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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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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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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군상 체계

DUMMY

세틴은 골트릿 부인의 손을 잡고 그녀의 눈에 고여 있는 눈물을 닦아준 다음에 조용히 얘기를 꺼냈다.


“숙모님, 제가 미리 꼭 드려야 할 말씀이 있어서 찾아 왔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드리는 말씀은 듣고 곧바로 잊어버리셔야 합니다.


골트릿 외숙부님이 어쩌면 천년 제국 황실의 마지막 자손이 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조만간 황궁에 전에 없이 엄청난 변란이 일어날 거예요.


물론 제가 돌아가는 상황을 충분히 알고 계속 살피고 있으니, 바깥으로까지 번지게 두지는 않을 겁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일을 꾸미고 있는 자들이 골트릿 숙부의 시신이나 외숙모에게도 손길을 뻗칠 가능성이 있어서입니다.


이 주변의 경호에도 충분히 신경을 쓰고 있으니 숙모님께서 불안해 하실 일은 없습니다.


장례식이 끝나기 전에 일을 벌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조심할 필요는 있습니다.


외숙부께서는 자신이 가신 뒤에 숙모님께서 머물 곳을 마련해두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관례에 따르자면 돌아가신 황제나 황실 직계 자손의 식솔들은 황가의 무덤 근처에 있는 황가촌에서 살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숙모님은 장례를 마친 직후에 곧바로 황가촌이 아닌 외숙부께서 준비해두신 장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지금 황궁 내에서 일을 꾸미고 있는 자들의 힘이 가장 크게 미치는 곳이 바로 황가촌이거든요.”


세틴의 말을 귀담아 듣고 있던 골트릿 부인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내가 자세히 알아서 좋을 것이 없는 일이겠군요.


대략 무슨 얘기인지는 알아 들었으니 조카님의 말대로 따르지요.”


세틴은 한동안 숙모를 위로하며 얘기를 나누다 물러나왔다.


세틴이 다시 조문장을 둘러보니 전보다 더 떠들썩한 분위기였고, 도를 넘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과열된 논쟁이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었다.


이만 하면 한 번 정도 분위기를 전환할 필요도 있고, 숙연해야 할 조문 장소가 너무 어지럽다는 느낌도 있어 자신이 나서기로 작정을 했다.


세틴은 자신을 수행하고 있던 가우디에게 나서도록 지시했다.


“제국군 사령관이자 골트릿 황자 전하의 장례식에 상주를 맡고 계신 세틴 사령관님께서 드십니다.”


가우디가 일부러 목청을 높여 조문장 안의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소리를 치자 떠들썩하던 분위기가 일시에 가라앉았다.


세틴이 모두에게 예를 표하며 말했다.


“제국의 앞날을 위해 모두가 이렇게 열띤 토론을 벌이는 모습을 실로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그런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는 않았으나, 골트릿 전하의 빈소가 너무 떠들썩한 것도 예의는 아닌 듯하여 어쩔 수 없이 훼방을 놓게 되었습니다.


오늘만 날이 아니고 앞으로 여러 날 동안 주제별, 지역별, 사안별로 의견을 나눌 시간은 충분합니다.


이미 황태자 전하와 나는 이번 총독 회의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총독들과 조정의 대신 여러분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확인한 바 있습니다.


황태자 전하나 내가 일방적으로 정한대로 여러분께 따르라 하지는 않고, 오히려 여러분들이 충분한 논의를 해서 내놓는 결과에 따라 최종적인 결론을 내릴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흥을 깨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골트릿 전하의 빈소임을 감안하셔서 조금 절제된 분위기에서 서로 목청을 높이기보다 차분하게 의견을 나눠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것은 장례를 맡은 상주로서 여러분께 드리는 부탁이니 양해 바랍니다.”


내용이나 말하는 방식이나 충분히 모두를 존중해주는 세틴이었기에 다들 순순히 수긍하는 모습이었다.


