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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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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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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바움 강 도강 작전

DUMMY

바움 강을 건너는데 가장 큰 장애물은 강 자체라기보다 강 건너 노스롭 방면에 펼쳐진 드넓은 갈대밭이었다. 강 하류까지 산악이 이어지는 강 북쪽이 비해 노스롭 방면은 거대한 평야로 노스롭 최대의 곡창지대였다.


바움 하류에 펼쳐진 드넓은 삼각주는 본격적인 농경 가능 지역이 시작되기 전에 갈대가 우거진 늪을 형성하고 있었다.


따라서 강을 건너자마자 노스롭의 주력과 일전을 치를 가능성은 낮았지만 일시에 대군이 도강하는 작전은 불가능했다. 대군이 늪지대에 진입했을 때 화공을 당하면 엄청난 피해를 입을수도 있었다.


세틴은 도강 작전지역에 속하는 늪지대를 7 일에 걸쳐 꼼꼼히 정찰한 후에야 비로소 도강을 감행했다. 첫날은 도강 특무대, 친위대, 선봉대, 기마대와 함께 세틴이 직접 도강 작전을 지휘했다.


전체 병력의 10분의 일 정도에 해당하는 일 만여 병력이지만 세틴군 최고의 정예부대 만을 앞세운 도강이었다.


많은 소형선을 이용하여 물길이 닿는 갈대숲 길을 최단 시간에 돌파했고 가장 후미의 도강 특무대는 진지 구축을 위한 자재를 실어 날랐다.


세틴은 강을 건너자마자 직접 군영 설치를 진두 지휘했다. 노스롭 전군에 몰려오더라도 버틸 수 있으려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방어 진지를 구축해야 했다.


갈대밭과 농경지대 사이에는 완만한 구릉지대가 자연적인 방수둑을 형성하고 있었고, 그곳은 방어기지를 설치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고 있었다.


새벽같이 시작한 1차 도강 작전은 병사들이 미리 준비해온 간편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정오 즈음에는 기초적인 방어선 구축은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 있었다.


세틴은 곧 다가올 추수를 앞두고 풍성한 단내를 풍기고 있는 벌판을 바라보았다. 누렇게 익어가는 곡식은 아름다운 색과 자태를 뽐내며 맡기만 해도 배가 불러 오는 향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세틴은 오클린을 소환했다.


“대장, 나를 대신해서 노스롭에 꼭 전해야 할 말이 있어요. 가 주시겠습니까 ?”


오클린이 우렁찬 목소리로 답했다.


“장군의 명이라면 언제든지 불구덩이라도 마다 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노스롭에 장군님의 전령에게 불경을 범할 용기 있는 자가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혼자서 다녀오겠습니다. 전하실 말씀이 무엇인지요.”


세틴이 벌판을 가리키며 말했다.


“익어가는 곡식을 보니 도저히 지금 전투를 벌일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많은 백성의 목숨줄이 발굽에 짓밟히고 불타오른다면 그 죄를 어찌 감당하겠습니까 ?


추수를 마칠 때까지 절대로 공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전해주시면 됩니다. 다른 일체의 요구나 조건은 없습니다.”


“알겠습니다. 즉시 출발하겠습니다.”


오클린은 옆쪽에 꽂혀 있는 깃발을 뽑아 들고 곧바로 말을 달려 노스롭의 군영으로 향했다. 세틴의 애마 테오와 애병 ‘재커드의 송곳니’가 그려진 세틴군의 상징 깃발은 바네사와 난다, 완다가 정성을 다해 만든 것으로 여럿이 달라 붙어서야 운반이 가능한 대형기부터 세틴이 직접 전투 지휘에 사용하는 소형까지 여러 버전이 있었는데, 오클린이 들고 간 깃발은 그가 늘 들고 다니는 친위대의 상징 깃발이었다.


방어진지 구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날이 어둑해질 무렵에 돌아온 오클린이 곧바로 세틴에게 찾아왔다.


“임무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간단하게 말만 전하고 돌아오려 했는데 묻는 것도 많고, 전쟁을 피할 방법이 없을지 타진하려는 말들도 들어주느라 조금 늦었습니다.”


세틴이 말했다.


“주로 어떤 자들이 무엇을 묻고 분위기는 어떻던가요 ?”


“그자들이 묻는 것에는 아무런 대답을 할 권한이 없다고 잘랐으니 주로 듣기만 하고 온 셈입니다. 대놓고 고맙다고까지 말하지는 않았으나 추수가 끝날 때까지 공격하지 않겠다는 말씀에는 무척이나 안도하는 기색이었습니다.


