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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연재수 :
17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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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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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각성

DUMMY

브라스트 대공가의 13공자인 세틴이 전생을 자각한 것은 14 세가 되던 해였다.


세틴은 멀린 브라스트 대공의 스물이 넘는 아들 중에서 22 번째로 태어났으나, 정실인 대공비가 나은 자식 중에서는 막내이자 네 번째 아들이었다.


그날은 세틴이 대공가의 브라스트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모두 수료한 것을 축하하는 조촐한 파티가 있는 날이었다. 세틴의 유모와 시동 둘, 시녀 둘이 파티에 입고 나갈 옷을 몇 번이고 갈아 입히느라 수선을 떠는 와중에 세틴은 기묘한 데자뷰의 느낌에 사로잡혔다. 서른 둘의 나이에 가까스로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으나, 고대하던 공무원 생활을 해보지도 못하고, 첫 출근 하는 날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전생을 자각한 것이었다.


홀로 된 어머니와 두 여동생이 몇 번이고 넥타이를 고쳐 매주고, 머리를 빗긴다, 얼굴에 무얼 바른다 수선을 떨던 그날 아침의 기억을 시작으로 전생의 기억들이 물밀 듯이 쏟아져 들어왔다.


맨 처음 세틴이 느낀 감정을 참을 수 없는 분노였다.


“아, 시X. 뭐 XX 개XX 경우가 @%$#@*&!”


얌전히 양팔을 벌리고 마네킹이 되어 있던 세틴이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면서 알아들을 수 없는 방언같은 욕설을 퍼붓자, 유모와 시동, 시녀들은 제자리에 엎드려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항상 웃는 얼굴에 말수는 적지만 자신의 사람들에게 부드럽게만 대하던 세틴이 분노하는 모습에 그들은 죽을 죄라도 지은 것처럼 얼어붙었다.


“도, 도련님. 세틴 도련님. 아니 13 공자, 마음에 드는 옷이 없는 것입니까?”


그나마 나이가 좀 있는 셀리 유모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세틴은 자신도 모르게 터져나온 한국어 욕설에 그들이 보이는 반응에 현실을 자각했으나, 머리가 깨질 듯 아파오며 스르르 무너져내리듯 기절하고 말았다.


세틴이 발작을 일으키며 기절했다는 소식은 곧바로 대공에게 전해졌다.


대공 멀린과 대공비 조스핀은 세틴을 위한 파티를 준비하던 중에 뜻하지 않은 사고 소식에 곧바로 세틴을 찾아왔다.


그들이 세틴을 찾았을 때, 대공가의 신관과 치유사들이 누워있는 세틴을 둘러싸고 안간힘을 다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틴은 언뜻 보기에도 괴로운 표정으로 연신 신음을 내고 있었고,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세틴, 세틴은 괜찮은 것인가 ?”


조스핀이 세틴의 방에 들어서자마자 누구에게랄 것도 없이 외쳤다.


“대공비 마마, 아직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신체에는 어디에도 이상이 없어 보입니다. 소신이 짐작하기로는 어떤 정신적인 원인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모두를 대표해서 대신관 마크론이 대답했다.


“정신적인 문제가 생겼다면 더 큰 문제 아닌가 ? 차라리 어디 한 군데 부러지는 게 낫지.”


멀린이 수심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대공 전하, 아닙니다. 아닙니다. 제가 정신적인 문제가 생겼다고 단언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단지 공자께서 쓰러지시기 직전에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이상한 말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감당하기 힘든 정신적인 충격 때문에 기절을 하신 게 아닌가 짐작했을 뿐입니다.”


조스핀은 자신이 낳은 다섯 아이 중 막내이자 늦둥이인 세틴을 누구보다도 아꼈다. 세틴의 곁에 앉아 손을 잡은 그녀의 손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세틴, 이게 무슨 날벼락이라니...... 평소에 잔병치레 한 번 없이 건강하기만 하던 아이가 좋은 날에 이런 일을 당하다니 믿어지지가 않는구나.”


조스핀은 지금은 안정이 제일 중요하니 주위를 모두 물려달라는 대신관의 부탁에 모두가 돌아가고 나서도 아들의 손을 놓지 않고 있었다.


세틴은 전생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생긴 견디기 힘든 고통과 혼란 속에 빠져 있었다. 사실 이는 맨정신으로 버틸 수 있는 고통이 아니었다. 신관들이 교대해가며 신성력을 쏟아붓고, 치유사들이 팔다리를 안마해주고, 심신의 안정에 도움이 되는 약물도 조심스럽게 투여해 보았으나, 세틴의 정신이 돌아온 것은 그로부터 사흘이 흐른 뒤였다.


“배고파.”


정신이 돌아오면서 물을 한 잔 받아 마신 세틴이 처음으로 내뱉은 말이었다.


“그런데 내 사람들은 다 어디 갔지요 ?”