세틴은 자신이 떠나고 나면 또다시 열기가 달아오를 수밖에 없음을 알고 있었지만,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서 논쟁을 방해할 생각은 없었기에 얼마 안 있어서 빈소를 떠났다.


총독들과 조정 대신, 관료들의 만남이 이처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불타오르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조정에서는 각 지방에서 왕처럼 군림하고 있는 총독들을 이번 기회에 다잡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한 것들이 만만치 않았고, 이미 세틴으로부터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지침을 하달받은 총독들 역시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기 때문이었다.


논점의 중심은 역시 군상 체계였는데, 총독들 중에서 군상 체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총독은 숄츠와 나바니아 정도였기에 그 둘에게 조정 관료들의 화살이 집중되었고, 군상 체계가 제국을 송두리째 전변시킬 주축이 되리라는 확신을 가진 두 총독은 관료들과의 입씨름에서 한 마디도 지지 않았다.


군상 체계에 대한 귀족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귀족들이 상업, 무역과 장원의 해체에 앞장서고 있는 사례들로 반박했고, 그로부터 소외된 귀족들에 대해서는 자신의 기득권을 되찾으려 불평 불만만 늘어놓는 자들로 치부했다.


엄청난 부가 군상 체계로 모이고 있는 사실이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데, 왜 그것이 일부라도 중앙 조정으로 올라오지 않고 있는지, 행여 총독들이 자기 주머니를 불리는데 쓰이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한 의문도 많이 제기되었다.


총독들은 군상 체계에서 다루는 재정 중에서 총독이 직접 관여할 수 있는 것은 전혀 없고, 군상 체계를 통해서 많은 부가 유통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실제를 그것을 주도하고 있는 자들은 기존의 귀족과 상인들이며, 총독은 그들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운송이나 안전문제 등을 지원하고 있은 뿐이라 반박했다.


오히려 지방 경제를 살리자는 목적에 충실하려면 총독들이 그들을 더욱 잘 지원할 수 있도록 조정에서 협력해주어야 한다는 반론을 폈다.


그밖에도 수많은 문제들이 중구난방으로 제기되었고, 이에 대해 반박하고 설명하는 과정은 총독이 임명된 각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과정이기도 했다.


조정 관료들이 나름 철저한 사전 조사를 했다고는 하나, 이미 어떤 목적을 가지고 그들에게 접근한 자들에게 들은 정보가 많았고, 총독들을 깎아내리기 위한 우격다짐도 많았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총독들에게 밀리는 형국이었다.


기존 귀족이나 관료들로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변화들이 실시간으로 일어나고 있는 지방의 현실에 대해 무지한 그들이 현장에서 몸으로 부대끼고 있는 총독들을 압도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다 보니 차츰 총독과 그들을 수행하고 있는 자들이 여러 가지 현실에 대해 알리고 설명하는 말들이 길어지고, 조정 관료들이 이를 경청하는 형세로 변해가고 있었다.


가끔 어떤 의도나 목적을 가지고 개별 총독의 비리나 무능 등을 문제삼고 나서는 자들도 있었으나, 그런 공격을 당한 총독치고 순순히 물러서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막연히 전해 들은 얘기, 이런 소문도 있다더라 하는 식의 말로 총독들의 기를 꺾을 수는 없었다.


세틴은 이런 자리가 여러 날 동안 계속 이어져서 이미 제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조정 중신과 관료들이 충분히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랬다.


현실에 대한 그들의 인식이 어느 정도 달라지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어떤 제도적인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다고 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첫날 골트릿의 빈소라는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부터 시작된 소란스러운 입씨름들이 결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다음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총독 회의에서 조금은 정제된 논의가 이루어지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 조금 일찍 시작되었을 뿐이었다.



변화와 논쟁의 핵심인 군상 체계를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놀란과 완다도 이미 황도에 들어와 있었지만, 그들은 공식적인 자리에 얼굴을 내밀지 않고 있었다.


공식적으로 놀란과 완다는 군상 체계 구축을 위해 세틴이 파견한 실무자였을 뿐, 조정에서 내린 어떤 직책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날 저녁, 놀란과 완다가 세틴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있었다.