좋게 끝낼 수도 있는데 장군께서 너무 하신다는 비난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결전의 각오를 다진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주제 넘지만 감히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추수를 방해하지 않겠다는 장군의 약속이 저들에게 던진 파문이 적지 않습니다. 어쩌면 이번 전쟁에서 큰 피해 없이 살아남을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은 자들이 늘었을 것입니다.”


세틴이 기꺼운 표정으로 웃었다.


“하하하, 내가 그것을 노리고 그런 약속을 한 것은 아니지만 적진의 작은 변화까지 탐지해 내는 대장의 식견이 놀랍습니다. 늘 묵묵히 제 옆을 지키고만 있어서 몰랐습니다. 앞으로는 대장에게 여러 가지 문제를 상의해야겠어요.”


오클린이 겸연쩍게 말했다.


“아닙니다. 장군님 곁에서 한 마디도 놓치지 않고 배우려 나름대로 노력해왔기에 약간이나마 보는 눈이 생겼을 뿐입니다. 저의 보잘 것 없는 식견을 감히 내세울 수는 없습니다. 저는 아직 상카님이나 시녀장님, 시녀님들의 발끝에도 따라 가기에 벅찹니다.”


세틴이 정색하며 말했다.


“너무 겸손하실 건 없습니다. 처음부터 잘난 사람은 없고 나도 아직 부족함을 느낄 때가 많아요. 굳이 하나를 권하자면 늘 솔라스경을 가까이 하고 시간 나는대로 탐독하세요.


사람이 살아가는 일에 솔라스경이 제시하는 도리에서 크게 벗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경을 달달 외운다고 될 일은 아닙니다. 오늘 한 쪽을 읽고 찬찬히 돌이켜 보면 최근 수일 내에 참고할 만한 일이 반드시 하나는 있을 것입니다.”


“넵, 명심하겠습니다.”


이후 도강 작전과 구릉지대에 군영을 구축하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추수를 방해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휴전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 없었고, 노스롭 측에서도 굳이 도발을 해서 아까운 기회를 놓칠 새라 염려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노스롭군은 추수하는 농민들을 보호하고 때로 일손을 돕기도 하는 병력을 파견하였으나 전투를 벌이기보다 경계를 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세틴군의 군영이 거의 완벽하게 구축되고 추수가 절반쯤 진행된 어느날, 세틴이 놀란에게 파견한 전령이 돌아왔다.


세틴은 놀란의 생각이 정확히 무엇인지도 몰랐고 그가 연계하고 있는 세력이 어떻게 모그란데와 연결되어 있는지도 몰랐으나,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장문의 서신을 보냈었다. 셔플린이 왔다 간 바로 다음날이었다.


세틴은 놀란에게 진심으로 호감을 갖고 있었고, 반란으로 쓰러지기에는 그가 아깝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반란에 대한 생각을 제고해 볼 것을 권하는 편지를 썼다. 단지 더 넓은 영지를 가진 귀족으로 성장하는 것보다 제국 전체를 일신하는 대업에 동참해 줄 것을 절절히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전령이 받아 온 답은 모호했다. 결과적으로 반란에 가담할지 아닐지를 종잡을 수 없는 내용이었다.


‘세틴 장군에게


먼저 장군께서 보내주신 서신을 읽고 제가 받은 감동이 작지 않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단지 브라스트 공국의 내전을 막기 위한 사탕발림이나 회유가 아니라는 점을 굳게 믿습니다.


또한 장군께서 저를 위하는 마음이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짧은 만남이었지만 장군님에게 향하는 마음이 작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테오는 제가 가장 아끼는 말이었습니다.


장군께서 그리는 제국의 앞날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를 알 수는 없으나 저의 보잘 것 없는 포부와 맞닿는 지점이 있으리라 짐작합니다.


천년 제국이라고는 하나 이대로는 더 이상 제국이 지탱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알고 계실지는 모르겠으나 사실 모그란데 섭정도 같은 생각이고 현 귀족들의 특권을 허물지 않고서는 제국에 다른 활로가 없다는 공감대가 있습니다.


장군께서 우리의 반란 계획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고, 조만간 모종의 시도가 있을 것까지 알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는 솔직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장군께서 알고 있다면 대공 전하는 더욱 세밀하고 파악하고 대비하셨을 줄 압니다. 우리의 반란이 성공할 가능성이 한없이 낮다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장군께서 이런 서신을 보낸 이유가 저의 몰락을 염려하는 측면도 있다는 점을 잘 알겠습니다.