평상시에 세틴의 식사를 챙겨주는 것은 유모와 시녀들의 일이었다. 이는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일로, 세틴의 식성과 건강, 그리고 안전을 위해서 정해진 가법에 따른 것이었다. 그런데 배고프다고 말하고 보니 식사를 챙겨줄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것이...... 지금은 모두 친위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어서......”


담당 신관이 말했다.


“아니 내 사람들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친위대에서 끌고 가요 ? 잔말 말고 얼른 데리고 오세요. 배고파서 죽겠단 말이에요.”


“아, 알겠습니다. 대공께 아뢰어 바로 불러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럴 필요 없네. 가서 그들은 모두 데려오도록!”


세틴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따로 전한 적이 없음에도 멀린과 조스핀이 들어서고 있었고, 멀린이 대동한 집사에게 지시했다.


“그래서 세틴, 이제는 괜찮은 것이냐 ? 무슨 일인지 아는대로 설명해 보거라.”


멀린은 다짜고짜 물었고, 조스핀은 세틴의 머리를 쓸어넘기고 그의 얼굴을 보물 다루듯 어루만지며 눈물짓고 있었다.


세틴은 대공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머리를 한 번 조아리고 나서 말했다.


“대공 전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저도 무슨 영문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머리에 마귀가 쓰인 것처럼 아프고 혼란스러워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마귀가 끈질기게 저를 괴롭혔지만, 기나긴 사투 끝에 기어코 몰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괜찮습니다.”


“일어서서 자리에 앉거라.”


멀린은 손수 세틴을 잡아 일으켜 의자에 앉히고 자신은 상석에 앉았다. 이 세계의 문화는 소파가 없고 방에 침대와 커다란 탁자를 두고, 식탁 겸 책상 겸 회의용으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기거하는 방이 꽤나 넓었다.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서 너의 아랫사람들을 꽤나 치밀하게 조사했다. 하지만 별 이상한 점은 없다더구나. 마귀가 쓰이는 일은 오래 전부터 자주 발생했던 일이지만 브라스트궁 내에서는 그런 일이 생길 수 없다. 여러 가지 조치들을 해두었기 때문이지. 누군가의 저주라면 가능한 일이기는 하지. 너는 짐작가는 일이라도 있느냐.”


세틴은 곧바로 저주의 가능성은 부정하려 했으나, 순간적으로 생각을 고쳐먹었다.


“전하, 저로서도 짐작할 수 없는 일이고, 제 사람들이 연루되었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제 일생에 가장 중요한 날에 이런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사실 보통 18 세가 되어서야 마치게 되고, 20 세까지 가는 경우도 적지 않은 브라스트 아카데미의 교육과정을 겨우 14 세에 통과한 일은 브라스트 가문에게나 세틴 본인에게나 큰 영광이고 축복할 만한 일이었다. 세틴의 말은 그런 자신을 시기한 누군가의 계략일 수도 있다는 암시였다.


“음...... 목소리가 흔들리지 않고 눈빛이 안정되어 있으니 크게 걱정할 일을 없을 듯 하구나. 남 좋은 일을 두고 보지 못하는 자들이 널려있는 게 세상이다. 만의 하나라도 너에게 수작을 부린 자들이 있다면, 내 장담하건데 한두 사람 다치는 걸로 끝나지는 않을 거야. 감히 내 아이를 건드리면 무슨 일을 당할지 단단히 본때를 보여줘야지.”


“딱히 누구를 의심해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남에게 원한 살 일을 하지도 않구요. 설마 하니 저에게 해코지를 할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전하께서 신경쓰실 일이 아닙니다. 제가 별 탈이 없으니 그걸로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알았다. 세틴, 너의 마음 씀씀이는 언제 봐도 듬직하구나. 축하 파티는 5 일 후에 더욱 성대하게 열겠다. 세틴, 아니 13 공자가 대공가의 알을 깨고 세상에 선을 보이는 일이니 프라움의 유력하다는 이들을 포함해서 천 명이 참가하는 파티를 하자꾸나. 안좋은 일을 겪었으니 크게 떠벌여야 하는 법이지.”


“아니, 전하. 5일 후면 너무 촉박한데요 ? 세틴의 심신이 더 안정되기를 기다려서 해도 되잖아요.”


조스핀이 무슨 아픈 애를 잡을 일 있냐는 투로 따졌다.


“조스핀, 나를 믿으시오. 세틴은 이미 심신이 안정되어 있고, 이런 일은 질질 끌어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오.”


“대공 전하의 뜻대로 하시지요.”


세틴이 얘기가 길어지기 전에 얼른 나섰다. 그리고 볼 일은 다 봤다며 일어서려는 멀린에게 말했다.


“그리고 요청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그래, 무엇이더냐.”


“이번에 저에게 주실 선물은 검으로 해주시지요.”


다시 정좌를 하고 앉은 멀린이 물었다.


“다방면으로 재능을 보였으나 유독 검술에는 그다지 큰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들었다만, 갑자기 생각이 바뀐 것이냐 ?”


