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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미 님의 서재입니다.

13 공자 세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필미
작품등록일 :
2023.11.06 09:09
최근연재일 :
2024.04.12 10: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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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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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투너미 계곡

DUMMY

이튿날 해가 뜨자마자 별동대는 투너미 고개로 향했다.


미리 파견된 정찰 부대와 접선하고 베그던과 연락을 담당한 북부의 장수들과 병사들이 일부 별동대와 동행하게 되었고, 십 여 명의 사냥꾼과 약초꾼들이 길잡이로 앞장을 섰다.


길잡이 중에 란시오라는 젋은 사냥꾼이 걸물이었다.


길 안내와 투너미 고개, 그리고 고개 너머의 하랑가 고원 쪽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하기 위해 저스틴과 동행하는 란시오는 지치지도 않는지 끝도 없이 입을 놀렸다.


“저는 북동부인들이 하랑가 고원을 넘어 이곳으로 쳐들어온다는 말을 듣자마자 투너미 고개 말고 다른 길은 없다고 단언했습죠.


투너미 고개가 이쪽에서는 꽤나 가파란 오르막길이지만, 고개를 넘어 하랑가 쪽으로는 통과하는데 족히 하루가 걸리는 완만한 계곡길인데, 물도 많고 군데군데 평지도 많고, 주변의 경치도 기가 막히게 멋진 곳입죠.


제가 투너미 계곡에 정착해서 살고 싶어 한지가 꽤 오래 되었는데, 이쪽 인가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사람들 왕래도 거의 없어서 부모님이 죽어도 가기 싫다 하니 어쩔 수 없었어요.


북동부 사람들이 얼마나 쳐들어오는지는 몰라도 대군이 머물 만한 장소로도 투너미 계곡이 제일입죠.


그자들이 미리 이쪽 지형을 알아봤다면 보나마나 투너미 계곡에서 지친 몸도 쉬고 재정비를 할 생각부터 했을 겁니다.”


저스틴이 듣기에 란시오의 말은 꽤나 의미있는 정보이기는 했다.


하지만 사냥꾼의 말이 너무 가볍고 단정적이라 액면 그대로 믿을 수는 없었다.


저스틴이 그에게 물었다.


“만약에 우리가 투너미 계곡을 단단히 틀어 막고 있다는 정보가 혹시라도 우살리드에게 새어 나간다면, 그자가 위험을 무릅쓰고 덤빌 수는 없을 터이니 다른 길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은가.


그대가 생각하기에 투너미가 막혔다고 생각했을 때, 다른 좋은 대안은 없는가 ? 북동부군의 입장에서 말일세.”


란시오가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말했다.


“북부에서 하랑가로 향하는 길이 투너미만 있는 것은 아니듯이 하랑가 방면에서 북부로 넘어올 수 있는 길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죠.


하지만 그런 길들 대부분이 산을 제집 드나들 듯 싸돌아다니는 우리 같은 놈들에게나 길이지 일반 사람들은 도중에 산중에서 길을 잃기 십상인 험한 길입죠.


투너미를 빼고 생각해 본다면 어디 보자......


몇 군데 그럭저럭 대군이 통과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는 길이 있기는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아무리 큰 산이라 해도 길을 따라 쭉 올랐다가 다시 내리막길을 타고 가면 산을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합죠.


하지만 그렇게 단순히 생각했다가 산에서 길을 잃고 큰일을 당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라구요.


우리가 산을 다니다 보면 일 년에 한 두 번은 꼭 그런 사람들을 만나서 구해줍니다.


우리를 못만났다면 그냥 산속을 헤매고 다니다 죽을 사람들이죠.


북동부 사람들이 이곳 지리를 아주 잘 아는 사람에게 안내를 받는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다른 길을 찾아서 제대로 산을 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제가 나중에 지도에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지점들을 표시해드리기는 합죠.”


란시오는 우살리드군이 투너미 계곡 외의 다른 길로 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계속 단정하고 있었다.


저스틴이 다시 물었다.


“오랜 시간 사막과도 같은 하랑가 고원을 통과해서 달려온 북동부군의 입장에서 투너미 계곡이 가장 선택하고 싶은 곳이기는 하겠군.


그런데 자네가 그렇게까지 북동부군이 투너미로 올 거라고 확신하는 다른 이유라도 있는 겐가 ?”


란시오가 말했다.


“물론입죠.


우리도 하랑가 고원 쪽으로 며칠 씩 가본 적은 있습니다.