공교롭게도 불과 하루 전에 예정했던 반란을 실행하라는 지령이 도착했습니다. 브라스틴과 리스톤에도 같은 지령이 갔을 것입니다. 제가 이 반란에서 발을 빼기에는 이미 늦어버린 사정이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확실히 말씀드릴 내용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 서신이 전달될 즈음에는 장군께서 노스롭과 치열한 일전의 한 복판에 계실 줄로 압니다. 마음을 다해 무운을 빕니다. 다음에 만날 때는 반갑게 부둥켜 안을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친구 놀란 백작 배상’


일말의 희망을 찾을 수 있는 편지 내용이었으나 세틴의 고심은 깊었다. 무엇보다 ‘반란에서 발을 빼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는 말이 마음에 걸렸다.


세틴이 호아니에게 편지를 보여주고 의견을 구했다. 놀란의 편지를 몇 차례에 걸쳐 정독하고 난 후 호아니가 말했다.


“장군.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새삼 장군의 인덕에 감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놀란 백작과 접점이 없어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는 우리 세대에서 제법 유명한 인물입니다. 아시다시피 저와 마찬가지로 서른 전후의 사람 아닙니까.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언젠가 크게 일을 벌일 인물로 평가합니다.


확신하지는 못하나 언젠가 장군께 큰 힘이 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장 아끼는 말을 선물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 점을 주목하고 싶습니다.


당장 그의 행보를 가로막는 요인이 무엇인지는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어쩌면 브라스트가 그렇게 큰 난관에 부딪치지 않을 거라고 기대해 볼 만합니다.”


세틴이 회상하듯 말했다.


“놀란은 소탈하고 거침없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만한 형이 있었다면 대공가의 후계자 자리를 기꺼이 양보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이 넘치는 사내지요.


군사의 말대로 되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지금쯤이면 6백작령에서 이미 무슨 일이 벌어져도 벌어졌겠군요. 좋은 소식을 기다려 봅시다.”


세틴이 화제를 바꿨다.


“추수가 끝나면 노스롭이 한 번의 싸움에 결판을 보고자 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반도 내에서조차 밀리기 시작하면 만회할 기회를 다시 찾기는 어려울 거라는 판단 정도는 할 테니까요.”


호아니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이번 회전에서 패하게 되면 노스롭에 독립적인 영주들이 발을 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협상 사절로 왔던 보로킨은 반도 최남단의 영주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태도는 매우 강경해 보였지만, 어떻게든 살 길을 찾아 보려고 애쓰는 속마음을 감추지는 못했습니다.


장군께서 대의를 내세우면서도 반도인들의 희생을 최대한 줄이고 싶어 하는 마음을 보이신 것을 알아보지 못했을 리 없습니다. 무사히 추수를 마치도록 배려해주신 것도 영주들과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을 것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편제한 우리 정예군을 맛을 몇 차례 보여주면 노스롭군이 생각보다 쉽게 무너질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대군이 정면으로 맞붙어 보면 우리 군의 높은 사기와 우월한 무구의 위력이 충분히 발휘될 것입니다.”


세틴은 추수가 끝나면 더 추워지기 전에 날짜를 정해 결판을 내자는 통보를 노스롭에 보냈다. 바야흐로 노스롭 토벌전쟁의 절정이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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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2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89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9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6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99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4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2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8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8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3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1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8 4 11쪽
142 월칸의 서거 24.03.11 126 4 11쪽
141 들끓는 반격 24.03.10 134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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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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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0 5 12쪽
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4 5 12쪽
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2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8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0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5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3 6 12쪽
125 자군드라 강 24.02.23 142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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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9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2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7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5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7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106 북부군 24.02.04 178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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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4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5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6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8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8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2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1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2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1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4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39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6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8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10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1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6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3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70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4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1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8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3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6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5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2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11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4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3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5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6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61 14 12쪽
»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7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3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80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3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2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6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7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6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501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7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7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500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4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8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10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7 17 14쪽
45 협상 23.12.14 540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2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40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9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50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8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6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9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7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80 23 14쪽
35 인질 23.12.07 581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9 20 12쪽
33 칙사 23.12.05 587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9 21 13쪽
31 혈전 23.12.02 607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3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1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8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2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50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80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6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9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5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5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3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5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3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4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3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1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7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7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3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6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6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8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5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9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20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20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5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8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2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6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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