늘 할 말이 가장 많은 사람은 역시 완다였다.


“군상 체계도 이제 한 번 정비를 하기는 해야 해요.


놀란 경과 제가 몸이 열 개라도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속출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이제는 군상 체계가 제국 전역을 포괄하다 보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사건이나 문제는 열흘이 넘게 지나서야 전달되기 일쑤지요.


더구나 군상 체계는 제국 조정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체계도 아니고 제국군 내에서 임시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이다 보니, 그렇게는 더 이상 유지되기도 힘들어요.”


놀란이 덧붙였다.


“사실 군상 체계가 애초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일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발생한 일입니다.


일반 백성들은 물론이고 기존 상인들이나 귀족들까지 발벗고 나서면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역시나 군이 상업, 무역을 책임진다는 것은 확실히 무리입니다.


지금 총독들도 대다수가 아예 나몰라라 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지요.


계속 제국군 산하에 묶어두려고 고집한다면 문제가 갈수록 커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상인들에게 맡겨버리면 문제는 혼란스러워 지겠지요.”


세틴이 말했다.


“제가 모그란데나 우살리드, 동부왕국까지 대적하느라 신경을 거의 못쓴 탓이 제일 큽니다.


일단 방향은 이렇게 잡으세요.


제국군 뿐만 아니라 제국 조정에서 일괄 관리하는 체계를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모처럼 일어나고 있는 백성들의 활력을 오히려 제한하고 꺾어버릴 수도 있어요.


당분간은 제국군이 관리하는 군상 체계를 어렵게라도 유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지역별로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귀족, 상인, 생산자들의 조합을 만들도록 합니다.


각자 자신의 필요와 능력에 따라 출자를 하게 하고, 출자한 지분만큼 결정권을 갖게 하는 겁니다.


모인 출자금은 지금 만들어진 상업, 무역을 지원하고, 부조하고, 필요한 새로운 사업을 공동으로 만들어가는데 쓰도록 합니다.


차츰 조합을 그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총독이나 군상 체계에 수립된 해군과는 협력관계로 변화시키도록 합니다.


결국 제국군 자체에 남는 것은 총독과 해군 뿐이고, 상업과 무역은 그들이 알아서 꾸려가게 되겠지요.


거기까지 해놓고 나면 놀란 경과 완다의 일은 사실상 끝입니다.


그때 두 분은 어디 총독으로 가든 아니면 중앙 조정에서 전역의 상업 무역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으시면 됩니다.”


완다의 눈이 반짝였다.


도저히 깨끗하게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세틴의 입에서 ‘조합’이라는 단어와 그 골격 및 운영 원리를 듣는 순간, 훅 하고 다가오는 깨달음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맞아요.


왜 상인들을 우리가 계속 가르치고 통제해야 할 대상으로만 생각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그들에게 알아서 하라고 맡기고, 꼭 지켜야 할 것들만 알려주고, 넘지 말아야 할 선만 확실하게 그어주면 될 일인데요.


그렇지 않나요, 놀란 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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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황제 암살 기도 사건 24.04.06 92 4 11쪽
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79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7 4 11쪽
165 남부의 사정 24.04.03 82 4 11쪽
164 세틴의 결심 24.04.02 89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 군상 체계 24.03.31 89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5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99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4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2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7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8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3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4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0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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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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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5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7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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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4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4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5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8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7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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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병참 기지 24.01.26 211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1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0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4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39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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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7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09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0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5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2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69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3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0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6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2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4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4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1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09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3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2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4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4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58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4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2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79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2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0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5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6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5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499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6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6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499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3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7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09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6 17 14쪽
45 협상 23.12.14 539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1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39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8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49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6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5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8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6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78 23 14쪽
35 인질 23.12.07 579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8 20 12쪽
33 칙사 23.12.05 585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8 21 13쪽
31 혈전 23.12.02 606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1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0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7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1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48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79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5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8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3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4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2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3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2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3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2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0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5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6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2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6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4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6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4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8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19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19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4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7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1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4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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