그곳에서만 잡히는 뱀과 전갈 같은 약재가 있기 때문입죠.


하랑가로 나갔다가 투너미 계곡에 들어서면 지옥에서 천국으로 넘어온 느낌입니다.


콸콸 흐르는 계곡물과 우거진 수풀, 물가에 완만하게 펼쳐진 초지들을 만나면 비로소 사람이 사는 세상으로 돌아왔다는 실감이 나지요.


그들이 이쪽 지형에 대해 약간이라도 알아봤다면 틀림없이 투너미로 옵니다.


만약 제 말이 틀리면 두 눈을 뽑히더라도 원망하지 않을 겁니다.”


이들은 지금 상당히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 중이었다.


말을 타고 오르기도 어려워 말들을 끌고 가고 있었다.


제법 더워진 날씨에 숨이 턱턱 막히는 행군길이었는데 그런 와중에 쉴새없이 입을 놀리는 란시오가 대단하기는 했다.


보조를 맞춰 걷는 것만도 힘이 든 토마스는 될수록 입을 열지 않고 듣고 있었다.


하지만 더 이상 듣고 있을 수만은 없었는지 잠시 서서 헐떡거리며 숨을 고른 후에 말했다.


“란시오라 했나 ?


산사람이라서 확실히 다르기는 하군.


우리는 걷는 것만 해도 숨이 찬데, 그렇게 길게 떠들면서도 숨 한 번 고르지 않으니 말일세.


자네 얘기는 아주 잘 들었네.


내가 듣기에도 우살리드가 반드시 투너미 계곡으로 올 거라는 자네 말은 충분히 일리가 있어.


나도 궁금한 것이 있어 하나 묻겠네.


투너미 계곡에 적은 병사로도 대군을 막기에 좋을 만한 지형이 있는가 ?


내일 우리가 직접 돌아보기는 하겠지만, 우선 자네가 생각나는 곳이 있으면 말해 보게.”


란시오가 웃음지으며 말했다.


“두말 하면 잔소리지요.


원래 큰 산의 계곡물은 강처럼 쭉 이어지면서 흐르지 않죠.


물길이 넓어졌다 좁아졌다, 급해졌다 완만해졌다 변화가 심합니다.


하지만 계곡의 하류보다 상류로 오를수록 더 험한 지형이 많아요.


장군의 말씀을 듣고 제가 생각해보니 딱 좋은 곳이 한 군데 있습니다.


투너미 계곡에 들어와서 약 삼분의 이 정도 올라온 지점에 큰 폭포가 있는데, 힘 센 장사 열 명만 틀어막고 있으면 수 천, 수 만 대군이 오더라도 지나칠 수 없을 겁니다.


내일 당장 제가 그곳부터 안내해 드립죠.”


일단 란시오의 말대로라면 애초에 별동대가 맡은 임무를 완수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우살리드가 반드시 투너미 계곡으로 오고, 그 길 외에 다른 마땅한 대안을 찾기 어렵다면 무척 손쉬운 작전이 될 수도 있었다.


투너미 고개로 오르는 길이 본격적으로 가팔라지기 시작하는 지점에서 저스틴이 일행 모두에게 휴식을 명했다.


단순 거리로는 이미 삼분의 이 가량 오른 셈이었으나, 앞으로 남은 길이 지나온 길보다 훨씸 힘든 행군이 될 것이었다.


저스틴과 토마스가 란시오에게 들은 얘기를 바탕으로 향후 정찰과 부대 배치 등을 의논하고 있을 때, 상카가 그들에게 다가와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내가 길잡이들과 두루 얘기를 나눠봤는데 란시오라는 자가 썩 믿을 만한 자가 아니랍니다.


그를 우살리드 측의 첩자로까지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살리드가 이쪽에 첩자를 심고 우리 군의 움직임까지 조종하려 했다고 보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지요.


다른 길잡이들의 얘기는 단지 란시오라는 자의 개인적인 인성에 관한 것입니다.


늘 나서기 좋아 하고 자기가 모든 일을 다 해낼 것처럼 설치지만 막상 일이 닥치면 꽁무니를 빼기 일쑤라서 동료들의 신임을 받지 못한다 합니다.”


토마스가 다소 의외라는 듯 놀랍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그럼, 란시오가 북동부군이 반드시 투너미 계곡으로 올 거라 장담한 얘기들을 전부 믿을 수 없다는 말입니까 ?”