“아카데미 졸업 축하 파티에서 전하께서 주시는 선물은 의미가 남다릅니다. 무엇을 주시든 아버지의 뜻이라면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당대의 검성으로 추앙받는 멀린 브라스트 대공에게서 검을 선물받는 것보다 영광스러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아직 몸은 어리지만 일찌감치 성인으로 인정받는 셈이니 그것을 계기로 검술에 더욱 정진하고 싶습니다.”


“하하하, 그런 뜻이라면 당연히 존중해줘야지. 내 꼭 좋은 검을 선물해주마. 그럼 난 이만 간다.”


멀린이 가고 나서 조스핀이 입을 비쭉 내밀며 말했다.


“난 싫은데...... 하필 웬 검이야 ? 원래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잖아.”


어미의 품에 안길 나이는 아닌지라 세틴은 조스핀의 양손을 부여잡고 웃음지며 말했다.


“귀염둥이 공주님, 남자들의 세계에 그런 것이 있습니다. 이제 저도 어른이 될 준비를 해야죠.”


“어머, 어머. 얘 말하는 것 좀 봐. 우리 눈에 넣어도 안아플 세틴 어디 갔어 ? 내 새끼 돌려 놔.”


이제는 전생의 김성진의 자아가 더 커진 세틴은 속으로 뜨끔했으나, 조스핀이 다른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님을 알기에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칠 수 있었다. 황가의 공주로 태어나 대공과 결혼한 후에도 어려움이라고는 겪어본 적이 없는 어머니였다. 앞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대공가의 후계 다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더라도 그녀는 그냥 모르는 편이 차라리 나을 듯 싶었다. 요는 이전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던 세틴에게 대공가의 후계에 대한 욕심이 생긴 것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1 wo****
    작성일
    23.12.04 17:23
    No. 1

    대공가의 후계싸움이 흥미진진할듯.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1 n5******..
    작성일
    24.01.02 11:33
    No. 2

    현재 2023연재분 까지 모두보고 다시 1회로 와서 댓글 답니다.
    한국에 이런 작가가 있다는 것에 크게 감탄했습니다.이건 뭐 스케일이 왕좌의 게임에 버금가는 듯 하고, 홍길동 꿈꿨던 율도국을 지향하는 냄새도 납니다. 훗날 HBO나NETFLIX에서 섭외들어와 영화로 만들어 지면 정말 대작이 만들어 질 것 같습니다.
    스케일이 너무커서 이 갈래들을 모두 다룰수 있을까 의심이 들었는데, 현재까지는 흐지부지 넘어가지 않고 모두 소화해내시네요.

    이런 대작가의 초기 작품을 연재물로 보고있다는 사실이 제 스스로 뿌듯합니다.

    다만 제목이 약하네요. 훗날 영화로 마늘어 진다면 <영웅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가?> 등의 작가의 지향점을 분명히 하면서 독자들에게 성격을 알리는 제목이 되면 좋을 듯...
    이거 읽다보니 팬이 되어 주제넘은 말까지 하게되네요 ㅋㅋ
    좋은 글 지치지 않는 연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8 Axlrose
    작성일
    24.01.12 23:23
    No. 3

    1렙따리들로 북치고 장구치고...
    1인다역하느라 힘드실 듯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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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지방 행정 개혁 24.04.05 79 4 12쪽
166 총독회의의 주인공 24.04.04 86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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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세틴의 결심 24.04.02 89 5 12쪽
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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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5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5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99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4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2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7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8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3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3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0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8 4 11쪽
142 월칸의 서거 24.03.11 125 4 11쪽
141 들끓는 반격 24.03.10 133 4 12쪽
140 세벤 항구의 재회 +1 24.03.09 131 4 11쪽
139 우살리드의 선택 +1 24.03.08 128 5 12쪽
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137 샬롬 페리앙 24.03.06 121 5 12쪽
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0 5 12쪽
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3 5 12쪽
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2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7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2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0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7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128 투너미 계곡 24.02.26 134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2 6 12쪽
125 자군드라 강 24.02.23 142 6 12쪽
124 무너지는 북부군 24.02.22 135 6 11쪽
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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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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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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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4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4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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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황궁 근위대 24.01.20 239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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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7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09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0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5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2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68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3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0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6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2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4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4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1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09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3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2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4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4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58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4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2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79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2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0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5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6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5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499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5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6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499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3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7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09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6 17 14쪽
45 협상 23.12.14 539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1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39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8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48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6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5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8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6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78 23 14쪽
35 인질 23.12.07 579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8 20 12쪽
33 칙사 23.12.05 585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8 21 13쪽
31 혈전 23.12.02 606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1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0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6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1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48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79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5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8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3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4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2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3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2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3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2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0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5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6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2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6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4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6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4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8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19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19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4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7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1 61 11쪽
» 각성 +3 23.11.06 3,454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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