 23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5 21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3 24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30 24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5 25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4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5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9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705 27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9 31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7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5 24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7 25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7 30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7 28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7 31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4 33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900 34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71 35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8 39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90 34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50 36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70 36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51 36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85 40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7 47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5 52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50 54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97 56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9 62 11쪽
1 각성 +3 23.11.06 3,465 6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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