상카가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그건 꼭 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른 길잡이들도 우살리드가 투너미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에 반대하는 의견은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투너미가 막혔다고 생각되면 우회할 만한 길이 적지는 않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의 상태를 보아도 그렇지만. 북부와 하랑가 고원은 워낙 사람들의 왕래가 적다 보니 제대로 길이 나 있는 곳은 적지요.


그렇다고 다른 통로들이 투너미에 비해 그렇게까지 험악하거나 어렵지는 않다는 말입니다.


란시오가 자신의 말을 믿게 하려고 지나치게 과장을 하거나 거짓을 보탤 가능성조차 있는 자라는 점만 감안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무튼 내일은 우리가 조를 나눠서 발에서 불이 나도록 직접 돌아보면서 파악을 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길잡이 한 명의 말만 믿고 작전을 세웠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까요.”


저스틴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란시오가 왠지 미덥지 않다는 느낌을 받기는 했습니다.


상당한 과장이 있다 해도 투너미 계곡이 우리의 주 전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로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진 병력으로 가능성이 있는 모든 통로를 봉쇄하기란 어렵습니다.


내일 꼼꼼하게 정찰을 마친 후에 치밀하게 작전 계획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단순히 막기만 한다고 될 일은 아닙니다.


가능하면 최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전장으로 유인해서 괴멸적인 피해를 입힘으로써, 다른 길로 우회를 해서라도 북부로 진입하겠다는 생각 자체를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점에 대해 토마스 경과 몇 가지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마침 상카 경이 잘 오셨습니다.”


토마스가 부언했다.


“우살리드군의 움직임에 대한 정찰을 상카 경이 지휘하실 텐데, 그에 대해서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우리가 우살리드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별동대가 미리 우살리드군의 진군에 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상카 경께서 정찰대에 그점을 확실하게 주지시키고, 가능하면 우리가 정찰을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우살리드가 모르게 해야 합니다.”


상카가 고개를 끄덕였다.


“맞는 말이오.


우리의 목적이 우살리드로 하여금 북부로 진입하는 것을 포기하도록 만드는데 있음은 물론이지요.


하지만 단순히 막기만 해서는 충분하지는 않다는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하오.


정찰은 최대한 멀리서 우살리드군의 경로를 파악하는 정도로 국한해서 운영하도록 하겠소.


사실 그들의 병력 규모가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고, 사막을 건너온 그들의 상태에 대해서는 굳이 세밀하게 확인하지 않다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이어진 행군은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급경사를 오르는 길이었다.


그런 와중에서 쉴 새 없이 떠들어대는 란시오의 얘기에 저스틴과 토마스가 번갈아가며 죽을 맞춰 주었다.


어쨌든 이 산을 터전으로 살아온 사냥꾼의 얘기는 들을수록 도움이 되는 얘기들이었다.


당장 수일 안에 이 낯설은 땅에서 일생일대의 대전을 치러야 할 저스틴과 토마스에게는 하나라도 흘려들을 수 없는 귀중한 정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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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황제의 죽음을 숨겨라 24.04.01 102 4 12쪽
162 군상 체계 24.03.31 88 5 11쪽
161 제국 총독 회의 24.03.30 95 4 12쪽
160 골트릿의 장례 24.03.29 87 4 12쪽
159 베르토프 24.03.28 93 4 12쪽
158 골트릿의 서거 24.03.27 96 4 11쪽
157 바다 여행 24.03.26 99 4 11쪽
156 울라프라는 사내 24.03.25 104 4 12쪽
155 저스틴과 카스텔라의 결혼 24.03.24 112 4 12쪽
154 황궁 감찰의 끝 24.03.23 112 3 12쪽
153 황궁의 내막 24.03.22 108 4 12쪽
152 총독회의와 감찰 24.03.21 105 3 11쪽
151 세틴의 선물 24.03.20 107 4 12쪽
150 대공 즉위 축하연 24.03.19 108 4 12쪽
149 황궁 감찰 24.03.18 114 4 12쪽
148 갈라지는 조정 24.03.17 123 4 11쪽
147 오디어스의 계획 24.03.16 115 4 13쪽
146 마력의 무한한 가능성 24.03.15 111 3 12쪽
145 깊어지는 고민 24.03.14 113 4 11쪽
144 일 황자의 유언 24.03.13 110 4 11쪽
143 오디어스의 발악 24.03.12 118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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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진실을 대변하는 자 24.03.07 128 5 12쪽
137 샬롬 페리앙 24.03.06 121 5 12쪽
136 북동부인은 어렵다 24.03.05 130 5 12쪽
135 아난의 음모 24.03.04 123 5 12쪽
134 북동부인의 의지 24.03.03 132 5 12쪽
133 아난 숄키닌 24.03.02 127 4 12쪽
132 투너미 계곡의 참사 24.03.01 123 5 12쪽
131 북부군의 와해 24.02.29 130 4 12쪽
130 피로 물든 마우니 +1 24.02.28 138 6 11쪽
129 우살리드의 운명 24.02.27 139 7 12쪽
» 투너미 계곡 24.02.26 135 6 11쪽
127 하랑가 고원의 서쪽 끝자락 24.02.25 136 6 11쪽
126 다가오는 결전 24.02.24 133 6 12쪽
125 자군드라 강 24.02.23 142 6 12쪽
124 무너지는 북부군 24.02.22 135 6 11쪽
123 확대되는 전선 24.02.21 142 6 11쪽
122 북부를 사수하라 24.02.20 142 6 11쪽
121 점입가경 24.02.19 139 5 12쪽
120 심리전 24.02.18 146 7 11쪽
119 호아니의 귀환 24.02.17 148 6 12쪽
118 변화하는 전선 24.02.16 142 6 11쪽
117 페링 전투 24.02.15 147 5 12쪽
116 담판 24.02.14 145 7 12쪽
115 동부왕국의 사정 24.02.13 146 7 12쪽
114 돌아오다 24.02.12 148 8 12쪽
113 동부왕국들의 참전 +1 24.02.11 158 7 11쪽
112 분열하는 황실 24.02.10 155 7 12쪽
111 모그란데의 출전 선언 24.02.09 155 6 11쪽
110 페링 전선 24.02.08 163 7 11쪽
109 우살리드 토벌군 출정 24.02.07 167 7 11쪽
108 실전 훈련 24.02.06 164 7 11쪽
107 베그던 사령관 24.02.05 164 7 12쪽
106 북부군 24.02.04 178 7 11쪽
105 변수 24.02.03 166 6 12쪽
104 새해 맞이 어전회의 24.02.02 174 8 11쪽
103 18 세의 신년회 24.02.01 184 6 12쪽
102 설원의 데이트 24.01.31 194 7 11쪽
101 안개 속의 정국 24.01.30 195 7 11쪽
100 시오미의 선물 24.01.29 208 7 11쪽
99 베른 도일의 진가 24.01.28 197 8 11쪽
98 하랑가 고원 24.01.27 211 7 11쪽
97 병참 기지 24.01.26 211 8 12쪽
96 마스터의 비무 24.01.25 221 7 12쪽
95 황태자 옹립 24.01.24 215 9 12쪽
94 동부 가도 정비 +1 24.01.23 240 8 13쪽
93 옴비두스의 행방 24.01.22 237 8 12쪽
92 황태자 오디어스 24.01.21 234 8 11쪽
91 황궁 근위대 24.01.20 239 10 11쪽
90 첫 패배 24.01.19 246 10 12쪽
89 베른 도일 24.01.18 256 9 12쪽
88 특무대 24.01.17 277 8 12쪽
87 천년 제국의 황자들 24.01.16 267 7 12쪽
86 오골보르 상단 24.01.15 276 9 13쪽
85 제국군 재건 24.01.14 290 9 13쪽
84 황태자 옹립 문제 24.01.13 295 9 12쪽
83 넌 죽을 때까지 모를 거야 24.01.12 301 11 12쪽
82 세틴의 계획 24.01.11 308 10 11쪽
81 황도에 부는 바람 24.01.10 308 9 12쪽
80 모그란데를 만나다 24.01.09 309 8 13쪽
79 황도로 24.01.08 320 7 13쪽
78 상봉 24.01.07 345 10 12쪽
77 달라진 6백작령 24.01.06 345 12 12쪽
76 집으로 가는 길 24.01.05 352 11 13쪽
75 세틴의 선택 24.01.04 369 15 13쪽
74 노다지 24.01.03 373 13 13쪽
73 오우거의 제왕 할라크 24.01.02 370 11 12쪽
72 오우거 소탕 작전 24.01.01 396 14 13쪽
71 파이트 노스롭 +1 23.12.30 422 15 11쪽
70 강군의 조건 23.12.30 414 14 11쪽
69 노스롭의 운명 23.12.30 414 14 11쪽
68 죄를 청하는 호아니 23.12.30 411 16 11쪽
67 게스트린 백작 23.12.30 409 15 11쪽
66 얼어붙은 게스트 강 23.12.29 453 16 12쪽
65 붕괴되는 노스롭군 23.12.28 452 15 12쪽
64 보카수스 평원 회전 23.12.27 444 16 12쪽
63 완성되어 가는 세틴군 23.12.26 454 15 12쪽
62 보카수스 평원 회전의 서막 +1 23.12.25 458 14 12쪽
61 바움 강 도강 작전 23.12.23 464 16 12쪽
60 협상 사절 23.12.23 462 18 11쪽
59 노스롭 항복 협상 +1 23.12.23 479 14 12쪽
58 남서부 접수 23.12.23 472 18 12쪽
57 밀사 +1 23.12.23 470 12 12쪽
56 몰려드는 사람들 23.12.22 475 15 11쪽
55 스프링스 공략 23.12.21 486 17 13쪽
54 무너지는 천년 제국 23.12.20 515 13 12쪽
53 급물살 23.12.19 499 16 12쪽
52 바늘 요새 점령 작전 +2 23.12.18 506 15 13쪽
51 교란 작전 +2 23.12.16 496 15 12쪽
50 도강 작전 23.12.16 499 17 13쪽
49 아가란 전선 +2 23.12.16 493 17 13쪽
48 격변의 연속 +2 23.12.16 517 17 13쪽
47 그물로 뛰어들다 23.12.16 509 15 14쪽
46 호아니 맨든 남작 23.12.15 536 17 14쪽
45 협상 23.12.14 539 15 12쪽
44 옴비두스와의 만남 +1 23.12.13 541 17 12쪽
43 특명 전권 대사 23.12.12 539 18 13쪽
42 눈덩이가 구르기 시작했다 +2 23.12.11 548 20 15쪽
41 새날의 빛을 귀순시켜라 23.12.09 549 20 13쪽
40 뭘 자꾸 선택하라는 건데 ? 23.12.09 546 20 13쪽
39 카스텔라 하만 23.12.09 565 19 12쪽
38 제국 제일의 신랑감 23.12.09 578 20 12쪽
37 역참장 잘낫 23.12.09 556 21 13쪽
36 계속되는 기싸움 23.12.08 578 23 14쪽
35 인질 23.12.07 579 21 13쪽
34 승상이 되라고 ? 23.12.06 568 20 12쪽
33 칙사 23.12.05 585 15 13쪽
32 그림자 23.12.04 598 21 13쪽
31 혈전 23.12.02 606 22 13쪽
30 오크에게 사랑받고 엘프에게 미움 받다 23.12.01 601 20 13쪽
29 긴급 복귀 명령 23.11.30 620 23 12쪽
28 오리무중 23.11.29 627 23 11쪽
27 나바니아로 23.11.28 641 24 14쪽
26 재커드의 혼 23.11.27 648 24 14쪽
25 혼담 +1 23.11.26 679 24 13쪽
24 브라스트의 본가 23.11.25 695 24 12쪽
23 폴린의 저주, 재커둠의 축복 +1 23.11.24 698 26 12쪽
22 폴린의 고대 유적 23.11.23 713 30 12쪽
21 놀란으로 23.11.22 714 29 14쪽
20 오스틴의 유민 구호 23.11.21 732 23 12쪽
19 마법사 시오미 23.11.20 753 24 13쪽
18 오스틴 백작령 +1 23.11.19 782 29 13쪽
17 상카 용병단 +2 23.11.18 843 27 14쪽
16 새날의 빛 23.11.17 852 30 13쪽
15 그린 호의 이변 23.11.16 860 32 12쪽
14 그린 드래곤 호수 23.11.15 895 33 8쪽
13 브라스트 대공령 23.11.14 966 34 15쪽
12 코데옹 대전회의 +1 23.11.13 1,042 38 12쪽
11 첫 행보 23.11.12 1,186 33 12쪽
10 고생은 사서 해야 제 맛 23.11.11 1,244 35 14쪽
9 세틴의 천적들 23.11.10 1,366 35 11쪽
8 울브린과 토마스의 마음을 얻다 23.11.09 1,444 35 12쪽
7 세틴일 수밖에 없는 이유 23.11.08 1,578 39 12쪽
6 제국의 앞날을 논하다 23.11.07 1,719 46 10쪽
5 내가 만들어야 내 사람 23.11.06 1,919 51 10쪽
4 갈 사람은 가야지 +1 23.11.06 2,044 53 11쪽
3 졸업 파티 23.11.06 2,287 55 13쪽
2 신변 정리 +2 23.11.06 2,651 61 11쪽
1 각성 +3 23.11.06 3,454 6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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